소설리스트

7화 (7/22)

상간의 시간  -----------------------  (2)

그때까지만 해도 유이치는 어머니의 몸에 무언가를 하겠다는 생각따윈 없었다.

단지 어머니가 덥고 있는 침대의 모포가 흐트러져 어머니의 다리 정도만 볼 수 있어도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발을 옮겼다.

하지만, 어머니의 침실 문을 열고 안으로 숨어든 유이치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생각도 못했을 만큼 자극적인 광경이었다.

케이코는 모포 따위는 덮고 있지도 않았고, 거기다가 네글리제의 자락이 크게 말려져 올라가 있는 상태로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었다.

어두운 방안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탄력적인 새하얀 허벅지의 박력은 특별한 것이었다.

'찬스다! 지금이라면 마마에게 들키지 않고 허벅지를 만져볼 수 있을지도 몰라!'

유이치는 침을 꿀꺽 삼키며 조심해서 방 안으로 들어섰다. 

살그머니 침대에 다가선 유이치는 쿵쾅거리는 가슴의 고동소리를 들어면서 오른손을 어머니의 허벅지에 얹었다.

손 끝이 새하얀 살결에 닿는 순간 유이치는 흠칫 몸을 떨었다. 동시에 그의 속에서는 '아!'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동경하던 어머니의 허벅지는 예상을 훨씬 초월하는 환상적인 감촉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나 기분이 좋을 줄이야.......'

믿을 수가 없었다. 어머니의 허벅지는 매끈하면서도 부드럽고 탄력적이었다. 

손가락에 살짝 힘을 주면 마치 고무와도 같이 탄력을 되돌려 주는 것이었다.

'최고야, 마마! 마마의 이 허벅지는 무엇보다고 아름다워!'

호홉이 흐트러지면서, 유이치는 자신도 모르게 케이코의 허벅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손가락 끝으로만 살짝 만져볼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손바닥 전체를 케이코의 허벅지에 대고 천천히 어루만지고 있었다.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유이치의 패니스는 지금까지의 그 어느때 보다도 단단하게 일어서 있었고, 그 끝에는 이미 투명한 점액이 방울져 있었다. 

'안돼!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어머니의 잠자는 모습을 잠시 훔쳐 본 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자위를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놰살적인 허벅지의 감촉을 직접 느끼고 있는 지금 이대로 방으로 돌아갈 생각따위 들수가 없었다. 

크게 한번 숨을 몰아쉰 유이치는, 오른 손을 내리고 대신 왼손으로 어머니의 허벅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어있는 오른 손으로 단단히 발기한 패니스를 붙잡았다. 

[우우욱! 아아, 마마....!!]

뜨거워진 패니스로부터 강렬한 감각이 솟구쳐 오르며, 유이치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아직 손을 움직이지도 않았것만 금방이라도 사정을 할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까지 쾌감을 느끼는 자위는 처음이다......'

유이치는 패니스를 붙잡은 오른손에 힘을 주아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유이치는 곧장 절정에 다달았다. 

[으윽....!!]

패니스의 진동과 함께 발출된 욕망의 액기스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어머니의 새하얀 허벅지 위에 떨어졌다. 

뜨거운 정액이 허벅지를 따라 흐르며 그 표면을 적시고 있었지만, 케이코는 여전히 새근거리며 잠을 잘 뿐이었다.

그 다음 목요일.

저녁 쯤 부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기 예보에 따르면 이 비는 한 밤중까지 계속 내릴 예정이었다. 

'곤란한데.....마마, 늦게까지 일하는 날인데.....'

비가 오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유이치는 어머니가 일하고 있는 '뷰티 살롱 스나기'까지 우산을 가지고 가기로 마음을 먹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오래간만에 스나기 상의 얼굴을 보는 것도도 괜찮겠지.'

오너인 스나기의 얼굴을 떠올리며 유이치는 미소를 지었다.

스나기는 어머니인 케이코 보다도 장신이며 볼륨감 있는 서양적 체형의 미인이었다.

절대적이라고 할 만큼 어머니 한명만을 오나 패트로 생각하고 있는 유이치 였지만, 스나

기 만큼은 몇번인가 머리에 떠올리며 자위 행위를 한 경험이이 있었다. 

'가슴은 마마쪽이 더 크지만, 스나기 아줌마도 마마 만큼 매력적인 허벅지를 가지고 있었지.....'

스나기의 뷰티 살롱은 미니스커트의 흰색 옷을 제복으로 하고 있었다.

때문에 지난 번 만났을 때 미니 스커트 아래로 보이는 스나기의 허벅지를 보고는 다리 사

이가 뜨거워 졌건 것을 유이치는 기억하고 있었다.

'마마와 스나기 아줌마, 두 사람과 함께 침대에 눕는다면.....'

그런 생각을 하며 유이치는 전차로 두 정거장을 지나 미용실로 향했다.

가계에 들어서자 손님이 없어 조금 한가했는지 잡지를 보고 있는 스나기의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어머니 케이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아라? 누군가 했더니 유이치 군이었구나. 이렇게 비가오는데도 여기까지 오다니....그런데, 왜 온거야?]

스나기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유이치를 반갑게 맞았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의외라는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마마에게 우산을 전해 주려고요.]

[아라, 유이치군. 오늘은 목요일이야. 케이코씨가 평소보다 빨리 퇴근하는 날이 아니니?] 

[빨리 퇴근을 해요?]

이번에는 유이치가 놀랄 차례였다.

목요일은 어머니가 늦게까지 잔업을 하는 날이었다. 

평소 보다 빨리 집에 돌아온 일은 단 한번도 없었다. 

[마마에게서 듣지 못했니? 케이코씨는 매주 목요일 의료봉사의 볼런티어 활동을 한다고. 어느샌가 관련 자격도 가지고 있던걸?]

[볼런티어?]

어머니가 노인을 위한 봉사에 흥미가 있다는 것은 유이치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 무보수로 손을 빌려주고 간병을 해주던 사람들의 행위에 감명을 받아, 언젠가는 자신도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어머니가 말하는 것을 자주 들어왔던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와 관련되 뭔가 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은 전혀 듣질 못했었다. 

'마마..어째서 나에게 숨기고 있는 걸까? 볼런티어라면 특별히 나에게 숨길 필요도 없는 일일텐데......'

굳이 자신에게 잔업을 한다고 속인 어머니의 행동을 유이치는 이해할 수 없었다. 거기다가 목요일이면 종종 술을 마시고 돌아왔다는 것에도 생각이 미쳤다. 볼런티어 활동을 한다는 말과는 모순이 되는 것이었다.

[케이코씨, 유이치에게 말하지 않은채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언젠가 유이치를 놀라게 해줄려고 했을거야, 분명히.]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유이치를 설득하려는 듯이 스나기는 계속해서 이런식으로 말을했다.

하지만 유이치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뭐, 좋아. 나중에 마마에게 직접 들으면 알게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유이치가 돌아가려고 했을 때, 스나기가 그를 붙잡았다.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좀더 놀다가렴, 유이치. 그래! 이제보니 머리가 길구나. 아줌마가 잘라줄게.]

[그런 폐를 끼칠수는 없어요. 아직 손님이 더 올지도 모르는데.......]

[신경쓰지 않아도 되. 이렇게 비가 내리면 예약손님 이외에는 오질 않아. 자, 여기에 앉아

요.]

반쯤은 강제로 유이치를 거울 앞에 앉힌 스나기는 능숙한 솜씨고 그의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고, 금방 깨끗한 스타일의 컷트로 마무리를 지었다. 

[헤에! 굉장해요 아줌마! 이발소에 가도 이렇게나 머리를 잘 자르지는 못하는데!]

[마음에 들었니? 후후훗, 영광인데! 하지만, 너의 마마도 이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으응.....어쩌면 케이코씨가 나보다 위일려나?]

어머니의 역량을 칭찬받는 것은 유이치로서도 기분 좋은 일이었다. 

그러고 보면 이전에는 자주 어머니가 자신의 머릴 잘라줬었는데, 요즘에는 이발소에 가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마마에게 잘라달라고 할테야.'

그렇게 생각하며 일어서는 유이치를 스나기가 또다시 붙잡았다.

[조금만 더 말상대를 해주지 않겠니? 이제 곧 가계 문을 닫을 시간이니까. 응? 괜찮지?]

[음..별 상관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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