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는 158Cm, 45Kg의 같은 또래보다 조금 큰, 고1정도의 균형이 잡힌 알맞
은 체격으로 올해 15살이지만, 생일이 2월달이라 여중3학년에 재학중이다.
유라가 태어날 당시인 80년 중반에는 한창 건축경기가 좋아 재미를 보던 아
빠덕택에 별 어려움을 모르고 온실속의 화초처럼 곱게 자랐다.
엄마를 닯은계란형의 얼굴에 쌍거풀진 큰 눈만 언니인 지혜와 닮았을 뿐,
정형수술한 것 같은 곧고 오똑한 콧날이라던지.. 윤곽이 또렷한 도톰한 입
술은 지혜보다 훨씬 서구적 미인형이다. 가까운 친구들은 이름과 용모가 닮
았다고 요즘 인기상종가인 '핑클'의 멤버인 '유리'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을
정도이다. 언니인 지혜를 화사하게 핀 찔레꽃이라면, 유라는 마악 꽃봉오리
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한송이 백장미를 연상시킨다.
다만, 막내의 특권인 귀염성이 지나쳐 덩치가 배 가까운 제 오빠를 겁없이
예사로 놀리고, 자존심과 고집이 세서 학교에서도 우수한 성적과 미모를 앞
세운 공주병 증세를 가끔 보이는 통에 일부 시기하는 동급생 패거리들이 있
었지만 그녀는 아직 그런 걸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학교와 집밖에 모르던 유라에게 사실 요즈음 들어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열흘전 쯤, 학교에서 날나리 짱 노릇을 하는 선영이가 예쁘고 공부잘하는
유라를 어떻게든 한번 탈선을 시켜보려고 꾸민 미팅에 반 강제적으로 참석
했다가, 소개받은 남학생을 보고는 그만 요샛말로 뿅 가버린 것이다.
그 남학생은 00고등학교 2학년 정희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무스를 살짝
발라 자연스럽게 이마로 흘러내린 갈색머리에 시원한 이마, 젝스키스의 이
재진을 닮은 검댕이 눈썹과 서글서글한 눈매, 휜칠한 키까지 한 눈에 유라
를 사로잡아 버렸다. 그 것도 그럴 것이 사실은 정희수는 이미 조금 논다는
여학생들사이에 소문이 난 '킹카중의 킹카'로 선영이의 한턱을 받고 뽑혀
온 그날 음모의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그런 내막을 전혀 모르는 유라는 쪽지잡기 추첨 끝에 정희수가 파트너로 정
해지자 자신이 운이 제일 좋았다고 속으로 행복해 하면서, 희수가 약간 허
스키가 섞인 저음으로 " 유라야... 내가 네 오빠가 되어주면 안되겠니? 난
네가 맘에 드는데... " 라고 귓가에 살짝 속삭이자, 그만 자신이 구름속으
로 둥둥 떠 다니는 것처럼 정신이 아득하였었다.
그 뒤, 사흘에 한번 정도씩 세 번의 데이트를 했고, 이제 자연스레 손을 맞
잡을 정도가 되어 오늘 오후 6시에 네 번째의 데이트를 약속해 놓은 것이다
.
학교에서 돌아온후, 유라는 평소 잘 안 입던 검정색 짧은 스커트로 자신의
미끈한 다리가 돋보이도록 하고, 위에는 순결한 흰색 면티를 받쳐 검정색
스커트와 코디네이트시킨 다음, 약간 긴 단발머리를 뒤쪽에서 분홍색 곱창
밴드로 묶어 조금 더 성숙해 보이도록 정성스레 치장하고는 약속장소로 향
했다.
5분정도 일찍 나와있던 희수는 오늘따라 더 깜찍하고 귀여운 유라의 모습을
보고는 남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 안되겠다... 너무 예뻐!... 뜸을 더 들이다가 다른 놈한테 뺏길 수도 있
겠어... 거사일을 당겨 버려야지... )
때마침 오늘 스커트차림인 유라의 복장도 마음에 든다. 주위에서 힐끗 힐끗
돌아보는 다른 남학생들의 눈길을 의식하면서 그런 다짐을 하는 줄도 모르
는 유라는 마냥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희수의 앞자리에 앉았다.
" 유라야.. 우리 다음엔 어디로 갈까? "
롯데리아에서 나와 전자오락실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나오면서 시계를 보
니 저녁 8시가 되었다.
" 오빠... 난 잘 몰라... 그냥 오빠가 가자는 데로 갈게... 10시까지만 집
에 들어가면 돼..."
" 그래?.. 그럼 이리 따라와 봐... "
얼마쯤 가다 희수오빠를 따라 어느 빌딩 지하로 들어가는데, 계단 중간 벽
에 [ 00 비디오방 ] 이라는 네온이 붙어있다.
( 아! 이 곳이 비디오방이라는 곳이구나... )
약간 켕기면서도 앞장서 성큼성큼 내려가는 희수를 보고는 자석에 이끌리듯
이 따라 들어가 버렸다. 안으로 들어서니 입구 넓은 곳에 온통 벽마다 빼꼭
이 비디오가 테잎이 꽂혀 있고, 안쪽으로 길게 복도가 나 있다. 희수는 그
중에서 대충 하나를 집어 계산을 하면서,
" 아줌마! 구석방 있어요? " 하고 묻는다.
" 응! 초저녁이라 마침 오른쪽 끝방이 비어 있어... 걸루 가.. 아이구! 그
여학생 참 이쁘게도 생겼네... "
하며, 나이를 가름할 수 없도록 짙은 화장을 한 파마머리 여자가 희수를 보
고 한쪽 눈을 찡긋 했지만, 유라는 눈을 깔고 있어 보지도 못했다. 희수는
테잎을 들고는 익숙하게 복도로 향하더니 맨 안쪽 구석방으로 들어가면서,
" 들어와! 얼른.. "
주춤주춤하는 유라의 손을 잡아 안으로 끌어 들인다. 두 사람이 방으로 들
어가는 것을 확인한 파마머리는 전화기를 끌어당기더니 어디론가 빠르게 버
튼을 눌러 갔다.
안으로 들어서니 유라네 집 욕실보다도 작은 공간에 TV 한 대와 뒤로 반쯤
누운 길다란 쇼파 2개가 우선 눈에 띄이고, 눈이 익으면서 휴지통이랑 재떨
이, 두루말이 화장지등도 보인다. 잠시 어색한 몸짓으로 서 있는데, TV에서
영화가 시작되더니 희수가 쇼파를 뒤로 더 젖히고는 손을 잡아 쇼파에 앉혔
다.
유라는 그저 희수오빠가 시키는대로 쇼파에 기대앉으면서 짧게 말려 올라오
는 스커트를 희수모르게 살짝 끄집어내리고 그래도 콩콩 뛰는 가슴위에 두
손을 모아잡고는 얌전히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화면이 밝아지면서 그녀의 희고 곧게 뻗은 미끈한 두 다리가 뽀얗게 떠 올
랐다. 유라는 후회가 된다.
( 청바지를 입고 올걸.. )
조금 시간이 지나자, 희수가 의자를 유라쪽으로 바싹 붙이더니 그녀의 손을
지긋이 잡아 왔다. 거기다 화면에서는 시작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
써 주인공인 듯 싶은 두 젊은 남녀의 베드씬이 전개되어 유라를 더욱 당황
하게 한다.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떳다 하며 어쩔줄을 모르는데.. 희수오빠의 손이 슬
며시 그녀의 짧은 스커트아래 들어 난 허벅지를 더듬어 오는 게 아닌가...
" 오빠! 싫어.. "
하며 밀어내자 잠시 물러나더니 얼마 안가 또 슬슬 더듬기 시작한다. 이번
엔 유라가 입술을 꼬옥 물며 참고 있는데, 느닷없이 불쑥 스커트밑을 파고
들어와 팬티위로 그녀의 볼록한 삼각지대를 손바닥으로 감싸안는 게 아닌가
... 유라는 울쌍이 되어 두 손으로 희수의 굵은 팔뚝을 잡고는 밀어내려 애
를 쓴다. 유라가 평소 꿈꿔왔고 상상해 왔던 사랑은 이런 것은 아니었다.
좀 더 오랫동안 건전하게 만나면서 웃고, 대화하고... 그런 가운데 서로간
의 신뢰가 쌓이면서 차츰 사랑이 탑처럼 쌓여가는 아름다운 것이어야 했다.
키스라던가, 포옹이라던가 하는 육체적 접촉은 훨씬 나중에, 대학생쯤 되어
야 하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렇거나 말거나, 희수의 손은 마침내 마지막 보루인 유라의 팬티끈마져 들
치고 들어오더니, 이제 마악 자라기 시작한, 유라의 보드라운 음모를 꼬무
락거리며 더듬기 시작했다. 거기까지도 팔뚝을 밀어내며 참고 있었던 유라
는 이어 희수의 손가락 하나가 그 아래 은밀한 계곡속까지 미끄러져 들어오
자, 그만 발딱 일어났다.
" 오빠! 오빠가 그런 사람인 줄 몰랐어... 난 오빠가 좋은 사람으로 믿었는
데... "
그러자, 그 말이 나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희수도 스프링처럼 튀어
일어난다.
" 그래! 좋아! 싫으면 나가! 난 유라 네가 너무 좋고 사랑스러워서 그랬는
데... 좋아하는 사람 몸 좀 만진다고 어디가 탈이 나나... 가려면 가! "
뜻밖에 거꾸로 무안을 당하자, 나가려던 유라의 발길이 마술에 걸린 듯 꼼
짝도 않는다. 이런 승강이에는 전혀 백지인 유라가 잠시 어쩔줄 몰라 멍청
히 서 있는데, 희수가 다시 손목을 잡더니 부드럽게 주저앉힌다.
" 유라야.. "
" 응.. "
" 오빠가 싫어? "
" 아니.. 그건 아니지만... "
" 그럼 좋아하는 사람끼리는 그 정도는 하는거야... 섹스만 안하면 돼... "
" 그래도 부끄러운걸... "
" 그건 네가 남자친구를 한번도 안 사귀어봐서 그런거야... "
( 정말 내가 너무 쑥맥인가?.. )
" 유라야.. "
" 응.. "
" 니가 오빠를 좀 이해해주라.. 으응? "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는 유라를 뒤로 눕히고는 희수가 가볍게 껴안고 입
술을 붙여 갔다. 입술만 닿았는데도 남자를 전혀 모르는 유라의 몸은 단번
에 전류에 닿은 듯 경직이 된다. 다시 희수의 혀가 유라의 다문 입을 억지
로 벌리고 입속으로 밀고 들어와 그녀의 혀를 감아오자, 이제 온 몸이 짜릿
해진 유라는 그만 희수의 상체를 부둥켜 안고 말았다.
이젠 둘 다 영화는 보지 않는다. 진한 키스로 유라가 몽롱해져 있는데, 다
시 아까처럼 희수의 손가락이 그녀의 팬티속을 파고 들어 왔다. 잠깐 손목
을 잡았던 유라.. 그러나 이번엔 힘이 없다. 희수의 입가에 희미한 웃음이
떠오르면서 그녀의 손을 떨쳐내더니, 우선 도도록이 솟은 언덕을 손바닥으
로 감싸면서 언덕위의 음모를 쓰다듬어 보았다.
보드랍고 까실까실한 것이 마치 파종후 첫비를 맞고 땅위로 솟아나온 초겨
울 보리 싹 같다. 어린 보리싹의 감촉을 한동안 즐기던 희수가 그 조금 아
래 계곡으로 손가락을 슬몃 밀어넣어보니 바로 토실한 허벅지살이 가로 막
는다. 유라가 두 다리를 바싹 오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 여학생들을
많이 상대해본 노련한 희수는 서둘지 않고 목표를 바꾸었다. 스커트안으로
접어넣은 흰 티를 잡아당겨 뺀 다음 그 밑으로 손을 밀어넣고는 가슴아래
따뜻한 뱃살을 두어번 쓰다듬어 준다. 유라의 경계심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서다.
서툰 친구들은 손을 넣자마자 젖가슴을 주무른다던지, 팬티속 깊은 곳부터
바로 침입하다가 놀란 여자애의 강력한 방어벽에 부딛쳐 실패하곤 하는 것
이다.
처음에 유라의 팬티속에 불쑥 한번 넣었던 건 그녀의 기를 꺾어놓기 위한
수단이었다. 한번쯤은 욱박질렀다 바로 달래주면 대개의 여자애들은 그뒤부
터 고분고분해 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체득하고 있는 것이다. 배꼽 위쪽을
원을 그리듯 쓰다듬던 손으로 조금씩 위로 이동시킨 후, 손에 작은 컵만한
브라가 잡히자 원을 그리던 탄력으로 그대로 밀어올려 버렸다. 손바닥아래
약간 봉긋이 솟아오르기 시작한 자그마한 젖가슴이 잡혀 왔다. 잠깐 움찔하
던 유라는 희수가 재빠르게 입술속에 혀를 밀어넣어 버리자 거미줄에 걸린
나비처럼 꼼짝을 못한다.
손바닥 안에 든 따스한 온기가 어려있는 젖가슴 한복판에 팥알보다 작은 돌
기가 감촉되자 티와 브라를 한꺼번에 위로 밀어올리고 내려다 보니, 아직
너무 작아 남자인 자신의 젖꼭지와 엇비슷하다. 색깔도 너무 흰 동산탓에
조금 구분될 뿐이다.
입술로 동산 주위를 두어번 핥다가 어린 꼭지를 가볍게 무는 순간, 유라의
가슴전체가 위로 치켜올라온다. 유라는 눈을 꼬옥 감은 채 입술을 악물고
있다. 간지럽기도 하고... 짜릿짜릿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뭐
가 뭔지 정신이 아득하다.
한동안 젖가슴을 애무하면서 유라의 반응을 살피던 희수가 힐끗 아래쪽을
보니 유라의 다리가 약간 벌어져 있다. 손을 내려 재빠르게 팬티속으로 밀
어넣어버리니 유라가 미처 다리를 오무리기도 전에 손가락 끝에 두가닥으로
벌어진 야들야들한 보지속살이 잡혔다.
" 엄마아! "
깜짝 놀란 유라가 다리를 오무렸지만, 이미 희수의 가운데 손가락은 두가닥
꽃잎속에 파묻힌 뒤다. 오히려 다리를 오무리는 바람에 희수의 손가락만 기
분좋게 조여 왔다. 이제 두 번째 관문도 통과한 것이다.
희수의 경험상 어린 여학생들을 먹을 때 보통 세가지 관문이 있다. 첫 번째
가 이런 으슥한 곳까지 유인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보지속에 손가락을 넣
을 때고, 세 번째는 말할 것도 없이 삽입할 때인 것이다. 유라의 감은 눈위
로 속눈썹이 파들파들 떨고 있다.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곳
에 남자의 손이 침입해 있는 것이다. 조금 있다 희수의 손가락이 꼼지락거
리면서 그녀의 보지구멍속으로 조금씩 찔러 들어왔다.
" 아! 오빠!.. 거기까지만, 제발 으응? "
애원해 보는 유라.. 그러나 희수의 손을 아랑곳 않고 이번엔 조금 위쪽으로
올라오더니 언덕 바로 아래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살짝 살짝 누른다. 애원하
다 말고 유라의 몸이 부르르 떤다. 아까와는 비교도 못할 짜릿함이 등골을
타고 흐른 것이다. 꽃잎과 클리토리스를 번갈아 애무해가니 이윽고 유라의
꽃잎속이 조금씩 촉촉히 젖어 오기 시작했다. 아직 자위도 한번 해 본일이
없는 유라는 까무라칠 것만 같다.
" 아! 오빠! 제발 그만.. 응? "
희수는 대답도 없이 숨만 가쁘게 쉬면서 이번엔 유라의 손을 밑으로 잡아당
긴다. 영문도 모르고 따라 내려간 유라의 손에 뭔가 뜨겁고 뭉클한 것이 닿
았다. 어느새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팬티까지 꺼집어내린 희수의 심벌에 닿
은 것이다.
" 어머머!!.. 이게 뭐야... 난 몰라... "
손에 잡힌 것이 바로 희수의 자지.. 상상만 해 오던 어른의 다 큰 좆이라는
걸 안 유라가 화들짝 놀라며 손을 뺀다.
" 유라야.. 너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그렇지? "
그 말에 또 맥이 탁 풀린다.
다시 유라의 손을 끌어당기는 희수... 할 수 없이 가만히 희수오빠의 좆을
쥐어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