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화 〉70화
결국 에밀리아 언니의 뒤를 따라 칼이 있는 내 방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과연 칼이 정액을 짜 줄것인가가 관건! 하지만 이건 자신 있었다. 내 부탁이라면 마지못해서라도 짜줄게 분명 했기 때문이다.
“근데 정말... 저 아이의 정액이 그렇게나 좋아? 그치만 너무 작은걸? 진짜 제대로 나오긴 할까? 양은 어때? 역시 적겠지?”
“으으 제발 좀 숨 좀 쉬고 물어봐주세요! 아무튼 칼의 정액은 정말 양질의 뛰어난 정액이에요. 그리고 작은건... 이렇게 거대화 시키면... 어때요? 제대로 나오겠죠? 양이야 뭐 보면 알거예요.”
“우와~ 마수인가? 아니... 인간형으로 변하는걸 보면 특별한 종인 것 같은데...? 이거 나 주면 안되?”
“으윽! 그건 절대 안돼요!! 칼은 제것이라구요!! 아무리 에밀리아 언니라도 절대 줄 수 없어요.”
아직 칼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았다. 아니 다시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레온의 조금 묘한 모습을 보게 되어 그런 것 같았다.
“어머~ 황녀님~ 어쩐일이세요? 호호.”
밀리아였다. 어디갔나했더니 칼에게 줄 간식을 가지러 갔다온 것 같았다. 양손 가득 쿠키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요즘 칼이 과자에 맛들린 듯 했다. 칼은 그런 밀리아가 반가운 듯 양팔을 벌려 밀리아를 껴안고 빤히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어서 쿠키를 달라는 듯...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꽉 끌어안아 주고 싶었지만... 나보다 에밀리아 언니가 더 빨랐다.
“어쩜~ 역시 작은 칼 모습이 더 귀여워~”
“으윽. 이젠 멋대로 변신도 하는거야? 능숙해졌다 이거지?”
그랬다. 거대한 모습은 위압감이 넘치는걸 아는지 밀리아 앞이라고 작은 수인형 모습으로 돌아 오는 듯 했다. 밀리아가 제법 교육을 착실히 시킨 듯 했다.
“흥~ 미아 나빠. 밀리아 좋아~ 쿠키 주세요~”
“으윽. 밀리아 제대로 가르치고 있긴 한거야? 또 왜 저러는건데?”
“그야 당연히 공녀님이 칼을 상대해주지 않아서 그렇죠. 매번 해주던 그... 있잖아요~”
그거라면... 역시 자위 말인가?! 하긴... 요즘 뜸하긴 했다. 안그래도 그것 때문에 에밀리아 언니를 데려왔으니 오늘은 칼의 바람을 들어주는것도 좋을 것 같았다. 황녀인 에밀리아 언니가 칼을 애무해줄 리가 없으니 말이다.
“좋아. 오늘은... 황녀님의 일도 있으니 해줄게! 대신 그렇게 삐치지 말아줘.”
“정말? 와아~ 미아 좋아~”
바로 희색이 만연한 칼이었다. 정말... 그짓이 그렇게 좋은걸까? 하긴... 짐승에게 뭘 바라겠는가? 먹고 자고 하는짓 말고는 좋아하는게 그짓이면 됐지... 더 이상 칼에게 바랄건 없었다.
“그럼 다시 거대화 해줘. 작은 수인형일땐 정액양도 적어지잖아?”
“응~ 크헝~”
해준다고 해서 그런지 짐승형으로 거대화 하며 우렁차게 짖으며 자신의 위용을 뽐내는 칼이었다. 정말... 그 모습을 보면 하는짓이 귀엽긴 했다. 그렇게 거대화 한 칼에게 다가가 그 부드러운 털을 쓰다듬었다. 정말 그 느낌이란... 역시나 너무 좋았다. 어쩜 이리 부드러운건지. 역시 잘 먹고 즐겁게 생활해서 그런걸까?
“미아. 어서 해봐~ 호호. 나 짐승의 그것 만지는걸 보고싶어.”
“에밀리아 언니가 직접 하시면... 안되겠죠. 네. 하아... 알겠어요. 할게요. 할테니까 그렇게 보채지마세요.”
“응. 근데 칼. 저녀석 정말 가지고 싶다~ 등에 타고 숲속을 누비면 기분좋을 것 같아.”
“그건 그래요. 정말 숲속에선 날아다니다 싶이 했는데... 칼 혹시 답답하진 않아?”
“크릉...”
조급 답답하다고 말하는 칼이었다. 조만간 궁성 바깥이라도 몇바퀴 돌아야할 것 같았다. 칼도 분명 스트레스가 쌓여있을게 틀림없었다.
“그럼... 해줄게 누워줘...”
“크릉~ 컹~”
잘도 대답하며 벌러덩 눕는 칼이었다. 그러자 보이는 거대한 물건... 아직 발기상태는 아닌 것 같았지만... 그래도 거대하긴 마찬가지였다. 저기서 더 발기하면 얼마나 거대해지던지... 정말 탐나는 물건이 아닐 수 없었다.
“아아... 역시 커... 그래서 처음을 주지 못했지만...”
“흐응~ 칼에게 그런 약속을 했던거야? 그럼 여기서 당장...!”
“으윽! 그치만 너무커서... 들어가지 않아요. 그러는 에밀리아 언니나 첫경험을 만끽 하시죠!”
“나? 나도 저런 물건은... 들어가지 않아. 목욕할 때 봤으면서...”
그러는 에밀리아 언니도 내 그곳을 유심히 봤으면서... 어차피 서로 안들어가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칼의 물건을 슬슬 애무하기 시작했다. 양손을 이용해 쓸어담듯 쓰다듬는가 하면 얼굴을 가져다 댄 후 혀를 이용해 핥기도 했다. 그러자 벌떡 일어나는 칼의 물건. 그 물건은 정말 거대했다. 다시봐도 이런 거대함을 느끼게 하는 물건이었다.
“아아... 정말 커... 그리고 맛있어. 할짝~”
“그렇게 맛있어? 그..그럼 나도... 낼름~ 으흣~ 내겐 조금 비린걸?”
어째서 그런걸까? 나는 이렇게나 맛있는데... 밀리아나 에밀리아 언니는 비리다고 하는지 정말 알 수가 없었다. 설마 나만 이렇게 맛있게 느끼는 걸까? 역시 숲속에서 주워 먹었던 무언가가 내게 영향을 준 것 같기도 했다.
“이렇게 맛있는데요? 아... 나온다. 츄릅~ 꿀꺽. 아아아. 정말 맛있어~!”
“으으... 비릴 것 같아. 정말 그게 그렇게 맛있어?”
고개를 도리질치는 에밀리아 언니였다. 하지만 내겐 정말 꿀물이나 다름없는 정액이었다. 게다가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마나홀도 조금 요동치는 듯 했다. 레온이 만져줄때와는 또다른 느낌이 들었다.
“자. 에밀리아 언니 언니도 어서 먹어요. 정말 맛있단 말이에요. 피부에도 좋으니 어서...”
“으응. 할짝... 으으~ 낼름...꿀꺽~ 크~ 묘한 맛이야. 그치만 미아처럼 맛있지는 않아... 역시 난 안되겠어.”
“그럼 저 혼자 먹을거예요!!”
누가 뺏어갈까 하는 심정으로 칼의 정액을 마구 삼켜댔다. 정말... 너무도 오랜만에 마시는 칼의 정액이었다. 칼도 내가 자신의 정액을 핥아먹는게 좋은지 으르렁 거리며 좋아했다. 어쩐지 숲속에서 칼과 둘이 있었던게 생각났다. 그때는 정말 죽고 못 살 정도로 좋았었는데... 이젠 그정도로 마음이 요동치지는 않았다. 내겐 칼보다 좀 더 소중한 레온이 있었기 때문이다.
“푸하~ 오랜만에 배불리 먹었어요. 아아. 마나가 꾀 차오른 것 같아요.”
“응? 이상하네... 난 거의 그대로인 것 같은데... 미아만 조금 특별한 체질인가봐.”
“그런가요? 하긴... 밀리아도 그렇고 에밀리아 언니도 칼의 정액... 제대로 먹지 못하는걸 보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응. 그럴거야. 그치만 대단히 좋은 체질이야. 그저 정액을 마시는걸로 마나홀이 차오르다니... 나도 그 체질 가지고 싶은걸... 미아의 마나량이 왜 그렇게 큰건지 알겠어 이젠...”
부럽다는 듯 그렇게 말하는 에밀리아 언니였다. 하긴... 마나사용자로써는 부러울만도 했다. 마스터나이트라도 마나량을 채우기는 요원한데. 나는 이렇게 정액을 마시는걸로 꾀나 쉽게 마나량을 늘릴 수 있지 않는가? 기사로써 부러운게 당연했다.
“에휴~ 아쉽네. 쩝~ 그러면 피부도 그대로 라는거 아냐? 으으~ 미아 너 날 속였겠다?”
“에엑? 그..그건 저도 모르는 일이에요!! 하지만 전 피부도 좋아지고 몸매도 이렇게나...”
“그건 미아 네 체질때문이잖아!! 아무튼 괜히 먹었어. 우으~ 속만 버린 것 같아...”
좋은일을 공유한 것 치곤 결과가 매우 좋지 않았다. 또 어떻게 에밀리아 언니를 달래야할지 모르겠다. 더는 달래기도 힘들 것 같은데...
“호호~ 역시 공녀님만 그런 것 같아요. 아아~ 나도 피부미용에 좋았다면 칼을 채근해 정액을 잔뜩 먹는건데... 저두 아쉽네요. 쩝~”
“크릉~”
원한다면 해줄 수 있다는 듯 낮게 짖는 칼이었다. 역시 암컷이라면 누구나 좋다 이거지? 정말... 다음엔 절대 안해줄까보다. 물론 그 행위가 더 아쉬운건 나였지만 말이다. 역시 간간히 칼을 졸라 정액을 마셔줘야 할 것 같았다. 요즘 검술이야 조금씩 늘고 있긴 했지만... 마나량은 지지부진이었지 않는가!
“우우 됐어. 이젠 재미없어졌어. 나 갈거야.”
“아이참~ 그렇게 삐치면 또 어떡해요~ 에휴~”
“호호~ 정말 두분 사이가 좋은 것 같아요. 꼭 친자매 같아요~”
“하긴 뭐... 나도 미아가 마음에 들긴 해. 그치만 거짓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으으~ 거짓말이 아니라구요! 저는 그렇게 느꼈는데... 히잉~”
정말... 거짓말 아닌데... 역시 내 체질이 문제인 듯 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에밀리아 언니가 더 삐친 것 같기도 하고, 아마도 에밀리아 언니의 경지도 정체기를 맞아서 그런 것 같았다. 그렇다면 조금 이해가능했다. 기사에게 그런 정체기는 실력퇴보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돌파구가 필요한 때에 내 이야기에 혹한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진짜예요!”
“그래. 미아는 좋겠어. 수컷의 정액만 먹어도 막 마나량이 늘어나니까. 그래서 그런걸까? 요즘 미아에 대한 지저분한 소문이 돌던데... 남자를 매우 좋아해서 여러 남자들을 전전한다던가?”
“으윽? 그..그럴 리가 없잖아요! 도대체 또 누가... 역시 셀바르 후작이... 이젠 또 네거티브 작전이란건가. 하아~ 정말 피곤할 정도예요.”
“흐응 진짜 그럴까? 미아를 보면 꼭 그런것만은 아닌 사실인 것 같은데...”
“으윽... 소문일 뿐이에요. 소문!!”
나라고 그렇게 여러 남자를 전전할만큼 음란하지는 않았다. 분명 셀바르 후작이나 알베른 녀석의 추잡한 짓거리 일게 틀림없었다. 역시 어서빨리 국정회의때 그 둘을 눌러줘야 할 것 같았다. 레온도 그런부분에 대한건 도와준다고 했으니 분명 잘 될거라 생각됐다.
---------------------
자신의 체질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좋다고 칼의 정액을 에밀리아에게 권한 미아. 그렇게 양껏 정액을 홀로 섭취한 미아. 하지만 그런 좋은 일만 일어나는게 아닌듯 한데... 추잡한 소문이 도는듯... 아마도 그건 셀바르 후작이나 알베른이 유포한 소문일듯... 과연 그 둘을 제대로 상대해 낼 수 있을것인가! 미아는 레온을 너무 믿고 있는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