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화 〉34화
“그래. 해줄게! 해줄테니까 그렇게 무섭게 노려보지 말아줘...”
아무리 생각해도 저 흉포한 얼굴엔 적응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결국 그렇게 오우거 녀석의 발기한 물건을 양손으로 감싸 안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건 칼에게만 해주고 싶었는데... 하지만 칼은 옆에 없었다. 있는거라곤 오우거의 거대한 물건 뿐이었다.
“흡~ 하아... 진한 수컷의 냄새... 으읏~”
오우거의 냄새는 내게 욕망을 불러 일으켰다. 아무래도 근래에 자주 자위를 해서 그런 것 같았다. 이젠 여자아이가 되어버린 거겠지. 한번 자위를 하고 나니 점점 더 남자가 생각나는 것 같았다. 물론 근처에는 짐승이나 몬스터 뿐이었지만...
“후으~ 낼름... 읏~! 하아...”
오우거의 물건은 정말 달콤했다. 양손을 이용해 쓸어내듯 쓰다듬고 입으로 좀 더 적극적인 애무를 해줬다. 그러자 쾌감을 느끼는 듯 작게 으르렁 거리는 오우거였다. 나 또한 그로 인해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흐읏~ 이런거... 으으 칼에게만 해주려고 했는데... 아흣~”
물론 예전에 오우거 녀석의 물건을 애무해주고 정액을 받아 마신일이 있었지만... 그 이후 칼이 사라지고 나서부턴 칼에게만 이런 행위를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것 결국 이렇게 오우거녀석의 물건을 다시 애무하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아아...”
“쿠헝!!”
정말 이정도로 느껴버릴지 몰랐다. 그저 오우거의 물건을 애무하고 있을 뿐인데도... 자위를 하고 있지도 않는데도 이렇게나 느껴버리다니... 언제 이렇게 음란한 몸이 되어버린걸까? 정말 알 수가 없었다.
“흑?! 우웁! 꿀꺽꿀꺽~”
“쿠흥~~”
곧이어 정액을 쏟아내는 오우거였다. 정말 그 맛은... 잊어지지가 않을 것 같았다. 아니 예전에 먹었던 오우거 녀석의정액 그 맛이 떠올라 버렸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 오우거의 정액 맛을 다시 한번 맛보고 나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아흐읏~ 좋아~ 정말 너무 맛있어. 마나홀도 가득~ 흐윽~!”
가득 차오르며 팽창하는 마나홀이었다. 그로인해 배가 남산만해지는 것 같았다. 물론 기분만 그랬고 마나는 차곡차곡 마나홀에 압축되어 축적됐다. 정말 대단한 에너지가 아닐 수 없었다.
“쿠헝~!쿠르릉~!”
오우거 녀석도 기분이 좋아진 듯 낮게 포효했다. 그렇게 오우거녀석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함께 칼을 찾아나섰다. 그렇게 쾌감을 가까스로 참아내 겨우 몸을 진정시킬 수 있었지만... 이대로 계속 오우거 녀석의 정액을 마신다면... 분명 내가 먼저 원하게 되는 날이 올 것 같았다.
“하아... 우리... 갈라서는건...?”
“쿠헝!! 크허엉!!”
절대 안된다는 듯 포효하는 오우거... 아무래도 내 애무에 맛이 들린 것 같았다. 이래서야 오우거 녀석 몰래 도망도 치지 못할 것 같았다. 나보다 더 대단한 양의 마나를 가지고 있는 녀석인만큼 인기척또한 상당히 잘 느끼는 녀석이었다. 결국 언제까지고 같이 다녀야 할 것 같았다. 물론 안전만큼은 확실했지만... 다른쪽(?)에 대한 안전이 문제였다.
“하아... 칼 나 어쩌면 좋아. 정말 괜히 녀석을 도와줬나봐...”
조금 후회가 됐다. 물론 그걸 오우거녀석앞에서 내색할 수는 없었지만...
“좋아. 하는 수 없지. 너랑 같이 가줄게... 대신 칼 찾는거 도와줘.”
“쿠헝? 쿠어어~!”
좋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녀석 그리고 내 그곳을 눈여겨보는 녀석이었다. 아마도 칼을 찾아주는 대신 자기와 해달라는 것 같았다.
“으윽~ 넌... 생각이 있는거니 없는거니?! 내 그곳으로 네 물건을집어넣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예전일 생각 안나? 들어가지도 않고 찢어질뻔한일!!”
“쿠흐응...”
조금 실망하는 녀석이었다. 다만 실망도 금세 잊어먹고 다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자기의 물건을 가르키더니 혀를 낼름낼름 하고 양손으로 비비는 시늉을 했다. 보는 그대로 나보고 자신의 물건을 애무해달라는것이었다.
“하아... 알았어. 대신... 날 보호해주고 칼을 만나게 해줘야해. 딱 그때까지만 동행할테니까...”
“쿠헝!!”
나름 그렇게 협의를 마쳤다. 이로써 어느정도 이득을 본 듯 했다. 마나도 축적할 수 있었고 오우거의 보호까지 받을 수 있다면 그거야 말로 이득 아니겠는가? 물론 조금 내키지 않는 행위를 해야해서 꺼려지긴 했지만... 하는 수 없었다.
“하아...하아... 갑자기 조금 힘들어진 것 같아. 넌... 괜찮은거야?”
어쩐지 숨을 쉬는게 힘들어졌다. 그리고 몸을 움직이는것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런 나와는 달리 오우거는 아직 쌩쌩한 모습이었다.
“쿠헝?”
“괜찮은거구나... 왜 이러는거지? 숲이 조금... 하악.. 이상한 것 같아.”
숲속으로 점점 들어갈수록 조금씩 더 힘들어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 숲의 무언가... 즉 유적이 어떤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으윽.. 마나.. 그래 마나를 돌리면... 후아아~ 한결 낮네. 그치만 이걸로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 으으 결국 녀석의 정액을 마시면서 나아가야 하나?”
이렇게 점점 힘들어지면 오우거 녀석의 정액을 시시때때로 마시며 움직여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유적에 도달할수록 그 시간이 줄어들 것 같았다. 처음은 하루였다면 그다음은 반나절... 이런식으로점점 오우거의 정액을 마셔야 할 시간이 짧아질 것 같았다.
“후욱...훅... 일단 저기서 좀 쉬었다가자.”
“쿠흥~”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오우거였다. 정말... 이숲은 언제나 끝나는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넓고 깊은 숲이었다. 그리고 어둡기도 하고... 이러다 또 마물을 만나는게 아닐까 걱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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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깊고 어두워지는 숲. 그리고 미아의 신체를 잡아끄는 기운. 아무래도 유적지로 향할수록 힘에 부처 오우거의 정액을 열심히 먹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