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68화 〉168 (168/175)



〈 168화 〉168

168

이 글은 백퍼 픽션입니다

간호사들의 근무는 데이 이브닝 나이트 3교대로 돌아간다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데이는 회사의 일과시간과 비슷하면서 짧고, 이브닝은  중 가장 짧은 타임으로 일과시간 끝자락부터 20시나 21시 정도까지이고

나이트는 이브닝다음부터 다음 날 늦은 아침에 데이번 출근시 까지

토끼처럼 눈이 크고엉덩이가 토실토실하며, 우리의 섹스를 방해한 김옥지는 오늘 이브닝 번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  아니라 나와 다희누나가 정말 가족이 맞는지 의심하는 눈치다


밤이 깊어 이젠 나이트 근무자가 지배하는 시간

존잘러의 삶을 살아보지않았던 나는, 치근대는 간호사들에게 마구 끌려다니고 있다

번호 웬만하면  따이고, 휴게실에서 차도 종종 마시고

준 존잘러인 내 외부 피지컬만 보고도 이 정도인데. 내가 좆잘러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찌 될까

25센티의 종이컵 굵기

이것만으로도 강려크하지만, 정말 내가 좆잘러인 이유는 오한마와 같은 묵직함에 장갑차도 뚫어버릴 강도와 관통력 그리고 엄청난회복력

자신감까지 더해지니 세상이 우습고 아우라가 넘치니 수컷의 향기를 맡은 암컷들은 더 달려든다


다희누나 앞에서는 인기 좋은 티를 내지 않지만, 전가의 보도와 같은 여자의 감은 무서운 건지 다희누나는 수시로 불쾌해한다

누나도 남자들에게 인기가 좀마 많은 삶을 살아와서 아는 건가...

“아우 짜증나 정말, 관통아 나 냉수샤워 좀 해야겠어, 일으켜 줘”

“한 밤중인데?”

“뭔 상관이니? 우리 혼자 쓰는 병실인데, ‘우리’ 만 있는 병실”

“불안하잖아, 여자들입 존나 가벼운데 김옥지가 입  털었으면”

“야! 이거 뭐가 바뀐 거 아니냐? 니가 나한테 달려들어야 하는 거 아니야?”

철퍼덕

서서 누나의 다리를 들어 올리고 박는데, 누나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기어이 나를 쓰러뜨리고 올라탄다

팔을  쓰니 머리로 박아서 나를 케오시키고 겁탈하듯 올라타는 다희누나

무서운 인상이지만, 다정누나와는 달리 조용하면서 무서워 보이는 인상인데, 내부적으로 응축된 에너지가 끝이 없다

그래 하루 이틀 먹고 치울 것도 아니고, 계속 같이 갈 건데 벌써부터 늘어져 버리는 것보단 훨씬 낫겠지

다친 팔에 깁스를 차고 방수포를 씌운 누나

누나의 부드러운 엉덩이로 느껴지는 기분좋은 무게감을 느끼며, 누나의 좁은 허리를 잡고, 자지를 먹어치우는 보지를 감상한다

항상 느끼지만, 여자는 뱀이다

자신의 몸보다 구멍보다 훨씬  먹이를 집어삼킬 수 있는 뱀

내 자지를 먹어치운 뱀의 아가리 안의 주름이 빨래판처럼 내 자지를 갈아댄다

이발소에서 얼굴에 얹어주는 수건보다 뜨끈한 누나의 몸 속


“나 나 가질 거야, 관통이 먹을 거야”

“으윽 큭 먹고 있으면서”

“새끼 먹을 거야 흐으읏”

정액을 삼키겠다는 건가, 입사는 자주 안 받아줘도질사는 프리패스인데

뭐 흥분해서 하는 소리겠지

“관통아  요즘 니가 몸에 없으면 밤에 잠이 안  불면증인가봐”

좆물이 배 속에 채워져 있어야 잠이 온다는 건가

성인 여자들 중 불면증에 시달리는 여자가 많다

돈 주고 상담 받아도 당연한 소리만 듣다 나오게 되고, 정신과 약은 효과는 있으나 내성이 생김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더 말리는 효과가 발생한다

딱 필요할 때만  먹고 보통 때는 참고 조절이 되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처음부터 약이 필요없다

그래서 해결책은 하나다

뱃속에 싱싱한 좆물을 채워놓고 자면 정신적 육체적인 포만감이 충만하고 안정감이 생기기에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 집 여자들은 효과를 많이 보고 있다, 내 정액의 양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배가 불룩해질 때까지 좆물을 받은 후, 침대에서 숙면을 취하는 다희누나

수요일 오전 09시
현수경 주치의가 와서 또 영어로 나불거린다

똘마니 간호사는 자기도 뭔 소리인지 몰라 공책에 뭘 적는 척만 하고 있다

회진의 결론은 어제와 같다

나대지 말고 조용히 있어라 라는 것


지는 원장 상대로 허리 돌리면서, 한참 젊은 다희누나 보고는 조용히있으라고?

실력이 뛰어난 의사라더니, 환자 상대로 영어만 하면 어떻게 알아들어?

의사가 이론과 메스로치료하는 것은 치료의 극히 일부

진정한 명의는 가슴으로 치료한다

가슴으로 치료하지 않는 의사는 가슴으로 치료하도록 열어야 한다

찔러서



화요일 오후 12시

수희 나희 누나와 라희가 놀러왔다

다희누나가 왜 다쳤는지는 나와 다희누나만 알고 있지만,다정누나가 눈치를 챈 것처럼

수희 나희누나도 대충 아는 눈치다

수희누나는 불쾌한 듯 입을 삐죽 내밀고 있지만, 문병 자리이고 아직 라벨이  뜯긴 라희가 옆에 있으니 별 말은 하지 않는다

반면 나희누나는 뭐가 재미있는지 실실 쪼개면서 나와 수희 다희누나를 번갈아가며 보고 있다

나희누나는 수희 다희누나에 비해서는 날 구속하려 하지 않는다

집안의 실세이며 어릴 때부터 관통바라기였으며, 나와 제일 가깝게 지내온 수희누나

자기 것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며, 가장 나를 많이 괴롭혔지만, 그만큼 대화도 많았고 한 살 차이라 이래저래 같이 많이 다닌 다희누나

이 둘과 달리 바깥으로 놀러다니고 나랑은 데면데면했던 나희누나는 갑자기 치고 들어오기가  그래서인지, 아니면 다른 속이 있는 건지 날 풀어주는 느낌이다

물론 상대적이다, 좆잘러이며 항거할  없는 티타늄 자지에 정신을  차리고, 좆물을 자궁에 품지 않으면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은 나희누나도 마찬가지

시크한 매력의 나희누나는 재미있다는 표정이다

“킥킥, 액션영화 정도로 끝내야지 무협영화를 찍으면어떡하니? 다희  승마 전문 아니었냐? 낙마해서 다친  같진 않은데, 히히히”

“뭔 개소리야? 문병 오면서 빈 손으로 오냐? 하여튼 엉덩이만 존나게 살쪄가지고는 쳇쳇”

“살찐  아니라 탄탄한 거거든! 지는 뭐 작은 것처럼 말하네, 나처럼 쿠션이 좋아야 너처럼 팔 떨어지는 일이 없지 등신아 ”


라희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잔망스럽게 듣고 있다

고등학생이면 다 큰 나이다

예전이면  엄마였을 나이이고, 정보가 넘치는 이 시대에 이 정도를 듣고도 무슨 얘기인지모를 학생은 없다

“어우 내가 언니들 때문에  살아, 씨발 이건 어디 상담할 데도 없잖아, 소문 나면 나도 좆되는데, 이러니 내가 일진 하고 빗나가는 거 아니야”

라희 너, 내가 송곳 줍기 전부터 일진에 날순이였잖아

라희도 또라이 과이긴 하지만, 언니들이 다 뚫린 마당에 혼자서 놔두는 것도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158이었던 키가 이젠 160을 돌파했고, 가슴과 엉덩이도 갈수록 살이 오르고 있다

알이 꽉 찬 정도는 아니지만, 이대로만 자라면..

가위치기 아니 가지치기는 이를수록 좋은 

누나들은 각각 색깔은 달라도 일진놀이 같은  안했는데, 라희는 그냥 애들 폼잡기 수준인 정도지만 그래도 오빠로서 보기가 좋지 않다

엄마가 없다면 큰누나가 엄마 대신이 되며, 아버지가 없다면 오빠가 아버지의 역할


엉덩이와 가슴만 살이 오르는 라희를 보니, 빗나가기 전에 똑바로 길을 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희누나와 다희누나의 입딜교환을 듣던 수희누나가 짜증을 내며 일어선다

“아닥해, 라희 있는데 헛소리 하지말고 나가서 밥이나 먹자, 여자들끼리 할 얘기 있으니까 관통이 넌 미안한데 혼자서 먹어야겠다”

다희누나가 나희누나와 라희의 부축을 받아 걸어나가면서 수희누나와 눈을 마주친다

165(수) 168(다) 별 차이가 없는 키

지금은 환의에 슬리퍼를 신은 다희누나가, 구두를 신은 수희누나와 평행선으로 부딪치는 눈싸움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다

둘이  그럴까

내가 보호자가 되면서 다희누나가 나를 독점해서?

아니야 뭔가 있는데..

다희누나를 부축하는 나희누나는 참전하지는 않지만 의미를  수 없는 미소를 짓고 있다

마치.. 두 호랑이의 싸움을 지켜보는 숲 속의 다른 호랑이 같은

다희누나 앞으로 나온 병원밥을 먹고 할 일이 없어 병원 안을 돌아다닌다

담배를 피고 잠시 다른 생각을 하다보니 병원 8층에 도착했다

병원 7층은 약간 낮은 직원들의 사무실

8층은 이 병원 윗대가리들의 사무실과 고급 손님과의 미팅룸 등이 있다

언제나 송곳과 나는 하나, 이젠 몸의 일부가 된 책가방을 메고 병원 안을 산책한다

나름 병원에서 높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지만, 회사처럼 누가 왜 왔냐고 가로막고 그러는 사람은 없다

“@*^$%^”

어디서 고음이 들린다

비명 같은 여자의 목소리

피지컬이좋아지며 호기심도 늘어난 나

고성이 들린 곳으로 가보니 비상계단 쪽이다

비상계단 문을 조심히 열고 클로킹 스텝으로 조심히 내려가다 보니 위쪽에 의사 가운을 입은 남녀가 말다툼을 하고 있다

비상계단에 의사 둘이 있을 수 있다

의사끼리 의견이 달라 말다툼을  수도 있다

문제는 남녀 의사가 의사 가운만 입고 있다는 것

즉 상의는 둘  입은 상태지만, 남자는 바지와 팬티가 발목까지 내려가 있고 여자는 아예바지가 없고 팬티가 벗겨져한 쪽 허벅지에 걸쳐져 있는 상황

상황을 보니 힘으로 어찌하는 상황은 아닌데

배우신 분들은 건물 비상계단에서 섹스 하는 것이 취미인가

병원의 사내커플은 병원 내에서 싸내섹스하는 것이 국룰인가

역시 배우신 분들은 필부의 평범한 섹스 정도로는 만족을 못하시는 것인가

남자는 뒷통수만 보여 알 수 없다

나이가 제법 있어 보인다는 정도

여자는...

계단 틈새로 아래서 힐끗 봤지만 알 수 있는 여자다

스치면 베일 것 같은 커터칼날 같은 안경, 메스도 필요없이 살을 가를 듯한 눈빛

현수경 정형외과 전문의



계단에서 몰떡하는 것이 자기들도 쫄리는지 고개를 돌리려 해 계속 쳐다볼 수가 없다

대충 상황파악은 되었으니, 좀마 좋은  귀로 남들의 비밀을 들을 뿐이다

사생활 침해가 아니냐고?

네이버

가정집이나 여자 화장실 안을 몰래보는 것이 아니다

병원에서 섹스를 하면  된다는 법도 없지만, 병원에서 섹스를 하는 것을 보거나 듣는 것도 불법이 아니다

해도 되고 봐도 된다

“이봐 현 선생! 갑자기 비명을 지르면 어쩌자는 거야? 미쳤어!”

“그러게 왜 자지를 제 들이미시는 거예요! 입싸는 안 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현 선생 우리가 하루이틀이야? 보지 안에 지르나 얼굴에 지르나 뭐가 달라? 계속 뻣뻣하게  거야?”

“그냥 원장실에서 하던 대로 하시면 되지, 왜 계단까지 끌고 와서 얼굴에다가 그걸..”

“병원 내에서 사귀면서  정도도 못 해? 우리가 무슨 20대 처녀총각이냐구”

“제 의견도 존중해 주세요 원장님,  원장님 맘대로 막 아무 곳이나  받아주는 여자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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