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화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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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백퍼 픽션입니다
504호에서 나와 구석을 돌아 다시 그 남자의 방 앞으로 간다
요안나 자매가 먼저 들어가 있었고, 남자가 화장실을 갔다가 들어갔겠지
레버식 문 손잡이 축을 들어 힘을 주며 레버를 살짝 돌린다
열린다
남자 놈은 습관적으로 문을 잠그지 않는 것 같다
훌륭한 자세다, 남자는 신부 즉 종교인으로 생각되는데
무릇 종교인이란 항시 문을 열어놓아야 한다
또한 남자란 전장의 한 가운데에서도 봄나들이 나온듯한 여유로움이 있어야 하는 법
성스러운 성당 내에서 수녀와 신도를 정화하는 성스러운 짓을 하면서
좀생이처럼 문을 닫아거는 소인배는 아니구나
소인배가 아니라고 해서 송곳님의 기요틴을 피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뭐 그건내 소관이 아니고
매우 조금 열린 문틈으로 보니
스윽 스윽
내 입장에서는 참으로 즐거우면서도 의외의 장면이목격된다
아마 또 남자가 정화시킨답시고 요안나 자매를 패고 있을 줄 알았는데
남자는 알몸으로 누워있고 그 위에 요안나 자매가 올라타고 있다
남자의 얼굴 위에서 보지를 비비며 남자의 발쪽을 보며 허리를 세우고 앉아있는 요안나 자매
69자세에서 여자가 허리를 펴고 앉아있는 자세다
검은색 H라인 롱스커트를 훌떡 걷어, 흘러내리지 않게 롱스커트를 치아로 물고 있는 요안나 자매
허리의 스냅으로 엉덩이를 앞뒤로 격렬히 흔들며 보지를 남자의 얼굴에 문때고 있다
스커트를 물고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치아가 부서질 정도로 입을 앙다무는 것이 그 어떤 다른 감각을 느낌을 표현하는 것 같다
“흐응 히양 가브리엘 신부님 햐앙”
“우물우물 쭈웁 쭈웁, 이런 이런 그분의 종을 깔고 앉아 음탕한 춤을 추시다니요”
음탕한 부분을 빨고 있는 네놈은 뭐냐?
“이 이제 전 혼자니까 흐윽 더욱 기댈 데가 없어서 아흑 신부님 제발 혀를”
“후우우 방황하는 양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사역을 해야 하다니, 자매님 요사스럽게 엉덩이를 흔들지 마십시오, 저는 지금 자매님을 회개시키는 것입니다, 서로 섹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네 네 알죠 신부님, 저 회개시켜 주시는 것, 그리고 신부님 힘드신 것 알죠 흥앗!”
“알아주기를 바라고 이 길을 걷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어서 이 사탄의 냇물이 멈췄으면 좋겠군요, 전 자매님만을 바라볼 수 없는 신분입니다”
“네 네 저두 멈추고 싶은..”
물 흘리지 말라고 하면 더 멈추기 힘들다는 걸 알고 일부러 저러는 것일까
그래도 들은 말이 있으니엉덩이를 흔드는 속도를 늦추는 요안나 자매이지만
보지에서 나와 남자의 뺨을 타고 흐르는 물의 양은 늘어간다
부모 상을 당한 듯이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우는 요안나 자매
마스카라가 번져점점 사탄이 되어가고 있다
한참을 밑에 깔려 보지에서 물을 빼내던 신부가 일어서서, 개처럼 엎드려 고개를 든 요안나 자매의 얼굴 앞에 자지를 들이민다
“요안나 자매님은 아름다우십니다, 저도 남자이고 세우고 싶은 육욕은 있지만 참고 있죠, 요안나 자매님도 남편 앞이 아니라면 참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이가 살아있을 때도 간 이후에도 도저히 제 몸 안의 욕구를 참을 수가..흑흑”
“자매님이나 저나 같은 인간입니다, 인내하는 저를 보고 배우시는 점이 있어야”
“밖에서는 겨우 참고있는데 남자 성기 생각만 하면..게다가 자지를 이렇게 마주하면”
“뭐라구요!!!”
갑자기 급발진하며, 자신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린 요안나 자매의 머리채를 잡고 다른 손을 치켜드는 신부
짜아악 짝 짜악
보는 내가 겁이 날 정도로서릿발처럼 내려치는 신부의 손
뺨따구를 저렇게 사정없이 치다니...
참 종교인이구나, 죄악을 씻어주기 위해 남녀차별을 하지 않아
“자..지라뇨? 어찌 이 신성한 그분의 보금자리에서.. 있을 수나 있는 일입니까?”
“아악! 죄 죄송”
자매님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걸 본 것 같은데
보통 남자는 여자 한 번 먹으려면 엄청 힘들지만
보통 여자는 섹스하기가 대단히 쉽다
그래서 색다른 무언가를 찾는 사람은 남자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돌 급은 아니어도 제법 박음직하게 생긴 자매님 같은 여자도 이래저래 쌓인 게 있는 경우가 많은 건가
아니면 저 신부님이 프로인 것인가
쪼옵 쪼옵 추르릅
“으음.. 자매님 푸십시오 다 내려놓으시고 회개하십시오”
“호르릅 이건 신부님과 이러는 건 괜찮은 거죠? 쪼릅”
“전 목회자입니다 양떼를 이끄는 자이지요, 저에겐 다 털어놓으셔도 됩니다”
여자의 옷을 벗기는 것은 힘이 아니다
남자나 여자나 떡치고 싶은 생각은 똑같다
여자에게 벗을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
이유 라는 것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여자들 특히 이런 종교인들엑 있어서는 마스터키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자신의 위치를 십분 잘 활용하고 있는 저 남자는 영리한 인간이다
진정한 배우는 연기를 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이 그 역할에 빙의해 그 캐릭 자체가 되어버리는 것
스스로가 너무 당당하니 상대방은 따라오게 된다
“입술과 혀로 말아서 당기십시오”
빨아 라는 말을 참 고상하게 늘려서말하는구나
부랄과 성기를 지지듯이 끈적하게 빨아대는 요안나 자매
아까 미리암 수녀는 모터 돌아가듯이 빠른 사까시를 선보였는데
오히려 전직 유부녀인 과부 요안나 자매는 템포를 느리게 가져가며, 신부의 자지에 본드가 묻어있는 것처럼 쩍쩍대며 느리게 빨고 있다
신부 얼굴에 보지 문땔 때는 허리에 모터 단 것처럼 프레스토 하게 허리를 흔들더니
자지를 빨 때는 아다지오(느리고 침착하게, Adagio)하게 간다
느리다고 해서 루즈한 느낌이 전혀 없다
자지를 음미하는 정숙하고 신실한 여자의 얼굴을 남자가 잘 볼 수 있게 해주며
느리다곤 하나, 정작 입 속에선 혀가 갈치떼처럼 헤엄치고 있으리라
단발이 흔들리는 속도가 늘며, 자매님의 머리가 앞뒤로 빠르게 왕복하며 속도를 높인다
아다지오에서 안단티노를 거쳐 비바체(빠르고 경쾌하게 Vivace) 까지 단계별로 거치면서도 순식간에 자지를 양수기 물 빨아먹듯 삼켜대는 요안나 자매
자매님의 입 안으로 들락거리는 신부님의 자지는 그대로다
죽어있는 그대로다
이걸 대단하다고 해야 하나
내가 저 상황에서 안 서면 좀마 쪽팔리고 미칠 거 같을텐데
신부님은 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것처럼 조옴마 편안한 표정이다
저 새끼 아니 저 분은 진짜다
남자로서 이해하긴 힘들지만, 저 신앙이 정말 옳은 신앙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본인 스스로는 저것이 정의라 믿고 있으며, 정말 자신이 봉사한다고 생각하며 저 자체로 진정한 힐링을 받고 있다
그렇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다 하지 않는가
내 말이 아니라 경전에 적혀있는 말이다
잠시간의안개처럼 존재하다 사라질 인생
자기가좋다면 저렇게 즐기다가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허나
저 신부님도 나도 신을 믿는 인간
모시는 신이 동일 신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신을 믿는다면 신의 뜻대로 움직인다면
확실하게 뚫어주는 것이 (신의) 사자의 도리
하는 것을 보니 이게 한두 번도 아닌 것같은데, 문만 두드리고 있다
문을 두드려서 여는 이유는 들어가기위함
열기만 열고 정작 들어가지 않는다면
벨튀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
종교인이라는 자가 상습적으로 벨튀만 한다는 것이 타당한가
자기 혼자만의 만족은신의 기쁨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나는 다르다, 실제 달라지는 주변의 여자들, 행복해지는 주변의 여자들이라는 결과물로 증명한다
양파처럼 까도 까도 계속 나오고, 결국 다 까면없어지는 알량한 말이 아니라
한 번 까면 바로 나오는 노포의 비브라늄 자지로 쑤신다
쑤셔서 고민 자체를 관통시켜 버린다
비밀스레 사제와 애무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미리암 수녀도 요안나 자매도 자신으 터뜨리지 못하고, 안으로만 갈무리하야 한다는 저런 교육만 받는다면
평생 고통만 받다가 좋은 시절 다 보내고 늙어서 후회할 것이다
어쩌면 죽을 때까지 모를 수도 있고
종교인으로 사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종교로 자신을 가두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다
신을 믿는 것은 자신을 가두기 위한 벽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벽을 깨고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함이니까
종교가 달라도 이것은 동일하다
더구나 크라이스트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는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것은 권유가 아니라 차앙세기에 나오는 명령
보짓물도 좆물도 번성하라고 신이 주신 것인데, 그것을 음탕하다 말하며 가두라 하다니
나는 사회나 종교가 어찌 굴러가든 관심이 없고
내가 모든 여자를 구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 눈앞에 송곳님이 데려다주신여자는 송곳님의 이름으로 구원해야 한다
막 쑤시지 않는 것은, 미식가이신 송곳님의 위향도 있으나 이런 구원을 위해 쓰기위함
내가 보고들은 것 만으로도 명분은 차고도 넘친다
미리암 수녀 그리고 요안나 자매
누가 먼저 될지 같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신이 주신 선물을 오해해 스스로를 신의 이름으로 가둬버린 그녀들
신의 선물을 죄악으로 치부하는 진정 큰 죄를 짓는 여자들
예쁜 몸을 받고도 생육하고 번성하기 위해 섹스를 안 하는 죄인들
신의 태사자인 내가 찔러야 한다
안 이상, 능력이 되는 이상, 안 찌른다면 내가 죄인이다
죄의 대가는 죽음
죽기 싫다면 찔러야 한다
신의 이름으로 찌르고 섹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