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53화 〉153 (153/175)



〈 153화 〉153

153

이 글은 백퍼픽션입니다


되는 대로 가는 대로 살기로  본다

오늘은 월요일

송곳님의 부활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오전에 어린이집으로 출근 준비하는 다희누나의 뱃속에 내 좆물을 가득 채워서 내보낸다

어린 아이들을 케어하는 어린이집 교사가 아랫배에 정액을 가득 품고 일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그래 안 볼 거면 몰라도 나와 같이 가는 여자들인데,당분간 조심하고 이런 게 어디 있나

무조건 찌르고 하고 싶은 곳에 싸지르고 보는 거지 

오전엔 원용이 집에 가서 웹소설 소재파악 때문에 고민하는나정누나에게 안구사(눈에다 사정)를 해 줌으로써 뇌를 케어해 주고

오후엔 근처 중학교에 가서 나진선생님(마트 사모의 여동생, 화진누나의 언니)을 불러내 공원 화장실에서 질사로 뱃속을 채워준다

혈기 넘치는 중학생들을 다독이고 상대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여자에게 최고의 에너지는, 여자의 아랫배를 가득 채워주는 남자의 좆물

교권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여교사들이 정액을 배에 품고 일해야 한다

오늘은 치과에 가는 날

치과는 한 번 가면 며칠 간격으로 계속 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수란이 원장으로 있는 치과의 영업시간은 18시까지

나의 오늘 예약 시간은 17시 40분

수란누나가 잡아주는 대로 하겠다고 했더니, 그 시간밖에 없다고 해서 예약이 그리 잡혔는데.. 우연일까?

대로변을 걸으며 치과로 가는데 가는 길 중간에 장례식장이 있고, 상복을 입은 여자 옆에서 아줌마들이 말을 하고 있다


근데 상복을 입은 여자가 낮이 익네...

누구... 아! 요안나 자매!

어제 성당에서 만난 신자 분인데

가까운 누군가가 돌아가셨나


딱히 엿들은 생각은 없지만 가는 길 근처 벤치에 앉아있기에 지나가면서그들의 대화가 들린다

“어유 이제 웬 일이래요 요안나 자매님, 어쩌다 안드레아 형제님이 흑흑 아니 어쩌시다가..”

“그 그게...심장..마비로”


심장마비라

정말 심장이 안 좋다가 돌아가시는 경우도 있는데, 주변 상황에 의해 무리가 와서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시는 멀쩡하셨던 분들도 종종 계시다

이를테면 실제 사건으로, 5~7년간  한 방울의 음주도 하지 않고 단주하던 알콜중독자분이 어떤 계기로 술을 입에 대신 후, 눌러왔던 욕구가 폭발하고 정신적으로 무너져 일주일 가량을 모텔에서 오로지 술만 드시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심장 문제로 사망하셨다고 보긴  애매할 수도 있으나 사인은 심장마비로 기록된다

중요사건 혹은 폭행이나 기타 범죄와 연관되지 않으면, 굳이 파고들어서 상세하게 떠벌릴 이유도 없기에 적당히 심장마비로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최종적으로 심장이 정지되어 사망하는 것이니 틀린 말도 아니고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복상사

이 역시 범죄라 보긴 힘들고, 남은 여자와 가신 남자분 등 가족의 얼굴도 있으니,  자체는 맞는 말인 심장마비로 처리되곤 하는데

“남편 되시는 안드레아 형제님이 기가 약하긴 하셨어도, 나이가  살인데 흑흑흑 그분은 어찌해서...”

요안나 자매님은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얼굴이지만, 반지를 끼고 계셨지

요안나 자매님의 남편께서 사망하신 거구나, 심장마비로

그런데 심장마비라..

마트사모님과의 술자리에서 알게 되었지만, 마트 사장님도 복상사로 가셨지

사인은 심장마비로 기록되었고

요안나 자매님을볼 때 남편분도 오늘 내일이 위험한 나이대는 아니셨을 텐데 혹시?...

“저 올가 자매님 제가 자리를 너무 비워서 다시 안으로 들어가야겠어요, 슬슬 여러 분들 오실 때도 되었고”

“그래요 그래요 같이 들어가요 나도  도와드릴게요, 흑흑흑 안드레아 형제님은 이런 믿음으로 거듭난 참한 색시를 두고 어떻게 흑흑흑”


내 본능은 안드레아 라는 남편분이 순직하셨다고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남편이 부인과 하다 죽으면 순직, 바람 피면서 하다가 죽으면 과로사다

내 이성은 아니라고말한다,  부드럽고 신실하신 요안나 자매님이...

아니다 신경쓰지 말자, 요안나 자매님과 얼굴   보긴 했지만 아직 아는 사이라 할 수도 없고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아줌마의 부축을 받아 다시 건물 안 장례식장으로 들어가는 요안나 자매님의 엉덩이가 실룩인다

요안나 자매님이 의식적으로 흔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뒤태가 그리 흔들리는 것


엉덩이가크고 작고를 떠나 밸런스가 좋으면 섹시하게 흔들리는 법

내 눈엔 요안나 자매님의 힙 실룩임이 섹시하다

검은 색 상복 치마에는 허연 걸 뿌려줘야 ...

월요일 오후 17시 경


내가 예약 말번이라면  앞의 예약손님은 이미 진료를 받으러 들어가셨는지 대기실에는 나밖에 없다

치과에 예약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대기실 겸 휴게실에서 명상을 한다

명상의 대상은 요안나 자매님과 이름 모를 수녀님

한 쪽은  전체가 호리호리한 부드러운 인상, 다른  쪽은 역시 좁은 어깨와 얇은 허리이나 허리 아래로 폭발적으로 커지는 천도복숭아 같은 힙의 소유자

안드레아 형제님은 요안나 자매님에게 깔려서 순직하신 것일까

힙이 봉긋하며 실룩이긴 하지만 선이 가는 요안나 자매님인데

보기와는 다르게 남자를 체중으로 찍어누르는 스타일이신가

미사  때는 흰 레이스 팬티 같은 천을 뒤집어쓰고경건하게 임하시며, 집에서 섹스하실 때는 묶었던  머리를 푸시고 팬티를 입에 물고 여성상위를 하시는 건가

검은 상복 치마가 계속 뇌리에 아른거린다

펑퍼짐한 상복 치마에서 팬티만 내리고, 허벅지와 보지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여성상위로 섹스를 하는 것도 별미인데

장례식장에서의 나영이모와의 섹스, 수희누나와의 섹스가 오버랩되며 나의 어딘가가 웅장해진다


불룩 벌떡

“이보세욧! 김관통 님! 여긴 공공장소에요 수시로 발기를... 상습범이시군요!”

자연발기에 태클을 걸다니, 나도 모르게 서는 걸 보고 면박을 주다니

이런 시선강간을 하는 개념 없는 여자는?

이다란이구나

이 치과의 치위생사이며, 원장이며 언니인 이수란 의사와 함께 옷 위로 발기된 내 자지를 처음 목격한 여자


나의 굳건함과 크기를 대충 견적내고, 바깥 커피숍에서  연락처를 따는 등 내게 호의적이었는데  이리 날카롭지?


“흥! 저번에도 실수가 아니라 일부러 그러신 거죠? 아니면 바지 속에  넣었거나”

“무슨 말씀이세요? 찐입니다 아니그것보다 무의식적으로 설 수도 있지, 의료인이시면 아실 만한 분께서  그리 날을 세우세요?”

“알긴 뭘 알아요? 어쨌든 공공장소니까 조심해 주세요 흥흥”


나긋나긋하며 붙임성 좋고, 내게 상당히 호의적이던 이다란이 왜 이럴까

치과진료 중 나의 발기된 기둥을 보고 입맛을 다시던 이다란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설마 내가  언니랑 섹스 한 걸 알아서?

자기가 연락처도 주고 관심을 보였는데, 숙맥인 지 언니부터 내가 뚫어서?

아무 것도 모르는여자 술에  타서 업고 간 것도 아니고, 벽에 갇힌 여성을, 그 여성의 요구에 의해 관통했는데

언니를 구원한 나에게 감사하지는 못할망정

자연스럽기 그지없는 발기를 비난하다니


싸가지 없는 여자들을 송곳님께서는 아주 싫어하신다

성격이 드센 것과 싸가지는 별개의 문제다

점심  쯤, 이미 송곳님은 부활하셨다

지금은 17시 30분 경

무려 5시간이나 송곳님은 피에 대한 갈망을 애써 억누르고 계시는데

잠자는 것도 아니고 민감해있는 호랑이의 코털을 건드리다니


이다란은 언니인 이수란보다 키가 5센티 정도 작고 힙이 약간 더  

성냥개비처럼 가녀린 이수란과 몸의 선이  차이가 없다

여성임을 강조하는 A+ 급의 가슴이 앞으로, 짜개고 싶은 좁은 골반이 뒤로 봉긋하게 탱글하게 매달린 것 또한 언니와 같다

캐릭터가 겹치긴 하지만, 수수깡 부수는 재미는 하나보다 둘이 났잖아

남자들이 좋아하는 얘기는 여자 (섹스로)부순 얘기다

그것보다 남자들이 더 좋아하는 얘기는 여자  부순 얘기다



내가 17시 40분 예약이고 지금 시간이 17시 55분이 되어간다

앞의 손님 치료가 오래 걸리나보다

원장(이수란)이 다 퇴근하라고 한다

나의 신경치료는 자기가  수 있는 간단한 치료이니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 한다

나 역시도 이수란이 의도하는 바를 알기에 장단을 맞춰준다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고 하나둘씩 퇴근하느라 분주하다


그래 신경치료 섹스치료 할거니까 다 가도 된다

그런데


이다란이 계속 얼쩡거리며 흘긋흘긋 나를 쳐다본다

마치 ‘너 임마 우리 가고 나면 여기서 뭐할지 다 알아’ 이런 표정으로

질투인가? 경계인가?

됐다 머리 아프게 고민할 필요 없다

독심술사도 아니고 얼굴만 보고 어찌 아나

찌르면 알겠지

책가방에서 송곳님께서 극한의 한기를 내 뿜으신다

치과에서 손님이 여의사와 진료 중 섹스 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무슨 생각인지 의사의 동생이라는 여자가 감시를 하고 있다

못된 버르장버리를 고쳐놓기 위해 찔러줄 필요가 있다

글래머러스한 여자들도 좋지만, 섹스는 전투

전투에서 파괴를 빼놓을 수가 있는가?

여린 여자의 몸에 종이컵굵기의 20센티 티타늄 자지를 쑤셔넣고 꺾는 것이야말로 파괴의 진수성찬이 아닐까

다른 직원들은  나갔고, 사복으로 갈아입지도 않고 청색 치위생사 옷을 입고 알짱거리는 이다란 그녀를 쑤시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곳곳에 CCTV가 있다고는 하지만, 사각지대도 많고 걸려도 송곳만 노출되지 않으면 된다

뒤에 붙어서 엉덩이만 쑤시면, 기껏해야 의심해도 부딪친 정도로만 찍힐 테고

부딪친 여성인 이다란은 자의로 나와 섹스할 것이니 완전 로맨스

그래도 맨투맨 교육 위주로 일대 일 집중강의를 하는 것이 내 스타일이니

이후에 치료받고 나갈 때 찔러야 하나

아니다

그 때가 되면 어떤 변수가 생길지도 모르고, 이수란과 섹스를 해야하는데 동생이란 년이 감시하듯 지켜보고 있다

그냥 섞어먹으면 되잖아

어차피 이수란도 나와 섹스를 했었고, 내가 이다란에게 달려드는 것도 아니고 이다란이 내게 달려들 것이다

이수란이 샌드위치 사이에 끼이길 거부한다면, 이다란에게 이수란을 설득하라고 하면 된다

설득은 말로만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안 되는 이유를 생각하면 끝도 없다


지금은 이다란을 찌를 때다

찔러놓고 보자

송곳님께서도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신다

참을 수가 없으신 것이다,  행동이 옳은 것이다

 자매를 한 번에 해방한다

휴대폰을 보며 캐톡을 하고 있는 이다란

원장 이수란이 부른다

“다란 샘 퇴근 안해?”

“네 원장님 좀 볼  있어서요”

원장이 있는 진료실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이다란

CCTV를 마주보는 자리에 서 있는 이다란

달리 말하면 내가 뒤에서 찌를 때 이다란의 몸이 송곳을 가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언니의 해방자를 박대하고, 손님에게 불친절하고 시선강간하고도 부끄러움이 없고

연인의 섹스를 방해하려 하고

명분은 충분하다

송곳을 꺼내 허리춤에 끼우고 조용히 이다란의 뒤로 접근한다

이 짓도 여러 번 하니 이젠 프로급이  되었다

너무도 조용히 스무스하게 이다란의배후에 접근완료


순간에 끝나지만, 그 한 순간을 잘 포착해야 하기에 긴장이 되기도 한다

피에 대한 갈망

송곳님의 타오르는 극한의 한기로 허리가 얼음에 타들어간다

깨똑 깨똑

폰질을 하면서 날 돌아보지도 않고 말하는 이다란

“진료가 끝나가는 모양이네요, 준비를 하시면”

직원이 업무시간에 캐톡질을 하면서 고객을 쳐다보지도 않고 말해?

대기실에서 발기한 놈은 고객도 아니란 말이냐?

송곳을 허리춤에서 꺼내, 훅이 아니라 스트레이트로 그대로 찌를 준비를 한다

“근데 관통 님 언니 아니 원장님이랑 어디까지”

다 아는 것 같은데 왜 물어? 이 지지배야

남자가 목표로 하는 여자와 섹스하고 싶은 그 순간은 언제인가?

언제 어디서 누가 물어도 그 대답은 항상 같다

바로 지금!!

푸우우욱


“”끅!!!“

쏘오오옥


등에  책가방에 숙련된 동작으로 송곳을 다시 넣는다

“뭐라고요? 다란 샘?”

“언니랑 어디까지 갔는지다 아는데, 전 왜 안 해 주시냐구요? 제가 먼저 관통 님께 대시했잖아요, 네? 대체 왜요? 제가 언니보다 못한 게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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