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3화 〉143 수정누나
143
이 글은 백퍼 픽션입니다
휘익 타악
RTX 5090급의 내 눈
이전엔 피지컬이 안 좋아 잘 보고 잘 맡고 잘 들을 수 있을 뿐이었지만, 이젠 몸도 따라준다
주시하고 있는 상태에서 여자가 날리는 뺨따구를 잡아챌 정도는 충분하다
나정누나에게 뺨을 날리려다내게 손을 잡힌 수정누나
“뭐하는 짓이야? 관통아 이거 안 놔! 너부터 맞을래?”
“수정누나야말로 뭐하는 거야, 손 내려놔! 문화인이 왜 폭력을 쓰는 거야?”
섹스할 땐 야만인이 되어야 하지만, 일상시에는 폭력을 쓰고 이러면 곤란하다
“이익! 놔! 놓으라구!”
다행히 나정누나는 쏘아볼 뿐 몸으로 달려들지는 않는다
그냥 힘으로 수정누나를 끌어안아 제압하고, 근처에 있는 수정누나의 방으로 안고 밀어붙인다
누나를 밀면서 누나를 진정시키기 위한 귓속말을 한다
“수정누나 엉덩이 감촉이 그대로느껴지는데, 노팬티 맞구나?”
“이 씨발놈이 이 판국에”
“누나 우리 가슴 사이에 벽이 많아, 노브라 어떨까 앞으로”
이 판국에도 여자와 몸이 밀착하고 비벼지자 발기하는 자지
자지를 창으로삼아 누나의 하복부에 찌르고 앞으로 밀며 누나의 방으로 밀어넣는다
“야 이 발정난 색히야 대체 이 상황에서, 아니 그것보다 난 나정이 저년을”
“자매끼리왜 이년 저년 거려? 그러지 말고 남동생들한테 잘해줘 누나”
딸칵 꽈당
문을 닫고 수정이 누나방의 침대에 수정누나를 자빠뜨리자 목소리에 날이 좀 죽는다
“내가 남동생이 하나인데 남동생들은 무슨 치잇”
“뭐야? 원용이만 동생이고 난 그럼 지나가는 놈이야?”
“그 그럼 임마, 아는 동생이지 니가 남동생이야!”
이 수정누나가 뒷감당을 어찌 하려고 이러지
화가 많이 나긴 했나보네
그런데 수정누나도 따지고 보면 숟가락 중간에 얹은 거잖아
나는 중간에 끼어들었지만, 다른 여자가 또 끼어드는 것은 싫다 그건가
아까 나를 향해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은 걸 보면 그게 맞는 것 같아
이제는 화살이 내게 오려나
“관통아 너두 그래, 나정이가 암만 꼬리쳐도 그렇지, 니가 이 방에 있으면 내가 올 거 빤히 알면서”
시계를 보니 일요일새벽 02시가 넘어가고 있다
황금보다 귀한 송곳님의 역사 시간이 후반전엔 허무하게 지나가버렸네
그래도 목적달성은 했다
질사는 못했지만, 얼사 애널사도 했고 처녀막도 원소 단위로 찢어놨고
안경에도 좆물 처바르고 나정누나의 정체성 확립을 확실하게 해 줬으니
남자로서 박수 받을 일을 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고
송곳님의 태사자로서도 영광스런 성전을 마친 것이나
“너 정말 관통이 너 흑흑, 나는 너 기쁘게 하려고 국가공무원이 팬티도 안 입고 다니는데, 글 쓴다고 엉덩이 퍼진 나정이나 쑤시고 있구 흑”
나정누나가 키만 작지, 젖통 뿐만이 아니라 엉덩이도 수정누나보다 약간 더 크긴 했어
남자의 눈물은 GG, 여자의 눈물은 공격
남자가 알고도 당하는 것이 여자의 눈물
그러나 나는 흔들려선 안 된다
운다고 하렘 포기할거면 시작도 하지 말았어야지
여자의 눈물은 눈을 막는다고 안 나오는 것이 아니다
다른 곳을 막아야 한다
주섬주섬 훌떡
“야! 관통이 너 옷은 왜 벗어?”
“왜 벗겠어?”
그 와중에도 책가방은 챙겨왔다
내 책가방에는 송곳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골고다의 채찍을 꺼낸다
“힉! 어떻게 이 상황에서도 이 썅놈색히가”
“섹스를 못 하는 상황이 어떤 상황이지?전쟁통에도 섹스를 하는데, 이게 뭐라고”
송곳의 효과가 풀린 나정누나는 자기 방으로 갔다
방금 전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를 들어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수정아, 이제 우리 둘이야, 널 위해 힘쓰는 날 너무 박대하는 거 아니야?”
훌렁 훌렁
내 옷을 벗으며 알몸이 된다
나의 총애를 잃기 싫어 노팬티 상태로 육탄전까지 불사하려 하며 격노했던 수정누나
날 가지기 위해 발광하는 이쁜 여자 김수정
평소에는 얼음공주의 차가움을 가진 철옹성
165의 키, C컵의 애국적인 가슴, 90의 적당한 힙
다시 내가 일어서기 충분하다
“너 나정이랑 방금 한 거 아니야?”
“아니야 누나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안 했어”
“이 씽, 내가 생각하는 게 뭔데?”
“아 진짜, 보지 안에 좆물싸고 그런 거 안했다고! 됐어?”
“내가 그 말을 믿을 거 같애?”
“요즘 좀 풀어줬더니 개념을 상실했네 김수정, 아직도 내가 원용이 친구로 보이냐?”
질사는 정말로 안했는데
안 믿으려 하는 자의 눈을 뜨이게 하려면, 눈물로 공격하는 여자의 눈을 막으려면
짜악 철썩
채찍의 끝이 수정누나의 다리와 엉덩이에 착착 감긴다
잠시 후
엎드려 뻗쳐 상태로치마를 걷고 있는 수정누나
노팬티인데 스커트를 걷었으니 맨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난다
채찍자국이 빨간 줄처럼 나 있는 힙
“지금이 몇 시야?”
“새벽 2시요 잉잉”
짜악 철썩
“뭘 잘했다고 울어? 누가 이렇게 늦게 다니래!”
“오랫만에 학교친구들을 만나서 히엑!”
짜악
“학교친구들을 왜 멀리서 찾아! 우리 집에도 니 또래들 천지잖아!”
“히잉 수희랑 저랑 사이 다 아시면서”
“아니 그래도 이년이!!”
중간중간 짜증을 내며 나가려는 나를 붙잡은 것은 수정누나
색기를 풀고 다니면 달라붙을 남자가 많을 수정누나지만, 수정누나는 약간은 독특하게 섹스에 눈을 떳다
‘나에게’ 맞고 복종하는 섹스에 맛을 들여버렸다
내가 엄마나 수희누나 등등도 패고 다니긴 하는데
그 여자들은 애무의 과정이 격하다 정도로 생각하며 즐긴다면
수정누나는 맞는 것 자체에서 깊은 엑스터시를 느낀다
지금도 그냥맞으면 서로 재미없으니까 계속 입을 나불거리며, 내가 때릴 이유를 만들어주고 있다
“싹 다 벗고 대가리 박아”
“우이잉..연약한”
짜악
남자가 맞아도 기겁할 정도로 아픈 채찍질인데, 수정누나는아파하는 건 맞지만 고통스러워하는 표정 뒤편엔 살짝 웃는 눈이 보인다
이제는 머리박는 방법을 알아, 다리를 벌려 양 다리와 머리로 정삼각형을 만들고 알몸으로 머리를 박은 수정누나
홀랑 벗은 몸으로 다리를 벌리고 머리를 박으니, 부들대는 쫙 벌어진 다리 사이로 보이는
시커먼 수풀림이 자극적이다
머리를 박는 이 힘든와중에도 보지에서 물을 질질 흘리는 수정누나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더니
차갑고 고상한 공무원이 이러고 있는 것을 직장이나 민원인의 누가 상상할 수 있을까
짜악 짜악
타점이 집중되어선큰 의미가 없다
등과 허리 엉덩이 허벅지 등 밖에선 노출이 안되는 부위 위주로 때리지만, 나도 텐션이 올라 패다보니,팔 다리 뒷목 같은 평소 노출되는 부위에도 채찍 자국이 남는다
“히이...이 관통오빠, 이러다 나 직장 짤리면 킥킥 오빠가 나 책임질 거지?”
“수정아 사랑은 책임지는 게아니야, 같이 있는 거야”
“아니책임도 안 질 거면”
철썩 짜작
무리의 수장인 숫사자가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가 어디 있나
돈은 암사자들이 벌어와야지
비상시국이면 몰라도, 나의 일은 암사자들에게 버프를 주는 힐러 숫사자
사실, 내가 일할 테니 직장 그만두라고 하는 것을 수정누나도 원하지 않는다
우리 집이나 이 집여자들이나 활동적인 여성들이고, 남자에 기대서 살아가는 스타일의 여자들이 아니니까
그런데도 수정누나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맞고 싶어서
짜악 짜악
보인다, 수정누나의 보지틈이 꾸물거림을 더하는 것이
퍼억
발로 누나의 배를 차서 앞으로 뒤집는다
다리를 벌린 채 정상위 자세로 발라당 뒤집어진 누나
“켁 으으.. 오빠 너무 남자답잖아 크..흐흑”
내가 사람을 잘 변화시킨 것인가
그래 잘 한 거야, 이런 음흉한 성향의 수정누나를 이제라도 수면 위로 끌어냈으니 망정이지
몇 년 더 묵혔으면, 수정누나 개인 혹은 주위에 무슨 일이 생겼을지 모른다
우리 집 여자들과 이 집 여자들은
아름다운 외모와 활동적인 성격, 좋은 머리와 눈치 등의 장점만 타고난 것이 아니다
무섭게 생긴 얼굴과 분위기는 뭐 색다른 섹시함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
쉬쉬하고는 있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우리 집과 이 집 여자들의 문제점
직구로 말하면, 남자 잡아먹는 팔자, 남자 쫒아내는 팔자
단순히 기가 세다는 정도로는 부족한, 과학으로는 설명이 힘든
그러나 분명히 결과로 나타나는 팔자의 영향
양쪽 다 딸부잣집에 아들 하나
원용엄마는 반과부 신세였다가 이혼을 했으며, 우리 엄마는 오래 전에 과부가 되었다
내 아버지의 사인도 심장마비
사망장소는 집의 안방
정말 주무시다가 가셨을까?
당시 난 너무 어려서 죽음이 뭔지도 모르던 시절
원용이 집은 그나마 원용이도 남극으로 가 있고, 양쪽 집에 남아있는 남자는 나 하나
우리 이모들 쪽도 남자 가족은 전멸
어깨가 무겁다
팔자가 센 여자들을 위해 고군분투, 분골쇄신 할 생각을 하니앞으로의 길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느낌이 든다
발라당 누워, M자로 다리를 벌리며 나를 유혹하는 수정누나
이 수정누나의 선 상대자도 얼마 전 비명에 가셨지
그래누나, 누나들
내가 뚫어줄게, 팔자고 뭐고 다 신의 밑에 있는 것
신의 태사자인 내가 마구 뚫어줄게
누나들은 조이기만 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