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화 〉140 나정누나
140
이 글은 백퍼 픽션입니다
술은 데미지가 누적되지만, 필받기 시작하면 마시는 속도는 더 올라간다
소주가 부담스럽다는 나정누나의 의견을 받아들여 맥주를 사와서 메긴다
소주로 나라시(평탄화 작업)를 쳐놓고 들어가는 맥주는 맥주 이상의 데미지와 뇌사충격을 준다
도수가 낮아졌으니 좋다고 마시는 나정누나
“크으.. 관통아 너 근데...”
“왜? 누나”
“누가 말 트래?”
23살과 26살, 이 나이대에서 크다면 큰 것 맞다, 난 대학교를 못 갔지만 한 학번 차이로 군기 잡는 곳도 있긴 하니까
그래도 어릴 때부터 봐온 사이인데..쩝
그래 남녀가 말 트고 말고가 뭐가 중요한가
다른 곳이 트일 텐데
보면 볼수록 이쁘기도 하지만 교화가 필요한 누나다
아주 약간이지만, 누나의 가슴이 더 앞으로 튀어나온 것 같다
남자가 발기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여자도 흥분하거나 뭔가 꼴릿하면 유방이 커진다던데
“얌마!”
취했나? 시간을 때워야 하니 술을 메기고는 있는데, 송곳으로 찌를 생각인데 많이 취하는 것도 좋지 않은데..
“왜요? 누나”
“남자들 보통 너 정도야?”
중간에 문장성분이 하나 빠졌지만 뭐가 궁금한지 알 수 있다
“아니요 누나 생각은 모르겠지만, 저 정도면상당히 길어요 굵고”
“흥 칫.. 너 근데 좀 양심 없다는 거 아니?”
뭐가?자지큰 게 양심이 없다는 소리는 아닐 거고
역시 그건가
“야 김관통, 시꺄 아는 사이일수록 더 예의를 지켜야지, 다정이야 노는 거 좋아하니까 그렇다 치지만...어떻게 수정언니를 뱃겨놓고 쳇쳇”
지기미, 니네들은 나랑 모르는 사이라서 날 그렇게 꼽사리 줬었냐?
과거 내가 찌질했던 것은 맞으나, 이 집에 뭔 피해 준 적도 없는데
놀러오면 원용이 방에 숨어서 놀다시피 했었지
그래 뭐 그건 우리 누나들도 원용이 놀러오면 갈구고 그랬고, 여자들끼리워낙 사이가 안 좋으니 그렇다 하는데
오피스룩이라는 갑옷에만 갇혀 자신의 매력을 써먹지도 못하고 굳은 얼굴로만 지내던수정누나를 구원해줬는데
뱃겨놓고 라니, 게다가 다정누나는 노는 거 좋아하니까 괜찮다니
수정누나와 다정누나의 얼굴이 날이 갈수록 밝아지고 삶이 풀리는 것을 나정누나도 느낄 텐데
질투인가? 보기 싫은 놈을 집안에다 불러놓고 몇 시간째 술을 마시고 있을 리가 없잖아
“수정언니까진 아니잖아, 그 언니가 나이가 몇 살인데 쳇쳇 그리구 내 생각엔 다정이랑 너두 안 맞는 것 같아 내 말 고깝게...”
그래 질투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계속 지껄여라
제1미션은 24시까지 버티는 것, 얼마 안남았다
괜히 말대답하다가 축객령이라도 받느니, 적당히 들어주며 뭉개고 있자
“왜 말이 없어? 내 말 듣고 있냐?”
“네 누나, 저 그런데 누나는 남친 없으세요?”
“말 돌리네 이게, 왜? 남친 없는 것 같냐?”
“아뇨 이쁘셔서 충분히 있을 것 같긴 한데, 전 누나 생활 모르니까 물어보는 거죠”
“있 있어 임마 쳇쳇쳇”
없구나
말만 걸어도 치아로 물어버릴 것 같은, 민감함이라는 과즙이 몸 밖으로도 흐르는나정누나
밖으로 샌다는 것은 안이 꽉 찼다는말
무한한 에너지가 없듯이, 무한한 공간도 없다
연기든 액체든 안으로만 곪아 있으면 사고가 반드시 난다
구멍을 내서 밖으로 빼줘야지
26년 동안 곪아있는 민감함을빼려면 맨홀 뚜껑 만한 구멍을 내야..
“근데 시간이 좀 늦었네,관통아 이제 집에 안 가냐?”
“누나랑 얘기하니까 너무 재미있고 좋아요,약간만 더 얘기해요 하하”
느껴진다
노스랜드의 한기가 서서히 밀려오는 것이
간악한 여인네의나불거림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북풍한설보다 시린 냉기를 흘리며, 책가방 안에서 송곳님이 눈을 뜨신다
‘Somebody call for an exterminator?’
부활하셨다
96시간을 관짝에 누워 계시다가 단 일격을 위해 눈을 뜨신 송곳님
다시 일격 후에 또 96시간을 관짝에 누워 계셔야 한다
어쨌든 이제는 공수전환
나의 달라진 기운을 느꼈는지흠칫 하며 잠시 몸을 떠는 나정누나
“뭐 뭐야?”
“왜 그래? 누나”
그래도 찌르기 전엔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애써 웃음 짓지만, 감이 좋은 나정누나는 나를 밀어내려 한다
아 이거 책가방에서 송곳은 꺼내야 하는데..
눈 앞에서 대놓고 꺼내서 찌르면, 마취시간이 지나고 났을 때가 너무 뻔하다
“아 진짜 바로 나가라는 게 어디 있어요?”
“너 느낌 이상해, 나가라구!”
내게 책가방을 던지듯이 안겨주며 나가라며, 똑바로 나를 주시하는 나정누나
하긴, 아니다 싶으면 바로칼같이 자르는 이런 성격이 있으니, 이 몸매에 26살까지 먹고도 처녀인가
대학교까지 졸업한 나정누나
이래저래 술자리도 많고, 훈남 선후배 남자들도 많았을텐데
D컵에 빵빵한 힙 잘록한 허리를 가진 글래머 몸매로, 안경을 낀 이지적인 분위기를 가지고도 안 뚫린 데에는 이런 훌륭한 감과 자기방어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겠지
오늘은 날이 아닌가..
“참 관통아바로 너 나가면 좀 그렇긴 하네”
“응? 그 그렇지? 그래 마무리는 해야 술자리가”
“그래 마무리, 병 치우고 설거지 하고 가”
“...”
오징어랑 땅콩 올려놓고 먹은 접시 두 개
소주랑 맥주병 여러 개
바로 나가지 말라는 게 이거 치우고 설거지하고 가라는 이유였나
찔릴 이유가 하나 더 늘었구나
날 밀어붙이던 나정누나가 설거지를 시키고 화장실로간다
책가방에서 송곳을 꺼내 바지 앞쪽단에 끼우고 싱크대에 배를 붙여 가린다
배가 차갑다
송곳님의 피에 대한 갈망
거기에다 신의 사자인 내가 쫒겨나다 말고 겨우 설거지나 맡았다는 것에 대한 격분
태산도 뭉개버릴 듯한 압력과, 중전차도 꿰뚫을 듯한 단단함과 날카로움
화장실에서 나온 나정누나가 내게 다가오며 잔소리를 한다
“관통아! 수세미에다 퐁퐁 묻혀서 접시 빡빡 닦아야지! 물로 대충 헹구면 되니?”
“누나 결벽증 있어?”
“뭐래? 깨끗하게 씻으라는데 불만 있냐? 쳇쳇”
쳇쳇거리는 걸 보면 나한테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닌데..
마음있는 사람에게 더 틱틱대는 애 같은 심보인가
그심보를 찢어주마
“그렇게깨끗하게 집 관리하는데 저기 다가오는 바퀴벌레는 뭐야?”
누나의 뒤편을 가리키며 벌레가 있다고 말하니 질겁하며 돌아보는 누나
“뭐엇! 바퀴벌레가... 어디?”
꽈악
송곳을 꺼내 꼬나쥐며 누나의 뒷목을잡는다
빵빵한 오리궁뎅이
제아무리 빵빵하고 탄탄하다 해도,물과 단백질로 이루어진 살덩이
강철도 관통할 송곳님의 창 끝에는 버틸 수가 없다
“뭐! 뭐얏! 설거지 시킨다고 누나 목을!”
푸우욱 쏘오오옥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김숙희 송곳을 찔러넣었다 뺀다
손잡이까지 닿을 정도로 완전히 들어갔다가 빠져나온 송곳
“하으으윽”
털썩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외마디 신음을 내뱉으며 거실바닥에 주저앉는 나정누나
“흑흑흑 엉엉엉”
이건 색다른 반응이네, 대부분은 바로 안겨오는식이었는데
나름 한이 많은 여자였는가
“누나 일어나, 설거지 해야지”
“응? 설거지?”
철썩 철썩
“아야얏! 왜?”
“어디 개념없게 손님한테 일을 시키고 있어? 안 일어나?”
궁뎅이를 계속 패자, 발딱 일어서서고무장갑을 끼는 나정누나
“그 그래 손님인데 내가 너무 개념이 없었지? 호홍홍, 관통아 쉬어 내가 설거지 끝내고 호홋”
싱크대에서 접시를 닦는 나정누나의 뒤로 돌아가 허리를 잡고 엉덩이에 자지를 댄다
꾸욱
성이 잔뜩 난 자지가 누나의 엉덩이를 쿡쿡 찌르니, 부드러운 누나의 엉덩이가 폭폭 들어간다
찰지면서 부드러운 살갗을 찢는 상상이 벌써부터 뇌리를 지배한다
“그... 그.. 관통아”
참을성이 좋은 건가?
송곳에 찔리고도 바로 섹스하자는 말이 없다니
송곳의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게 발현되는 것은 알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
혹시?
꼬옥
“흐갸악 관 관통아 거 거긴”
뒤에서 손가락으로 누나의 다리사이 보지 쪽을 꾹 누르니 물이 잔뜩 배어있다
참고 있던 거야?
쪼옥
누나의 뒷목에 키스하며 검지와 중지로, 누나 핫팬츠의 보지 쪽을 더 강하게 누른다
“이힉! ..히...”
몸을 바들바들 떨며 안절부절 못하는 나정누나
“누나 아니 나정아 대체 나 왜 괴롭힌 거야?
”그 그게..“
꼬오옥
누나의 보지를 더 깊이 찌르며 누나의 뒷목과 어깨를 문다
“흐...윽,꼴 꼴려서 그랬어, 수정언니랑 다정이랑 섹스하는 널 보고..나도 꼴리는데...”
“꼴리는데 내색하기 싫어서? 들킬까봐?”
“으 응 오래 알고 지냈고, 자매들 쑤시는 너한테 내 맘 들키면..나도 쑤셔지고 부끄러울까봐..”
“언제까지 그러려 했어?”
“몰..라, 계속 숨기려 했는데...갑자기 참기가 힘들..”
송곳님으로 안 쑤셨다면 나정누나는 계속암흑의 터널을 걸었겠구나
자신의 치부를 보이고, 그 치부에 남성의흉물이 찢고 들어오는 것이 겁나 평생을 안으로 삭이다가 젊을을 다 날릴 운명이었겠구나
아니면 창졸지간에 어떤 남자에게 의미없이 처녀막을 찢기고,역시 남자는 멀리해야해 라면서 살던가
원용아 니 누나 내가 구원해 줄게, 여자로 만들어 줄게
나정누나는 이것저것 많이 재고, 자신을 양파처럼 끝없는 껍질로 계속 감싸는 스타일
이런 경우는 한 꺼풀씩 시간을 두고 차분히 벗기면
안 된다
한 큐에 껍질을 다 뚫는다 몇 겹이든
화악 훌렁
누나의 핫팬츠를 다리 아래로 내려 버린다
아래 부분이 흥건하게 젖어있는 팬티 위로 손가락으로누나의 보지와 항문을 비비며 계속 비비고 찌른다
“흑 관 관통아 그러지 말고..그러지 말구...그냥..”
“그냥 뭐? 누나는 기본 자세가 안 되어 있어, 오늘 나한테 죽을 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