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17화 〉117 (117/175)



〈 117화 〉117

이 글은 백퍼 픽션입니다



"수진아 손으로 엉덩이랑 보짓살 벌려"

"이힝, 마트에서도 그러더니, 나 부끄러운뎅"


철썩 철써억

"하윽!!"


비명소리에, 자는 나진선생님이 움찔한다


아깐 깨면 어쩌지 했는데, 이젠 깨도 상관없다

아니 오히려 깨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여자의 허리와 힙 선은 옆으로 누워있을  보기좋게 솟아오른다


벽을 보고 누워있는 나진 선생님의 뒷라인을 감상하며, 침대를 짚고 알몸으로 뒤치기 자세를 취한 수진누나의 뒤태를 감상하며

철썩 철썩


"이.. 이익 조용히 좀"


"안 깬다며 흐읍"


"일 일부러 쎄게 때리는 거지? 흑"


꽈악

섹스 몇 번 했다고 여자가 내 것이 되는 세상은 아닐지 몰라도

섹스는, 특히 뒷치기는 정복욕을 마구 부추긴다

사회경험이 많은 여자, 나이 많은 여자를 뒤로 대 놓고 쑤실 때는 야릇한 다른 정복감이  솟아난다


나이나 재력이 사람의 높낮이는 아니라 해도, 어떻게든 나보다는 연장자고 잘 나가는 사람


그런 여자가 침대에 손을 짚다가 힘에 밀려 머리를 박고, 암컷의 자세로 내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 처음에만 내가 쑤셨지, 뒤로는 수진누나의 보지가 빨아들이는 측면이 더 크지만


섹스 본연의 자세인 뒷치기는, 항상 최선의 수라고까지 할수는 없어도

어떤 상황에서도 차선 이상의 선택임에는 분명하다



"흐읍"


"흐윽, 관통씨 어뜩해 큭"



턱 턱   찔꺽 찔꺽


애액이 묻은 속살끼리의 마찰소리와, 수진누나 엉덩이와  아랫배가 부딪치는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우고


둘이 내뱉는 뜨거운 탄식과 한숨이 방을 후끈하게 만든다



팔과 목에 힘이 풀려 상체 전체를 침대에 대고, 엉덩이만 내 쪽으로 내밀고 다리를 벌린  박히고 있는 수진누나



"흑 흐윽 계속 계속 어뜩해 흑흑"


핏대가 서서 흉악해진 나의 불기둥이 수진누나의 좁은 틈으로 마구 쑤시고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한다

모 종교 경전에도 좁은 문으로 가라고 적혀있지

과부라고는 하지만, 출산한 적이 없어서인지 뭔지, 좁은 틈의 수진누나

"후우 침대로 올라가"


살짝 나진선생님 쪽을 보다가 침대로 올라가 눕는 수진누나

큰 사이즈의 침대라고는 해도 바로 옆에서 때려박으면 부딪치겠지만

내가 눈치볼 상황은 아니다

침대에 누워 M자로 다리를 벌리고 나를 쳐다보는 수진누나

다리를 벌린 여자의 다리사이로 기어올라가, 여자의 몸에 올라탈때의 기분은 언제나 옳다

나를 향해 항복한 자세, 나를 받아들이는 자세




푸우욱


"흐앗..관..통아"

이제 수진누나도 딱히 신음을 숨기지 않는다

나 역시 침대에 반쯤 무릎꿇은 자세라, 쎄려박으면서 내 다리가 나진선생님의 엉덩이랑 허벅지 뒤편에 간간히 부딪친다

약한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는 나진 선생님


숨소리가 고르지 않다


정말 자고 있는 걸까


V자로 다리를 높게 처들어 나의 진입을 더욱 애원하다가

클로즈가드 상태로 내 허리를 휘어감으며 더욱 낙원으로 가는 수진누나

자궁타격은 적응된 누나지만 18센티로 내자지가 성장한 후 궁성의 레드카페트에까지 좆질을 계속하자 눈을 까뒤집는다

"아악!! 좋아 꺄악!!"


"훅훅훅 누나 흐윽"

귀두의 링 아래 패인 부분을 졸라죽이려는 자궁경부와 자지의 기둥을 피라니아처럼 물어뜯는 질벽, 자지뿌리를 잘근잘근 씹어대는 입구의 보짓살


"끄..으으 누나"

"괜찮아, 누나가 다 알아서 흑"



부르르르




쭈우우욱



털썩


누나  위에 엎어져 호흡을 정리한다


섹스는 전신운동


온 몸에 땀이 나고, 열량이 타버린 것을 느낀다




미남미녀는 섹스를 자주하니 더 아름다워지고, 아름다워지니 또 섹스하고 아름다워지고


어디를 가나 부익부 빈익빈이구나

송곳이 아니었다면 나는 언제쯤 제대로  섹스를 했을까

어찌어찌 해도 그저그런 여자들과 아주 가끔가다 한 번씩 힘들게 하지 않았을까





"젊기도 한데, 관통씨는 정말 달라, 내가 조금만 젊었으면.."

"과즙이 잘 배어있는 누나도 딱 좋은데 뭘"

"킥킥 내가 먹을거리야?"

누나 위에서 몸을 부비적거리며 무릎으로, 옆에 있는 나진 선생님의 엉덩이를 툭툭 건드려본다

뭐라 할리도 없지만, 뭐라 해도 수진누나랑 섹스하다 건들렸다 하면 그만이지 


"나 샤워하고, 작은 방에 이부자리 좀 펴놓을게, 관통씨 쉬고 있어"

"응"


딸깍

불을 끄고 방문을 닫고 나가는 수진누나

샤워를 오래하는 수진누나


어두운 방 안에서 나진 선생님 옆에 누워있으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여긴 수진누나 집이지만



나진 선생님도 예전에 자기 집에서는 남편과 이렇게 누워 있었겠지


나진 선생님의 남편은 언제 돌아가셨을까

살아있는 동안엔 나진 선생님과 섹스를 얼마나 했을까

오르기 힘든 나무는, 오를 수 있다면  자주 오르게 된다

그러니 엄청 자주 했을까, 아니면 부부의 권태로움에 잡혀 신혼 때만  하다 말았을까

남편 사망 이후에 나진 선생님은 많이 굶었을까


지금은 수진누나도 바로 근처에 있고, 사실상 근래에 첫 만남이니 힘들겠지만


지금 자고 안 자고를 떠나서, 내일 되면 자기들끼리도 쑥덕거릴 것이고


어찌어찌 계속 보게 되고 송곳님이 역사하신다면


남자의 로망은 무엇인가


선생님을, 스승을 먹는다


이제 고추에 털이 제법 생기고, 딸딸이를 연구하던 그 시절

한 학년만 높은 누나라도 엄청 높아 보이고 성숙해 보이던  시절

교복의 급이 다른 고등학생은 복엽기 수준에서 스텔스기 보는 것처럼 높아보이던 그 시절

우리가 속한 학교라는 생태계에서 먹이사슬 최정점에 있던 존재


물론 교장 교감도 있고, 장학사나 감사 공무원들도 있지만


그 사람들이야 당시엔 만나기도 힘들었고, 뭐하는 사람인지도 잘 몰랐고


당시 중학생 시절에 보이는 가장 높은 존재는 선생님


그 무섭던 어머니도 몇  접고 들어가는 존재, 선생님

그 선생님을 어쩌면 내일 모래, 아니면 그 후에라도..


다시 숨을 고르게 쉬며 주무시는(?) 선생님

정말 주무실까?


나중에 송곳을 쓰면 되지만

나중은 어찌 될 지 모른다


자는데 매너없게 옆에서 제자랑 언니가 빠구리했다고 기분나빠서 다음부터  볼거야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다

소설에서야 만지면  느끼고, 찌르면 다 젖어버리는 것이 여자지만



현실에선 불쾌해하는 여자들이 절대다수다

건드려서 여자들이 다 느낄 것 같으면, 어떤 미친 유부남들이 와이프 회식하고 들어오는 걸 허락하나

회식이 아니라 아예 중동여자들처럼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나가도  싸매고 나가게 만들겠지


쉽게 먹는 건 그만큼 가치도 쾌락도 떨어진다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었던 가장 큰 이유는


먹지 말라는 창조주의 그 금제

그 넘지 말아야하는 선이, 오히려 그들을 더 짜릿하게 유혹한 게 아닐까


먹든 말든 알아서 하고, 먹어도 나는  관심 없다 이랬으면

그래도 그 넓은 동산에서 하필 그 과일을 따먹었을까



스륵


섹스 직후긴 하지만, 술기운과 자지의 퉁퉁부음은 남아있다

슬쩍 선생님의 종아리 위에 손을 올린다



아까 수진누나랑 섹스하면서 거칠게 몸을 흔들다 보니, 다리로 몸으로 나진 선생님의 몸에 여러번 부딪치기도 했다


다리나 무릎으로도 어차피 비빈 



스윽


선생님의 허벅지에 살짝 손을 올려본다


10년 전이나 10년 후나 중학생은 비슷하다

가지고 노는 도구나, 즐기는 문화는 다를지 몰라도

여선생님을 상대로 자위하고 마음에 품는 것은 그대로일 것이다

지금 이 선생님이 여중학교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도 수많은 놈들이 나진 선생님의 다리를 생각하며 자위하고 있겠지

그 허벅지를 내가..


스르륵

허벅지 바깥쪽

은밀하다면 은밀하지만 그냥 노출되는 부위라고도  수 있는 곳


치부라고까지는 볼 수 없는데

섹스해 본 여자들의 보지를 만지는 것보다  흥분되고 떨린다

허락받지 못해서인가, 걸고 넘어지면 주옥되서인가

"우으...응"



나진 선생님이 몸을 비틀거리며 잠꼬대를 한다


안방 옆의 화장실에서는 샤워소리가 계속 난다

이대로 옷까지는 못 벗겨도, 엉덩이나 보지 정도는 만져도 되지 않을까

손이 처음이지 아까 다리로는 선생님 엉덩이에도 많이 부딪쳤잖아...



후우우우

아니다

길다가 실수로 어깨빵한 거랑 내가 가서 박은 거랑 다르다


나는 소설이 아니라 현실에 사는 자


꿈이라 해도 현실은, 깨기 전엔 현실인 꿈이다


어느 정도는 나진선생님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을 건드려도 좋다는 의사표현까지는 아니지 않을까..


나는 명분에 의해 움직이는 자

설령 못 하더라도


나중에 여자가 원했던 걸 뒤늦게 알고, 후회하더라도





여자 쪽에서 약간의 제스처라도 보여주거나, 고통받는 상황을 내가 알게 되기 전에는

힘이나 송곳 혹은 기타 무엇을 동원하지 않는다


그냥 침대에서 떨어져 옆으로 나온다


뭐 스킨십 정도야 나중에 하든 못하든 큰 상관 없겠지


수진누나 또 먹으면 되니까


그러고 보니 화진누나도 요 며칠 못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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