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8화 〉98 (98/175)



〈 98화 〉98

 글은 백퍼 픽션입니다


쏴아아아

 집에 들어오는 날은 언제나 그렇듯이, 다정누나와 섹스를 하고 자려했는데

좀 아쉽게 되었다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있는 거겠지

샤위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줄기가 기분좋다


딸칵

"들어가도 되지? 관통아"

똑똑

항상 들어와서 이야기 후에 노크를 하는 이 사람은


수정누나구나


분홍색 큰 샤워타올로 몸을 가리고 욕실(화장실)로 들어오는 수정누나


"앗 누 누나 저 샤워하는데"



3층은 욕실 겸 화장실로 쓰이는 곳이 두 군데다


하나는 수정누나 쪽에 김숙히 위치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쪽

거리가 있어 헛갈릴 일도 없고, 누구도 헛갈린 적도 없다


풀럭



샤워타올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수정누나의 C컵 도전적인 젖가슴 분홍빛 과실속살같은 유두, 좁은 어깨와 얇은 허리


허리 아래로 여성의 곡선을 마음껏 뽐내며 커지는 힙과, 다시 가늘어지는 미끈한 다리가 보인다


국부의 보지털, 남자가 가장 보고 싶은 그 치부는 수정누나가 손으로 가리고 있다

"쳇쳇 뒤돌아 보지마, 추행으로 신고할 거얏!"


"누나가 들어온 거잖아요"


"몰라몰라 뒤돌아보지 말란 말이야 에잇"

찰싹 찰싹

내 엉덩이를 때리는 수정누나


손이 정말 맵다

"아 목욕하는데 왜 그래요?"

"이놈 새끼야 너 저번에 나 존나게 때렸잖아, 덕분에 수영장도 못 가고 있어"

"뭐야? 복수하러 온 거야?"




물컹

수정누나의 유두가  등을 찌른다

여자의 유두에는 전기가 흐르는 걸까

촉촉하고 삐죽한 충전기가 내 몸을 감전시킨다

"나정이 라정이 다 자, 다정이랑 엄마도 오늘 안 들어올 거야,  니꺼라며? 사랑은 같이 있는 거라며?"

뒤에서 나를 끌어안는 수정누나


 뒷목에 키스한다


등을 타고 내려가며 혀로 내 몸을 간질이는 수정누나


"기지배들 몸만 보다가 남자 몸 보니까 이상해, 단단한 근육과 뼈가 내 혓바닥에 움찔거리다니...손가락 하나로 큰 기계를 움직이는 느낌이야 힛"



몸이 찌릿찌릿한다

근래들어 나는 섹스를 많이 하고 있고, 상대도 제각각이지만


섹스에 대해 많이 안다고 하기는 힘들다

넘치는 정력과 강인한 자지를 갖추게 되었으니, 섹스를 잘 하는 남자일지는 몰라도

어떤 여자의 마음이나 스킬에 대해 잘 평가할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알 수 있는 것은


현재 수정누나의 스킬은 최고다

어제 처녀를 졸업한 수정누나지만, 내 살과 심장이 떨린다


섹스는 상대와 분위기가 90% 이상


상대자를 향한 정성과 애정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수정누나의 애무는 최고다


풀발되어 바벨탑처럼 우뚝 선 내 자지는, 마음으로는 화장실 천장이라도 뚫을 것 같다

누나의 작은 손이 내 가랑이 사이로 들어와, 부랄을 살며시 감싸쥔다


재벌집 도자기를 만지듯 조심스러운 손길




혹시나 푸른 매니큐어가 칠해진 자기의 손톱이, 내 살갗에 닿을까봐 안타까울 정도로 조심스럽게 만져댄다

 쪼옵


누나의 키스가  엉덩이 쪽으로 옮겨간다

"관통아 욕조..짚고 그 자세 취해봐"



욕실에서의 국대급 체위는 서서 뒷치기

혹은 여자 한쪽 다리들고 서서 정상위

근데 내가 뒷치기 자세를 취하라고?

"왜에.. 뭐하려구?"




찰싹


"빨 빨리 엉덩이 빼 임마, 어제 너한테 당한 거 내가 복수할 거야 쳇쳇"

내가 욕조를 짚고 뒤로 박히는 자세를 취한다

완전히 몸을 낮춰  발목 뒤편 인대를 무는 수정누나



"으윽 누나"


"어제 나 힘들었다구 쳇쳇, 움직이기만 해봐, 도망가기만 해봐, 있는대로 소리 다 질러서 애들  깨워버릴 거야 쳇쳇"



내가 어제 해준 대로,  오금을 뽁뽁 빨아들이고, 허벅지 뒤편을 올라오며, 손으로는 딸딸이를 쳐주고 있는 누나

작은 손으로  자지가 잘 잡히질 않자 안달하면서  힘을 준다

전해진다 누나의 감정이



내가 누나인데 동생에게 어리숙하게 보이면 어쩌지

지금  애무에 관통이가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 걸까

당장이라도 울컥울컥 싸고 싶게 해줘야하는데

라는 생각들

"누나 너무 흥분돼, 수정누나가 최고야, 흐윽 당장이라도 누나를 엎어뜨리고 능욕하고 싶어"

"이 이 버르장머리 없는 새끼, 누나한테, 한참 누나한테, 까불지 마! 난 지금 복수하는 거야 쳇쳇쳇"



누나가 내 엉덩이살을 양쪽으로 벌리며,  항문 주름을 혀끝으로 살살 돌린다

"큭 누나 나 참기 힘들어"

"누가 참으래? 막 싸도 돼, 큰누나잖아 칫칫"



따뜻한 면봉으로 지지고 돌리는 듯한 누나의 혀


살짝 항문 안으로 혀를 넣어 돌리기도 한다


 엉덩이를 꽉 잡은 두 손을 다시 앞으로 옮겨, 두 손으로 딸딸이를 쳐주는 수정누나

혀를 뱀처럼 돌려 항문과 부랄 뒤편을 빨아먹고, 유두로 내 허벅지 뒤편을 계속 자극한다



"으으으으...가만 안 놔둘거야 수정이 너"




 견디겠다

얼음공주 김수정이 내 뒤에 달라붙어, 친숙한 연인들도 어쩌다가 해줄까 말까 한 부끄러운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니

바늘로 찔러도 표정의 변화 하나 없을 것 같던 수정누나가




뒤돌아서 누나의 머리채를 잡고, 눈에다 내 자지를 겨냥한다


"오물오물 관통아 나 섹스가 맛있다는 표현을 이제, 아앗!"




부르르르

"관통아 얼굴에 직통으로는 좀!!"

머리를 움직이려 하지만, 우악스런 남자의 손에 잡힌 수정누나는 놀란토끼처럼 겁을 먹고 포기한다




"으으윽...누나"

쭈우우우욱



누나의 얼굴을 정액이 난도질한다


눈을 감고 레이저빔을 직통으로  받아낸 누나

좆물이 턱을 따라 목으로 가슴으로 흐르고 떨어진다

"후으..윽 누나, 수정누나 헉헉"

"수정이라고 해도 돼, 섹스할 때는"



그럼 보통 때는  되는 건가

뭐 차차 어찌어찌 되겠지

누나가 먼저 다가왔다는 게 중요하니까


샤워실에서의 섹스는 바로 정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오늘 좋았어 관통아.. 앞으로..내 허락이 있으면..가끔"

허락?

그냥 막 해도 된다는 말을 하기가 부끄러워서 끼워넣은 단어일수도 있지만


쉽게 보이지 않기 위한 본능으로 말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지존이 누구에게 허락을 받는다는 거지?

내가 지존인데


그리고 얼사 한방으로 끝내기엔 아쉽잖아

마트에서 일한다고는 하지만, 몇시간 일하는 반백수가 나고


내일 아니 이제 오늘이 토요일이라 수정누나도 쉬는데



타악


수정누나의 손을 잡고 내가 앞장서 수정누나의 방으로 이끈다

"뭐 뭐야?  방으로 니가 왜? 안 돼, 이거 놔"


"왜 안 돼? 내가 모르는 남자야?"

"난 때와 장소를 가린다고,  방은 나만의 공간이야, 누구도"


때와 장소를 가리는 사람이 남 샤워하는데 밀고 들어와?

섹스에 때와 장소가 어디있어


 누나 벽을 또 깨야하겠네



누나가 방 안에서 아까 나와서 그런지 방문은 잠겨져 있지 않다

누나를 잡고 방안으로 들어간다


"야  이러지 마,  나 소리칠 거야"


"응 소리쳐, 다 깨워, 내가 누나 덮치러 왔다고 다 소문 내"


"이 이게 정말.."

누나의 샤워타올을 벗겨, 다시 알몸으로 만들고, 타올로 누나의 손을 뒤로 묶는다


"뭐해? 또 왜 묶어? 내가 죄인이야?"


"죄인이잖아, 어디서 자기는 맘대로 들어오면서 나보고는"

"안 풀어 이 시키야!"


철썩철썩


알몸으로 누나의 침대에 걸터앉으며 다리를 벌린다

침대에 앉으면서 보니, 수정누나의 방은 모든 불건과 구조가 칼각 그 자체다

베일 것 같은 단정한 방이다


좆물로 떡칠해놓고 나갈 생각을 하니,  앞에서 다시 피식자가 된 수정누나를 보니 불기둥이 다시 일어선다


"뭐? 뭐 임마,  세우는 건데? 다리는 왜 벌려? 설마?"

"설마가 맞아, 누나만 내 몸 만지면서 즐기면 끝이야? 빨리 해 줘"

"너 너두 쌌잖"



철썩철썩


멍들어 물집이 잡힌 누나의 엉덩이가 또 터진다


"쫌! 솔직해지자구 누나"


누나가 내 다리 사이에 무릎꿇고 앉는다


"세 섹스자세니까 이런 거야,  앞에 꿇은  아니야"

"물론이야 누나, 남자도 정상위할때 무릅꿇고 하곤 하잖아"

"씨잉..  좀 풀어줘.."

"싫어, 손 대지 말고 입이랑 혀만 사용해서 빨아줘"



티격태격대지만, 수정누나도 처음부터 섹스할 마음이 있고 날 받아들인 이상, 내 요구에 따라온다


입으로는 떽떽거리지만, 속으로는 싫어하는 것 같지도 않다




수정누나는 이제 눈을 감지 않는다


하루사이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뭘 봤는지


눈을 반짝 뜨고  노려보며, 내 자지를 입 안으로 먹는다

찌릿

꼴깍 우물우물


뒤로 손을 묶인 채, 고개와 허리를 아래위로 흔들며 내 자지를 삼켜대는 누나

입 안에서 혀로 자지에 침을 계속 묻히고


중간 중간 나를 계속 노려본다

잠시 눈을 감고 자지의 맛을 음미하며, 입 속에서는 혀를 뱀처럼 휘어 자지를 휘감기도 한다

역시  집 여자들은, 머리가 좋고 호기심도 왕성하다

배우는 것이 빨라, 한번만 찢기고 나면 무서운 성장을 한다

누나의 윗머리에 손을 올려도 이제 누나는 싫다하지 않는다

오랄을 하는 자신의 머리 위에 내 손이 올려져있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지에서 입을 떼고 허리와 상체를  숙여 부랄을 조심스레 먹어주기도 한다


혀끝으로 자지의 요도선을 꾹 찌르며 압박하기도 한다

볼에다 귀두를 비비며 애교를 떨기도 하는 수정누나

"나 그냥 내 방에 갔으면, 누나 날 따라오려고 했지?"

"아 아니거든! 그냥 조용히 자려고 했거든! 쳇쳇"

너무한 내숭은 짜증나지만, 어느 정도의 내숭은 필수가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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