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3화 〉93 (93/175)



〈 93화 〉93

이 글은 백퍼 픽션입니다

"손 바닥에 짚지 말라고 했잖아!"



철썩


"꺄악! 흐아앙 머리랑 목이 너무"

"말대답 할 거야!"



찰싹

"잘못했어요 관통아 아니 오빠 히이잉"

엄마는 조금 먼 존재


학창시절 내게 가장 높아보였던 존재는 수희누나

그 수희누나와 서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던 수정누나


고양이 앞의 공룡보다 더 커보이던 큰누나들



수정누나가 내 앞에 머리를 박고 힘들어하고 있다


힘이 아니라 흥분에 의해 애정에 의해 스스로 굴복하고 있다

내가 가라고 해도 가지 않을 것이다


아쉬운 사람은 수정이니까

화장실의 수건 걸이처럼


침대 옆에 옷걸이가 고정되어 있다

수정누나도 머리박는 게 한계인지 자꾸 넘어진다

고통을 주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니



수정누나를 일어서게 한 후, 벽을 보고 서게 한다


"옷걸이 쪽으로 서, 치마 걷고"


"뒤 뒤로 하려구? 처음부터?"



내가 눈을 부라리자 누나는 맞을까봐 초고속으로 벽을 짚고 엉덩이를 내민다


스커트를 걷는다

스타킹은 팬티스타킹이 아니라 허벅지까지 오는 스타킹이다


예전의 다정누나처럼 야하게 자주 입는 여자도 끌리지만, 수정누나처럼 옷깃 하나 흐트러짐이 없는 여자가

정정치마를 걷고 벽을 짚은 채,  쪽으로 엉덩이를 빼고 있으니 새삼 송곳님의 위대함을 느낀다



누나의 손을 옷걸이에 묶는다

"뭐? 뭐하려구요?"


"왜 보면서도 내가 궁금해하는데 딴청 부렸어? 진짜 궁금해서 그래"


"오빠가.. 나한테 대 달라고 할까봐요"

"내가 너한테 밀어붙였으면, 거절할려고 했어?"


"네, 호기심은 많았지만, 뚫릴 생각을 하니 겁났어요, 한참 누나가 되어서 처음이라는  부끄럽구.. 오빠가 밀어붙였으면 거절하고 소리쳤을 것 같아요, 오늘은 용기를 냈지만"



처녀를 주기 전에 겁나고 아까운 마음인가

동생 상대로 자기가 쑥맥인 게 들키는 게 겁나는 마음도 이해가 가


28살이면 확실히 처녀치곤 나이가 좀 있긴 해

근데 왜 여태까지 처녀인 거지?




옷걸이에 묶인  앞만 보고 있으니, 남자인 내가 바로 뒤에 서 있으니 기대인지 공포인지 수정누나가 계속 안절부절못한다


"왜 남자랑 안 잤어?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차가운 이유는 뭐야?"

"우릴 버린 아버지가 싫었어요, 어쩌다 들어오면 엄마에게 요구하는 건 돈과 섹스 뿐이었고, 그게 남자를 향한 적개심이 된 것 같아요, 실제로 접근하는 남자들도 관찰해보면  섹스가 목적이었고"


전부 다는 아니지 않았을까


수정누나 눈에 그렇게 보였다면, 자기 판단이니 뭐 어쩔 수 없지만

줄 타이밍이라는 말이  이상하긴 하지만, 처녀를 졸업할 타이밍을 놓치다보니, 나이는 들고 눈만 높아지고 그런 것일까



아끼고 아낀 처녀를 나에게 준다면, 송곳효과가 풀린 뒤 수정누나는 무슨 생각을 할까

내가 성장은 하고 있지만, 아직은 어리고 이렇다 할 스펙도 직장도 없는 나인데



"그럼 계속 나와 다정이 섹스를 몰래 보는 걸로만 성욕을 달래려 했던 거야?"


"모르겠어요, 당장은 오빠한테 줄 마음이 없었지만, 지내다보면 혹시 라는 마음도 있어서... 우리 집에 들어오라고 했어요, 오빠랑 같이 있고는 싶었거든요"




본인도 본인의 현재나 미래 생각을  모르는 건가


"나랑 다정이한테 3층 줘버리고 니가 2층으로 내려가버리면, 이것저것 하기가 더 힘들텐데 왜?..."


"그 정도는 해줘야 오빠가 우리 집에 들어앉을 것 같았어요, 일단 한 집에 있는 게  중요하니까"

"근데 나한테 왜 그렇게 쌀쌀맞게 대한 거야?"

"오래 알던 동생이구 갑자기 다가가려니까 부끄러워서.."



이래서 보다 못한 송곳님이 나서신 거구나



"저 오빠 앞으로 안 그럴게요,  손 아퍼.. 이제 좀 풀어줘요"


"잘못했지?"

"네 네 오빠"


"나 기분 좋게 해 줄 거지?"


"네네...네??  경험이 없어서.. "


철썩

"경험 없다면 끝나? 할 거야 말 거야?"


"네 네 할게요 뭔지 몰라도 할게요"

"진작에 그럴 것이지"



침대에 눕는다


"옷 좀 벗겨줘 수정아"



수정누나가 파들대는 손으로 내 옷을 하나씩 벗겨나간다


옷이래봐야 몇  없는 나지만, 내 팬티를 벗기며 풀발한 자지를 마주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며 얼굴을 붉히는 수정누나


"왜? 자지가 징그러워?"

"자..지라뇨..  같애.. 무서워요"



고개를 돌리고 내 팬티를 발목 아래로 벗겨내는 수정누나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섹시하기도 하다

마이를 벗고 스커트가 올려져있을 뿐, 와이셔츠와 브라, 팬티와 밴드스타킹(허벅지까지 오는 스타킹) 은 그대로 입고 있는 수정누나


알몸은 아직 못 봤지만, 입고 있는 모습도 엄청 예쁘고


오피스룩 매니아인 수정누나를  상태로 더럽 아니 품고 싶다


누나가 소중히 여기는 저 정장스커트에 좆물을 뿌린다면

억지로 벗기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진정한 햇볕정책

수정누나도 정장만을 고집하지 않고, 캐쥬얼도 입고 추리닝도 입고

그런 보통사람의 행복을 누릴  있지 않을까


누운 상태에서 누나의 목덜미를 부드럽게 잡아 내 쪽으로 천천히 당긴다

키스하자는 얘기인 줄은 누가 와도 안다



"나 아니  다 처음이에요 그 그래서"

"나도 다정이 말고는 처음이야 나도 잘 못해"


"진 진짜요?"


"응"




누나  누나들 중에서는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는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니다


내가 수희누나랑 할 때, 사실은 빡촌에 갔던 경험이 있음에도 총각이라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참과 거짓이라는 흑백논리에 갇혀서만 살 이유가 없다

 쭙 쪼옵

긴장 때문일까


나도 대단한 건 아니지만, 초창기 나보다도 더 못하는 거 같다

그래도 깔끔떨던 수정누나의 이미지와는 달리,내 아밀라아제도 잘 받아 삼키고

소극적으로라도 내 혀를 감싸며 애정과 흥분을 표출한다



원용아 잘 지내냐?

 누나들 내가 하나씩 먹고 있다

우린 참 많이 싸웠었지

자기 집 누나들이 더 예쁘다는 그 이유 하나로만

그래 이제는 인정하마


니네 집 누나들이 더 예쁘다

남의 집 여자들이 원래 더 이쁘니까

섹스를 앞두고는 더더욱

내가  누나들 더 이쁘게 만들어 놓을게

살아서 니가 돌아올진 모르겠다만

사진이나 영상으로도 누나들 얼굴은 볼 수 있으니

남극에서 승리자가 되어라

나는 한국에서 정복자가 될게

기어이 네놈은 70테라를 들고 튀었지

이젠 그 70테라 별로  아쉽다


내가 니 누나들이랑 7만 테라 7억 테라 찍을 거니까



키스하며 보니, 수정누나는 눈을  감고 있다

얼굴의 살떨림에서 전해져온다


상당한 부끄러움이, 스킬이 없는 자신을 동생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키스는 다른 곳도 빨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입술과 혀를 빠는 행위

벌써 불안해하면 어떡해 누나


혀보다 더한 곳도 휘감고 빨아야 되는데




누나와 키스하며, 내  위로 포개진 누나의 가슴 허리 등 엉덩이를 만지작댄다

내가 여기저기 만지는 데는 여자가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이 좋다


풀발한 내 자지가 수정누나의 하복부, 보지 쯤을 계속 찌르니 누나는 영 신경이 쓰이나보다

대충 비비다 마는 게 아니라, 조금 있다가는 자신의 보지 속을 가르고 들어와 박힐 것을 알기에


자지에 대한 누나의 공포는 더해진다

나는 알몸, 누나는 정장 마이만 벗은 단독군장

입끼리의 키스를 잠시 쉬며, 내가 누나의 귀와 얼굴 곳곳에 침을 묻힌다

귀를 살짝 씹기도 하고 바람도 불어넣는다


"흐..읏 오빠, 저 이제.."

"수정아 왜?"


"해요... 이제 ..해요"

공포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직면하고 해나가는  훨씬 편하다


"그래 하자 수정아,   빨아줘"

"네?  아니  제 옷 벗겨달라는 말인데.. 빨다뇨.. 어딜..?"

"뭐야? 처녀라더니 벌써부터 넣어달라고 요구하는 거야? 처녀 아니지? 날 속인 거야? 순진한 동생한테 장난친 거야?"

"처녀 맞아요!!!!"

호텔 건물이 들썩일 정도로 크게 소리치는 수정누나


고막이 나갈 뻔 했다


"하기 전에 당연히 빨아주는 거잖아, 무식하게 자지부터 쑤셔넣는 야만인이 어디있어? 공무원이라며? 공무원은 안 빨아주고 무조건 때려박고 보는 거야?"


얼굴이 내 자지보다 더 빨개진 수정누나

누나한테 장난치는 재미가 아주 좋다


"어 어딜 빨아요? 혹시.."


"혹시가 맞아 거기야"


"나 날 바보로 알아? 관통이 너, 너무해 진짜"



다시 내가 나간다고 난리치고, 잡는 누나의 궁뎅이에 피멍이 들고 나서야 누나는 정신을 차렸다

홀짝 홀짝 쫍 쭙

자지 끝을 혀와 입술로 할짝이기만 하는 수정누나

 눈빛이 부담스러운지, 누나는 눈을 감고 혀를 할짝댄다

근데 눈을 감고 빠는 여자의 모습이 더 섹시하다는 걸 알까


물론 도전적으로 눈빛을 마주치며 빠는 게 자극적인 면도 있지만, 처음인 누나는 시켜도 못하겠지

잠시 멈칫거리다 결심을 한 듯 입을 크게 벌리고 자지를 삼켜먹는 수정누나


"아아앙 꿀꺽"


"흐읍 수정아"


눈을 감은 그대로, 사대부 정실부인 뺨치는 정숙함으로  자지를 깊이 삼켰다가 말다를 반복하며 노력하는 누나



능숙한 혀놀림은 없지만, 아주 따뜻하다

서툴지만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동생을 생각하는 누나의 자태가 너무 아름답다



차갑기로는 학교와 동네에 지존이었던 수정누나가,  자지를 물고 힘겨워하고 있다니

섹스에서 스킬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와 어떤 분위기에서 하느냐가 아닐까

서로 포인트 다 알고 천지를 뒤흔드는 스킬을 구사할 때쯤 되면, 오히려 한 풀 죽은 섹스가 아닐까




"치아 대지 말고,  완빵으로 묻혀서 혀랑 입술만으로"


"우읍 응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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