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0화 〉90 (90/175)



〈 90화 〉90

 글은 백퍼 픽션입니다

우리 집의 여자들은 기가 쎄다

수진이도 여자들 쪽의 피를 많이 이어받았나보다

나에게 아주 유화적이고 약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엄마나 누나들 못지않을 것 같은 수진이


장래가 촉망되는 악동이다




수진이가 내 밑에서 있는 힘을 다해 참고 있다

“나. 나... 좋아, 좋으니까 수희언니랑 할 때처럼 해도 돼, 나도 어른이야”


“수진아...”




쪼옥

수진이의 이마에 뽀뽀하며, 피스톤 운동을 재개한다

그래도 수희누나랑  때처럼  날뛰어도 될까

그때는 길이도 굵기도 약했고, 수희누나는 제법 엉덩이가 컸는데


살살 해야지 해도, 막상 전장의 공기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송곳님을 닮아가며 자지도 피에 굶주린 걸까

어쩔  없는 본능인가

쿠직 쿠직 찰박찰박

살갗끼리 마찰하는 육체의 마찰소리와  몸과 수진이의 몸이 부딪치는 소리가 방을 가득 채운다

나도 모르게 부랄이 수진이의 엉덩이에 닿을 정도로 밀어붙이고 있다



괜찮아 섹스 후 완전치유잖아

파과의 고통은 여자라면 누구나 겪는 것

이른 시기에 큰 남자를 상대로 하니 더 아프겠지만, 이런저런 케이스 중에 포함되는 일이야

자지가 운신하기 힘들 정도로 빡빡한 수진이의 동굴 속, 좁고도 굴곡이 진, 오돌토돌한 질벽의 주름이 깨무는 것처럼 자지를 감싼다


“흐읍 허윽”

“또 찌르게? 흥아앗!”

다시 한  내성문 돌파


자궁 속, 아가방까지 귀두가 진입한다


신경계 어디가 풀렸는지, 수진이가 오줌을 싸버리는 것 같다

자지 쪽에 뜨뜻한 액체가 느껴진다



소변은 질구가 아닌 다른 곳으로 나오지만, 소변이 나오는 중 질 쪽에서도 어떤 액체가 꾸물꾸물 기어나온다


윤활유가 더 묻으니 수월하다

수진이도 좀 편안해진 것 같다


“오줌 싼 거 아니야! 알지? 으응?”


“응 오줌싸개”


“뭐야앗!”



팍 팍 팍


약이 오르기도 하고, 자기의 아픔도 잊을  나를 손으로 때리는 수진이

참기는 힘들지만, 꼭 직행으로 가야만 하나 싶어 잠시 자지를 빼고 쉰다




질질질질

피가 묻어 더욱 시뻘개진 내 자지

남자인 내가 봐도,  것을 봐도  자지는 점점 흉측해지고 있다


수진이의 다리 사이로는 피와 오줌 그리고 다른 어떤 액체가 새나와있다

마침 옆에 있는 수건 두 장을 수진이의 엉덩이 밑으로 댄다

“수진아 엉덩이 들어봐 밑에 깔게”


“응 오빠, 나 아플까봐 멈춘 거야? 안 그래도 되는데..”

눈물자국이 선한 수진이가 그래도 안 지려고 노력하는  귀엽다

빨리 끝나면 빨리 낫겠지


후에는 더 쉬울 거고



쫍쫍쫍

수진이가 힘들게 고개를 들어 내 젖꼭지를 빤다


“기분 좋지 오빠? 나 나중에 오빠  기분 좋게 해줄 수 있어”

“지금도 좋아 수진아”


쿠우욱 쑤우욱


자지가 다시 밀고 올라가자, 어쩔 줄 몰라하며 당황하는 수진이지만


그래도 아까처럼 죽겠다는 표정만은 아니다

미끌거림도 아까보다 좋아졌고, 이래도 안 죽는다는 걸 서로 안 이상

서로 더 용기를 낸다




어디서 배우지도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다리를 M자로 해 내가 자지를  넣을 수 있게 도와주는 수진이

또다시 자궁이 쑤셔지자 내 허리를 다리로 감싸며 발목으로 잠금장치를 건다

키나 또래에 비해서는 다리가 긴 편인 수진이지만, 그래도 날 휘감는 건 처음이고 키도 작은데

본능으로 휘감는다



여자가 다리로 남자의 허리를 감고 채우는 

꼭 무릎 꿇는 것만이 아니라, 이것도 여자 나름의 복종의 자세가 아닐까


격투기라면 다른 목적이겠지만, 이건 남자에게 더 안기고 싶고 더 들어오라는 유혹이기도 한데




나도 많이 긴장한 듯 하다

수진이도 나도 긴장하고, 방이 후덥지근하니 땀도 많이 흘린다


수진이의 춘리 머리는 어느 샌가 풀어헤쳐져 있고, 땀에 젖어있다




그리 오랜 시간 섹스한 것은 아니지만, 쥐어터질 듯한 보지의 압박과 자궁입구의 압박


두 군데서 자르는 듯한 쪼임과, 귀두에 느껴지는 자궁 내의 너무나 포근함을 느끼다보니


부랄과 아랫배가 부글거리며 사정감이 올라온다


압착기로 쥐어짜는 듯한, 수진이 보지의 압력에 견디기가 힘들다

다른 여자였다면, 더 참고 했겠지만

처음인 수진이니까, 힘들어하는 수진이니까

나도 처음 올라오는  사정감으로  참고 그냥 싸내버리고 싶다


“큭 수진아 나 쌀 것 같애”


“오빠 맘대로 해도 돼, 흐윽 언제나 오빠는 나한테 맘대로 해도 돼”


“왜?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오빠니까, 나랑 관통오빠니까”



이거 어디서 내가 자주 써먹던 논리 같은데


남자보고 맘대로 해도 된다는 의미를, 그 이후의 일을 수진이가 알까


누나들은 나와 수진이가 정신연령이 비슷해서 잘 맞는다고 하는데

나랑 비슷하면, 그리고 그걸 떠나서라도 수진이 정도면, 알긴 알겠지?...

모르겠다, 뺄 수가 없다

수진이의 처음을 가지고 있는데, 수진이의 아가방 안에서 감싸지고 있는데

중앙정부에서 뭐라뭐라 해도 자지는 말을 듣지 않는다


전장에 나간 장수는 황제의 명도 무시할  있다

된다 지르고 나가면  되는 거 없다




부르르르


“끄..으으 수진아”


“관통...오빠앗!”

쭈우우우욱



정액 양이 최근 엄청 많아지기도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넘치는 좆물이 수진이의 자궁 속에 그대로 뿌려진다


아직은 좁은 자궁 속을 내 뜨거운 좆물이 완빵으로 가득 채워버린다

여성의 몸 안으로 발사된 정자가, 자궁과 나팔관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보통 3~5일


정자 자체의 생명력과 기타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생존기간은 달라질 수 있지만

대충 며칠간은 수진이는 내 좆물을 아랫배에 품고 살겠지




야릇한 생각과 함께 사정이 이어지며, 내 몸이 나도 모르게 들썩들썩거린다




잠시의 휴식 후, 자지를 빼려는데 수진이가 할퀴듯이 붙잡는다


“왜?”

“빼지 마 오빠.. 빼면 슬플 것 같아, 내 몸 같아”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송곳님께서는 크게 고개를 끄덕이신다

신의 사자가 너무 소심한 것 아니냐며 은근히 불편한 기색도 보이시지만


생포르노를 잘 감상하신 송곳님은 그래도 노기까지는 띄시지 않는다

쿨타임이 돌아오신 송곳님께서 이렇게 차분하신 적은 처음이다


상황을 감안해 참으신 적은 많아도 쿨타임이 지나면 언제나 무서운 송곳님이셨는데

쑤우욱

질질질


다시금 피와 애액이 쏟아지며, 이번엔 대량의 좆물이 꾸물꾸물 새나온다


“관통아 어떡해? 좆물이 끝도 없이 나와 히이잉”


“무한한 에너지는 없으니까 곧 그칠.. 응? 관통이?”

“응 관통아”


“이제 오빠한테 버르장머리 없이! 쪼그만 게 어디서 오빠한테”




내가 맞먹을 때 당시의 누나들이나 엄마 등등 여자들의 기분이 이랬나


귀엽기도 하고 좋기도 한데 뭔가 좀 이상한...


“안 쪼끄매!! 쪼끄만 데 어떻게 이걸 다해? 쪼끄만 애 쑤신 거야?”

“이띠... 그만해라, 오빠 화낸다”


“섹스했으면 동급이잖아, 너도 수희언니랑 말 놓으면서 했잖아”


“아니야! 동급 아니야”


“관통이 관통이 관통이 관통이 관통이”

따콩

“이씨! 때렸어?”


발광하는 수진이를 달래다 보니 시간이 한참 지났다


“수진아 안 아파?”


“얼얼하긴 한데..닦고 나니까 이상하게 금방 괜찮아졌어, 아깐 다 뒤집어진 줄 알았는데..헤헷”

송곳님은 위대하시다

불민한 종이 오늘도 그분의 능력을 의심했구나


신은 항상  자리에 있고 능력은 변함없는데, 안달이  인간들이 언제나 의심하고 불안해한다


침대시트와 수건을 접어 내 책가방에 넣는다


이건 없애야 한다


18시에 수정누나랑 약속이 있었지


몇 시간 남았으니까, 옆방에서 좀 자다 가야겠다

창문을 열어 환기도 시키고, 수진이와 같이 정리를  후, 옆방으로 가서 잔다



수진이는 같이 자고 싶어하고, 이전에도 수진이와 같이 끌어안고  적은 있지만

오늘은 그냥 씻고 옆방에서 자야겠다

17시 경


일어나서 보니, 나영이모가 들어와 있고, 수진이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자기 방에서 피시를 하고 있다


수진이는 안 잔 건가


팔팔하네

“이모 나갔다가 올게, 약속이 있어서”


“그래? 다른 데 가버리는 거 아니지?  마시러 나가니?”

수진이가 이모를 뾰루퉁하게 쳐다본다


“잘 모르겠어, 늦게라도 들어올게, 기다리지 말고 자”

“응 많이 마시지 알구,  상해 호홋”




끈적하다

수진이가 내게 다가오며 닌텐도를 내민다

“오빠, 이거 내 보물 1호인데 오빠 줄게”

수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내가 이거 가지고 노느라 다시 안 오면? 이게 너한테 있어야 내가 자주 오지, 수진이 가지고 있어”

“빨리  오빠, 전화할 거야”



이모 집을 나온 후, 수정누나에게 연락을 한다


“응 관통이니? 동네  가니역에서 보자, 먼저 들어가 있어”

“저 일단 식사부터”


 뚜 뚜

으음...


술부터 바로 마시면 몸 상하는데

내 몸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아니 온전히 송곳님의 것이다

믿는다면, 티끌 하나도 신의 것이다

따라서 내 몸은 송곳님의 것이고

송곳님께서는 김수정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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