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화 〉68
이 글은 백퍼 픽션입니다
"어머 관통학생 웬 일이에요?"
"누나, 누나 보고 싶어서 왔어요"
"아 낮에도 봤으면서 호호호"
짧은 반바지에 브라가 은근 비치는 티, 상하의 모두 깨끗한 흰색이다
화진누나는 이렇게 어설프게 노출하고 짧게 입고 이러지 않는다
밤중이라 누가 온다는 것을 생각도 못하고 편하게 있다가, 내가 초인종을 계속 누르니 급하게 입고 나온 모양이다
"누.나.가 보고 싶어서 왔다구요"
"아..관통학생 술 마셨어요?"
"네, 마셨어요, 그냥도 계속 생각나는데, 다른 생각하려고 마시니까 누나 생각이 더 나요"
"..."
"차 한잔만 주세요, 술도 좀 깨고 누나랑 있고 싶어요"
"있 있다뇨? 안돼요, 관통학생 시간이 늦었잖아요"
말도 안되는 요구다
22시가 넘은 밤,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찾아와 집 안에서 차를 달라니
게다가 술냄새까지 펄펄 풍기는 놈을 누가 들일까
하지만 화진누나의 선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
화진누나의 선을 망치로 깨부수고 들어갈 순 있다
그러나 그러면 나는 화진누나의 얼굴을 가진 나무토막과 섹스하며 살겠지
나무토막 안에서 화진누나는 다른 선을 만들고 더욱 움츠려들 것이다
전남편은 어쨌든 남편이었으니 그렇게 당해도 어찌어찌 누나가 살았지만
누나가 스스로 열게 하고 싶다
송곳을 쓸 수도 있지만, 송곳님은 몸이 10개라도 부족하시고, 당장 내가 화진누나를 안고 싶다
"저한텐 안 늦은 시간이에요, 누나도 늦지 않은 시간이라 생각해 주세요, 실례인 건 알지만..누나만 괜찮으면 되는 거잖아요"
"그 그래두...관통학생이 착하다는 건 알지만.."
착하지는 않다
세상에 알고보면 착한 놈 하나도 없다, 남자든 여자든 한꺼풀만 뒤집으면 똑같다
그러나 정의롭다
강도를 때려잡은, 동네와 공권력이 인정하는 용기있는 시민이다
신고때려서 잡은 거니 때려잡은 게 맞다
동네주민들은 진짜로 내가 난타전 끝에 두 명을 떄려눕힌 줄 알고 있으며
사건의 전말을 잘 아는 경찰님은 과로사했다
경찰님은 운명하시기 전에 '관통 청년이 호기롭게 나서준 덕분에 강도강간범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 라고 말하고 다녔고
동네부녀회는 알아서 나를 영웅으로 만들었다
"이제 이 집 주인은 누나잖아요, 누나의 마음만 괜찮으면 되는 거잖아요"
뚜벅뚜벅
누나의 옆을 스치며 마당을 거쳐 현관쪽으로 걸어간다
누나를 밀친 것도 아니고 달리는 것도 아니다
누나가 나가라고 화내면 나갈 것이다
술은 먹었지만, 여자를 힘으로 제압하지 않는다는 신조는 변하지 않는다
일단 입궁만 하면 끝인데, 무슨 상관이냐 할 수 있겠지만
송곳님이 보고 계신다, 나는 송곳님이 실망하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잠시 생각하던 누나가 따라와서 현관문을 열어준다
거실
화진누나와 차를 마시며 앉아있다
누나도 30살(본인 주장은 29살(만)) 이니 알 거 다 아는 나이다
머리 나쁜 나와는 다르게 대학원까지 나오셨다고 한다
사람 많이 만났을 거고, 내가 정말 차를 마시기 위해서 온 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겠지
마주보며 차를 마시다가, 물어보면 또 팅기실 것 같아 그냥 누나 옆에 가서 앉는다
"..."
"저 누나, 같이 있고 싶어서 왔어요"
아까도 했던 말
그러나 집 앞에서 하는 말과, 집 안에서 바로 옆에서 하는 말과는 다르다
타악
누나의 손 위에 내 손을 올린다
나의 오른손
내 전여친었던 오른손이 나를 향한 질투에 부들거리며 누나의 손 위에 포개진다
"늦.. 늦은 시간인데.."
"주인과 손님이 생각하는 시간이 있을 뿐이에요"
"..."
"시작은 좀 이상했지만..누나가 좋아요, 누나 집에 계속 오고 싶고 누나를 만지고 싶어요"
머뭇거리던 화진누나가 입을 연다
"나이 든 아줌마가 뭐가 좋다구요..."
"같은 20대잖아요, 둘 다 성인인데 뭐가 문제에요"
누나가 우물우물거린다
내가 나서야 한다
누군가는 버튼을 눌러야한다
누나의 손 위에 있던 내 손을, 누나의 허벅지로 옮긴다
누나의 호흡이 약간 거칠어지는 것 같다
"거부하면 슬퍼할 거에요, 누나"
쪼옥
누나의 입에 뽀뽀를 한다
누나의 입 안에 혀를 밀어넣는다
물지 않는다, 활짝 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내 혀가 누나의 입 안을 간지럽히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머리와 가슴 자지에서 엔돌핀이 마구마구 돈다
좀마 돈다
허락하는구나
섹스까지 허락하는 것은 모르겠지만, 누나 스스로 나를 받아들이고 있다
타악 물컹
"으..읏"
화진누나의 젖가슴을 잡는다
티 아래로 느껴지는 브라의 감촉도 좋지만, 누나의 맨 살을 만지고 싶다
사악
"그...그..."
누나의 티를 위로 걷어버린다
누나는 겨드랑이에 힘을 잠시 주며 버텼지만, 힘을 풀고 위로 두 팔을 들어 티를 벗기기 좋게 도와준다
티를 수월하게 벗길 수 있다는 점보다, 누나가 자발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는 점이 큰 흥분을 일으킨다
지금 상황에서 티를 벗기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벗기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의미하는 바를 모르는 사람 역시 없다
흰색 브라
쪼물딱쪼물딱
누나의 브라후크를 풀어 맨 젖통을 드러나게 만든다
B컵 정도, 여성스런 곡선에 분홍빛이 감도는 붉은 유두
"누나는 흰색 속옷만 입어요?"
"네? 무 무슨 그런 질문을 해요? 부끄럽게.."
다른 누나들 같았으면, '맨날 처보고 딸쳤으면서 뭘 물어봐?' 이럴텐데
23살 먹고 29살 누나한테 이런 말 하기는 좀 어색하지만
"누나 너무 귀여워요, 동생을 노리는 오빠가 된 것 같아요"
"놀리지 마요 관통학생"
상체가 알몸이 된 채로, 그걸 원하는 남자의 시선이 꽂히고 있는 화진누나는 얼굴이 벌써 새빨개져있다
훌렁 훌렁
내가 내 옷을 벗는 것은 금방이다
누나는 싫다는 말도 못하고 고개를 돌리고 있다
벌떠어억
풀발을 넘어선 풀발
다시금 검집에 있던, 붉고 미끄러운 귀두가 점액질 몸체를 드러내며 껍데기를 밀어젖힌다
껍데기는 가라
이 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두 남녀가 소파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후배위할지니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젖가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누나의 반바지 자크를 잡고 내리니, 누나는 내 손목을 잡는다
못 막는다는 것을 누나도 안다
남자를 애달구려는 얄팍한 제스처도 아니다
남편 이외의 남자에게 가장 부끄러운 곳으로 가는 외성문이 무너지려 하자
자기도 모르게 남자의 손을 잡고 눈을 옆으로 돌린다
스윽 스윽
하얀팬티
"누나는 정말 햐얀색 좋아하나 봐요"
"그 그러지 말라구요, 관통학생, 나 정말.."
젖빨 보빨 사까시 파이즈리 후까시(원래는 @까시라고 하지만, 나는 후까시라고 한다)
등등등
다 좋다, 서로의 아름다운 몸인데 더럽고 그런 거 없다
그런데 그대로 들어가고 싶다
누나의 하얀 팬티를 벗기기 위해 팬티끈을 잡는데, 누나가 내 손목을 강하게 잡는다
누나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힘으로 잡는 듯 하다
가녀린 여자의 손목 정도야, 힘을 주면 무시하지 못할 것도 없지만
할 말이 있는 걸까? 이제와서 못 하겠다 그건 아닐텐데
"누나..."
"저..절 억누르지 않을 거죠?"
남편에 의한 상처가 아주 크구나
"누나가 날 억누르지 않는다면 절대루요"
눈을 감으며 손에 힘을 빼는 화진누나
다리를 모아 무릎을 올려 팬티를 벗기기 쉬운 자세로 도와주기까지 한다
훌렁
누나의 무릎을 젖가슴까지 밀어올린 후 양쪽으로 살짝 벌린다
스페인에서 많이 한다는 정열적인 자세
물론 출처는 없다
자신의 보지가, 앞에 서 있는 어린 남자에게 훤히 드러나 있으니 누나는 몸둘 바를 몰라한다
나는 술이라도 실컷 먹고왔지, 누나는 꿈나라로 가려다가 극락으로 가시게 되었으니 심장이 오버클럭을 감당하지 못하는듯하다
"왜 빤히 쳐다보고만 있어요? 부 끄럽잖아요, 그냥.."
"그냥 뭐요?"
"정말 이럴 거에요? 나 정말 화낼 거에요!"
하나도 안 무섭고, 귀엽고 섹시하기만 하다
누나보다는 덜하겠지만 나도 알몸으로 서 있으니 부끄럽다
잘은 모르지만, 서로 부끄럽고 어색할 때가 가장 행복할 때가 아닐까
여자와 게임이 다 같을 수는 없지만
맵 다 밝혀놓고, 테크트리 다 올라가면 재미가 없다
강을 건너면 무슨 자원이 있을까, 화물선을 만들려면 어찌해야 하지,합성궁병으로 기마대를 박을 수 있나
이런 고민을 하며 게임에 대해 알아갈 때가 가장 재미있는 순간이 아닐까
신은 인간을 통해 역사하신다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그것이 신의 방식이기 때문
신은 다 해주지도 않는다, 강요하지도 않는다
길을 제시하고, 한계를 뛰어넘을 정도만 도와준다
신은 공평하지만, 공평의 기준은 신의 생각이지 인간의 생각이 아니다
종에 불과한 인간이 신보고 공평을 따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책가방 속의 송곳님께서 만족하시며 눈을 빛내신다
니가 어항에서 먹이만 받아먹는 붕어가 아니라서 다행이구나 라고 말씀하신다
"그만 봐욧! 계속 그러면 나 안 할거에요"
"아 잠시 홀렸었나봐요"
문질문질
나의 생귀두가 누나의 틈에 달라붙으며, 서로 점액질을 교환한다
"저 관통학생 살살요, 부드럽게요, 알았죠? 네?"
"그건 제 소관이 아니라서요"
이해하고 아껴줄 순 있지만, 다 들어줄 수는 없다
빠아악 쑤커컥
"아이...약! 관통..."
"흡 흐읍"
많이 참았다
박은애를 닮은 강은애의 손을 뿌리치고
나희누나를 방에 접어놓고
오늘 순번인 누나를 놔두고
손 한 번이라도 잡아보고 싶어서 이 집에를 왔다
진짜 성적으로는 대상이 아니었던 누나들과 달리, 오래전부터 내가 몰래보던 대상 화진누나
어떻게 팬티 한장이라도 훔치거나 할 수 있었던, 다정이네 집이나 우리 집 여자들과 달리, 실루엣 한 번이라도 보려고 오매불망 기다렸던 그녀
쑤욱 쑤컥 빡
"으흑 흑흑 잠 잠깐만요 이상한 소리가 흐악"
피스톤 운동까지 부드럽고 자상하게 한다면, 자상함이 지나친 것이다
이 상황에서는 인정사정없이, 누나의 고운 아미가 찢어지든 말든, 보지가 난장판이 되든 말든
무조건 직진, 무조건 과속
그것이 남자의 의무이며
노포자의 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