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화 〉60
이 글은 백퍼 픽션입니다
하얀색 얼굴과 상체, 유두와 입술의 붉은 빛, 검정색의 치마로 가려진 하체
느낌상 완전히 상반되는 두 색깔의 이율배반적인 조화가, 연 상황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소리가 날까봐 치아를 부서져라 앙다물던 이모는, 물 것이 필요해 벗어놓은 흰 팬티를 물고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쪼그려 앉아 방아를 찍고있다
고통스러운 표정이지만 실상은 쾌락에 몸부림치는, 쾌락을 더 얻기 위하는 나영이모
검은 치마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너무 보고 싶다
안 봐도 알지만, 보고 싶다
내가 상복치마를 걷으려 손을 내밀자, 이모는 내 손을 잡으며 저지한다
왜? 그래도 천 하나라도 걸쳐야 누군가에게 덜 미안해서?
자신의 보지가 자지를 탐욕스럽게 삼켜대는 모습을 조카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맞는진 모르겠으나 내 느낌은 이리 말하고 있다
홀랑 벗고 주는 것만이, 남자에게 최대의 쾌락을 주는 것은 아니며
부부한정이긴 해도 섹스경험이 많은 이모는
여기서 남자가 못보고 못 만져야 더 큰 쾌락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 남자의 쾌락이 곧 자신을 향해 들소처럼 밀어박을 원동력이 될 것을 알기에
이모는 경험과 본능의 콜라보로 이러는 것이라고
역시 경험보다 중요한 지식은 없는 것인가
천재까지는 몰라도 수재 정도는 경험으로 누를 수 있다더니
이모는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우릎을 바닥에 댄 마운트 자세로 바꿔서 말을 탄다
허리의 반동으로 엉덩이를 밀어대고, 그 여파로 젖가슴이 출렁거린다
치마 위로 이모의 엉덩이를 만진다
남자도 어떤 여자와 포옹까지 한 경우보다, 다른 어떤 여자와 손만 잡았는데 더 흥분되는 경우가 있다
상황과 상대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이 성적흥분
내가 이모의 엉덩이를, 치마위로 만지는 것만으로도 이모는 움찔한다
이모는 천장을 향해 입을 벌리고, 계속 보지를 마찰시키며 몸을 흔들고 있다
체력은 공짜가 없다
흥분은 체력을 빨리 꺼내쓰고, 소모되는 것을 잠시 잊게 해주는 것일 뿐
흥분이나 결심을 했다고 해서 없던 체력이 순식간에 보충되는 일은 일본만화 안에서나 가능하다
영원히 날뛸 것 같던 이모가, 영원히 흔들고 싶어하는 이모가
내 가슴으로 엎어진다
"학 하악 관통아, 나를 범해줄래? 이모 찢고 싶지 않아?"
여자가 살인범 이상으로 싫어하는 것은 강간범
좀 부드럽게 표현하자면 여자가 정말 싫어하는 것은 덮쳐지는 것
하지만 여자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좋아하는 남자한테 덮쳐지는 것
모든 장막을 뚫고 자신을 겁박할 정도로, 남자가 원초적으로 미쳐서 달려드는 것이
그 남자가 자신도 좋아한다는 전제라면, 유전자의 본능으로 환영하는 걸까
나와 섹스를 하자고 한 것도, 이 장소로 인도한 것도 나영이모
범한다는 표현은 앞뒤가 맞지않다, '범해줄래' 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 되지만
원하고 있다 그렇게 해 주기를
이모를 눕히고 다리를 활짝 벌린다
펑퍼짐한 성복치마는 알아서 벌려지며, 가리고 있던 이모의 새하얀 허벅지와 시커먼 보지털, 붉은 보지를 보라고 한다
치마를 이모의 배 위로 훌렁 올리고
이모의 양 허벅지 안쪽을 붙잡고 나의 흉물을 이모의 틈 사이에 우겨넣는다
쿠우욱 쑤욱
"앗..흥"
순간적으로 신음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내뱉고 스스로 깜짝 놀라 다시 팬티를 입에 무는 이모
쑤욱 쑥
시베리아 들소처럼 무지막지하게 앞으로만 들이박는다
잡다한 기교나 손장난은 서로 필요하지 않다
"웁.. 우웁"
입이 막힌 이모가 나를 죽일듯이 쏘아보며 몸을 일으키려 한다
하지만 나는 아랫배로 이모를 누르고, 내 손으로 이모의 양 팔을 짖누르며 계속 나의 욕심을 채운다
이모는, 오랄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흥분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면, 상대자를 뚫릴 듯이 쏘아보는 버릇이 있는 것 같다
나를 불구대천의 원수 보듯 하는 무서운 눈빛과 상반되는, 내 허리를 휘감는 이모의 가녀린 다리
가녀린 다리지만, 효도르도 빠져나가기 힘든 클로즈가드의 압력을 준다
"허업 허업 이모, 못 도망가, 이모 자궁에 내 좆물 싹 채워넣기 전까지는 안 비켜줄 거야"
"으읍 읍, 넌 덮치면서 이모라고 하니? 언제부터야? 언제부터 날"
따뜻하고 이질적으로 미끄러운 이모의 속
저번과는 다른 방어적 빡빡함은 긴장감 때문인가
나도 좀 이상하다
아까 이모의 여성상위 때 사정하고도 남았는데, 아니 그 전에 오랄때도 견디기 힘들었는데
쾌감과 민감함, 참기힘든 것은 더한데
자지는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
아무리 병풍 뒤 섹스지만..
송곳님이 나를 성장시키는 것인가
"말해봐, 언제부터 나를 더럽히려 한 거야? 언제부터 니 욕망을 내 안에 토해내려 마음 억은 거야?"
저번에 찔렀을 때도, 효과 시간 중간에 나를 다시 '범해달라'고 했었지
이것이 이모가 엔돌핀이 돌 떄의 반응인가
"중학생 때부터, 이후로 항상 나영이 너의 뱃속에 내 좆물을 쑤셔넣고 싶었어, 넌 A랑 B 사이즈 중간이라 애매하지? 팬티는 85, 내가 이걸 어떻게 알까?"
학창시절 이모의 집에 놀러갈 때 건조대의 속옷을 보고 알게 된 사실
당사자에게 말하긴 뭐하지만, 살다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지금 이모와 나는 소설을 쓰고 있고, 영화를 찍고 있다
픽션이라 하나 현실성이 가미되면 더욱 몰입되는 것
관통이가 내 속옷 사이즈를 어찌 알지 라는 것에 대한 합리적인 고찰은 이모에게 필요없고 생각할 여유도 없다
저놈이 나를 확실히 노리고 있었구나 라는 확신을 주는 것 뿐
자신의 요구로 두 번이나 섹스한 상대방이, 어렸을 때 속옷 좀 봤다고 난리칠 여자는 없다
나를 노려보는 이모의 눈에 화나지 않은 불타는 분노와, 나를 싫어하지 않는 무서운 적개심이 타오른다
"남자새끼들은 다 똑같아 으웁 매너있고 자상한 척 하지만 실상은 항상 상대 여자의 알몸을 상상하며 자기 몸이 들어가는 것을 꿈꿔"
"흡 흡 그 남자들에게 깔리고 박히고 싶어서 치장하고, 관심없는 척 하며 끌어들이는 게 여자 아니야? 니가 지금 환장해대는 것처럼"
"나 나쁜새끼 이모한테 버르장머리 없이"
"신음하는 나영이일 뿐이야"
추웁 쭈르릅
이모의 젖가슴에 내 가슴을 붙이고, 서로의 몸을 완전히 밀착하며 키스를 한다
서로의 침이 상대방의 목구멍으로 넘어가고, 급한 마음에 입술이 간간이 깨물려지기도 한다
날 놓치지 않으려는 듯, 팔과 다리로 나를 휘감으며 달라붙는 이모
몸을 일으킬 수 없는 나는 허리를 급격히 흔들며, 엉덩이의 반동으로 앞에 달린 자지를 쑤셔넣었다 뺏다를 반복한다
단순하며 기계적인 동작의 반복이지만, 가장 하고 싶고 할 수 밖에 없는 쾌락의 몸부림
"절대! 절대로 안에 싸면 안돼, 니 욕정이 내 자궁에 달라붙는 건 참을 수 없어, 알았어?"
"그러면.. 더욱 더럽히고 싶잖아 흐흐"
"개새끼 씹새끼, 안돼 제발 질 안에 사정만은! 절대루!"
눈빛으로 이모가 말하고 있다
다른데 싸면 그거야말로 정말 참지 않겠다고
이모도 무언가를 싸려는지 다급한 표정
입으로는 저주에 가까운 말을 내뱉으며, 얼굴로는 안절부절 못하며 애원하는 이모
그러면서도 나를 향한 투창 같은 눈빛은 거두지 않는 이모가, 섹시하면서도 너무 귀엽다
콱콱콱 찰박찰박
자지에 뜨뜻한 액체가 느껴진다
나도 더 이상은 참을 수도 없고, 참을 이유도 없다
부르르르
"흐으윽 나영아! 으..윽"
"흑 좆물이 내 뱃...속으로 흑"
쭈우우욱
뒷통수에 벼락을 맞은 듯 시력이 잠시 마비된다
뒷목부터 가랑이까지 고압전류가 흐른다
아랫배의 정액을 자지라는 관을 통해 이모의 아랫배로 옮겨준다
말로는 간단한데, 현실에선 왜 이리 걸리는 게 많고 안 되는 게 많은 걸까
서로의 마음만 맞는다면, 이런저런 규제고 가식이고 뭐고 없이 마음껏 옮기면 좋을 텐데
아닌가, 장애물이 너무 많기에 좆물을 옮기는 행위가 짜릿한 건가
짜릿하기 위해 장애물들이 생긴 건가
"후우우.. 나영아 너무 좋았어 다 빨아먹힌 거 같애"
"나두 행복해 관통아..근데 섹스 끝났잖니, 나영이라니 호홋"
"내 자지와 좆물이 니 몸 속에 숨쉬는데 뭐가 끝나?"
"아웅 그런 말 하면..."
얼굴을 다시 붉히는 이모
정신이 돌아왔나 보다
"관통아 넌 날 니 여자라고 생각하니?"
이모가 무슨 뜻으로 말하는지, 무슨 대답을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는 안다
사태의 주도권은 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
어떻게 말하면 이모의 기분이 좋을까를 고민할 필요없이, 나의 의지를 밝히고 그 안에서 이모를 배려해주면 된다
"응 나영이 넌 이제부터 내 여자야, 나만 만나고 내 앞에서만 다리를 벌릴 수 있어"
"이게 계속 나 부끄러운 말만 하네, 관통이 니가 나 책임질 거니?"
"나영아, 사랑은 책임지는 게 아니야, 같이 있는 거야"
"히히힛, 사랑이 책임지는 게 아니야? 호호홋"
책임진다면 뭘 책임지는가
내가 돈이 있나 권력이 있나
나 같은 청년 수십 명이 이모 나이까지 노력해서 모을 돈보다, 지금 이모가 가진 돈이 더 많다
입으로 책임지지 않는다, 계속 같이 있으면 그게 사랑이고 책임이다
같이 살며, 혹은 누군가의 반발로 집은 다르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육체와 정신으로 아껴주고 지탱하면 된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대충 정리를 한 후
잠시 방에 들어가 눈을 붙인다
발인 이후 화장터까지
수진이는 내 옆에만 찰싹 달라붙어 있다
내 손을 잡고 놔 주지를 않으며, 화장실 갈 때도 나보고 앞에 서 있으라 한다
수진이가 빨리 극복을 해내야 할텐데
수희 다희누나는 둘이 계속 같이 다니며, 나와 수진이를 보고 뭔가를 쑥덕거린다
못마땅한듯, 약간은 불안하기도 한 눈빛의 누나들
화장이 끝나고 어느 정도의 정리와 인사 후
나영이모는 헤어지기 전 내게 속삭인다
"연락할게, 씹으면 알지? 관통씨 호홋"
이후 수진이도 내게 와서 속삭인다
"닌텐도 빌려줄게 아니 그냥 줄게, 우리 집에 와야 돼 오빠, 알았지?"
그래 찾아가야지 수진아
6학년인 수진아
저 가정이 마음을 추스르는 동안
나는 우리 동네를 관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