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2화 〉52 (52/175)



〈 52화 〉52

이 글은 백퍼 픽션입니다

술기운이 아직 남아있다

그런 와중에 요상한 생각이 드니, 다시 무언가를 보고 싶다


다정누나와 헤어지기 전에 한  더 빼려 했으나, 그 집 막내인 라정이도 들어오고 시끄러워져서 나오다 보니, 약간 아쉽기도 했었는데

이모의 부부생활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금지된 쾌락이 나를 다시 세운다


거실엔 아무도 없다


이모 부부가 있는 큰 방쪽으로 다가간다


방문에 귀를 대고 들어보니, 작지만 확실한 소리가 들린다

쭙 쭈웁

뭔가를 빨아땡기는 소리

빨대로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 걸까?

너무 궁금하다


두 분이서 키스를 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이모부가 이모의 젖가슴을 빨고 있을까


혹시 이모가 이모부의 자지를??



상상에 상상이 더해지며, 궁금증은 증폭된다

물에 칼륨덩어리가 떨어져 폭발하는 것처럼


상상이 내 몸에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잡을 수 있을  안 잡히는 기분




송곳의 쿨타임은 돌아왔다


찌를  있지만, 부부가 있는 방에 난입할 수는 없다

밤에 이모가 DVD방으로 오는 일은 거의 없다

낮에, 저녁알바가 오기 전에 이모가 가게를 보긴 하지만


복도와 카운터 곳곳에 CCTV가 있다


사실 그것 때문에 못 찌른다면 변명이다

사각지대도 있고, 객실로 잠깐 불러 찌르려면 어떻게든 방법은 있다

참았다가 내일 찔러도 되긴 된다

하지만, 당장 지금이 꼴린다


보고 싶다, 지금 이모의 몸이 보고 싶고,부부가 추는 춤을 지금 구경하고 싶다

평소때라면 모르겠는데 확실히 술기운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 같다

살짝 문의 손잡이를 돌려본다

잠그지 않았다, 돌아간다

마약이 나쁜 줄 몰라서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머리는 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면서 방문의 손잡이를 돌린다

일 센티 정도만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 본다

"흐으 흐으 여보"

쭙 쭙 쪼릅

이모가 이모부의 가슴을 빨고 있다


이모부는 와이프의 서비스가 만족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러운 표정이다


이모부의 가슴을 빨며 손으로는 이모부의 부랄을 쓰다듬는 이모


작은 손길 하나하나에 연륜이 느껴진다


숙달되었지만 싸 보이지 않고, 부드럽고 가볍지만 상당한 농염함의 무게를 지닌 이모의 손길

파란 매니큐어가 칠해진 손톱이 닿지 않게,손 안쪽으로 정성스럽게 이모부의 부랄을 문지르며 돌린다

검붉은 이모부의 자지




 때는 이모가 울부짖으며 얼굴을 찡그려도,그만 하자고 애원해도 무쇠처럼 밀고 나갔을 저 자지가

지금은 꿈틀거리기만 한다

총알의 탄두가 굵으면 뭐하나, 화약이 없으니 공이로 아무리 때려봐야 소용이 없다


이모부의 가슴을  범벅으로 만든 이모가 이모부의 배로 옆구리로 머리를 내리며 혀놀림을 계속하고있다

이모부 몸의  하나하나를 다 샤워시키는 듯한, 이모의 지극정성이 담긴 혀놀림


그만큼 이모는 섹스가 하고 싶은 걸까


지금 내 시야에는 눈을 감고 있는 이모부의 옆모습과,이모부의 옆에서 내 쪽으로 얼굴을 보이며 오랄을 시작하려는 이모의 모습이 보인다

안돼 이젠 문을 닫아야 한다


그만 봐야 한다, 이모가 내 쪽을 쳐다보면

아주 살짝만 열었다고 해도, 나의 존재를 눈치챌 수 있다



저번엔 모른 건지, 참은 건지 어찌어찌 넘어갔지만


이번에도 그냥 넘어갈 수 있을까


그러나 나는 1초만 1초만 하는 심정으로 보고 있다


이모가 이모부의 자지를 입에 넣는 장면만 다시 한 번 보고

그러고 닫는거야


이모도 지금 바쁘잖아

이모부의 자지를 귀두만 살살 혀로 돌리며, 눈으로는 이모부를 뚫어질 듯 옆으로 응시하는 이모

내게도 약간 이모의 모습이 보인다

날씬한 유부녀, 부드럽기만 한 애엄마


그런 이모가 저런 도발적인 오랄을 하다니


여자가 자기 것을 빨면서 자기의 눈을 쏘아보면, 그 정복감과 욕구는 참기 힘들다


귀두를 혀로 돌리다가 깊이 삼키기 전에 잠시 머리를 드는 이모

이모의 입에서 걸쭉한 침이, 이모부의 자지까지 늘어진다

아 이젠 그만 봐야지, 심장이 떨려서 죽겠어

그냥 내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모를 구원해 드리는 것이







찌리릿


갑자기 이모가 내 쪽을 응시한다


이모의 표정이 누군가를 죽이려는 듯이 무섭게 변해간다

얼어붙어서 나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다

봤구나,보고 있구나



여러 단어 필요없이 걸렸다는 느낌이 확 온다


급하게 몸을 돌려 문틈에서 비켰지만, 이젠 나도 알고 이모도 안다




서로 모든 것을 안다


내 방으로 조용히 들어가 이불을 덮고 눈을 감는다


지금 당장이라도 이모가, 이모부가 내 방으로 오는 게 아닐까

확 열고 본  아니니, 그냥 열려있길래 잠시 봤다고 할까

아니 그냥 무슨 말이냐는 듯이 오리발을 내밀까

내가 왜 그랬을까, 화진이 아줌마처럼 그 집에 들어가기 힘든 것도 아니고

원용이 누나들처럼 한 집에 여러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으로서는 이모랑 나랑 일대 일로 있는 상황은 잘만 생각하면 종종 있는데, 송곳쿨타임도 돌아왔는데


시간이 점점 갈수록 불안감이 증폭되다가, 수진이가 집에 들어오고 계속 시간이 가면서는, 이대로 넘어가나? 하는 안도감도 든다

그래 기회를 보면, 내일은 가능할 거야



칼각을 잡고 누워있으니, 그래도 어찌 잠을 조금이라도 잤고

화요일 밤 23시

야간 알바를 시작한다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 야간은 늦어도 24시나 01시 정도 되면 아주 널널해진다

대부분의 손님은 23시 이전에 나가지만, 늦게 온 손님도 24시 01시 정도 되면 다 빠진다


애초에 외박을 전제로 하는 사람들은 모텔을 가니까



물론 별종들이 있긴 하지만, DVD방 알바라는  계산 받고 영화 틀어주면 끝이다


손님이 나가면 바로바로 객실을 청소해야 하는 것은 저녁타임에나 해당하는 


야간은 바로 해도 되고 나중에 몰아서 해도 된다

술집처럼 후불이 아니라, 무조건 선불이기에 중간에 나가든 말든 상관도 없다


01시 30분


심심해서 송곳을 꺼내 만져본다

은색 예기가 감도는 날카로운 송곳

또각또각


응? 누가 계단에서 내려오네?


띠링 띠링

송곳을 공구가 있는 서랍에 넣는다



"어서 오 응? 이모?"

날 노려보며 대답도 하지 않는 이모

날 혼내러 왔구나

하긴, 젊은 조카가 자신이 자지를 삼키는 모습과, 꽁꽁 숨겨둔 나신을 몰래 봤으니


 안 날 여자가 어디 있겠나

하지만!!


바뜨!!


호랑이 굴로 들어오셨군요 이모

호랑이 굴에 들어가면 호랑이  잡습니다, 잡아먹혀요


동네 강아지도 자기 구역에서 싸우면 칠팔십 프로는 이기고 들어가는데




부활하신 송곳님이 있고, 현재 손님은 다 나갔습니다

물론 새벽에도 손님이 어쩌다 오긴 하죠

올 뿐입니다, 가게에 들어오진 못해요

왜냐하면 사장인 이모가 스스로 문을 잠그실 거니까요



"너 김관통! 휴게실 의자로 따라와"

휴게실


dvd방 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dvd방의 휴게실은 어떤 방이 아니다

말이 휴게실이지, 카운터에서 보이는 약간 구석진 공간

방이 비기를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소파랑 TV를 갔다놓은 일종의 대기공간

사실 DVD방의 CCTV는 이런저런 목적이 있지만, 평상시에는 알바를 감시하는 용도로 쓰인다

손님들의 DVD 절도 등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기에, 카운터와 DVD진열장 그리고 가게 문이 주사격 대상이며, 복도는 카메라 설치하는 김에 놔두는 




당연히 티비나 보는 휴게실은 그닥 중요한 공간이 아니며, 우리 가게 같은 경우에는 그곳은 사각지대다


이모께서 알아서  부르시는군


대화하려면 이모 입장에서는 그곳이 현재로선 가장 적당하기도 하고


이모가 티비다이 앞의 소파로 가는 동안, 나는 서랍에서 다시 송곳을 꺼낸다

청바지 뒤편 허리춤에 송곳을 끼운다


급히 찔러넣다 보니 내 엉덩이가 긁히고 찔리며 매우 따끔하지만

 정도 쯤이야

가족을 구원하는데  정도의 고통도 감내하지 못한다면

이모부의 짐을 덜어드리고 이모의 바람을 막아, 한 가정을 구원하려면


사내로서 감내할 수 있다


"빨리 안 와! 꾸물거리면 내가 그냥 갈 줄 아니?"


"네  이모"



이모 옆에 가서 선다


소파에 앉은 이모는 길게 늘어지는 치마와 폴라티를 입고 있다



"너! 어떻게 부부의 침실을 엿볼 수가 있니? 안에서 뭘하는지 뻔히 알면서, 그것도 두 번이나"

"..."





아니까 봤죠 이모,그냥 자고 있는데 누가 안을 쳐다봅니까


"내가 아까 뒤집으려다가 수진이 들어오길래 참았어, 내일 남편한테 말하고 언니한테도 말할 거야, 나 참 너무 분해서 잠이 안 와서 올라왔어"

"정말 이르실 거에요? 이모"

"장난하는 거 같니?"

더더욱 지금 찔러드려야겠군요


전 고통받는 이모를 구원하기 위해 옵저빙을 한 것인데, 이렇게 매도를 하시다니요


좁게 보면 이모는 가족이 아니에요, 넓게 보고 가정을 지켜드리려 한 것인데



내 뒷 허리춤에 꽃힌 송곳님이 울부짖는다

쿨타임이 돌아온지 8시간 반이나 지나갔는데, 이게 뭐하는 짓거리냐고


핵무기를 보유한 놈이 기껏해야 빌딩 하나 굴리는 아줌마 상대로 이 무슨 추태냐며 호통을 치신다

그래 내가 현대판타지 찍는  아니지만, 소심했구나


"얘!  지금 듣고 있어? 이게 정말"


끼아악

야심한 시간이다 보니 티비에서 공포영화가 나오고 있다

"어마맛! 리모컨 어디있어?"


티비소리가 짜증나는지 리모컨을 찾으시는 이모


리모컨이  보이자 직접 티비 버튼을 누르러 몸을 돌려 티비 쪽으로 몇 걸음 가시는 이모






꺼낸다


나의 섹스칼리버이며 아레스의 성창인 송곳님을

피에 대한 갈망으로 시퍼런 예기를 내뿜으시는 송곳님


이모가 티비 전원을 누르려 허리를 숙이고, 자연스레 내게 엉덩이를 내민 자세가 되어버린다


첫발은 뒷치기로 빼자구요? 이모 뜻에 따라야죠

꿈에서 이모가 제게 말씀하셨죠, 장유유서도 모르냐고, 젊은 애들만 후릴 거냐고

맞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실버타운 들어가실 때까지 제가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남자가 가장 섹스하고 싶은 순간은 언제나 똑같다


바로 지금



"너 내가 그냥 봐 줄  알지? 어떻게 이모의 침실을 엿볼"




푸우욱 쏘오옥


"정도로 급했으면  전에 이모에게 부탁했어야 하는 거 아니니? 내가 남이니? 응? 섭섭해 관통아"




이모는 어찌 해드려야 할까

이모답게 연륜에 맞으시게 강하게  드려야 한다

거칠어도 된다 마음껏 해도 된다

왜냐하면 이모니까

"이모 아니 이봐 최사장, 깊은 대화 하기 전에 가게 샤타부터 내려야 하는  아니야?"

"아잉 뭐할려궁?? 그래도 내가 사장인데 니가  잠궈 히힛"


철썩


이모가 궁뎅이에 불이 나자 정신을 차리고 가게 문을 잠그고 팻말을 건다


Closed


요 근래 이모를 보며, 내가 가장 흥분햇던 것은, 가장 이모에게 시켜보고 싶었던 것은


이모의 오랄, 이모에게 펠라를 받는 것이었다


허나, 방금 허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내민 이모의 뒷태에서, 나는 흰 치마에 비치는 팬티라인을 목격했고


남자의 흥분은 작금에 닥친 약간의 몸짓이나 시선에 폭발하는 법



게다가 불안이 해소되고, 묵혀있던 갈증을 해소하기 직전의 터지는 이 마음은


어서 빨리 이모의 치마를 걷어버리고, 뒤에서 이모를 쑤셔박고 싶다


이모와 빈 호실로 들어간다

호실 안의 소파는, 말과 형태만 소파지, 넓이와 실용적 용도는 침대와 다를 것이 없다

이모를 돌려세운  무릎을 꿇게 하고 상체를 밀어 뒷치기 자세를 만든다


이모의 긴 치마를 훌떡 걷어버린다



"엄맛! 관통아 그래도 좀"

철썩


이모를 패는 것은 폭력이 아니다

이모 엉덩이는 죽도록 패도 된다

왜냐하면 이모니까



너무나 급한 욕구로 이모의, 얇은 잠자리날개같은 팬티를 찢어버린다


내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시뻘겋게 불타오르는 나의 자지를 이모의 틈에 갓다댄다

"아읏 뜨거! 관통아 나 좋은데, 하는 거는 좋은데"

"좋은데 뭐? 이모"

"40먹고 내숭 같지만, 나 뒤로는 정말 안해,  마주보면서 하고 싶어"




그럴  있다, 의외로 뒷치기에 질색하는 유부녀도 많다

그러나 나는 송곳님의 태사자

문질문질


이모에게 벽을 바라보게 하며, 나 또한 이모의 뒤에서 이모가 쳐다보는 벽을 같이 바라본다



"이모, 사랑은 마주보는  아니야, 서로 같은 방향을 보는 거야"

빠아악 쑤우욱

"아으....흑! 관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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