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5화 〉15 다희누나 (15/175)



〈 15화 〉15 다희누나

"아우 진짜,  기지배들이 돌아가면서 왜 이래? 집안이 편하고 쉬는 공간이 되어야  거 아니야!"

엄마 최수영의 사자후로 저녁때의 소동은 일단락되었다


 방에서 야동 한프로를 보고 있다

국보급 영상이 많은 자는 행복한 

외장 하드 곳곳에 분산해둔 나의 30테라는, 지금은 탄압받는 대상이나 훗날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온다면, 문화재로 기록될 것이고 나는 열사가  것이다

똑똑 딸칵

"허억! 누구얏!"

다희 누나가 아까  드립에 열 받아서 찾아온 건가?

"야동 꺼라 얘기  하자"

나희 누나네

누나 눈 한 쪽에 멍이 들어있다

엄마는 이제 자식들을 패지는 않으신다

 나이도 들었고, 큰누나인 수희 누나가 관리하기도 해서 어지간해서는 잔소리도  안한다

그러면 수희 누나한테 처맞은 거네

나한테 화풀이하러 온 건가


현재 시간 21시 정도

송곳의 쿨타임은 두시간 정도 남았다



저번에는 나희 누나랑 싸웠지만, 맨날 당하고 살아서 그런지 쫄려든다


"야 김관통, 내가 씨 그래도 누나인데 서로 붙잡고 싸웠으면 먼저 사과하러 와야 하는 거 아니냐?"

아니 누나, 누나 비잖아 B, 씨는 다희 누나고

그러나 나는 찐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 말할 수 없다


내가 더 잘못한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남끼리도 그래서는 안되지만, 가족간에 내가 남자라고 누나를 주먹으로 치려는 위협까지 했으니..

그런데 여기서 내가 숙여버리면 맨날 또 맞고 살아야 하잖아


그래도 누나가 여기까지 찾아왔으니..


싸우러 온 게 아니고 풀자고 온 거 같은데, 나희 누나가 이런 적은 없었으니, 나도 한 발 물러서야겠네


"미안해.. 화가 나서 그랬어, 누나 건드릴 생각은 없었어"

"치잇 남자 새끼들 다 그렇게 말하지 쳇쳇"


나희 누나, 남자한테 처맞거나 처맞을 뻔 한 적 있는 거야?


그래 누나면 밖에서 처맞아도 이상하지 않아


그렇게 남자 자주 바뀌고, 성격도 말이 좋아 털털한 거지 좆대로인데 아니 보지대로인데

 어쨌든 나희 누나와 지내온 내 경험으론

누나가 저렇게 쳇쳇 거리면 마음 풀었다는 거다


"수희 누나한테 맞은 거야?"

"제길, 그럼 누구겠냐? 내가 소리지르고, 남자 불러서  팬다고  것 때문에 야마 돌았더라 씨"


누나 씨 아니라니까


근데 수희 누나가 날 아끼기는 해도, 둘째인 나희 누나보고 넷째인 나한테 찾아가서 사과해라 이러진 않는다

수희 누나가 화난 것도, 나희 누나가 가족 일에 외부인까지 언급하니 그런  같고

나희 누나도 말은 안하지만, 나한테 그런 게 찝찝해서 왔나보네

"미안해 나희 누나..누나 엉덩이도 무거울 텐데 3층까지 올라오느라 힘들었지?"


"이 새끼가 진짜..너 남이었으면 바로 112야 임마"


누나 궁뎅이는 남자 119 부르게 만들잖아..


"이 짜식이 또 음탕하게.. 아니 됐다 뭐 그건 그렇고"



뭐야 다른 용건이 있었어?

"너 다희랑 어제 뭐했냐?"



움찔


뭐 뭐지? 나희 누나도 어제 외박했을 줄 알았는데

라희가 말했나, 아니 둘 다 안들어온 걸 알아도 왜 바로 우리 둘을 의심하는 거지?

집에서 제일 앙숙이 다희 누나랑 나였는데

"맞네 맞아, 이시키 어제 다희랑 같이 있었네"

"뭐 뭔 소리야? 또 싸우려고 온 거야?"

"왜 당황해 임마, 내가 피트니스 센터 일하면서 별별 사람을 다 봤어, 여자 강사들은 남친 있다는 소문 나면 수강생이 확 줄거든, 남친이 센터 내에 강사나 회원이면 더하고"


그러니까 다희 누나가 남친을 숨기는  같이 보인다?

"근데 사람 마음이 맘대로 되냐? 센터 내에서 사귀면 비밀로 하고 사귀는데, 첨엔 무관심한 척 해도 둘 사이엔 기류가 흐르지, 남들 몰래 싸인도 보내고 말이야"


 씨, 아니  누나가 집 안 일은 무관심한 줄 알았는데 눈치가 여우잖아

"그거랑 나랑 뭔 상관이야, 드라마 너무 본 거 아니야? 차라리 나처럼 야동을"


"그래 차라리 수희 언니랑 너라면 그나마 또 모르겠는데, 수희 누나도 뭔가 좀 그렇긴 하지만.. 아니 어쨌든 너랑 다희니까 상상조차 안되긴 하는데 말이야.."



꿀꺽

"말도 안되는 소설이야, 나가 누나"

"내가 일하면서 본 공식이 지금 너랑 다희한테 딱 적용이 되는  있지, 말은 안되는데 말이 중요하니? 나타나는 현실이 진실인 거지"

"궤변이야! 웹소설이야! 나가라고 했잖아"

내게 몸을  밀착해오는 나희 누나

나보다 더 큰 엉덩이로  마구 들이박는다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찰진 수준을 넘어 단단하네




"그러지 말고  좀 풀어봐 관통아,  일이야 있었겠어, 그냥 다희  놀릴려고 그러는 거지 킥킥킥"



씨발 별 일이 있었으니까   풀지

그리고 나희 누나의 눈은, 의심이 아닌 확신하는 눈이다


섹스까지 했다고 생각하진 않아도, 뭔가가 있었다고 확신하는 눈빛

계속 오리발을 내밀며 치도곤을 당하는데 또 누가 내방에 들어온다

딸칵

"관통아 보고 싶었.. 응? 나희 언니가 여기 왜 있어?"

"이야 김다희, 관통이랑 언제부터 이렇게 친해졌냐? 1층서 떨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그새 여기 찾아와서 보고 싶었쪄여 이러네 킥킥킥"


"뭔 상관이래 쳇, 언니야말로 왜 관통이한테 들러붙어서 괴롭히는 거야?"

"어이구 어이구 눈에서 레이저 나오겠다,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더니 불타셨어염?? 어느 모텔이었어? 괜찮았으면 나도  소개시켜 주라 깔깔깔"

아니야 아니야


다희 누나를 보고 고개를 흔든다

다희 누나, 나 안 불었어 그러니까 누나도


"버킹검 모텔이야, 시설 존나 좋아, 언니도 일 생기면 가 봐"

"뭐 뭣? 니들 진짜로 같이 잔 거야?"


"그래 내가 관통이하고 한 잔 먹고 다리 풀려서 같이 잤다, 뭐 문제있어?"

역시 다희 누나도 여인들의 정치세계를 살아가는 인간


어설프게 질질 끌려가지 않는다


맞아 누나랑 동생이랑 모텔에서 잘 수도 있는 거잖아


뭘 했는지는 나희 누나가 모를 거고

"집 놔두고 왜 모텔에서 자? 그것도 다 큰 남녀가"


"말했잖아 몸이  가눠지는데 가까운 데 들어가서 쉬어야지, 그러는 언니는 다 큰 처자가 왜 심심하면 외박이야?"

"뭐? 너 지금 개기냐? 그리고 나랑 너랑 같애? 넌 동생이랑 잔 거잖아"


"동생이니까 같이 잔 거지, 누구처럼 믿을 수 없는 늑대랑 같이 자는  아니라"

찌리릿

어우… 둘이 동맹 아니었나


수희 누나라는 초강대국에 대항하느라 보이지 않았을 뿐, 둘 사이에도 알력이 있던 건가..

"말이 더럽다 다희야? 바로 밑에라 봐주니까 보이는 게 없냐?"

"언니가  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말을 꼬니까 그렇지 흥"



하긴.. 나는 누나들에게 밀리면 수희 누나한테 이르면 된다


찐따같지만 원래 나는 찐따다


뒷배가 있는 나와는 달리, 나희나 다희 누나는 둘 사이의 파워게임에서 밀리면 뒤가 없다


그래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건가


 누가 내 방에 들어온다

똑똑 달칵

"관통아 누나 없는 동안.. 응? 니들 여기  있냐?"

수희 누나다


아니 근데 노크라는  들어가도 되겠냐는 물음표 아닌가


무슨 사무실이나 장사하는 집도 아니고, 개인 방에  건드리고 바로 들어올거면 노크를 왜 하는 거야




"뭐야? 나희 다희 니들 싸우냐? 공기가 왜 이래 이거?"


"아니야 언니, 그냥 관통이 갈구다가 말이 좀 그랬어"



외박했다고 찌를  알았는데 자기도 외박 상습범이라 그런가, 대충 둘러대고 나가버리는 나희 누나

근데 다희 누나는  나가고 그냥 내 침대에 앉아버린다

"…"

"…"


"…"


 오늘  뭐가 이상하네

송곳은 스플래시 데미지는 못주나?


"다희야 언니가 자리 비운 사이에 관통이랑 친해졌니? 동생들끼리 우애가 깊으니 큰언니는 기쁘구나 호호호"

"응 언니, 관통이랑 술도 마시구 앙금을 털었어, 이젠 많이 친해, 큰언니보다도 호호호호"




찌리릿

어우…

수희 누나도 다희 누나도 얼굴만 생글거리지 눈빛으로 서로 검무를 추고있다


"나 저기 담배 하나 피고 올게, 누나들끼리 얘기해"


"뭐야아, 나 수련회 갔다와서  보고 싶어서 온 건데, 내가  여친이라며 호호홋"




털썩

일어서려는 내 허벅지 위에 그대로 엉덩이로 깔고앉아버리는 수희 누나

어..음..좋긴 좋은데


아까 나희 누나 궁뎅이에 깨우침을 얻었던 자지가 수희누나의 엉덩이에 깔리며 혁명의 깃발을 세우려한다


다희누나의 얼굴이 게헨나에서  마귀처럼 일그러진다

"큰언니, 여친이라니? 아깐 관통이 나이에 28살 여친이면 '많이' 차이 난다더니, 호호호"

"우리 다희가  잔망스럽구나, 엄마들도 아들보고 애인 거리며 장난치는 시대에 참 까탈스러워, 성격 좀 고쳐야 너한테도 남자가 붙지 않겠니? 언니가 맏이로서 걱정이  많단다 호호호"


"큰언니는 '너무' 세심하다니까 별 걱정을 다하구, 우리 집에서 내가 제일 예쁘잖아 가슴도 크고, 걱정 마 언니 호호호"

으음.. 둘  가슴을 내밀면서 노려보고 있네


"다희 니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나본데, 남자가 보기에 이쁜 여자는 꼴리는 아니 끌리는 여자야, 젖 크고 얼굴 이쁜 건 그 다음이야"

"그럼 내가 크고 이쁜 건 인정이네? 끌리는 거야 뭐… 관 아니 남자 취향인 거고 호호홋"


관 이라는 말이 정말 실수일까?

다희 누나 그러지 마, 말 자체가 아무리 고상해도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면 나쁜거야

다희 누나 그러다 수희 누나한테 죽어…




근데..


수희 누나의 엉덩이가 허벅지를 깔고 앉아있으니, 아무리 불경을 외워도 자지는 결국 궐기하고 만다



벌떠억


수희 누나의 엉덩이를 긁으면서 일어선, 돌덩어리 같은 나의 뱀


수희 누나는 아까부터 움찔거리는 자지를 느끼고 있었는데, 내가 완전히 서자, 다희 누나의 시야에서 자지를 가려주려는 건지 엉덩이를 더 밀착해 나에게 안기다시피 한다

아으으으…

삽입을 안해도 쌀 것 같다, 싸고 싶다


다 받아줄 것 같은 수희 누나의 엉덩이


"언니잇! 암만 그래도 자세가 이상하잖아, 관통이 힘들어하는 거 안보여? 내려왓!"


"당사자들이 문제없는데 니가 왜 그러니? 그리구 며칠새 간땡이가 부었냐? 니가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위치니?"

다희 누나는 조금도 굽힐 기색이 아니다


안된다



"하하 왜 그래 누나들"


큰누나를 끌어안고 일으켜, 안은 자세 그대로 끄러안고 큰누나방까지 몸으로 밀며 들어간다


내가 힘은 없지만, 수희누나도 계속 싸우기는 그랬는지 나에게 밀리는 척하며 자기 방으로 밀려들어간다

이후 엄마도 심심해서 내방에 올라오고 해서 누나들은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엄마도 내려가고 이젠 평안해진 나의 

흠..이런 상태에서는 쿨타임이 돌아와도 송곳으로 찌르기가 뭐하다


그냥 원래 생각대로 주말은 움츠렸다가, 월요일날 화진이 아줌마를..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다

옆집 아줌마가 욕구를 참지 못해 자위를 하고 있다


내 옆집의 아픔도 함께해주지 못하는 소인배가 어찌 대양으로 나갈 수 있을까



그런데 자지가 죽지를 않는다, 지금은 어찌어찌 가라않혀도 내일도 화나겠지


내일 일요일, 이 송곳을 안 쓸  있을까

 마시다가  받았는데, 내일 다시 마시자고 하면 그게 쉬운가

당장 꼴리고 바로  수 있는데 하루 이틀을 참을 수 있으면, 세상에 범죄가 왜 있고 방석집에서 돈  털리는 일이 왜 나올까


내가 욕심꾸러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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