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와 9 대 1 과외하기 이백 아흔 아홉 번째 과외 - 강아지영이 괴롭혀요 完
떡볶이 국물이 응어리지기 시작했다. 주방에 있는 국자로 응어리진 국물을 휘저었다. 곳곳에 거품이 보글보글 이는게 떡볶이 요리가 끝을 보이는 듯 싶었다. 이것쯤은 지영이가 해줬으면 좋겠지만 바라는 게 사치였다. 선반에서 접시를 서 너개 정도 꺼내서 식탁에 올려놓았다. 떡볶이 말고 다른 반찬도 먹을 생각이었으니까. 접시를 꺼내니, 수저를 미처 꺼내지 않은게 생각났다. 귀찮아 죽겠다. 수저들이 부닥대는 쇠소리를 들으며 수저를 집었다.
강아지는 원래 귀가 밝나. 후각 능력이 뛰어난 거 아닌가. 여하튼 지영이는 내가 그 이름을 부르기도 전에 식탁에 앉아서 꽃이 되었다. 동방예의지국다운 예의범절은 곱게 접어 수능 뒤 참고서와 함께 활활 불태워버렸다. 어지간히 배고팠는지 물도 마시지 않은 채로 허겁지겁 먹어댔다. 별명만큼 개가 따로 없다…크흠. 나는 지영이의 촉촉한 입 속으로 들어가는 내 요리의 산물들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쯧쯧, 저렇게 먹다가 체 하겠네.'
"…켁!…오빠, 물!"
아니나 다를까, 떡볶이가 목에 걸린 지영이였다. 조심 좀 하지, 하면서 물을 건네주자 두 손으로 공손히 받아들고 꿀꺽꿀꺽 삼켜대었다. 지영이의 얼굴이 금세 빨개졌다. 지영이는 물을 마셔도 계속 기침을 했다. 속이 답답한지 가슴팍을 다부진 주먹으로 힘겹게 쳐댔다. 제대로 걸린거였나?
"…강지영, 이 바보같은!"
나는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목에 떡이 걸려 답답해하는 지영이의 등 뒤에서 감싸안고 내 주먹을 지영이의 가슴 바로 아래에 쥔 다음 강하게 안쪽으로 세게 당겼다. 그럴 때 마다 지영이의 큰 가슴과 탄실한 엉덩이가 내 손과 그곳을 툭툭 건드리는게 거슬리긴 했지만 지금은 생존의 문제지, 성욕의 문제가 아니었다.
"…윽!…으윽!…으학!…하아…"
고추장 소스만 쏙 뺀 흰 가래떡이 지영이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나는 지영이의 몸에 둘렀던 팔을 풀고 주방휴지로 세상 밖으로 나온 이물질을 집어서 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지영이의 얼굴은 아직 빨개진 모습 그대로였다.
"조심했어야지."
"…히히, 미안."
나는 원래 자리로 돌아와서 떡볶이 하나를 포크로 찍어서 먹었다. 이 맛난 것을 이제서야 먹다니. 지영이는 식충이가 확실했다. 지영이는 더 먹을까, 망설이다가 나랑 눈이 마주쳤다. 별 말은 안 했다. 대신 떡볶이를 찍어먹을 포크를 건네줬다. 이건 잘도 받아간다. 그치만 쥐고 있는 포크가 떨리는게, 또 목에 걸릴까 두렵기는 한가보다. 극사기캐 지영이가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역시 지영이를 오래 알다보면 이런 일도 생긴다니까.
"…음, 맛있다. 맛있지, 지영아?"
내가 만든 요리에 자화자찬하는게 뻘줌해서 이러는 건 오해다. 나의 질문을 가열차게 씹어주는 착한 지영이. 대답도 않고 고추장이 덕지덕지 야무지게 묻은 떡볶이도 씹어댔다. 골고루 씹는구나. 이야, 기분 좋다!
"분식집 퀄리티는 아니지만, 먹을만 해."
"다행이네. 그럼 계란이나 먹어볼…어딨어, 내 계란!"
행여나 지영이가 먹을까 염려되어 떡밭에 묻어두었는데 아무리 정나미 떨어지게 젓가락으로 휘적거려봐도 계란 특유의 미끄덩함을 느낄 수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영이의 입술을 흘겨보았다. 요망한 년, 입술 가생이에 노른자의 흔적으로 보이는 누런 가루가 붙어있었다. 찌질하게 지영이에게 계란을 왜 먹었냐며 추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냥, 집에 들어가서 조용히 이불 덮고 울어야지.
+
"…잘 먹었다아!"
지영이는 남아있는 떡볶이를 모조리 쓸었다. 그녀의 포스에서 김남일(진공청소기)이(가) 느껴졌다. 지영이는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는 것처럼 내가 보는 앞에서 배를 깠다. 딱 가슴이 드러나기 전까지. 너무 많이 깠다. 그리고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이건 너무 심한듯 싶다. 한 소리를 해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지영아…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지."
"뭐가 어때서? 어차피 오빠인데 뭐."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지영이의 행동에 살짝 발끈할 뻔 했다. 충고 해준 것을 저렇게 씹어버리다니. 오빠란 핑계면 다 되는건가? 쟤가 진짜 날 남자로 안 보나. 여태까지 날 놀려먹은 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나의 분노게이지는 끝을 모르고 치솟기 시작했다.
"넌 내가 뭘로 보이냐?"
"오빠로 보이지."
망설이는 모습도 없이 바로 말해버리는 걸로 봐선, 날 남자로 보지 않는 게 분명했다. 난 설마, 하고 한 번 더 물어보았다.
"더 원초적으로 따지면?"
"음…인간."
"그거 말고."
"사람!"
지영이가 지식이 후달려서 저러는지, 아니면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나의 분노는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가 애초에 내 분노가 차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 쉽게 성공한 꼴이 되었다. 점점 내 자신도 우스워졌다. 지영이는 왜 남자, 라고 대답을 하지 못하는 걸까. 나는 지영이가 알면서도 놀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영이의 얼굴에서 자꾸 웃음이 나오는 걸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럼…내 행동에 어떻게 구는지 해볼까. 어차피 맨날 나를 성적으로 놀려서 수치심을 줬으니까…정당방위지.'
사실 따지고 보면 말도 안 되는 개똥원리였지만, 그때는 왠지 모를 근거 없는 자신감이 4월의 끄트머리에 벚꽃이 만발하고 낙화하는 것처럼 흐드러져서 괜찮다고 생각했었다.
"진짜 모르는 거야?"
"…뭐가?"
내가 진지하게 묻는 와중에도 웃음을 짓는 표정을 보면 확실히 나를 놀려먹는게 분명했다. 또래의 나이인 수정이와 설리도 나에게 이렇게까지 무례하게 행동하진 않는데 말이다. 누가 보면 내가 너무 과민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하겠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나만의 방법으로 혼 좀 내줘야겠다. 충격요법.
"그럼, 내가 알려줄게."
"…오빠, 왜 그래?"
지영이는 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자, 지레 겁을 먹은 듯 도망치려 들었다. 하지만 주력은 내가 지영이보다 우월했다. 방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그려는 지영이를 완력으로 이겨 다시 거실로 끌고 왔다. 나는 지영이에게 다리를 걸어 소파 위로 눕혔다.
"…꺄아악!"
"조용히 해."
"흑흑…오빠 왜 그래…오빠…이러지마."
"몰라서 물어? 네가 날 얼마나 고문했는데!"
울먹거리는 지영이의 목소리에 순간 가슴이 덜컹했지만 곧잘 견뎌냈다. 어차피 이미 저지른 일, 끝을 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상 돌이킬 수 없다. 나는 우악스럽게 지영이의 커다란 가슴을 움켜쥐었다. 가슴이 얼마나 큰지, 나의 움켜쥔 주먹 밖으로 가슴살이 튀어나왔다.
"…흐읍!"
"이렇게 커다란 걸 아무렇지 않게 보여주고 말이야."
지영이의 봉긋하다 못해 우월한 젖가슴을 우악스럽게 잡고, 한 손으로는 탄력이 넘치는 허벅지와 엉덩이를 쓸고 움켜쥐었다. 인형뽑기를 하듯이 쥐었다 피기를 반복했다. 젤리같이 밖으로 튕겨지려고 하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어보니 평소보다 더 흥분이 되었다. 지영이는 나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올려고 몸을 요리조리 움직였지만, 나에게 가슴이 잡혀 오히려 스스로를 애무하고 있는 셈이 될 뿐이었다.
"이렇게 좋은 걸 허구한 날 내 몸에 부벼대서 참느라 얼마나 고역이었는지 알기나 해?"
"…흐응…흐읍…"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도리질쳤다. 알지 못했다는 뜻이었다. 나는 화나긴 했지만, 뭔가 상황이 굴러가는 모양새가 수상하기 짝이 없었다. 보통 자신의 의사 없이 이런 짓을 하면 반항을 하는게 당연한데 그녀는 나에게 저항이라곤 몸을 살짝 바둥거리는 정도 밖에 하지 않았다. 나한테는 좋긴 하지만. 찝찝한 감도 나름대로 있었다.
나는 다른 소녀들과 할 때와는 달리 과감하게 행동했다. 지영이의 끈나시를 완력을 사용해 걸레 쪼가리로 만들어버렸다. 나시가 찢겨지자 브래지어에 가려진 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완연히 드러났다. 지영이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오빠, 이거 비싼건데…"
보통 이럴 때는, '그만해, 오빠!' 같은 반응을 보여야 당연한건데 저런 대답이라니. 하지만 그런 생각할 새도 없을 정도로 지영이의 몸매는 너무나 훌륭했다. 가슴이 얼마나 큰지, 모으지 않아도 깊은 가슴골이 생겼다. 손가락을 집어넣으면 저 골짜기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았다. 나는 그녀가 저항하기 전에 그녀의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버렸다. 뒤가 아닌, 앞에 달려있어서 풀기란 참 쉬웠다. 그녀는 이번에도 저항을 하지 않았다.
나는 지영이의 분홍빛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놓고 요요를 하듯이 그녀의 유두를 가지고 놀았다. 지영이는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느낌을 버틸 수 없는지 몸을 요리조리 흔들었다. 나같으면 자신의 의사 없이 이런 걸 당하면, 장난 아닌 수치심이 느껴질텐데 지영이는 계속 그러지 않고 있었다. 이젠, 내가 말려들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앗…하앙…오빠 하지마…"
"시끄러워!…츕…츄릅…츕."
그녀는 말뿐이었다. 지영이의 얼굴엔 이미 열락의 꽃이 한가득 만발해있었다. 눈을 질끈 감는 것도 아니고, 마치 기다렸다는 것처럼 부드럽게 눈을 감은 그녀였다. 나는 지영이의 봉긋한 가슴을 아래에서 위로 움켜쥐고 도드라진 그녀의 유두를 혀로 튕겨내고 햝기 시작했다. 유두에서 맛이 느껴졌지만, 누군가처럼 뭔가는 나오지 않았다. 사실, 나오려면 이 정도 크기에서 나와야하는데. 걔는 참 신기하단 말이야.
"…하앗…오빠 이렇게는…"
지영이는 내가 자신의 유두를 맛보느라 바쁜 와중에도 뭐라고 중얼거렸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에게 대화를 거는 것이겠지만 그녀의 몸에 취해있는터라 그걸 들을 여유는 당연히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지영이의 보드라운 가슴살을 더욱 우악스럽게 움켜쥐고, 지영이가 원초적 본능 이외에는 아무런 감정도 느낄 수 없도록 이 운동에 치중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나는 지영이의 가슴을 빨아대며 손을 더 아래로 쓸어내렸다. 매끈한 배를 지나,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둔덕을 향해 손을 내렸다. 완연하게 드러난 위와는 달리 그녀의 비밀정원은 메이커 츄리닝 핫팬츠에 가려져 있었다. 망설임은 없었다. 바지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팬티 안으로 파고든 나의 손가락은 통통한 그녀의 둔덕을 더듬었다. 지영이는 뒤늦게 자신의 둔덕으로 들어간 내 손목을 잡았다. 뒤늦게 말리려고 해봤자 소용 없었다. 손가락만 까딱거리면 그녀의 말랑말랑한 조갯살을 만질 수 있을 정도로 그녀의 비밀스러운 정원에 진득하게 달라붙었으니까.
"…오, 오빠…잠깐…하앗!"
말 하는 것과는 다르게 그녀의 비밀정원은 이미 분무호스로 양껏 뿌린 마냥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끈적한 느낌도 들었다. 애액의 감촉이 질척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건 성숙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지영이가 아직 털이 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순간, 수정이와 은정누나가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그래서 그런지 그때처럼 지영이의 둔덕 또한 촉감이 매우 부드러웠다. 참 여러모로 맘에 드는 그녀의 몸이었다.
"…쿡…뭐야, 아직 털도 안 났어?"
"하앙…그렇게 말하지마…"
"가슴은 무식하게 크면서…보지는 애기보지라고?…아이러니한데?"
지영이는 이번엔 진심으로 울먹거리는 어투로 그렇게 놀리지 말라고 내게 말했다. 난 그녀의 말을 따라야 할 이유가 없었다. 이 정도에 동요할 것이었다면 애초에 이렇게까지 그녀에게 덤벼들 이유가 없으니까.
"…오빠…그, 그러지마…"
"싫어."
나는 지영이의 비밀정원을 막는 용도에 불과한 그녀의 짧은 바지까지 벗겨버렸다. 이번에도 저항은 없었다. 지영이의 반바지는 지영이가 시간이 날때 바로 입을 수 없도록 먼 곳에 던져놓았다. 나름대로의 스킬로 팬티까지 벗겨버렸기에 그녀는 새하얀 알몸을 드러냈다. 나도 마찬가지로 옷을 죄다 벗었다. 지영이의 동공이 순간 확장되었다. 나는 무릎을 꿇고, 힘을 이용해 그녀의 다리를 강제로 벌렸다. 의외로 그녀의 구멍에서 애액이 줄줄 흘러내렸다.
"…하앙…오…오빠 안 돼…"
지영이의 가랑이 쪽으로 내 얼굴을 들이밀자 그녀는 허벅지를 조여서 내가 더 이상 못 들어오게 막으려고 했지만 소용 없는 일이었다. 그녀는 내 힘에 의해 허무하게 다시 강제로 다리를 벌렸다. 그녀의 보지살이 애액에 젖어 흥건하게 물을 흘렸다. 소파 위로 지영이의 애액이 새어나왔다. 난 피식, 하고 웃었다.
부끄러워하는 지영이의 감정 따윈 제쳐두고 나는 혀를 내밀어서 애액으로 흥건한 그녀의 보지를 머금었다. 역시나 톡쏘는 시큼한 향이 내 콧구멍을 자극했다. 나는 내 입 안으로 들어온 야들한 그녀의 분홍빛 살들을 급하게 햝아댔다. 비릿한 건 늘 어느 여자나 똑같았지만, 열 여덟 살의 찰진 조임은 숙련된 이들이라고 해도 흉내 낼 수 있는게 아니었다.
지영이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나지막히 내게 뭐라고 말했다.
"…오빠…흐으응…나 키스도 못 해봤는데…하앙…"
은근한 지영이의 말에 자극을 받은 나는 질벽을 긁어내리던 내 혀를 빼서 그녀의 입으로 돌진했다. 그녀는 자신의 비릿한 애액이 묻은 내 혀를 반기며 뒤엉켰다. 못해본 여자와는 다르게 지영이는 아주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내 혀를 잘 받아냈다. 내 예상과는 다르게 이번에도 강제로 혀가 들어와도 반항의 기미 조차 보이지 않았다.
나는 키스를 하면서 그녀의 질에 내 손가락을 쑤셔댔지만 이것 가지고는 쉽게 만족이 되지 않았다. 지영이가 나와 키스하는 데에 한 눈이 팔린 사이 난 분기탱천한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부벼댔다. 그녀는 알쏭달쏭하고 야릇한 감촉이 느껴지자 눈을 뜬 채로 아래를 지켜보았다. 자신의 안을 파고들기 전의 모습을 말이다.
"…하앙…오빠 넣으려고…?"
"왜. 싫어?"
"그게…난 아직…꺄앗!"
"난 넣을 거야."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그녀의 질벽에 강하게 내 자지를 밀어넣었다. 그녀의 질벽에 돋아난 돌기들이 나의 자지를 맞이하며 악수를 하듯 부드럽게 조여댔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피 같은 것이 나의 자지를 뒤덮었다. 더욱 끈적해졌다. 그녀의 질 안에서 나오는 교접음은 더욱 음란해졌다.
조임은 처음 답지 않게 무척이나 능숙했다. 이건 본능에 가까웠다. 튜브 공기를 빼려고 세게 누르는 것처럼 지영이의 질은 나의 정액을 토해내게 하려고 무척이나 세게 짓눌렀다. 나는 지영이의 조임을 가까스로 참아내고 본격적으로 그녀를 홍콩으로 보내기 위해서 웨이브를 주며 애액이 질질 흐르는 질벽을 부비적대며 긁었다. 그녀가 넋이 반 쯤 나간 표정으로 몸부림을 쳤다. 더욱 야하게 느껴졌다.
"…하앙…오빠…하앗…그거 하지마…아아악…"
아픈건지, 좋은건지 도저히 뜻을 파악할 수 없는 신음 혹은 비명에 나는 알쏭달쏭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로 하고 그녀의 보지 속을 파고드는 나의 자지에 힘을 더욱 주며 피스톤 운동을 했다. 애액이 튕겨져 소파 곧곧에 묻었다. 나에게 박힐 때마다 지영이의 가슴은 야릇하게 흔들렸다.
슬쩍 아래를 보니, 그녀의 보지를 왕래하는 내 자지에 피와 애액이 고루고루 묻어져있었다. 그것을 보니 더욱 흥분이 되었다. 나는 나지막히 빈 소리를 흘렸다.
"아아…"
"…하악…오빠…안 돼…"
지영이는 내 빈 소리에 신음으로 화답했다. 계속 생각하는 것이지만, 지영이의 질 조임은 수정이나 설리같은 풋풋함이 느껴지는 조임이 아니었다, 경험이 여러 번 있는 여자의 질 같았다. 마치, 나와 여러번 해본 유리나 효민이 같은 느낌이랄까. 요즘따라 쓸데없이 소녀를 비유대상으로 삼는 일이 잦아졌다. 뭐, 그만큼 내가 일을 벌렸다는 뜻도 되니까.
나는 갓 태어난 아기처럼 지영이의 가슴을 자비없이 빨아댔다. 지영이는 몸을 계속해서 뒤척였다. 나는 사정감이 들자, 그녀의 질에서 내 자지를 빼냈다. 뻑, 하는 소리가 들렸다. 마치 뾱뾱이가 달린 인형을 유리창에서 떼어내는 것 같았다.
나는 반 쯤은 정신이 몽롱할 지영이를 안아서 소파 밑으로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지영이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당최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 지영이의 앞에 나는 그녀의 피와 애액으로 흥건한 자지를 들이밀었다. 그리고 더 밀었다. 강제로 그녀의 촉촉한 입 속으로 내 자지를 밀어넣었다. 말랑말랑한 혀가 내 귀두와 맞닿았다. 묘했다.
지영이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하며 나는 지영이의 뒷머리를 두 손으로 잡고 강제로 그녀의 머리를 움직였다. 분명히 강제였지만, 그녀는 웁웁거리기만 할 뿐 나를 올려다보는 눈빛에는 18살 답지 않은 농익은 욕망이 드러나있었다. 난 분명히 지영이를 강제로 범한다고 느끼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그건 내 착각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나는 손으로 잡고 있는 그녀의 머리에 힘을 풀어버렸다. 그런데도 사까시를 하는 느낌은 여전히 들었다. 지영이가 내 엉덩이를 움켜쥔 채로 자신의 고개를 앞 뒤로 움직이며 뻑뻑한 소리를 내며 펠라치오를 하고 있었다.
나는 또 다시 사정감이 들자, 그녀의 입에서 힘겹게 내 자지를 빼내었다. 그리고 지영이의 손목을 힘을 써서 잡고는 베란다 창문을 향해 걸어갔다. 황급하게 걸어가는 와중에도 그녀의 커다란 가슴은 덜렁거리며 나의 마음을 어지럽게 했다. 지영이에게 베란다 문의 틀을 잡게 하고 뒤치기 자세를 만들었다. 그녀가 뒤돌아 볼 새도 없이 나는 그녀의 구멍에 내 자지를 다시 밀어넣었다. 지영이의 몸은 활처럼 휘어졌다.
"…꺄악!"
지영이의 교성에 연연하지 않은 채 나는 박음질을 쉬지 않고 계속 해나갔다. 지영이의 조임은 지칠텐데도 불구하고 늘어지는 기세 없이 대단했다. 피스톤 질을 이십 분 넘게 하고 있지만 나의 자지에 부벼대는 그녀의 엉덩이살의 탄력은 매번 새로웠다. 지영이는 남은 자신의 에너지로는 내 허리힘을 버티지 못해서 자꾸만 닫혀있는 베란다 문쪽으로 밀리는데, 막혀 있으니 그녀의 가슴만 더욱 짓눌러질 뿐이었다. 그게 너무나도 야했다. 따라서 내 흥분도 더욱 배가 되었다.
"…오…오빠, 누가 볼까 민망해…"
"허억…시끄러워."
지영이는 투명한 베란다 유리 문에 알몸인 채로 붙어있으려니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리고서 내게 말을 했지만 소용이 없는 일이었다. 난 이미 그녀의 몸에 흠뻑 취해 그녀의 몸을 즐기고 있었으니까.
나는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내 쪽으로 돌리는 지영이의 표정을 살짝 쳐다보았다. 18살 답지 않은 야한 표정이었다. 눈은 게슴츠레 풀려있고, 침은 나지막히 질질 흘리고 있고, 신음은 자꾸만 끈적하게 흘려대고, 키스하고 싶다는 욕망이 내 머리를 맴돌았다. 나는 자지를 빼고 그녀의 몸을 내쪽으로 돌렸다. 빠른 움직임에 그녀의 가슴이 요란스럽게 흔들렸다. 나는 그녀의 가랑이 밑으로 팔을 뻗어서 있는 힘껏 힘을 내 그녀의 다리를 내 허리 위로 들어올렸다. 요상한 체위를 하고 싶은 욕망에 발휘된 정력이었다. 난 그녀의 등을 유리창 쪽으로 밀어붙인채 벌려져있는 그녀의 보지에 나의 자지를 다시 끼워넣었다. 힘이 들긴 했지만 힘이 든 만큼 쾌락은 엄청났다.
지영이는 어느샌가 내 얼굴을 잡고 진득하게 키스를 했다. 나는 이미 땀으로 흠뻑 젖어져있고, 귀엽게 내린 그녀의 앞머리 역시 땀으로 흥건히 젖어 여러 갈래로 갈라져있었다. 혀를 섞으며 키스를 하고 있던 와중 그녀는 절정에 다다랐는지 몸을 움찔거리다가 나와 맞닿은 입술을 떼어냈다.
"…흐윽…오빠…나…하앙…"
지영이의 애액은 이미 넘쳐서 바닥으로 툭툭 곤두박질 치고 있었다. 그녀는 절정에 다다를 조짐이 보이는 지 아까보다 더 강력하게 박음질하고 있는 내 자지를 조여댔다. 이렇게 되면 나도 사정감이 들어버리고 만다. 우려처럼 내 사정감은 그녀의 절정과 함께 금세 찾아왔다.
"…허억…지영아…너무 조이면…오빠가…못 참잖아…!"
"하앙…오빠…하앗…아앙…부끄러운데…하악…"
나는 지영이와 함께 절정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오랫동안 참아왔던 허연 용암이 주름이 깊게 패인 그녀의 질 안에 한가득 뿌려졌다. 마치 용암동굴 안으로 용암이 쏟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영이는 고개를 픽하고 숙였다. 힘이 떨어진 모양이었다. 나 또한 사정과 함께 급격하게 힘이 떨어졌다.
바람에 나부끼는 힘없는 공기인형처럼 나는 지영이를 안은 채 바닥으로 추락했다. 내가 떨어지자, 지영이와 거리가 생겼지만 지영이는 내 쪽으로 기어오며 내 위에 머리를 기댔다. 그리고 힘겨운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하앙…오빠 나빴어."
"…어?"
지영이는 힘에 부쳐 누워있는 나를 위에서 쳐다보며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나는 그녀가 왜 저렇게 말하는 지 몰랐다.
"드디어 해줬네."
"…!?"
"내가 그렇게 유혹해도 꿈쩍도 안 하더니…갑자기 그렇게…하여튼 짐승이야."
지영이의 볼에 빨간 기운이 어렸다. 나 또한 붉어졌다. 지영이의 말에 충격을 먹어서 당황스러운 마음에 얼굴이 빨개져버렸다. 나는 어이가 약간 없는 말투로 그녀에게 물었다.
"…계획이야?"
"난 오빠가 고자인줄 알았어. 내가 이렇게 유혹해도 아무런 반응도 안 하니까."
"…왜 그런거야?"
"음? 하라 언니가 좋았다고 해서…그때 이후로 한 번 해보고 싶었거든."
순간 구하라를 원망했다. 하여튼 좋은 언니를 만나야 되는데, 지영이에게 구하라 같은 음탕한 생각만 하는 언니를 만나다니. 하라는 맨날 지영이와 남을 때마다 지영이를 조심하라고 내게 종용했지만, 사실 조심해야할 요주의 인물은 하라라고, 이번에 지영이가 한 말을 통해 느꼈다.
"…딴 남자는."
"힛…오빠가 내 첫 키스와 첫 섹스 다 가져갔잖아…그래도 오빠가 제일 좋다아!"
"왜?"
"크다고 해서, 히힛."
요망한 년, 이란 말이 입 밖으로 새어나올 뻔 했지만 차마 할 수가 없었다. 나도 요망한 놈이었기에. 하는 수 없이 하고 싶은 말을 가슴 한 켠에 묻어둬야 할 뿐이었다.
"근데 이거 너무 좋다. 기분 진짜 최고로 좋았어! 오빠, 좀 아프긴 했는데 오빠랑 같이 게임할 때보다 더 재밌고 더 기분 좋았어."
"…하하, 그래?"
지영이는 내가 말을 끝내자 조용히 웃음을 지으며 나의 위로 올라왔다. 여기서 끝난 줄 알았는데, 지영이는 여기서 끝내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니깐…또 하자."
지영이의 말에, 나는 내 몸 안에 있는 심장 박동이 큰 북이 되어 두둥, 울려퍼지는 듯 했다. 지영이는 나의 의사 따위는 들으려 하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내 자지를 손으로 야무지게 잡고 자신의 보지에 맞췄다. 그리고 아까 내가 했던 것처럼 자지를 자신의 야들한 보짓살에 부벼대며 황홀한 표정을 짓더니,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된 자신의 질 안으로 내 자지를 묻었다.
"…윽, 지영아 방금 끝냈는데…?"
"하앙…몰라…이거 너무 좋아…"
지영이는 황홀함에 눈이 먼 채, 내 가슴팍 위에 자신의 손을 올려놓고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방아를 찍었다. 그녀가 위에서 스스로 움직이니 요동치는 그녀의 몸을 따라 가슴도 출렁거리며 움직였다. 움켜쥐고 싶었다. 빨고 싶기도 했다. 나는 또 다시 찾아오는 쾌락에 지영이와 마찬가지로 눈이 멀어버렸다. 허리를 일으킨 채로 그녀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움켜쥔 채로 어린 애처럼 빨기 시작했다. 그녀는 허리를 일으킨 나를 껴안았다. 그리고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나지막히 말했다.
"…하앙…오빠, 진짜 애기 같아…하앗…오빠…또 나…하앙…"
섹스를 방금 끝내서 쾌락이 예상보다 금방 찾아온 듯 싶었다. 물론 지영이의 경우였다. 그녀는 어느새 웨이브를 주지 않고 있었다. 대신 잠깐 쉬어서 힘이 남은 내가 허리힘으로 아래에서 위로 박음질을 하고 있었다. 지영이는 몸을 부르르 떨더니 또다시 오르가즘을 느끼며 애액을 토해냈다. 울컥 울컥, 그녀의 숙소 방바닥에 애액이 흥건히 쏟아졌다. 애들이 오기 전에 이걸 치우려면 꽤나 고생을 할듯 싶었다. 내가 걱정을 하거나 말거나 그녀의 몸은 절정이 끝나 이미 축 늘어진 상태였다. 허나, 내가 아직 사정감을 느끼지 못한 상태였다. 그녀는 과격한 섹스로 이미 지칠 때로 지친 상황이니 펠라치오따윈 이미 오래 전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파이즈리를 하지 못한 게 아쉽긴 했지만, 다음에 하면 되는 일이니까. 그리고 순규랑 할 때마다 매번 했었던거니까. 그리 아쉬운 것도 아니었다.
나는 힘이 없는 지영이를 꽉 껴안은 채 절정을 향해 박음질을 했다. 지영이는 끝나지 않는 나의 피스톤질에 당황한 듯 요상한 신음 소리를 내며 몸을 움직였다.
"…하앙…오빠…잠깐…항…하악…하앙!"
그녀의 끊어지는 신음소리와 함께 나의 사정감도 점차 몰려오고 있었다. 찔꺽, 찔꺽.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며 박음질을 몇 분 더 하자 나에게도 사정감이 찾아왔고 끈적해진 그녀의 질벽에 나의 정액을 다시 한 번 흩뿌렸다. 나는 지영이의 입에 내 입술을 맞추며 가볍게 키스를 하면서 후희를 즐겼다.
나는 숨을 고르며 지영이에게 슬쩍 물었다.
"…근데 너 안전한 날이야?"
"음…글쎄…?…힛."
설마…, 난 안전한 날일거라 믿는다.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우선 강제적으로 범한 꼴이었잖아. 에이, 그래도 안전한 날이겠지. 진짜 안전한 날이 아니면 난 꽃 되는데!?
- 강아지영이 괴롭혀요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