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와 9 대 1 과외하기 이백 아흔 번째 과외 - Mr. Taeny 6
허공에 쓸데없는 손사레를 쳐보지만 그녀의 함박눈같은 희연 알몸은 벽돌벽에 엉겨붙은 덩쿨처럼 나에게 접근해왔다. 손사레를 치다가도 그녀의 아귀에 손목이 잡혀버렸다. 다음 상황은 안 봐도 비디오였다. 별볼일없는 악력으로 애써 내 손을 자신의 봉긋한 가슴 위에 얹히려고 하지만 내 의지력은 건재했다.
"야, 김탱구. 볼 일 다 봤으면 얼른 나가라!"
외침에 가까운 나의 소리부림이었다. 그렇지만 급한 표정의 나와는 달리 태연이의 무브먼트는 매우 느긋했다. 표정엔 여유가 넘쳤다. 흰 구름같이 보드라워 보이는 젖가슴을 파도가 넘실거리듯 흔들며 바디샴푸를 발라 온 몸에 거품이 가득한 나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부드럽게 상체부터 맞닿았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뭐가 끝나는데?"
"…!?"
서현이와 미영이의 앞에서 겨우 유지했던 가오같은 것들도 태연이 앞에서 모두 무장해제가 되어버렸다. 솔직히, 이런 애들이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가끔씩 머리 굴릴 때나 뚜껑 열릴 때 무섭고 그랬다. 어느샌가 태연이의 매끈한 상체에 내 몸에 묻었던 거품들이 옮겨갔다. 태연이는 야한 몸으로 날 태연하고 뻔뻔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나 숙취해소 좀 하자."
"내가 무슨 콩나물이냐?"
"비슷하지. 근데 콩나물처럼 축 늘어지진 않잖아?"
태연이는 씨익 웃었다. 관능적인 미소였다. 욕실의 문은 잠겼고 샤워부스의 문은 닫혔다. 좁디 좁은 공간에서 어쩔 수 없이 붙어있는 처지가 되버린 나였다. 태연이는 좋다고 자신의 몸을 내 몸에 부비적거렸다. 그녀의 몸에서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녀의 피부색깔만큼 하얀 거품이 으스러지듯 일어났다.
"내가 무슨 샤워 타올이냐?"
"정답!"
태연이는 그 흔하디 흔한 신음소리 한 번을 내지 않고 젖무덤을 내 가슴팍에 댄 채로 자신의 몸에 거품을 묻혔다. 그녀의 바짝 돋은 분홍색 젖꼭지가 갈라진 틈 사이를 파헤치고 다녔다. 묘하면서도 아찔한 촉감이었다. 태연이는 그 작은 몸으로 최선을 다해서 나의 몸을 흥분시켰다. 태연이의 노력은 완벽하게 성공이었다. 버틸 수 없는 기분에 나의 육봉은 태연이의 비밀스러운 구멍을 금세 밀어버릴듯이 빳빳하게 허리에 힘을 준 채 세워져있었다.
"그럼 나도 너 숙취해소 시켜주면 되잖아."
"…야, 그런건."
미리 깨버렸다고 말하고 싶다. 서현이가 깨게 하고, 미영이가 깨게 했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것 일일히 말해봤자 본전도 못 찾는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태연이의 행동에 모든 것을 맡기기로 했다. 태연이는 농익은 솜씨로 샤워기를 집어서 내 육봉의 거품만 없앴다.
"이걸로 퉁치자…후읍…쭙…쭈릅…쭈웁…"
"그게 뭔 소리야…으흐…"
태연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 조막만한 입술로 나의 우람한 육봉을 삼켰다. 바다의 생선같은 그녀의 혀가 팔딱거리며 내 육봉을 휘감았다. 능숙한 솜씨였다. 다리에 힘이 풀리며 저릿함을 느꼈다. 태연이는 여리디 여린 손으로 나의 굳건한 육봉을 움켜쥐었다. 정성껏 펠라치오를 하는 모습에 나는 순간 천국을 구경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렇게 놀라운 혓놀림에 신음을 애써 참아가며 버티는 것도 괴로운 일이었다.
태연이는 요즘 들어 슬프게도 특유의 귀여움을 발산하게 만들었던 젖살이 빠지고 있었다. 그것 때문에 윤아나 유리처럼 점점 말라깽이가 되고 있어서 슬펐었는데, 어휘 자체에서 생각나는 그대로 그 젖살이 젖살로 가는 지 태연이의 가슴 크기는 전보다 더 커진 느낌이었다. 그래도 귀여운 모습은 별로 달아나지 않은 터라 소름이 돋는 기분은 그대로였다. 태연이의 가슴을 움켜쥐고 열희를 즐기고 싶었지만 그녀가 무릎을 꿇은 채로 펠라치오를 하고 있는 터라 그건 힘든 일이었다.
서현이나, 미영이처럼 전희도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태연이의 모습에 나는 그저 당하기만 하며 그녀들에게 정액을 뽑아내는 셔틀 아닌 셔틀, 즉 웃긴 꼴이 되어버렸다. 약간은 양이 줄어든 정액을 태연이의 말랑한 입 안에 흩뿌렸다. 태연이는 기분 좋게 웃으면서 정액을 꼴깍 삼켰다. 그리고 표정이 안 좋아졌다. 무슨 문제가 있나, 싶었다.
"…흐음."
"왜?"
태연이는 나를 흘겨보았다. 섹스를 하다말고 이게 무슨 꼴인지는 모르지만 무언가 태연의 눈빛에 영락없이 포박당한 꼴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나의 육봉을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리며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는 그녀였다. 남은 정액들이 찔끔 새어나왔고 태연은 그것을 혀로 낼름거리면서 쩝쩝거렸다.
"…양이 적다?"
"뭐, 뭐가?"
괜스레 당황해서 상황만 더 이상하게 도태되었다. 태연이는 굽혔던 작은 몸을 일으켜서 만년설처럼 하얀 몸을 다시 내 눈 앞으로 펼쳐보였다. 금방이라도 움켜쥐고 싶은 아름답고 당당한 자태의 태연이였다. 태연이는 육봉을 건드렸던 손으로 내 입술을 툭툭 건드리며 날 추궁했다. 찔리는 느낌이었다.
"왜 양이 적은 것 같지?…이상하다, 보통 내 입 안에 다 차고 흘렀는데…"
문득, 서현이와 미영이가 빼앗아간 정액의 양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부족할 만도 했다. 텀을 두고 한 것도 아니고, 거의 지금 세 시간도 안 되서 세 명과 몸을 섞게 되는 꼴이었으니 말이다. 미영이 때문에 허리가 아직도 아팠다. 그러거나 말거나, 태연이는 내 정액의 양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나를 자꾸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너…딸쳤니?"
그리고 그 추궁의 결말은 결국 실속없는 드립들뿐이었다. 맥만 죽어라 빠졌다. 육봉에 빠진 맥도 짜릿한 태연이의 유방의 접촉에 다시 빳빳하게 고개를 들었다. 태연이는 우선 그것에 만족했다. 그리고 활짝 웃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태연이의 입술이 화악 열렸다. 그 속에서는 고운 태연이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지마앙…내가 있짜나! 아까운 거 왜 버려어!…아 맞다, 그 전에 영양보충 해야지이?"
태연이는 내 무릎을 툭 치더니, 이내 자신의 팔로 내 뒷목을 잡아 당겨 모유가 나오는 자신의 젖을 내게 물리려 하고 있었다. 태연이의 모유를 마시는 건 태연이와 섹스를 하면서 진행하는 의례 중 하나였기 때문에 입 안으로 태연이의 빠릿한 유두가 들어가자마자 아기처럼 태연이의 젖꼭지를 빨아내기 시작했다. 비릿한 모유의 맛이 혀에서 감돌았다. 나는 양 손으로 태연이의 두 젖가슴을 움켜쥐며 모유를 있는 힘껏 빨아먹었다. 태연이의 허리가 점점 젖혀지기 시작했다. 태연이가 흥분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하앙…우리 아기…엄마랑 목욕하니까 좋아여…엄마는…흐응…좋아여…"
"……"
안 들린 척하면서 그녀의 가슴을 연신 빨아댔다. 비릿한 향이 입술 주변으로 지워지지 않은 채 하염없이 묻어나올 정도로 말이다. 태연이의 가슴살은 순두부처럼 몰캉했고 부드러웠다. 비릿한 모유의 맛도 여러 번 겪어보면 태연이의 익숙함 그 자체가 되었다. 거기다가 태연이가 저런 말까지 서비스로 해주니 기분이 이상야릇했다. 그래서 저 말에 어떻게 대꾸를 해야할지 감을 못잡았다.
"…말 안 하면 안 준다?"
"…조, 좋아요."
내심 몸이, 머리가 태연이와 섹스할 때마다 모유의 맛을 느낄 수 있길 간절히 원했나보다. 태연이가 그렇게 협박하기가 무섭게 바로 그런 말이 튀어나와버리다니. 나의 초조한 마음과는 달리 태연이는 매우 흡족한 표정이었다. 본의 아니게 태연이한테 점수를 따버린 나였다.
"그럼 엄마도 우리 애기꺼 받아 먹을까?"
"받아먹었잖아!"
안 그래도 절대적으로 부족해진 정액의 양을 얼마나 더 앗아가려고, 이러다가 진짜 복상사 걸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티아라 6명을 하루에 상대한 경험상 복상사 할 일은 없고 대신 허리의 통증 때문에 병원 신세는 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허리가 오래된 쇠문처럼 삐걱거리며 아픈게 기분이 안 좋았다.
태연이는 내가 그런 걱정을 하든 말든 연연하지 않고 바짝 발기된 나의 육봉을 손으로 움켜쥐더니 자신의 질척한 구멍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자신의 비밀스러운 곳으로 나의 큼직한 육봉을 삽입하려고 시도했다. 근데, 태연이가 애액을 너무 많이 흘려 살짝 미끄러졌다.
"탱구야, 여기 화장실인데 너 넘어지면 어떻게 해?"
"…히잉? 그러게."
태연이는 검지손가락의 끝을 입술에 대며 고민했다. 귀여웠다. 그리고 야했다. 순백의 나체의 몸으로 그런 사유따위 할 틈이 없을텐데 말이다. 태연이는 고심 끝에 말 대신 몸으로 보였다. 샤워부스의 바닥에 누워 다리를 벌린 채 무릎을 굽혔다. 태연이의 조개살이 가리개 없이 완연히 드러났다. 뻐끔거리는 것이 금방이라도 박고 싶은 충동을 들게 만들었다. 태연이는 야릇한 표정을 지으며 윙크를 날렸고 난 태연이의 진해지는 신음소리를 조금이라도 밖에 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샤워기의 물을 틀었다. 물이 쏟아져 우리의 거품을 없앴다. 그리고 서로의 몸을 적셨다.
머릿칼이 축축하게 젖어갔다. 땀인지, 물인지 모를 정도였다.
나는 태연이의 뻐끔거리는 구멍에 육봉을 힘껏 밀어넣었다. 태연이의 허리가 초승달의 겉선처럼 곡선을 그리며 휘어졌다.
"…하앙…따뜻하다아…흐응…흐윽…"
태연이의 교성은, 태연이의 노래실력만큼 성량이 무척 컸다. 키스로라도 가리고 싶은데 태연이의 손이 쾌락에 젖어가는 와중에도 내 손길을 막았다. 난 하는 수 없이 태연이의 흥분을 천천히 주기로 했다. 속도를 스무스하게, 느릿하게 주며 태연이도 느리게 신음을 뱉을 수 있게 했다. 그렇지만 태연이의 신음소리가 워낙 컸던터라 하는 수 없이 태연이의 굳게 앙 다문 입술을 입술로 덮었다. 그리고 혀를 집어넣어 서로를 탐했다. 샤워기에서 주르륵 흐르는 물이 우리의 붙어버린 몸 사이로 끈적하게 타고 흘렀다.
질퍽한 소리를 내며 우리 둘은 교미를 했다. 점점 거칠어져가는 숨소리에 남아있는 것은 원초적 본능이었다. 신음과 교접음만이 욕실에 울려퍼질 뿐이었다. 변태 취향은 아니지만, 특이하게 섹스를 하며 오르가즘을 느끼는 태연이의 모습이 유난히 오늘따라 이뻐보여서 이마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태연이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와중에도 가슴을 흔들며 나를 흘겼다.
"…하앙…왜 내가 사랑스러워?"
"맞는 말이긴 한데, 니가 그렇게 대놓고 말하니까 좀 뭣하다."
태연이는 '너도 참'하며 박히는 와중에도 나의 어깨를 툭 쳤다. 그리고 태연이는 자신의 가슴이 흔들린다며 나의 목을 다시 자신의 봉긋한 젖가슴 쪽으로 자연스럽게 잡아당겼다. 난 그것을 다시 베어물었다. 태연이는 목을 뒤로 젖히고 매끈한 자신의 허연 다리로는 내 허리를 감았다. 더 엉겨붙은 채로, 내 육봉은 그녀의 오물거리는 질조임을 받아내야했다.
"…흐응…빨리면서 당하는 거 미칠 것 같아…하앗…흐읏…하앙…"
태연이는 완벽하게 요부였다. 내가 없으면 어떻게 살아갈지 참 궁금한 존재였다. 지금 당장은 그럴 일이 없으니 태연이나 나에게서나 다행이었다. 나도 태연이가 없으면 어떻게 살아갈지 참 궁금했다. 그러던 와중에 태연이는 자신의 몸이 뜨겁다며 허리를 격하게 젖혔다. 나는 태연이가 행여나 다칠까봐 오르가즘이 극도에 다다른 그녀를 감싸안았고 태연이는 나에게 안긴 채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애액을 다 토해낸 뒤 나를 쳐다보며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자기 먹은 거 다시 도루 토해…하아앗!"
그녀는 다리에 힘을 주며 자신의 질에 마찬가지로 힘을 주었다. 강력한 그녀의 죔이 나의 육봉에 남은 정액 모두를 쥐어짜낸듯한 느낌이었다. 허연 용암이 그녀의 질벽으로 힘없이 흩뿌려졌다. 정사 후 남는 건 나와 태연이의 거친 숨소리 뿐이었다.
"…흐응…다 받아냈다아…"
태연이는 만족한듯 나의 코를 고양이처럼 햝고는 씨익 웃었다. 나는 태연이의 질 안에 여전히 육봉을 박아넣은 채로 뻐끔거리며 짓누르는 태연이의 조임을 느끼며 힘없이 웃으며 말했다.
"기왕이면 키스해주지?"
"…그럴꺼야…츄릅…츕…쯉…"
그녀와 입술을 섞으면서도 마치 펠라치오를 하는 듯한 진득한 프렌치키스를 했다. 너무나 비릿한 정액의 맛과 그보다 덜 비린 모유의 향이 섞인 듯한 역겨우면서도 알싸한 맛에 기분이 이상해진 채로 태연이와의 후희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