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30화 (231/333)

* 소녀시대와 9 대 1 과외하기 이백 스물 세 번째 과외 - 햄토리는 꽃을 좋아해 - 우리들의 약속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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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밌었어?"

"응, 딱 기대한만큼?"

그래? 난 이제 두 번 봐서 그런 지, 익숙한 장면이 많아서 재미가 반감되었는데. 

새로운 영화가 개봉될 때까지, 당분간 영화관과 안녕을 하기로 생각한 나는 승연누나를 이끌고 시내를 걸었다.

"어, 모자 가게다!"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 한산한 시내를 묵묵히 걸었다. 눈 앞에 보이는 코너를 끼고 걸을 때 쯤, 까만 보로 상을 둘러싸고 그 위에 모자를 올려놓고 판매를 하는 노점상을 볼 수 있었다.

여러가지 잡동사니를 파는 노점상은 걸으면서 수없이 봐왔지만, 저렇게 모자만 파는 노점상은 처음 봐서일까. 그녀의 이목을 한 번에 끌었다.

"한 번 써봐도 되는거죠?"

노점상의 주인으로 보이는, 주름이 자글자글한 할아버지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승연누나는 할아버지의 허락이 떨어지자, 모자를 하나 집어서 머리에 덧씌워보았다. 모자가 아래로 잘 내려가는 게, 공간이 많이 남는 듯 싶었다.

"…히잉, 작네."

"그러게."

그녀는 자신이 집은 야구모자를 보면서 볼을 부풀리며 불만을 표시했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의 머리사이즈를 감안해 집은 모자가 눈가까지 내려갈 정도로 자신의 머리보나 컸으니 말이다.

"…역시 난 비니외에는 답이 없나?"

"음…이건 맞나?"

나는 그녀가 집어든 모자보다, 더 작은 모자를 집어서 그녀에게 주며 말했다. 그녀는 뾰루퉁한 표정으로 모자를 받고나서 머리에 씌웠다. 딱 맞았다.

"어? 딱 맞네!"

"낄낄, 이거 어린이용인데."

설마, 하고 씌워보긴 했는데 저렇게 딱 맞을 줄이야. 놀란 것보다, 왠지 모르게 어린이용 야구모자가 그녀의 머리에 딱 맞는 게 웃겼달까.

새어나오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한 채, 입을 가린 채로 고개를 떨구며 본의아니게 어깨연기를 하고 있었다.

"……안 살래, 이거."

"풉…나름 귀여운데?"

"이씨, 너 자꾸 놀릴래!"

그녀는 주먹질, 발길질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사용하며 나의 몸에 물리적 충격을 가했다. 나름대로 그녀의 주먹과 발차기를 피하고 있어서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지만, 한 번 맞을 때 마다 무지하게 아팠달까.

그래도 지난번에 단체로 다굴당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스스로를 다스리며 그녀의 공격을 회피했다.

"어? 어어?"

무분별하게 주먹과 발길질을 하다보니,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을 잊어버린 그녀는 앞으로 고꾸라지려고 했고, 나는 그녀의 주먹을 피하다말고 넘어지려는 그녀를 잡아서 일으켜주었다.

붉은 물감이 담긴 물풍선을 터트린 듯이 순식간에 그녀의 얼굴이 빨개졌다. 그리고 마약을 주입시킨 것도 아닌데, 나에게 느껴질만큼 요동치는 그녀의 심장박동. 나마저 전이되버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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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으로 돌아와도, 어색한 분위기가 우리 둘을 맴돌았다. 숙소로 갈 줄 알았던 그녀는, 나를 따라 내 집으로 들어와있었다.

서로의 심장박동을 감추던 두꺼운 패딩도 벗어버린 채 하얀 와이셔츠만을 입은 나와 그녀. 말 없이 서로를 응시했다.

"……"

"……"

서로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차마 입을 열 수 없는 야릇한 분위기였다. 차마 목소리가 새어나오지 않는 입술은 눈빛이 얽히자마자 말없이 상대방의 감촉을 느꼈다.

꿀타래처럼 끈적하게 엮여가는 서로의 혀를 얽히며, 그대로 침대위로 쓰러졌다.

약속한 것도 아닌데, 그런 것처럼 나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위에 올라간 채 그녀의 머리를 매만지며 키스를 이어나가다 잠깐 입술을 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의 표정은 몽롱해있었다.

"…나, 안 이상해?"

"뭐가?"

그녀는 멍한 눈빛을 지으며 조심스럽게 내게 말했다. 도대체 무엇이 이상하게 느껴지냐는 건 지, 감을 못 잡겠다. 

"…어린 애 같지 않아?"

"…풉, 난 또 뭐라고. 아니, 귀엽고 이쁘기만 해."

자신의 동안같은 외모를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보람누나 이후로 오랜만인 듯 했다. 

나는 예쁘장하게 생긴 그녀의 이마에 입술로 도장을 찍으면서 그녀의 걱정을 덜어주었다. 

이마에 입술을 붙였다 뗀 나는 입술을 아래로 내려, 다시 그녀의 앵두같은 입술을 포개었다.

유연하게 그녀의 입 안으로 혀를 굴리며, 그녀를 감싸고 있는 조끼의 단추를 또옥또옥 풀어내고, 그녀의 와이셔츠도 마찬가지로 풀어냈다.

"……"

와이셔츠의 단추를 풀어내자, 눈이 소복히 쌓인 것만 같은 새하얀 그녀의 살결이 유난히 눈에 띄웠다.

조심스럽게 팔을 뻗어 그녀의 살결을 매만지기 시작하자 그녀의 몸이 미미하게 파르르 떨려왔다.

몸만큼 유난히 그녀의 혀끝도 떨려왔고, 그 진동을 견딜 수 없는 나는 천천히 입술을 떼었다. 그러자 바로 그녀의 입이 움직였다.

"…하아, 민시가아…"

"응?"

그녀는 입술이 파르르 떨려오는 채로,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의외로, 아직은 이러한 행위가 처음이라는 듯이 작은 자극에도 금새 신음이 터져나오는 승연누나였다. 

"…사랑해."

"…나도."

'사랑해'라는 말은 묘한 매력이 있어보이는 짧은 문장이었다. 그저 이런 말 한 마디로, 별 느낌없이 묘하기만 했던 내 심장도 이렇게 갑자기 콩닥콩닥 뛰었으니 말이다.

"진짜 너를 사랑했단건, 너를 처음 봤을 때부터…였을지도 몰라."

승연누나는 야릇하게 조성되는 분위기에 취한 채, 나를 몽롱하게 쳐다보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밝히기 시작했다.

"…그 때, 갑자기 방에 들어왔을 때부터…"

그녀의 말대로 진짜 그 때부터 내게 반했다면, 그것은 분명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첫 눈에 반해버린다는 말을 하긴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여태껏 나와 얽힌 여자가 모두 첫 눈에 반해버렸다는 이야기인가?

그렇게 된다면, 이건 정신적으로 일어나는 플라토닉 러브가 아닌, 나도 모르게 생겨나는 무언가 때문에 일어나는 반강제적 사랑일 것이다.

"니가 날 구해줬을 때…얼마나 고마웠는 지 몰라…"

이 이야기는 아무래도 전에 방송국에서 생겼던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그것 때문에 병원신세를 잠깐 지기는 했었지.

"민식아…너도 날 사랑하지…?"

"……"

그녀가 나에게 던진 이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 그녀들의 처음 경험을 맞이하게 될 때마다, 그녀들이 나에게 던지는 공통분모같은 이런 질문. 

솔직히 이런 질문에 제일 자신 있었을 때를 생각한다면, 태연 밖에 없는 것 같았다. 그 때는 누가 이렇게 늘어날 줄 상상이나 했을까?

"…그렇지?"

그녀는 내 대답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일까. 내가 대답없이 침묵으로 일관하자 다시 한 번 물어보면서 나의 마음을 확인하려고 하는 승연누나였다.

"하라랑은 어떻게 되던…난 널 사랑해…그러니깐…내가 이럴 수 있는거야…"

"……츄릅."

자신이 세컨드가 되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그녀의 발언에 살짝 놀라긴 했지만, 나는 이렇게 조성된 분위기를 이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딴 말없이 그녀의 입술을 포갰다.

자신의 입술 위로 내 입술이 닿자 조심스럽게 그 감촉을 느끼며 눈을 감는 그녀였다.

승연누나의 입 안에서는 나와 그녀의 혀가 끈적하게 침으로 얽혀진 채, 침줄기들로 거미줄 비스무리한 것을 질척하게 형성하고 있었다.

부드러웠다. 보드라운 승연누나의 살결을 손 안에 한가득 움켜쥔 채로 그녀를 열락의 세계로 천천히 인도했다.

"……"

내가 그녀를 감싸고 있는 껍질들을 벗겨내었듯이, 그녀도 마찬가지로 나를 감싸고 있던 교복들을 벗겨내렸다.

그녀가 내 껍질을 벗기면 벗길 수록, 나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잔근육들도 조금씩 그 모습을 그녀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가 나의 와이셔츠를 벗기며 묘한 흥분에 취해있는 동안, 나 또한 마찬가지로 손을 그녀의 옷 안으로 뻗어서는 그녀의 까슬한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었다.

그리고 앞후크도 뒤에 있던 후크를 풀어내듯이 끊으려고 했지만, 쉽사리 끊어지지가 않았다.

"…하아…내가 벗을게."

"아니, 벗지마."

"…응?"

"안 벗고 하는 게 더 좋아."

그녀가 허리를 일으키며 자신의 브래지어를 풀려고 했지만, 나는 그녀의 손을 막으며 풀지 말라는 소리를 했다.

그러자, 그녀는 이해가 안 된다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잠깐 쳐다보았고, 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의 앞후크를 푸는 대신 손에 힘을 주어서 끊어버렸다.

힘을 주어 브래지어를 끊자, 그녀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꺄앗!"

그녀는 놀라서 짧은 비명을 지르긴 했지만, 내 눈엔 그저 귀여워보였다. 

"…내 속옷."

"내가 사줄게."

그녀는 자신의 브래지어가 쓸 수 없게 망가져버리자, 약간은 아쉬운 지 입술이 삐죽 튀어나와있었다.

"…정말?"

"응."

"…히힛, 안 그래도 돼. 난 네가 좋으니깐."

그녀는 내가 브래지어를 사주겠다는 말에 반색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이윽고 손을 휘젓고는 안 그래도 된다는 말을 웃으며 뱉었다.

나는 그렇게 말하는 그녀가 귀여워서, 다시 그녀를 눕히고는 몸을 뒤섞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팔로 나의 등을 감은 뒤, 자신의 입술 위로 있는 내 귓볼을 조심스레 자신의 입 안으로 집어넣었다.

귀에서 혀로 햝는 듯한 간지러운 감촉이 느껴지긴 했지만, 그것을 애써 참으며 입술로 그녀의 목을 포개었다.

그러자, 묘한 쾌감을 느꼈다는 듯 그녀의 몸이 조그맣게 움찔거렸다.

"……"

그것에 끝나지 않고, 입술로 그녀의 목을 덮은 뒤 혀를 내밀어 그녀의 목을 햝아내렸다.

뭉툭한 혀가 그녀의 목을 간지럽히고 있을 동안, 그녀의 팔을 잡고 있었던 손은, 그녀의 몸 가까이로 움직여 조심스레 봉긋하게 솟은 그녀의 소담스러운 가슴을 움켜쥐었다.

"…하앙."

가슴을 움켜쥐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에게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고, 나는 그 소리를 들으며 손에 담겨진 그녀의 가슴을 쳐다보았다.

먹음직스럽게 생긴 푸딩처럼, 그녀의 가슴은 새하얗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새하얀 언덕 위에 빠릿하게 튀어나온 분홍색의 조약돌은 내 이성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조금 더 리드를 가져가게 된 나는 검지손가락과 가운데손가락 사이로 그녀의 유두를 낀 채로 그녀의 가슴을 밀가루 반죽을 주무르는 마냥 우악스럽게 움켜쥐었다.

"…흐아앙…좋아…"

"좋아?"

"으응."

나는 기분이 한껏 좋아보이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는, 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녀의 유두를 내 입 안으로 베어물었다.

그리고 혀를 유연하게 돌리며 그녀의 유두를 유린하자, 그녀의 몸이 이리저리로 비틀거리며 꽤나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설마, 하며 손을 아래로 내리며 그녀의 치마 안으로 야릇하게 자리잡고 있는 팬티의 중앙부를 만져보니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누나 벌써 느끼나보네?"

"…하앙…그런 말 하지마…부끄러워……."

승연누나는 부끄럽다는 듯 얼굴이 금새 빨개져서는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그렇게 부끄러워한 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팬티를 적셔버린 애액들의 질척한 느낌은 가릴 수 없는 것을.

"뭐가 부끄러워, 나 좋아한다면서."

"…흐응…아니야."

아니라니, 아까 했던 고백은 그저 쾌락에 젖어 내뱉었던 거짓말에 지나지 않았던것인가. 

하지만 방금했던 생각은 쓸데없는 잡념이라는 것을 뒤에 이어지는 그녀의 말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좋아하는 거 아니야…"

뒤에 무슨 말이 이어질 것만 같은 분위기에 난 침을 꿀꺽 삼키며 그녀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좋아하는 게 아닌……사랑하는 거야."

그녀의 말을 듣고나서, 난 더 이상 내 이성을 붙잡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스스로의 이성을 끊어버린 나는 다시 수줍게 고백을 한 그녀의 입술을 입술로 포개며 치마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팬티를 집어서 옆으로 걷어낸 뒤, 야들야들하게 뭉쳐져있을 살들을 만졌다.

그녀의 보짓살이 애액으로 젖어 질척한 것이, 벌써부터 준비를 마친 듯 했다.

난 더 이상의 생각을 그만두고, 그녀의 부끄러운 분홍빛의 조갯살 위에 부풀어오른 공알을 손가락으로 툭툭치며 그녀의 쾌락을 유도했다.

"…흐읏!"

공알을 매만지자, 그녀의 몸이 움찔거리며 거부할 수 없는 느낌에 열심히 반응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질구로 손가락을 집어넣고는 처녀라서 빡빡한 그녀의 질을 열심히 휘젓기 시작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느낌에 얼굴을 찡그린 채 몸을 부르르 떠는 그녀의 얼굴을 잡고는 거칠게 혀를 섞었고, 나머지 손으로는 탄탄한 그녀의 복부를 매만졌다.

"……"

풋풋한 그녀의 교복 치마를 걷어올리자, 그녀의 탐스러워보이는 매끈하고도 새하얀 허벅지가 내 시야에 그대로 담겼다.

나는 망설일 것 없이, 입술을 그녀의 허벅지 위로 사뿐히 올리고는 혀를 이용해 탄력적으로 흔들리는 그녀의 허벅지를 한 움큼 베어물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얼굴을 올려서 시큼한 냄새가 풍겨지는 그녀의 조개를 향해 혀를 내밀었다.

"…하응……그러지마…더러워…."

"아냐, 귀여워."

"……흐흥…"

나는 그녀의 조갯살을 가리고 있는 팬티를 완연히 벗겨내고, 스스로 꼬아버린 그녀의 다리를 양 옆으로 벌렸다.

그러자, 끈적끈적한 애액이 그녀의 거무스름한 털 하부까지 축축하게 적셔버리고 있었다. 과감히 그녀의 음모와 조갯살을 동시에 햝아내니,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흐으응!"

움찔거리는 모습이 귀여워보인 나는 더 깊숙히 그녀의 조갯살 안으로 혀를 집어넣어보았다.

그러자,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확 젖혀지더니, 이윽고 다리를 오므렸다. 쉽게 눌려지는 혀였기에 그만이지, 만약에 그것을 집어넣었다면 어떻게 되었을 지 보장이 안 되었다.

그래도 그녀가 다리를 오므리는 덕분에 닿아버린 허벅지의 감촉을 얼굴로 느끼면서 포기하지 않고 혀를 놀려댔다.

"…아, 안 돼…하앙…나…나 교복 입었는데에…흐윽…안 돼…하앙!"

나의 혀는 전혀 그녀를 봐줄 기세 없이 유연하게 그녀의 질 속을 휘적거리자, 그녀는 버티지 못하겠다는 듯 이불보를 잡고는 얼굴을 찡그러트리며 애액을 쏟아냈다.

그 동안 이미 버틸 수 없을 만큼, 커져버린 나의 자지가 더 이상 아무런 감촉이 없는 것에 대해 버틸 수 없어 말없이 내 자지를 그녀의 얼굴 앞에 들이밀었다.

한 번의 오르가즘으로 약간 힘든 기미를 보이는 승연누나는 자신의 얼굴 앞으로 내 자지가 들이밀어지자, 살짝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윽고 웃으며 알겠다는 듯 내 자지를 손에 쥐고는 어리숙하게 햝기 시작했다.

"…쪼옵…쪼옵…"

그녀의 어설픈 솜씨에 별다른 쾌락을 느끼지는 못하긴 커녕, 그녀의 표정이 귀여워 은근히 묘한 느낌이 내 육봉을 향해 들여차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담한 손으로 내 자지를 움켜쥐며, 고개를 앞 뒤로 흔들면서 내 자지를 머금은 채 빨아댔다.

이제는 넣을 타이밍이 되었다고 생각한 나는 그녀가 몇 번 더 펠라치오를 하게 한 뒤, 천천히 그녀의 입 안에서 내 자지를 뺴고는 아래로 내려가 뻐끔거리는 그녀의 보지 위에 내 자지를 부벼댔다.

"……"

그녀의 표정을 잠시 쳐다보았을 때는, 그녀의 얼굴은 이미 붉게 열락의 꽃을 피우고 있었다.

또한 눈은 초점없이 몽롱해져있었고, 입은 나와의 거친 키스로 인해, 질척하게 적셔져있었다.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는, 그녀의 상체는 교복 와이셔츠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져있던터라, 은근히 세미누드같았고, 아래를 보았을 때는 치맛단이 그녀의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있는 채 복부 위로 끌어올려져있었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우리 고딩인 것 같아."

"…흐응…그러네…"

"그래서 더 흥분된다. 누나는?"

"…나도."

"힛."

더 이상 버틸 수도 없고, 더 이상 망설일 것도 없었다. 집어넣어버리기 바로 직전, 그녀의 볼에 살짝 뽀뽀를 해주고는 잔뜩 약이 오른 내 자지를 그녀의 안으로 쑤욱 집어넣었다.

집어넣자마자, 그녀는 허리를 튕기며 자신의 팔로 곧바로 내 목을 감쌌다.

"…흐으응…"

"많이 아퍼?"

"…아…하앙…안 아퍼…기뻐…"

나는 그녀의 몸, 이 곳 저 곳을 탐닉하면서, 허리는 그녀의 안에 깊숙히 박힌 채로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점점 박음질하는 속도가 올라갈 수록, 그녀의 입 밖으로 쾌락에 젖어있는 숨결이 나오고, 그럴 때마다 나는 그녀가 최상의 쾌락을 느낄 수 있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피스톤질을 해나갔다.

"…하앙…사랑해…하아…민식아…사랑해…"

그녀는 나의 몸을 꽉 감싸안고 놓으려고 하는 생각을 전혀 하려고 하지 않는 채, 나의 피스톤질에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연신 신음소리를 내었다.

무언가 말할 수 없는 심리적인 쾌감에 힘차게 그녀의 안을 휘젓다가, 다른 체위가 하고싶어진 나는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게서 힘겹게 빼냈다.

자지를 잠깐 빼내자, 끈적끈적한 선혈과 함께 애액이 고루 섞여 진탕하게 묻혀져 있었다.

"…흐으응…왜?"

"누나, 잠깐 뒤로 돌아봐."

"…부, 부끄럽게 어떻게 그래…"

"사랑한다며."

후배위를 요구하는 나의 말에, 그녀는 부끄럽게 얼굴을 붉히며 어떻게 그러느냐는 말을 내게 했지만, 나는 굴하지 않고 그녀를 향해 말을 했다.

"…못 됐어."

그녀는 잠깐 생각을 하다가, 한 번 져주겠다는 듯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나의 말대로 뒤로 돌아주었다.

뒷치기 자세가 만들어지자, 그녀의 탐스러워보이는 엉덩이 위로 교복치마가 달라붙어있었고, 그녀의 조개는 애액으로 인해 흠뻑 젖어있었다.

자지를 제대로 넣기 위하여, 그녀의 엉덩이를 손으로 움켜쥐고는 좁은 질 안으로 다시 내 자지를 들이밀었다.

"…하앙…흐응…하앗…"

조임은 아까의 체위보다도 더 빡빡했다. 그리고 흡착력도 장난이 아닌지라, 이렇게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중학생을 먹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손으로 주물럭거리며, 힘차게 나의 자지로 그녀의 안으로 박아넣었고, 내 자지는 점점 깊숙하게 뿌리 끝까지 그녀의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흐읍…흡…"

그녀는 버틸 수 없는 쾌락에 몸부림을 치면서, 앞에 보이는 베게로 자신의 입을 물으며 애써 신음이 흘러나오는 것을 막았다.

나는 그런 그녀를 잠시 쳐다보았다가, 허리를 숙여서 그녀의 안을 휘저으며, 엉덩이를 만지던 손을 그녀의 셔츠 안으로 넣어서 그녀의 부드러운 가슴을 움켜쥐며 마지막 스퍼트를 달렸다.

"…하아…누나 참지마…터트려…나한테 다…"

나는 그녀의 목선을 부드럽게 햝아주며, 그녀에게 말했다. 그렇게 말해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승연누나는 입에 문 베개를 빼고는 절정에 다다른 교성을 내지르며 다시 한 번 애액을 쏟아내었다. 이불보가 그녀의 애액으로 인해 축축하게 젖었는 지 시큼한 냄새를 풍겼다.

"…누나, 나 갈 것 같은데…"

"…하앗…나…위…위험한…날이야…하앙…"

그녀가 절정에 다다른 덕분에, 그녀의 안에 들어가있던 내 자지는 그녀의 질벽에 강하게 조여지며 빠져나오기 힘든 모습을 보였고, 겨우 타이밍을 맞춰서야 나는 내 자지를 빼낼 수 있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내 자지가 떨려오며 정액을 토해냈고, 그 정액들은 허공을 잠시 날다가 그녀의 교복 치마와 셔츠위로 야릇하게 튀어졌다. 마침내 정사가 끝나자, 침대 위에 누운 채 여운을 느끼는 나와 그녀였다.

"…히잉, 교복 빨아야겠다…"

그녀는 정사를 마치고, 자신의 교복에 튄 정액들을 보며 말을 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잠깐 미소를 짓다가, 그녀의 입술 위에 살짝 입술을 포갰다가 떼고는 그녀의 몸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그 전에 우리 누나부터 빨아야겠는데?"

* 햄토리는 꽃을 좋아해 - 우리들의 약속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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