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2화 (133/333)

* 소녀시대와 9 대 1 과외하기 백 스물 여덟 번째 과외.

“어라, 지은아? 니가 왜 여기 있어?”

“나, 지연이 숙소 놀러왔는데.”

“누구야∼ 자기∼”

지은이에게 티아라 숙소에 온 이유를 물어보니까, 단지 ‘놀러왔다.’라는 순수한 의도로 답해주었다.

나는 그렇게 지은이의 말에 수긍하고, 신발을 벗으려고 할 때 내 전화도 문자도 쿨하게 씹어주시던 지연양이 뒤에서 불쑥 튀어나와,

지은이의 뒤에서 백허그를 하는 모습을 보고 아까 했던 수긍을 걷어두었다.

역시 니네 둘 뭔가 냄새가 나. 수상하고 음침해..

“어? 민식이 오빠네.”

“박지연, 너 왜 내 문자 무시했니.”

“아아, 미안미안∼ 배터리 다 닳았는 데 지은이랑 노느라, 충전 안하고 있었어. 일단 꼽고 올께-”

지연이는 귀여운 발걸음으로 자신의 방에 쪼르르 달려갔다.

그리고 방의 문이 열린 틈 사이로 지연이가 해맑은 표정으로 자신의 핸드폰에 충전기를 꼽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튼, 그런 지연이의 모습이 아른해진 실루엣이 되어가고 다시 내 앞에 있는 대상을 향해 시선을 옮기니.

뭔가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는 지은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뭐.. 왜..?”

“지연이한테 무슨 짓.. 안 했지?”

“물론.”

“뭐, 들어와요.”

은정누나라거나, 효민이나, 소연누나였다면 거리낌없이 숙소 안으로 들여보내줬을텐데.

이건 무슨 입국 심사도 아니고 고등학생 두 분이 아주 시작부터 빡세게 나를 잡는군요.

역시 막내들보단, 언니들이 더 배려깊고, 인정있는 게 맞는 사실이었어요.

나이 많으신 분들의 말은 틀린 게 없네요.

“칫, 오빠는 오늘 왜 와서..”

지연이는 내가 온 것을 그리 반가워하지 않는 지, 뭔가 아쉽고 원망스러운 느낌으로 말을 했다.

그러한 지연이의 모습에 찝찝한 느낌이 드는 건 나도 마찬가지다.

신발장에다가 가지런히 신발을 모아 넣고, 발로 바닥을 쓸며 걸었다.

역시나 거실에는 옷가게를 보는 마냥 옷이 거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까의 지연이의 원망스러운 표정도 잠시, 지연이는 공기통을 가져와서는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오빠아, 밥 걸고 공기 한 판, 어때?”

“콜. 시키기 없고 오직 핸드메이드로.”

“그 정도는 당연한 거 아냐? 나도 참가할래.”

그렇게 벌어진 저녁배 공기놀이 한마당.

참가자는 서울 강남구에 사시는 김민식(22. 남)군과 이지은(18.여), 박지연(18.여)양.

모두 저녁을 안 만들겠다고야 하는 의지를 눈빛으로 강렬히 보여주고 있었다.

나도 일을 하고 온 터라서, 저녁을 만들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피곤한 몸을 갖고 있었다.

그래도 공기놀이를 할 체력은 약간이나마 남아있으니, 그나마 다행.

“누구 먼저 할래?”

“장유유서에 따라서, 오빠 선.”

“이럴 때만 나이 순이지?”

“헤헷..”

결국에 나이 순서에 따라서 내가 제일 먼저 하기로 하고, 그 다음은 지은이. 그 다음은 지연이가 하기로 했다.

아, 맞다 몇 연을 걸고 할 지, 안 정했는 데.

“몇 년 걸고?”

“한. 간단하게 30년?”

“30년? 훗, 후회나 하지마라.”

이래뵈도 나님은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가서, 공기놀이를 했을 때 패배한 기억 보단 승리한 기억이 더 많은 남자라구.

공기놀이는 대명절을 제외하고는 하지 않는 편이지만, 오랜만에 해서 너님들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겨주도록 하지.

“이얏, 던진다!”

손가락을 가볍게 돌리며, 굳어있던 손가락을 잠시동안 풀어주고 본격 공기놀이를 시작했다.

삼십 센티미터 위의 상공으로 내던져진 첫 번째 공기돌. 그 정도야 뭐, 가볍게 받아주었다.

두 번째 공기돌도, 세 번째도, 네 번째도, 다섯 번째도 가볍게 받아주기.

첫 번째 턴은 지나갔고, 두 개씩, 세 개씩, 네 개씩 집어서 던지는 것도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다섯 개 째도 무사히 던져서 잡기 완료.

이제, 점수 따는 쇼타임이다.

“후후, 걸러내기 없이 바로 5년 간다.”

“오빠, 그렇게 욕심냈다가 탈탈 털려.”

지은이의 조언을 귓등으로 쳐듣고, 꿈도 야무지게 5년을 목표로 공깃돌들을 높게 내던졌다.

좋았어, 저것만 받으면..?!

‘툭’

“앗, 젠장..”

“욕심부리다가 세 개나 떨어졌대요-”

아아, 지은이의 조언을 믿는 편이 옳은 행동이었는데.

요즘 대세라고 불리는 지은이의 말을 믿었더라면, 씁쓸하게 첫 턴은 2연으로 마무리하는 불상사는 없었겠지.

그렇게 의욕이 떨어져버린 나는 다음 턴에서 공깃돌을 놓치고야 말았다.

“우우우우우!!”

내 턴은 허망하게 날라갔다. 이제 내 턴을 기다리려면 지은님 30연 다 채우고, 지연님도 30연 다 채워야 올 것 같은데.

에잇, 밥은 그냥 내가 짓기로 하자. 어차피 저 두 학생의 요리솜씨는 증명되지 않았으니까.

“야들아, 그냥 밥은 오빠가 지을게.”

“진짜? 그럴 꺼였으면 진작에 그러지 그랬어.”

공깃돌을 괜히 가져왔다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는 지연이.

나도 내가 이렇게 우승을 놓칠 줄 상상도 못했다, 지연아. 그런 눈빛으로 날 원망스럽게 보지마렴.

여튼 지연이가 공깃돌을 치우고 있을 동안, 지은이는 날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마, 눈꼴시렵게 뭘 그렇게 쳐다보노.”

“오빠. 이번엔 셀카놀이할까?”

이번에는 지연이가 아닌, 지은이가 제안한 게임.

일명 셀카놀이래나 뭐래나, 여튼 사진 제일 잘 나온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결론은 ‘그냥 잘 생기거나 예쁘면 장땡’이란거다.

음, 아마도 셀카놀이는 내 핸드폰 사진기능을 갖고 둘이서 배터리 다 닳게 하면서 찍어댈테고

내가 순위를 정하게 된 다면, 한 명과는 관계가 돈독해지겠지만 한 명과는 관계가 서운해지겠지.

특히 지연이가 서운해하면, 꽤나 오래 가는 편이었기에. 제발 지은이가 쿨한 녀자이기를, 지연이가 사진을 잘 찍기를 간절히 비는 나였다.

“공기놀이 다 했는데, 밥 먹을까?”

“아니. 아직 저녁 때가 안 됬으니까, 지연아. 나랑 누가 더 셀카 잘 찍나 대결해보자, 심사는 민식이 오빠가 해준데.”

“콜! 셀카에는 자신있음!”

지은이가 말하기 무섭게, 손을 번쩍 들며 ‘콜’을 외치는 지연이.

이러한 지연이의 모습을 볼 때는, 지연이가 잘 삐지는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게 대다수인데.

한 번 놀러갔다가, 안 놀아줬다고 삐진 지연이의 마음을 풀어주느라 내가 얼마나 몸이 고생했는 지 모른다.

여튼, 두 소녀들은 신나하며 일제히 셀카를 찍기 시작했다.

내 핸드폰의 카메라 촬영음은 멈출 새를 모르고 쉴새없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도대체 이 냔들 내 배터리 GG치게 만들 속셈인가, 도대체 몇 장이나 찍어대는 거야..?

“몇 장이나 찍는거냐, 이제 그만 찍을 때 ㄷ..”

“히잉, 나는 이제 시작인데에?”

“아, 그럼 더 찍어. 음, 적절하게 스무 장만 찍어서 그 중에서 니네들이 알아서 에딧해서 베스트 컷 한 장씩 보여줘. 순위 정하게.”

“응∼”

너무나 과도한 양의 촬영음에 버티다 못한 나는 빳빳한 고개를 돌리며, 핸드폰을 쳐다보며 말했다.

근데 이제 지은이가 다 찍고, 지연이가 핸드폰을 받아서 찍으려는 지 셀카 자세를 취한 채로 나를 귀여운 눈망울로 쳐다보았다.

아, 두 번째로 약한 여자(전제조건:미인)의 애교가 작렬했다.

지연이의 늘어뜨리는 말투와 애교에 나는 살짝 까칠해질려다가, 금새 풀려서는 존니스트 배려싶 깊은 남자로 변해버렸다.

나의 말에 쌍지(지연, 지은)는 애교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호응했다.

아, 막내들이 단점도 어느정도 있지만 장점이 워낙 우월해서 다 커버하네.

그리고 막내들이 부리는 애교는 거의 나에게는 효과만점이요.

“다 찍었어, 오빠! 이제 오빠가 심사해 줄 차례야.”

지연이는 내가 정해준 데로 셀카를 오라지게 찍으신 뒤에야, 나에게 카메라 앨범이 켜져있는 화면의 핸드폰을 건네주었다.

건네주는 지연이의 표정은 ‘오빠, 나 반드시 뽑아줘야 돼.’라는 뜻이 담겨있는 표정인 듯 했다.

어쨌든 지연이의 눈망울이 호수에 빛이 비춰지는 마냥 초롱초롱 빛나는 건 사실이다.

근데, 지은이는 쿨한 여자에다가 야한 여자이긴 하지만, 은근히 배려싶 깊은 소녀라서 뒤에서 나에게 눈치를 주며 지연이를 뽑으라 했다.

역시, 지은이는 내가 아끼는 동생 중 하나야.

(아끼는 동생 리스트 : 지은이, 설리, 수정이 등 - 일명 그녀들은 민시그의 녀동생들이라고 불린다.)

사진 두 장을 비교해서 보니, 지은이는 나를 유혹하려는 속셈을 셀카에다 담기라도 한 것일까.

혀를 살짝 내밀어 입술을 청소하는 지은이의 모습이었다. 눈빛도 필시 하기 전의 그 표정과 유사했다.

그 다음에 보는 사진은 지연이 사진, 역시 소녀의 풋풋함이 묻어나오는 사랑스러운 셀카.

눈을 찡그린 채로 볼을 부풀려 애교있게 입술을 쭈욱 내미는 모양새의 사진이었다.

근데, 다들 왜 이렇게 입술을 강조하시나.

“그래, 이번 셀카 대결의 승자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지연이!”

“와아아아아앙!!”

수상자를 마음 속으로 결정하고 발표하기 직전.

그녀들은 자기들이 알아서 대상 발표할 때의 그 효과음을 앙증맞게 내기 시작했다.

입술을 오므린 채로 주먹으로 소파를 치는 모습이 역시 풋풋한 소녀답다.

여튼, 그렇게 놀던 두 명 중 한 명인 지연이의 이름을 말하자, 거실을 방방 뛰며 레알 기뻐하는 지연이.

그게 그렇게 기쁜가.

“징녀야, 축하축하.”

“우왕, 고마워∼”

지은이가 축하해주고, 지연이가 받아주는 저 모습이 참으로 보기좋다.

지연아, 지은아- 니네들의 그 우정. 수 십만년이 지나도 변치 말아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패러디.)

여튼 그렇게 피곤한 몸을 이끄며 두 막내냥들과 놀아주고나니, 저질체력이 또 다시 도지기 시작했다.

일단 애들은 티비를 보게 하고, 계란 콜렉션으로 식탁을 정복하려는 요량으로 프라이팬과 뚝배기, 그리고 달걀 한 꾸러미 세팅 완료.

이제 깨뜨리고, 지지고, 볶고, 끓이고, 찌는 일만 남았다.

“쌍지, 얼른 와서 수저 들고 먹어.”

“우와, 계란 요리 콜렉션이다. 잘 먹겠습니닷!”

“나도나도! 오빠, 잘 먹을게∼”

밥도, 반찬도 다 짓고 나서 티비에 열중하고 있는 쌍지들을 주방에서 불렀다.

그러자 쪼르르 달려와서는 나의 반찬을 보며 놀라워 하는 두 소녀들이었다.

하긴, 지연이는 몰라도 지은이는 내가 해주는 요리 처음 먹어보니까, 저렇게 놀랄만도 하지.

어쨌든 두 귀요미가 맛있는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는 것을 보자니, 엄마의 마음에 빙의해서 절로 흐뭇해졌다.

그렇게 나도 둘이 먹는 것을 보고, 허기가 져 같이 수저를 들어서 계란 반찬들을 싹싹 비워냈다.

밥을 먹고나니, 졸린 건 당연지사.

“아.. 졸려..”

나는 피곤한 22년된 몸을 이끌고, 소파에 누워선 디비 잠들어버렸다.

쿨쿨, 쿨쿨. 얼마쯤 잤을까.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서 물을 찾는 내 몸뚱아리.

“으음.. 목 말라.”

주방으로 냅다 달려가, 물통을 찾아서 컵에 따라 벌컥벌컥 마셔대는 나였다.

캬아, 역시 물을 마시니까 갈증이 어느정도 풀리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어느새 새벽이라도 된 것일까. 아니면 잠들기라도 한 것일까.

숙소 전 범위를 헤집고 다니던, 두 소녀들은 도대체 어디로 버로우 했는 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여 정찰을 도는 도중.

“흐응.. 하앙..”

어디서 나의 시냅스를 건드리는 돋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의 직감으로 봤을 떈, 이건 필시 신음소리렸다.

근데, 내가 졸려서 그런 거일수도 있으니깐 환청으로 떠넘기려고 하는 데. 

점점 어느 특정 장소에 다다르면 다다를 수록 선명해지는 신음소리에 어쩔 수 없이 나는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자연스레 그 쪽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아마 내가 발걸음을 멈춘 그 곳은 지연이와 효민이가 함께 자는 방.

“에이.. 설마, 걔네들이 그럴리가..”

나는 살짝 뭔가 야릇한 냄새가 났지만, 설마 순수해보이는 두 숙녀들이 그런 일을 벌이겠는가.

라고 생각하며, 문틈 사이로 안의 상황을 지그시 지켜보았다.

‘툭.’

눈 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은 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야했다.

너무나도 야해서, 컵 대신 플라스틱 물병을 들고 움직였는 데 지연이 방 안에서 펼쳐지는 광경에 물통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그 문틈 사이에서는, 심지어 야동에서도 본 적이 없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지은이와 지연이가 완전 나체인 채로 서로에게 의지하며 뒤얽히고 있는 것이 아닌가.

서로의 다리 사이로 서로의 허벅지 한 쪽을 비벼대는 모습을 보자니, 자연스레 내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갔다.

지은이는 지연이 위에 깔린 채 서로를 정말 ‘야하게’ 애무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장면에 물통을 떨어트린 나.

물통이 떨어져서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에 홀딱 벗은 채의 두 소녀들은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특히 지연이는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곧 부들부들 떠는 모습을 보였다.

여튼, 순식간에 어색해진 분위기에 말이 없어지는 두 소녀와 한 남자.

“아, 아.. 미안.. 난 못 봤어..”

나는 두 소녀들이 수치스러워하거나, 부끄러워할까봐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나려고 등을 돌렸다.

“....어떻게 해 지은아..”

“..잠깐만..”

나와 마찬가지, 아니 그 이상으로 당황해하고있을 지은이와 지연이었다.

역시나 지연이는 지은이보다 더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떨리는 목소리로 지은이에게 말을 했다.

지은이는 지연이의 말을 듣고, 무언가 고민하는 듯 하다가 떠오르는 생각이 있는 지 침대에서 일어나는 지은이였다.

“민식오빠, 어디 가!”

“지은아.. 이건..”

“뭐를..”

“언니들한테, 나랑 지연이랑..”

“마..말 안해..”

지은이는 나체인 상태로 쪼르르 나에게 달려와 나의 팔을 붙잡았다.

지은이의 행동에 나는 움직이던 걸음을 잠시 멈칫하고 지은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느끼고 싶진 않았지만, 팔에서는 빳빳한 지은이의 유두의 감촉이 진하게 닿았다.

아아, 이러면 안 되는데.

여튼 지은이는 내게 자기와 지연이가 이런 레즈 플레이를 하는 사실을 폭로할 것이냐고 물어보았다.

다행히, 난 입이 무거운 성격이었고. 또 다른 사람이 알면 곤란한 일은 되도록 말하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이수만 사장과 있었던 일도, 여태까지 말해준 사람은 제일 믿을만한 태연이 밖에 없었지 않은가.

그리고 여태까지 유일하게 모든 감정을 털어놓은 얘이기도 했고.

지은이는 나의 걱정 안해도 된다는 대답을 듣자, 무언가 생각한 듯 고개를 돌려서, 지연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지연아, 한 명 껴도 괜찮겠지?”

“...응”

이게 무슨 말인가. 한 명 껴도 괜찮겠냐고? 이 말은 즉슨, 내가 레즈플레이를 하는 두 명 사이로 들어가 관계라도 맺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난 여기가 아직 꿈인가, 라며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았으나 답이 나올리가 만무했다.

“그럼.. 얏!”

“아아!?”

나의 말은 듣지 않고, 단지 지연이가 고개를 끄덕거렸다는 이유만으로 지은이는 뒤에서 내 등을 밀며 날 침대 쪽으로 옮겼다.

날 미는 지은이는 뭐고, 밀리는 나는 뭐고, 그걸 또 기대하는 지연이의 표정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잠싯동안의 생각할 시간도 없이 지연이가 누워있는 침대로 날 확 밀어버리는 지은이었다.

나는 버틸 시간도 없이, 지은이가 밀어버리는 바람에 침대로 넘어져버렸다.

“얘들아.. 이건 바람직하지않아..”

“오빠, 3P 해보고 싶지 않아요?”

나는 이 곳이 꿈이 아닌, 현실인 것을 깨닫고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쳤지만.

이미 지은이가 내 가랑이 사이로 기어들어가, 단단히 조여놨던 벨트를 푸는 중이었다.

지은이의 이름을 나즈막히 불러봐도, 지은이는 멈출 기세를 보이지않고 나의 벨트를 묵묵히 풀고있었다.

지연이도 어느새 내 가랑이 근처에 와서는 지은이 옆에 앉아서 나의 아랫도리를 지그시 지켜보고 있었다.

“지은아..”

“우와.. 진짜 자지는 이렇게 생겼구나..”

지은이가 내 바지에 채여진 벨트를 풀어서 침대 밑으로 떨구고는, 바지를 내려서 벗겨내었다.

워낙 치솟을 만큼 돋아있던 내 페니스는 팬티를 뚫을 기세로 높이 솟구쳐 올라와있었다.

하지만, 지은이는 그 팬티마저도 내려버렸다.

지은이가 내 팬티마저 내려버리는 바람에, 나의 다리와 페니스는 허전한 느낌이 가득했고 방이 약간 차게 느껴졌다.

지연이는 남자의 페니스를 처음 보는 것인 지,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검지를 내밀어 내 귀두를 툭툭 건들거나 밀면서 놀라워하고 있었다.

내 페니스가 무슨 장난감이나 되는 듯한 느낌이 약간 묘했지만, 지연이는 남자와는 첫 경험일 것 같아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다.

지연이 말고도, 나랑 몸을 섞었던 대다수의 여자들의 반응이 다 그러했다.

“하아.. 어째 한 동안 안 한 사이에 더 커진 것 같네, 오빠?”

지은이는 벌써부터 나를 흥분에 가게 하려는 건지, 아니면 자신이 흥분에 돋아난 것인 지 모를 신음을 나즈막히 토해내며 말했다.

한층 끈적해진 지은이의 목소리는 내 귓가에 스며들어와 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럴 시간도 잠시, 지은이는 야한 말을 하면서 내 페니스의 뿌리 끝을 움켜쥐었다.

지연이는 가만히 지은이의 말을 하는 것을 들으면서 내 페니스를 유심히 쳐다보다가 지은이에게 발끈했다.

“응? 너, 오빠랑 했었어?!”

“아.. 응.”

“뭐야, 너 어떻게 나를 두고!”

“미안. 그렇게 됬어. 헤헷..”

어째 상황이 내가 바람핀 것에 대해 분노하는 게 아니라, 지은이가 바람펴서 분노하는 듯한 지연이의 모습이었다.

이거 뭔가 아이러니한 상황인데. 어쨌든 미안해하는 나체의 지은이와 공룡 마냥 화풀이하는 나체의 지연이의 모습이 귀엽기 보단 돋았다고 할까.

옷 다 입고 그랬으면 귀여울텐데, 나 빼고 두 소녀들은 모두 적나라하게 수풀림까지 보이는, 실 한 오라기도 안 걸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그래도 아직 내가 관계를 지속할 만큼, 이성이 끊어지지 않은 상태였기에. 최후의 어필이라도 해보았다.

“저기, 애들아? 이건 호기심으로 이런 짓을 하면..”

“그럼 녹음실에서 우리가 나눴던 건 해도 되는 짓이었어요, 오빠?”

“...”

지은이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할 말이 없다.

얼마나 격렬하게 섹스를 했기에, 녹음실 안에서 녹음된 게 노래는 커녕. 신음과 섞인 음탕한 소리만 가득 했겠는가?

그저 지은이의 말에 말문이 막혀서 고개를 푹 숙이는 나였다.

“맞아, 오빠 그리고 지은이 말고도 다른 언니랑도.. 우웁!!”

지연이는 나의 성생활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는 듯, 나에 대해 폭로하려고 했으나.

위기의식을 느낀 나는 황급히 뭔가를 말하려 하는 지연이의 입을 막았다.

지연이는 자신의 입술 위로 덮여진 내 손을 떼려고 두 손으로 낑낑거리며 바둥거렸다.

그렇게 지연이의 입을 막고 있는 채로, 부들부들 떨리는 고개를 돌리며 지은이를 쳐다보았을 때.

“언니들이랑도?”

“하하하하.”

지은이의 눈빛은 순간 질투의 화신이 서린 듯한 매서운 눈빛이었다.

그런 매서운 기운으로 나를 쏘아보면, 나는 그저 무서워서 헛웃음만 나오고 있을 뿐.

오늘, 지은이에게 제대로 뽕이 뽑히겠네. 처량한 내 인생이여.

이 글의 제목이 9대1과외하기는 무슨, 9대1과외당하기겠지..

“이씨, 숨 막혀! 뭐, 내가 틀린 말 했나!! 소연언니나 람뽀언니가 맨날 좋다고 날 염장 지르는데!!”

하하, 지연이의 폭로에 나는 오늘 좇됬구나라고 생각하며 지은이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다.

이번에는 아까의 매섭고 화가 난 듯한 표정이 아닌, 해맑게 방긋 웃고 있는 지은이의 모습이 보였다.

하하, 안심 되기는 커녕 오히려 대놓고 화를 낸 것보다 더 두려운 표정인데.

“히히, 괜찮아. 오빠 뭐 이게 닳는 것도 아니고, 사과 대신에 오늘 지연이랑 같이 하는 걸로 받을게. 헤헷..”

지은이는 웃는 표정으로 내 가랑이 사이로 다시 기어들어가면서 나를 위로 올려다보며 말했다.

그렇게 말하고는 내 페니스의 뿌리를 다시 움켜쥐었고, 천천히 위 아래로 움켜쥔 손을 흔들며 나를 자극시켰다.

“으윽..”

지은이의 보드라운 손결이 내 페니스의 살갗에 직접적으로 느껴지고, 또 지은이만 있는 게 아니라 지연이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골똘히 쳐다보는 모습을 보자니, 더 야릇했고, 더 흥분이 되었다.

거기다가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지연이가 은근히 또래에 비해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

역시나 여자 연예인들은 관리를 잘하긴 하나 본지, 지연이도 또한 봉긋하게 부풀어오른 아름다운 모양의 가슴과 잘록한 허리, 잘 빠진 둔덕과 허벅지라인이 내 신경을 자극시켰다.

그리고, 지은이는 내가 아는 여자 중 거의 희귀한 명기가 아니던가.

은정누나도 명기이지만, 지은이는 나이가 어린대도 불구하고 명기다운 행동을 자유로히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 녹음실에서 있었던 일을 다시 떠올려보자니, 저절로 아래에 힘이 들어가. 안 그래도 딱딱해진 내 페니스가 조금씩 지은이의 손 안에서 껄떡거리고 있는 듯 했다.

“지연아, 여기 봐봐. 끝에 물 같은게 나왔지?”

“와아.. 이게 정액이야?”

“아니, 이건 쿠퍼액이야 만져봐.”

“우와, 끈적끈적해..”

이게 무슨 묘한 상황인가, 천장을 향해 치솟을듯이 발기한 내 페니스를 보며 성교육을 하고있는 지은이와 지연이었다.

지연이는 지은이의 말을 그대로 따라서, 내 귀두에 검지손가락을 툭툭 치고는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쿠퍼액을 보며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내 페니스를 갖고 성교육을 하는 두 소녀를 보자니, 뭔가 수치심이 생기고 자존심이 상하는 듯 했지만.

이쁘장한데다가, 몸매도 좋고, 심지어 한 명은 명기인 열 여덟살의 고등학생 두 명이 나의 페니스를 바라보면서, 

손가락으로 툭툭 치며 신기한 표정을 짓는게 흥분이 그렇게 날 수 가 없다.

“지연아, 우리 같이 빨아볼까?”

“응!”

그렇게 뜨거운 몸매를 지니고 있는 두 소녀의 나체를 보다가, 두 소녀들이 나누는 대화에 페니스가 있는 쪽을 쳐다보니

어느샌가, 내 페니스가 있는 곳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는 내 페니스를 사이좋게 나눠서 움켜진 두 소녀들이었다.

나는 뭐라 말할 새도 없이, 두 소녀들의 손의 느낌이 페니스에 와닿자, 곧바로 신음이 터져나왔다.

“얘.. 얘들아.. 으읍!”

나의 페니스를 사이좋게 나눠 쥔 두 소녀들은 혀 끝을 살짝 내밀어 똑같이 쿠퍼액의 분비로 끈적끈적해진,

나의 귀두 끝 부분을 햘짝하며 햝아내었다. 

지은이와 지연이가 내 페니스에 그런 행동을 하니, 뭐랄까. 온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그리고 이내, 나의 페니스의 각기 다른 두 곳에서 말랄한 두 혀의 촉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완전 처음 느끼는 매우 돋는 촉감에 나는 계속해서 놀라워했다.

“민식오빠, 지으니가 빨아주께―”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혀끝으로 귀두를 살짝살짝 고양이마냥 햝아대던 지은이가,

잠시 지연이를 옆에 다 두고 나의 귀두를 입술로 베어물더니, 천천히 나의 페니스를 흡입했다.

지은이가 천천히 자신의 입 안에 나의 페니스를 집어넣는 범위를 넓혀가며, 자신의 말캉한 혀를 놀려

뭉툭한 페니스의 아랫부분을 살랑살랑 간지럽혀 나를 자극시켰다.

지연이도, 지은이를 따라서 지은이처럼 귀두가 아닌 페니스 밑부분을 앙하고 베어물고는,

마찬가지로 말랑한 혀를 내밀어 페니스의 겉부분을 돌려가며 자극시켰다.

“으윽..”

나는 생전 경험해본적도 없는 황홀한 감촉에 ‘여기가 천국인가.’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그리고 아랫도리에서 무언가 뜨겁게 끓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가졌다.

하지만, 두 소녀들의 펠라치오의 수위는 낮아질 기세를 보이지 않고, 점점 선정적으로 변해갔다.

두 소녀들은 내 페니스를 같이 펠라치오를 하다가, 지은이의 혀와 지연이의 혀가 맞닿아,

두 소녀들은 내 귀두를 사이에 두고 딥키스를 하듯이 혀를 얽혀가며 내 페니스를 자극시켰다.

그러면서 지은이가 내 귀두에서 입을 떼고 자연스레 지연이가 내 귀두를 차지해 앙하고 한 움큼 입으로 삼켰다.

하지만 처음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내 귀두를 삼키면서 위 아래로 움직이기만 할 뿐 혀를 사용하지도, 흡입하지도 않았다.

“지연아, 그렇게 하지말고. 빨면서 혀로 아랫부분을 자극시켜.”

지은이는 지연이와 달리, 적극적으로 나의 귀두와 기둥을 햝아대다가, 페니스의 끝뿌리 자락으로 가서는

두 개의 고환을 혀로 낼름낼름 내밀어 간지럽히면서 지연이에게 조언을 했다.

지연이는 내 귀두를 문 채로, 지은이의 말을 귀담아 들으며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지은이의 말대로 나의 귀두를 오물오물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까의 밋밋한 테크닉과 달리, 조금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한 지연이의 테크닉에 다시 한 번 뜨겁게 끓어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씨.. 힘들어..”

“그럼, 우리 사이좋게 하자.”

지연이는 아직 처음이고, 혼자서 하는 게 힘들어서 그랬는 지 펠라치오를 하는 도중에 입술을 떼며 말했다.

하긴, 입을 막은 채로 하는 터라, 숨이 막히기도 할 것이다.

지연이가 귀여운 불평을 터뜨리자, 지은이는 다시 지연이와 같이 내 귀두를 사이에 두고 딥키스를 하듯 서로의 혀를 얽히며 자극했다.

나는 두 소녀들의 음탕한 모습을 보며, 결국에는 버티지 못하고 뜨겁게 끓어오르던 하얀 용암을 밖으로 토해냈다.

“꺄앗..”

내가 사정을 시작하자, 두 소녀들은 불시에 터진 폭발에 깜짝 놀랐는 지 탄성을 질러댔다.

근데도 피하지 않고 소리를 살짝 지르기만 한터라, 밖으로 분출된 나의 허연 정액은 지연이와 지은이의 얼굴에 골고루 걸쳐졌다.

지은이는 정액을 뿜어내는 내 페니스를 다시 한 움큼 물고선, 정액을 다 머금어댔다.

하지만 머금기만 할 뿐, 끝내 넘기지는 못하는 지은이.

“지은아, 먹기 힘들어?”

“...으응..”

지연이는 정액을 머금은 채 망설이는 지은이의 모습을 보며 의문이 섞인 얼굴로 지은이에게 말했다.

그러자 비릿한 맛에 살짝 찡그리는 표정을 지은 지연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지은, 내숭 떠는 거 봐라. 녹음실에서나, 자기 집에서나, 내 집에서나 그렇게 잘 먹더니.

지연이 앞이라고, 끝내 못 먹는 척을 하는건지. 아니면 지연이에게 비릿한 맛을 보여주려는 속셈인 지.

지은이의 미미한 끄덕거림을 본 지연이는 자신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손가락으로 긁어대서,

그 손가락을 자신의 입 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혀로 햘짝 햝고, 쩝쩝거렸다.

“으음.. 다네?”

나는 자신의 얼굴에 있는 정액을 긁어내고는 오물오물거리더니 맛있다는 표정을 지연이를 보자,

약간 놀란 낌새와 함께 흥분이 돋았다.

“진짜, 못 먹겠어 지은아?”

“으응..”

“난 다 먹을 수 있는 데에!”

지연이는 재차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지은이를 보며 묻다가,

지은이가 아까와 마찬가지로 나에게 통하지 않는 내숭을 부리며 고개를 끄덕거리자, 뭔가 결심했다는 듯한 굳은 표정을 짓더니

지은이의 얼굴에 겹쳐진 정액을 혀를 내밀어 햝아내기 시작하는 지연이였다.

볼에 묻은 정액도, 입술 주변에 묻은 정액도. 

햝거나 쪼옵하고 빨아대서 지은이의 얼굴에 걸쳐진 정액의 흔적을 점점 없애기 시작하는 지연이었다.

그러다가 내가 보는 앞에서 지은이의 입술에 자기 입술을 겹쳐서 혀를 섞어내는 등의 딥키스를 하며,

지은이가 혀 위에 머금고 있던 나의 정액도 남김없이 전달받아 꿀꺽 삼키는 지연이였다.

그러나 서로 흥분이 돋았는지, 두 소녀들은 여전히 진한 딥키스를 하며 혀를 뒤얽히는 채로,

자신들의 손가락을 내려 서로의 보짓살을 만지작거리면서 키스를 하다가도 신음을 흘렸다.

나는 그러한 두 여고생의 모습을 보자니 돋고, 또 누워있어서 그런 지. 

지연이와 지은이의 보지가 적나라하게 그대로 벌려진 채로 보였다.

‘아, 더 이상 못 버티겠다..’

“하악..!”

나는 그러한 모습을 그대로 지켜보자니, 미미하게나마 남아있었던 이성의 끈이 툭하고 끊겨졌다.

망설임없이, 지연이의 보지를 향해 달려들어 입으로 정신없이 빨기 시작했다.

지연이는 자신의 보지에서 말랑하고도 따뜻한 촉감이 느껴지는 듯 하자,

지은이와의 진탕하게 혀를 얽히는 딥키스를 하다말고 교성을 토해내면서, 자신의 아래쪽으로 자신의 보지를 햝고 있는 나를 지그시 쳐다보았다.

“오빠, 내 껏도..”

“알았어..”

“흐읏.. 하아앙..”

지은이 역시 지연이의 보지를 정신없이 햝아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며 흥분감을 느꼈는지,

나를 쳐다본 채로 새끈한 목소리를 내며, 자신의 하얗고 탐스러운 엉덩이를 흔들어보이며 말했다.

나는 지연이의 보지에서 정신없이 갖다댔던 입술을 떼고 지은이의 엉덩이로 가서 뒤로 벌어진 지은이의 보지를 혀로 내밀어 햝아댔다.

그러자 나즈막히 진득한 신음을 토해내는 지은이였다.

그렇다고 지은이의 보짓살만 계속해서 햝아낼쏘냐. 음식은 편식해도, 여자는 편식하지 않는다.

다시 지연이에게 다가가, 아직 날개가 채 펴지지도 않은 지연이의 선분홍빛 잎파리를 지그시 쳐다보았다.

잎파리 사이로 애액이라는 이슬이 맺혀 잎파리를 번들거리게 하자, 나는 그 곳으로 다시 다가가 혀로 햝아내면서

애액에 대한 나의 갈증을 해소시켜주었다.

하지만 지연이는 지은이처럼 명기는 아닌건지, 시큼한 맛과 비릿한 맛이 어우러져 느껴졌다.

그러나 그를 커버해주는 듯 야들야들한 보짓살의 결과 식초마냥 시큼한 맛이 나의 시냅스를 흥분에 돋아나게 만들었다.

다시 입술을 옮겨, 아이유의 보지를 햝아내자.

역시나 명기라는 것을 증명해보이듯, 지연이에게 났던 시큼한 맛과 비릿한 맛이 애액에서 전혀 느껴지지가 않았다.

살결 또한 지연이랑 마찬가지로 야들야들했다고 할까.

그렇게 열심히 지은이의 보지를 햝아내며 애무를 해주고 있는 나였다.

“오빠, 지연이 처음.. 저한테 했던 것 처럼 부드럽게 해줘―”

그러고 있는데, 지은이가 지연이와 진득하게 붙어있다가 떨어지더니, 지연이를 끌고서는 똑바로 침대에 눕히고.

나를 잡아당겨선 지연이의 위에 나를 이끌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그런 말을 하고는, 내 뒤로 가서는 내 등에 꼬옥 진득하게 붙으면서, 자신의 가슴을 내 등 뒤에 부비대면서 내 귓볼을 살금살금 깨무는 지은이었다.

“아아.. 지연아..”

지연이는 지은이의 행동에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감쌌다.

그리고 내 뒤에서 하는 지은이의 행동과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지연이의 모습을 보자니 흥분이 돋아,

위에 지은이를 얹힌 채로 몸을 조심스레 숙여, 지연이의 말랑말랑한 입술 위에 내 입술을 겹쳤다.

지연이도 나를 거부하지않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내가 혀를 집어넣자마자, 지은이와의 경험이 꽤나 많았는 지 나와 혀를 엮는 테크닉이 장난이 아니었다.

나의 혓바닥 아랫부분을 천천히 훑어내고, 혀끝으로 내 입천장을 간지럽히고 타액을 설왕설래하면서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지연이의 모습이 돋았다.

나는 진득하게 달라붙은 입술을 떼고는, 몽롱한 지연이의 표정을 뒤로 하고 고개를 더 숙여, 하얗고 라인이 진 지연이의 목선과 쇄골을 깊숙히 입술을 오물거리며 애무를 했다.

지연이의 하얀 피부, 그리고 탄성이 있는 듯한 환상적인 촉감. 그리고 향긋한 로즈마리향의 체취까지.

지연이의 몸에 너무나 취한 나머지, 나는 버티지 못하고 지연이의 글래머러스하게 봉긋 솟은 가슴을 꽈악 움켜쥐었다.

“흐으읏..!!”

그러자 지연이는 짧은 교성을 내뱉으며, 허벅지를 베베 꼬아댔다.

지은이는 그런 지연이의 옆으로 가서, 지연이의 입술을 덮쳐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지연이와 지은이가 딥키스를 하고 있을 동안에, 고개를 아래쪽으로 옮겨

한 손에 움켜쥔 가슴을 한 움큼 베어물었다. 그리고 입 안에서 빳빳하게 느껴지는 지연이의 유두를 혀끝으로 살랑살랑 간지럽히면서 맛을 보았다.

탄력있고 선분홍빛으로 딱딱해진 앙증맞은 지연이의 유두는 맛있다고 할 수 있었다.

지연이의 남은 한 쪽 가슴은 지은이가 지연이와의 키스를 멈추고 내려와 마찬가지로 한 움큼 움켜쥐고는 베어물기 시작했다.

지은이와 내가 지연이의 가슴을 동시에 빨고 있는 광경을 직접 하면서 지켜보자니, 더 이상 내 존슨이 꼴릿하게만 서있게 하고 싶진 않았다.

나는 내 분신을 잡고는 지연이의 보지부분에 비벼대고는 부드러운 애무를 했다.

“하으읏.. 지은아.. 나 떨려..”

“괜찮아, 지연아.. 안 아플꺼야..”

“하아.. 니들은 정말.. 야해..”

“히힛.. 아 맞다, 오빠 지연이는 처녀막은 없어요.”

“으..응?”

지연이는 떨리는 듯한 말투로, 내가 아닌 지은이를 쳐다보며 말했고.

이미 나와의 관계를 통해 경험이 있는 지은이는 지연이의 머리 매무새를 정리해주면서, 지연이를 안심시키려했다.

나는 그런 그녀들의 모습에 돋아서 말을 뱉었고, 지은이는 지연이가 처녀막이 없다는 얘기를 내게 했다.

난 고개를 갸우뚱거렸고, 지연이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지연이의 대변자가 되는 마냥 지은이는 망설이며 내게 말했다.

“저랑.. 하다가..그..그게..터졌어요..”

“이씨, 여튼.. 나 오빠가 처음이야.. 그러니까 살살.. 알았지..?”

지은이가 자신을 대변해서 말해주는 모습을 보자,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며 귀엽게 공룡짜증을 내는 지연이.

그런 지연이가 귀여워 입술에 살짝 뽀뽀를 해주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지연이에게 말했다.

“부드럽게 해줄게, 긴장 풀어 지연아.”

내가 부드럽게 말하자, 약간 안심이 되었는 지 고개를 살짝 끄덕거리며 얼굴을 붉히는 지연이었다.

난 그런 지연이를 지그시 바라보며, 부드럽게 내 분신을 지연이의 질 안에 집어넣었다.

귀두에서 부터 시작된 따뜻한 조임은 뿌리까지 천천히 확산되어갔다.

그러면 그럴수록, 내 정신적인 욕구의 만족도도 마찬가지로 확장되어갔다.

따뜻하게 조여오고 흡입해오는 질의 조임을 느끼기 시작하는 나였다.

“하앙..오빠 꺼가.. 안으로.. 흐으읏.. 가득 들어와..하아앗..”

지연이는 내가 뿌리 끝까지 깊숙히 밀어넣자, 몸부림을 치면서 오르가슴을 느꼈다.

그리고 지은이는 이 광경을 지켜보면서 지연이의 입술과 가슴을 부드럽게 덮으며 애무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그런 둘의 자극적인 모습을 지켜보며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천천히 지연이의 빡빡하고 좁고 따뜻한 질을 느껴가면서 분신에 와닿는 돌기들의 느낌을 진득하게 받고 있을 때 쯤.

지은이가 지연이와 키스를 하다가 말고, 다시 일어서서는 지연이 얼굴에 쭈그려앉고는 지연이를 향해 커널링키스를 해달라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그리고 얼굴은 나에게 들이밀면서 나와 키스했다.

지은이는 위로는 나와 진득하게 혀를 얽히며 움직였고, 아래로는 지연이의 커널링키스를 받으면서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나도 위로는 지은이와 찐득한 키스를 하면서, 아래로는 찐득하게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면서까지 지연이의 따뜻한 보지를 느끼고 있었다.

그런 묘한 감각에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지은이도 지연이가 커널링키스를 해주고 있어서 그런지, 딥키스를 하는 도중에 혀를 자꾸만 움찔거렸다.

그렇게 자극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을 때, 지은이가 갑자기 입에서 자신의 입술을 뗴고는 몸을 점점 숙이더니,

나와 지연이의 결합하는 부분을 혀로 햝기 시작했다.

그러자 지연이는 자지러지는 신음을 토해내면서, 내 분신을 끊어지게 할 기세로 조여오더니, 많은 양의 애액을 울컥울컥 토해냈다.

빳빳한 분신의 기둥 윗 부분에 지은이의 혀의 촉감이 느껴지고, 분신을 강렬하게 조여오고 귀두를 쉴 새 없이 자극하며 때리는 애액의 양 때문에 나도 역시

지연이의 안에 많은 정액을 찔꺽찔꺽 뿜어냈다.

“하읏.. 뜨..뜨거운게 들어와아.. 오빠아.. 기분 조아..”

지연이는 내가 자신의 안에다가 모든 정액을 남김없이 뿜어내자, 야한 말을 하면서 여운을 길게 느끼게 해주었다.

그렇게 지연이의 안에서 분신을 빼내고 조금 숨 좀 돌리려고 할 때 쯤, 정사로 인해 널부러진 지연이의 몸 위에,

지은이가 자신의 몸을 덮고는 흡사 후배위자세와 유사한 자세를 취하며, 엉덩이를 흔들며 말했다.

“오빠아아- 나는 안해줘..?”

엉덩이를 요부처럼 살랑살랑 흔들며 유혹하는 지은이의 모습에, 나는 다시 아래가 꼴릿해지는 것을 느꼈다.

지칠 때도 됬는 데, 지은이와 지연이의 두 보지가 맞닿아 매우 야릇한 풍경을 선사해주는 바람에 거리낌없이 지은이에게 다가가

지은이의 엉덩이를 콰악 움켜잡고는 지은이의 보지 안에 나의 분신을 세게 들이넣었다.

“하아앙.. 하으읏!!”

너무나도 큰 교성을 토해내며 공감각적으로 내게 자극을 주며 느끼는 지은이였다.

그러면서 혀를 내밀며 자신의 타액을, 벌어진 지연이 입 안으로 떨어트리고,

두 고등학생은 혀 끝만 내밀어 또 다시 뒤엉키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나도 지은이의 명기스러운 보지 안에서 따뜻한 지은이의 질 조임을 느끼며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역시 명기가 확실한 듯, 조임은 장난이 아니게 노련하게 조여왔고, 애액도 엄청나게 뿜어댔다.

나는 지은이의 탱글한 엉덩이를 움켜쥐며, 지연이의 매끈한 허벅지를 부드럽게 쓸어내리면서

지은이의 안에 내 분신을 박음질하며 극락의 쾌감을 느꼈다.

그렇게 몇 분간 피스톤 질을 지속해나갔을까, 지은이가 오르가슴의 절정에 다다랐는 지, 많은 양의 애액을 뿜어내더니 지연이 위에서 널부러져버렸다.

나는 두 번이나 싸버렸기에, 쉽게 절정에 이르기란 쉽지 않고,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었으나.

문뜩, 지연이와 지은이의 보지가 맞닿은 곳에 분신을 문대면 어떤 기분이 들까라는 호기심을 갖고, 

곧바로 실천을 옮기기 위해 지은이의 질 안에 깊숙히 박혀있는 내 분신을 뽑아내, 

애액을 쉴새없이 뿜어내는 지은이의 방금 가 버린 보지와 정액과 애액을 울컥 토해내는 지연이의 보지가 맞닿은 곳에

나의 분신을 끼워넣어, 색다른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오빠아아.. 하으읏..!”

내가 생전 처음하는 피스톤 질을 해대기 시작하자, 지은이와 지연이가 놀란 듯 교성을 쉴새없이 내뱉었다.

하지만 나는 새로운 촉감에 이성 따위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지 오래.

나는 지은이의 탱글한 엉덩이를 여전히 움켜쥔 채, 빠르게 피스톤질을 했다.

분신의 윗기둥에서는 지은이의 보들보들하고 야들야들한 보짓살이 달라붙었고,

분신의 아랫기둥에서는 지연이의 보들보들하고 야들야들한 보짓살이 달라붙어 신세계적인 흥분을 선사했다.

그리고 귀두 끝부분에선, 지은이와 지연이의 복부가 맞닿아 만들어진 틈 사이를 휘저어서 돋는 쾌감을 선사했다.

나는 지은이 등 위에 몸을 덮고, 아래에 깔린 지연이의 봉긋하게 솟은 크고 부드러운 가슴을 억세게 움켜쥔 채, 피스톤 질을 이어나갔다.

“흐으으읏..!!”

“하아아앙!”

나의 피스톤질을 동시에 받으면서, 사이좋게 키스를 하고있던 지은이와 지연이가 서로 절정에 다다랐는 지.

서로의 입술과 입술 사이에 긴 타액으로 이루어진 실을 늘어뜨린 채 다시 한 번 가버렸다.

두 보지 사이에서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애액이 뿜어져나왔다.

“하아.. 나도 간다!”

수 많은 양의 애액이 울컥울컥 쏟아지며, 나의 분신을 자극하자 나 역시 절정의 쾌감이 들어

지은이와 지연이 사이에 정액을 토해내고 말았다.

세 번째로 뱉어진 정액은, 흠뻑 젖은 지은이와 지연이의 보지에 정액이 걸쳐졌고.

매끄러운 두 소녀들의 복부에도 정액이 걸쳐졌다.

“하아..하아.. 어때..”

“오빠.. 좋았어.. 하아앙..”

“나두..”

그렇게 우리 셋은, 서로 체력이 다한 채로 누워있었고.

지연이는 내 왼쪽에서 날 끌어안고, 지은이는 오른쪽에서 날 끌어안고, 나는 두 명을 끌어안은 채 여운을 즐겼다.

그런데 은근히 이 뇨석들 성적인 장난을 나를 통해 즐기고 있었다.

“풋..”

“풋..”

나의 가슴팍을 손가락으로 빙빙 돌리다가, 서로를 쳐다보며 피식하고 웃어댔다.

나는 그 광경이 의아해 그녀들에게 질문을 던져댔다.

“뭐가, 그리 웃겨?”

나의 이런 호기심 어린 질문에 두 소녀들은 각각 돋는 대답을 해주었다.

“아니, 그냥.. 사이좋게 오빠를 먹어서..”

“...?”

“우리 계획대로 잘 넘어와준 민식 오빠가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히힛..”

지은이와 지연이, 처음부터 이럴 속셈으로 나를 끌어들이고 만 것인가.

허허허, 막내들한테 당해버렸네.

참으로, 무서운 막내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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