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와 9 대 1 과외하기 백 번째 과외.
그런 말 하면서 눕지마요.
젠장, 저 넓은 소파 중에서 왜 나를 선택하냔 말이다.
거기다가 내가 츄리닝을 입고 있는 데, 자칫해서 닿았다간 뻘줌해질 기센데.
하지만 람뽀누나는 아랑곳하지않고, 나를 쿠션으로 보고있었다.
“...람뽀”
“왜.”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시나요..”
“뭐가, 넌 내 쿠션이잖아. 낄.”
돌려말하기로 보람누나를 내 무르맡에서 떨쳐내보려고 하지만 나를 얕보는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티비를 향해 고개를 돌리는 보람누나였다.
그리고는 자신의 상체를 앞 뒤로 왔다갔다하면서 내 가슴팍을 등으로 퍽퍽 쳐댄다.
젠장, 내 위에 앉을꺼면 살살 다뤄달란 말이다. 우우우..
“우리는 무한도전! 다음 주에 뵈요-”
“에잇, 무한도전 재방도 끝나네. 다른 채널이나 봐야지.”
무릎 위에 보람누나를 앉힌 채 손을 가까스로 뻗어 리모컨을 잡았다.
그리고는 버튼을 꾸욱 꾸욱 눌러서 다음 채널로 돌렸다.
거기에는. 거기에는. 거기에는.
“흐읏..하아..”
남녀상열지사의 본보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영상물이 은은하게 화면에서 흘러나왔다.
거기에 끈적한 소리는 덤이요. 괜시리 당황해서 내 얼굴만 붉어졌다.
제 얼굴을 붉게 해주신, 아침 열 한시의 영상물과 이를 틀어주신 케이블 채널 OCN에게 격한 감사 표해드립니다.
여튼 어서, 저 채널을 다른 것으로 돌려야 돼!
“얍!”
‘툭.’
김민식 님이 리모콘을 땅바닥으로 떨구셨습니다.
이 자세에서 리모콘을 줍기 위해서는 무릎 위에 앉으신 전보람 님을 치우셔야합니다.
고로, 쉽사리 채널 바꾸기는 불가능.
‘어쩌지, 어쩌지.’하면서 나는 람뽀누나는 뭐하고 있길래 이렇게 조용한 지 고개를 뻗어 한 번 쳐다보았다.
“흐이..”
람뽀누나는 동공확장마법을 눈에 걸었는 지, 티비에서 영상물을 향해 눈을 뗄 줄을 몰랐다.
공부할 때 보다도 더 집중.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입까지 멍하니 벌리며 보고 있는 걸로 봐선 좋아하는 밥도 넘길 기세였다.
그래도 스물 다섯 살 초딩의 순수함을 지켜주자. 라는 취지에서 내 손으로 람뽀누나의 눈을 가려보았으나, 람뽀누나는 짜증을 내며 내 손을 치웠고 다시 영상물에 시선을 집중했다.
그래, 이 때다. 지금이 채널을 돌릴 유일한 찬스.
집중하고 있는 람뽀누나를 살며시 소파로 옮긴 다음, 람뽀누나가 앉아있느라 봉인되어있던 무릎을 해제시킨 뒤 땅에 떨어져 있는 리모컨을 집어서 바로 다른 채널로 돌려버렸다.
“후아.. 다행이ㄷ.. 음!?”
‘우당탕.’
나는 채널을 돌리고 난 뒤, 잠시 피로가 누적된 대신 고스란히 모공에서 갑툭튀한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을 손등으로 닦은 뒤, 숨을 돌리려는순간.
거의 나랑 입을 맞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있는 람뽀누나의 얼굴에 깜짝 놀라며 소파 밑으로 그대로 떨어졌다.
그러자, 람뽀누나도 소파 밑으로 내려와서 넘어져있는 내 쪽으로 다가왔다.
“왜, 왜 그래. 람뽀..”
“...야”
람뽀의 얼굴은 지금 질문을 할 게 넘쳐나는 모양인지 꽤나 궁금해하는 표정이었다.
“으..응, 아니.. 네?”
“너 효민이랑 은정이랑 저런 거 했어?”
당황하면 알아서 튀어나오는 존댓말 모드. 오늘도 어김없이 작동되고야 말았다.
그렇게 궁금한 표정을 지으면서 나를 쳐다보는 보람누나의 질문은 마찬가지로 날 더 당황시켰다.
“..!?!?”
“..한 거야?”
“아,아뇨.. 절대로 안 했어요.”
하긴 했지만, 최근에도 열락의 꽃을 피우긴 했지만 일단은 발뺌을 하는 거다.
그래야, 후탈이 딱히 없을 것 같으니깐.
나는 이중부정을 쓰며 절대로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정했다.
근데, 이중부정은 강한 긍정인데 지금 이 상황에선 이중 부정은 더 강한 부정일 뿐이다. 우우.
“그래?”
“네. 근데 그보다 람ㅃ.. 아니 보람누나 제 위에서 내려와주시면 안 될까요..”
“싫은데?”
존댓말까지 쓴 나의 정중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보람누나는 썩소를 지으면서 싫다고 내게 말을 했다.
낄. 나 농락당한건가. 초딩같은 외모를 가진 보람누나에게 당하고 말다니! 뭐, 스물 다섯살 이시긴 하지만.
근데, 내가 은정누나랑 효민이랑 안 했다고 한 게 좋은건 지 보람누나는 썩소를 짓고 난 뒤, 의미심장한 웃음을 띄었다.
“효민이랑 은정이랑 저런 거 안 했다고 했지. 낄, 그럼 내가 이겼네.”
“..헙?!”
보람누나는 손으로 내 야구 잠바의 옷깃을 힘껏 쥐더니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나는 멱살을 잡힐 것이라고는 생각을 안 했기에, 그 쪽으로 끌어당겨졌고, 이윽고 부드러운 입술의 촉감이 느껴졌다.
나는 ‘읍읍’소리를 내며 내 입술에서 느껴지는 보람누나를 떼내려했으나, 힘이 보기와는 다르게 막강한 지라 쉽사리 떼내어지가 않았다.
그러다가 보람누나는 자신의 혀로 내 입술을 툭툭 두드리기 시작했다.
“푸하.”
하지만 계속 입술을 떼려던 내가 아니였는가.
보람누나에겐 미안하지만 반 강제적으로 붙어있던 입술을 드디어 떼버리곤 나는 보람누나와 일단 거리를 두며 대화를 시도하려고 했다.
“누나, 우린 이러면 안 돼!”
거실의 끝자락 까지 도망친 나는 건너편 끝자락에서 손등으로 쓰윽하고 입술을 닦아내는 보람 누나의 모습을 보며 소리쳤다.
“...왜 안돼?”
“그..그니깐...”
막상 이유를 말하려니, 할 말이 없었다.
그저 입을 꾹 다문 채 침묵을 일관할 뿐.
보람누나는 저 끝자락에서 다시 내 쪽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그리고는 내 앞에서 딱 멈춰서며 말을 건넸다.
“왜 안돼? 넌 스물 두 살이고, 난 스물 다섯 살이잖아. 법적으로는 아무 상관이 없는 거잖아, 너도 내가 이런 모습이라서 싫니? .. 어리게만 보여서.. 여자다운 매력이.. 흐윽.. 없는거야..?”
떨려오는 보람누나의 목소리가 내 어깨 위로 타고 올라와 귓가로 차례차례 스며들었다.
슬픈 그녀의 목소리가 내 심장에 못이 되어 쾅쾅 박히고 만다.
누나는 울먹거렸다. 그리고 나는 울먹거리고 싶었다.
“라..람뽀..”
“흐윽.. 나도 여자야.. 너란 남자. 좋아할 자격 있단 말이야. 근데 왜 항상 다들 날 피하고 어리게만 보는 데? 나도 내가 너무 싫어!”
진솔한 그녀의 목소리가 텅 빈 내 가슴을 공허히 찌르고 지나갔다.
지금의 보람누나는 진심이었다. 진심이 아닐 수가 없다. 지금 보람누나의 얼굴결을 타고 흐르는 저 물방울도 진솔해보이거든.
누나는 자신을 한탄하며 바닥에 털썩 앉아, 무릎에 얼굴을 묻은 채 서운한 듯 엉엉 울기 시작했다.
만약에 지금 이 누나와 관계를 벌인 다 해도, 지금은 보람누나를 다독여야할 것 같다.
“아,아냐! 람뽀는 충분히 매력있어.”
“흐윽.. 어떤 매력..?”
“귀엽고 또... 귀엽고...”
고작 람뽀의 매력에 귀여움 외에 다른 걸 못 찾은 내가 너무나도 한심해보였다.
위로는 커녕, 울음만 더 진하게 터지는 꼴이 될 기세.
“흐윽.. 귀엽다는 건 어차피 어리게만 보인다는 거 잖아.”
“아,아냐..! 좋아!”
“..그럼 나랑 해줘.”
“뭘?”
역시나 실망한 기색을 낯빛에 그대로 띄는 보람누나. 훌쩍거리는 게 줄어들긴 했으나, 눈물은 더 진하게 흘러나왔다.
하얗디 하얀 얼굴에 말이다.
그리고는 울상인 표정을 띈 채로 손가락으로 텔레비젼을 가르켰다.
“음, 뭐야. 동물농장? 개랑 같이 놀자는 거ㅇ.. 그야, 얼마든지 해줄 ㅅ.. 헉.”
누나가 텔레비젼으로 가리킨 곳은 동물농장이라는 프로그램이 한참 방영 중이었다.
그리고 개 두마리가 즐겁게 동산에서 뛰노니하고 있었다.
순간, 누나가 나랑 관계를 맺는 것을 포기하고 개랑 놀고 싶나라고 해서 기뻤지만, 저 개놈들이 하는 짓이 좀 수상하다.
좀 더 자세히 얼굴을 들여대보니, 이럴수가. SBS는 저런 것도 심의 안하나 할 정도로 음탕한 교미장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제,젠장.. 나, 방금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고 말한 것 같은데?
“...저거..?”
나는 운을 천천히 떼면서 보람누나에게 말했고,
람뽀누나는 말 없이 울음을 멈추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보아하니 보람누나는 아직 포기하지 않은 듯, 나랑 기필코 하겠다는 의지였다.
“람뽀.. 저거는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해. 그러니까 너랑 하려고 하는 거야.”
은정누나와 효민이에게 둘러대었던 핑계를 보람누나에게도 써보지만, 역시나 안 통했다.
티아라들은 이런 대사는 그저 간단히 대응하는 건가. 낄.. 씁쓸하다.
“저건.. 있지.. 정말 소중한 사람에게..”
“넌 나에게 소중해. 그러니까 너랑 하려고 하는 거야.”
아,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리고 난감한 감정이 내 머리를 뒤덮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머리를 감싸고 있을 찰나에, 나의 앞에 쭈그려 앉아있었던 람뽀누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이 입고 있던 병아리 잠옷을 벗기 시작했다.
“누나.. 뭐ㅎ.. 헐..”
난 갑자기 옷을 벗기 시작하는 보람누나의 모습에 당황했다.
고작 잠옷을 벗는 거라서 뭐 안에 무언가를 입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나의 오류였다.
앞을 지퍼를 통해 잠구고 입는 식이라 보람누나가 지퍼를 뜸을 들이며 천천히 내리는데,
내려간 지퍼 사이로 볼륨이 진 뽀얀 누나의 두 젖가슴이 내 눈에 아른거렸다.
그리고 지퍼를 다리 위까지 내리자, 위 쪽의 옷은 그저 걸치기만 한 망토 마냥 흐물흐물 어깨 아래로 흘려내렸고,
그 덕분에 깊게 파인 누나의 쇄골과 초등학생의 외모 답지 않은 성숙하게 농익은 가슴이 누나가 나를 지그시 쳐다볼 때, 아주 미미하게 흔들렸다.
“라..람뽀..”
나 또한 당황해서 자리에서 일어나고야 말았다.
그리고는 한참 위에서 아담한 보람누나의 몸을 쳐다보았다.
얼굴은 영락없는 어린이인데, 몸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왠만한 성인 보다도 더 매력이 있는 몸매였다.
가슴의 사이즈도 얼추 보니, 태연이와 꽤나 비슷했다.
아,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태연이의 몸을 상상하고 있다니, 내가 미쳤구나.
“태,태연만..”
“뭐?”
“아..아냐.. 어쨌든 누나 입어!”
‘태연’이라는 말에 무서운 눈초리로 나를 노려보는 그녀.
나는 곧바로 말을 돌리며 보람누나에게 손을 가져가 내려가 있는 지퍼를 다시 위로 올리려 시도했다.
“싫어, 해줄 때 까지 이러고 있을꺼야.”
사실 나는 마음같아선 보람누나와 열락의 꽃을 피우고 싶었다.
하지만, 인터넷에 널리 퍼진 말에 나 자신과 싸우고 있었다.
‘내가 로리콘일까? 아닐까?’라는 터무니없는 고민에 말이다.
그래도 나는 꽤나 진중했다.
내가 그렇게 보람누나의 잠옷 지퍼에 손을 대고 멈춰있을 때 쯤, 보람누나는 다시 앉더니 지퍼를 잡고 있던 내 손을 잡았다.
난 팔에서 느껴지는 촉감에 고개를 그 쪽으로 돌렸다. 그러자 내 손을 완전히 벗어버린 자신의 몸 중 가슴에 얹어버리는 그녀.
“하앙..”
람뽀누나의 입에서 음탕한 신음이 터져나왔다.
이성을 참으며 수위를 절제하고 있던 나도 터져나왔다.
실핏줄이 터져 눈을 아주 옅은 붉은 색으로 물들였다 사라졌다.
어느샌가 내 몸은 보람누나를 들쳐안아, 보람누나와 큐리누나가 같이 자는 그 방을 향해 발걸음을 묵묵히 옮기고 있었다.
“꺄앗!”
보람누나를 격하게 침대 위로 내던졌다. 나도 보람누나 만큼은 아니지만 상의를 가볍게 벗었다.
그리고는 보람누나가 침대에 제대로 누워서 기다리기도 전에 내 몸도 그 침대를 향해 달려들었다.
‘츄,츄릅.’
보람누나의 붉디 붉은 입술을 맛보았다.
야들한 촉감이 신경을 타고 흘러 뇌에 한 가득 퍼졌다.
아까 누나가 하려 했던 행동을 그대로 내가 따라했다.
누나의 입술에 내 혀를 들이밀며 툭툭 건드린다.
기다렸다는 듯이, 활짝 벌려지는 보람누나의 입술.
내 혀는 그 속을 비집고 들어가 오랫동안 나를 기다린 그 혀와 뒤얽혔다.
‘쓰윽.’
보람누나가 부드럽게 자신의 팔을 내 목 뒤로 휘감았다.
그리고는 내게 더욱 더 밀착해와서 능숙하게 혀를 얽혔다.
혀가 부딪히고 뒤얽히는 소리가 질척하게 적막한 방 안에 울렸다.
“푸하.. 누나 잘하네..”
긴 키스를 끝내고 천천히 입술을 떼냈다.
꽤나 오랫동안 붙인 터라, 입술을 뗄 때, 두 입술은 달라붙어있었는 지 서로의 입술이 떠나는 걸 아쉬워했다.
나는 입술을 떼고 보람누나를 한 번 나지막히 바라보며 말했다.
키스가 황홀했는 지,
보람누나의 눈은 게슴츠레 떠져있었고 입술은 혀를 살짝 내민 채 벌려져있었고, 맑은 침 한 줄기가 입술가를 타고 주욱 흘러내렸다.
“천천히 누나를 황홀하게 만들어줄게.”
“흐응.. 어서 해줘..”
난 만족스런 보람누나의 반응에 흐뭇한 미소를 띄었다.
그리고는 누나의 너무나도 하얀 목에 입으로 덥썩 물곤 혀를 내밀어 누나의 목을 부드럽게 햝아대었다.
그러자, 보람누나의 입에서 옅은 신음이 나즈막히 튀어나왔다.
느끼고 있는 게 분명했다. 나는 그 반응에 흐뭇해하며 혀를 살짝 아랫 쪽으로 내리려고 했다.
“으윽!?”
내가 보람누나의 목을 애무했던 것 처럼, 보람누나도 자신의 아담한 입술로 내 목을 베어물었다.
그리곤 똑같이 혀를 내밀어 내 목을 햝아댔다.
느낌이 묘했다. 이상했다. 내가 당해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누나가 나를 애무하자 나는 몸을 움찔거리며 하고 있던 모든 행동을 멈추었다.
‘투욱.’
보람누나는 지금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내 어깨를 팔을 뻗어 밀어서 눕힌 다음, 내 몸 위로 다리를 엉기적거리며 움직였다.
편하게 내 탄탄한 복부 위에 안착한 보람누나의 몸이었다.
“람,람뽀.. 으윽!”
누나의 이름만 나즈막히 외쳐보았다.
하지만 보람누나는 내 말을 들은 채 만 채 하면서, 깊게 파인 내 쇄골을 입술로 쪼옵하고 햝아대었다.
키스마크가 진하게 내 목 아래의 뼈에 새겨지는 듯 했다.
그리고는 혀를 내리면서, 긴장감으로 빳빳이 선 내 유두를 혀로 튕겨내며 햝는 그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간지러움과 묘하디 묘한 느낌에 신음소리도 제대로 안 나왔다.
혀로 간질거리는 것으로도 모잘라, 보람누나는 반대편 꼭지를 손가락을 이용해 꼬집으며 나의 살에 소름이 돋게 만들었다.
내가 관계를 맺으면서 했던 일을 당하려니 기분이 참 이상했다. 다들 이런 느낌이었나.
보람누나의 혀는 나의 시도와는 달리 점점 밑으로 내려갔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보람누나의 몸은 내 다리 밑에 있었고,
내가 힘겹게 힐끗 쳐다볼 때에는 이미 내 바짓춤을 잡아 천천히 아래로 내리면서 벗기고 있었다.
바지를 벗겨내자 꽤나 성이 난 듯 나의 분신이 하늘을 노려보며 팽창했다.
“흐으읏.. 크네..”
보람누나는 나의 분신을 쳐다보더니 자신의 볼살에 분신을 부비댔다.
꽤나 부드러운 느낌이 내 분신을 감싸고 돌았다.
그 느낌에 나는 또 탄식에 가까운 신음을 옆으로 흘렸다.
‘츄,츄릅,츄르릅.’
보람누나는 다시 혀를 골반 쪽까지 내려간다음 서서히 위로 올라가며 다시 나의 분신 주변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달랑달랑 거리며 흔들리는 고환을 입술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차 올라가면서 분신의 뒷쪽 뿌리부터 혀를 내밀어서 햘짝거렸다.
보람누나의 아담한 입술, 아담한 혀가 나의 분신을 이리저리 농락했다.
선분홍색 피부를 가진 한 마리의 뱀이 내 분신을 휘감았다.
느낌은 꽤나 매혹적이었다.
“읍.”
그 뱀은 분신의 윗부분, 즉 귀두까지 올라와서는 자신의 혀를 살랑살랑 내밀며 그 부분을 덥석 물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키려 하지는 않고, 입 안에 머금은 채 녹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랄까.
보람누나는 내 분신을 자신의 입 안에 머금은 채, 혀를 이용해 귀두의 갈라진 틈과 그 안의 요도부분을 조금씩 햘짝거려,
나의 본능을 일깨웠다.
“푸힛.”
내가 느끼는 표정을 짓자, 보람누나는 사까시를 하면서 나를 올려다보며 씨익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점차 머금고 있던 분신을 더 입 안에 집어넣기 시작하는 그녀.
놀라운 것은, 내 분신을 뿌리 끝까지 머금음에도 불구하고, 괴로워하지 않고 오히려 또렷한 눈망울로 날 쳐다보는 보람 누나였다.
“라..람뽀.. 으윽..”
말 하려는 찰나, 분신에서 람뽀누나가 입으로 흡입하려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밀려왔다.
다시 아래를 쳐다보니, 보람누나가 앞 뒤로 움직이면서 내 분신을 열심히 혀로 휘감으며 상(上)의 쾌락을 선사해주었다.
그리고 손으로는 나의 사타구니를 쓰다듬으며 은근히 고환을 자극시켰다.
예사롭지 않은 그녀의 손길과 혓놀림에 나는 분신 안에 가득 모아 두었던 허옇고 끈적한 것들을 보람 누나의 입 안에 배출했다.
“끄으.. 맛있네..?”
보람누나는 여전히 입 안에 내 분신을 머금은 채, 쏟아진 정액을 꿀꺽 꿀꺽 삼켜댔다.
그리고는 진탕한 목소리로 정액을 ‘맛있다.’라고 말하는 그녀.
보통 비릿하다는 게 대다순데, 이 사람들은 왜 이러나..
“..왜 이렇게 잘해?”
“효민이 노트북 좀 많이 가지고 놀았어.”
소녀시대에선 유리냔이 문제고, 티아라에서는 효민이 주범이구나.
둘 다 캐릭터가 헐랭하면서 섹시한게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것 까지 비슷할 줄이야.
난 꽤나 황당해하며 람뽀를 쳐다보고 있었다.
람뽀도 마찬가지로 나를 그 큰 눈으로 멀뚱거리며 쳐다보다가, 침대에 확 눕더니 다리를 자극적으로 벌리며 말했다.
“난 안해줄꺼야?”
허공에서 기운이 사그라들고 있던 분신이 다시 바짝 성이 나기 시작했다.
금새 부풀어올라, 힘을 준 것도 아닌데 분신 쪽에서 당겨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몸을 움직여 보람 누나의 위에 올라가 하얗고 깊은 쇄골부터 찬찬히 아래 쪽으로 입술을 옮기며 애무를 했다.
뼈의 뭉툭한 느낌, 그에 비해 살의 보드라운 느낌. 두 가지의 촉감을 모두 느끼며 너무나 부드러운 가슴의 언저리까지 입술을 움직이고 빨고 혀를 이용해 햝아댔다.
그리고 소담스러운 가슴의 아랫부분을 부드럽게 움켜쥐고는 검지를 이용해 보람누나의 앙증맞은 선홍색 유두를 튕겨내고 간지럽혔다.
그리고 보람누나의 하얗고 소담스러운 가슴을 한 움큼 베어물었다.
“크냥..”
보람누나의 강아지스러운 신음에 무슨 일일까 하며, 위로 올려다보는데 보람누나는 느끼고 있는 지,
두 눈을 꼬옥 감은 채, 아랫입술을 힘겹게 깨물고 있었다.
나는 시선을 다시 보람누나의 가슴이 있는 쪽으로 옮기고 입 안에 가득 들어온 누나의 가슴살을 우물거리며 빨고, 혀로는 유두를 간지럽히며 보람누나를 농간했다.
“하앙..흐읏..기분이 이상해..”
손아귀에 소담스럽게 채워진 가슴살을 이리저리 돌리며 만지작거렸다.
그러자 보람누나는 기분이 이상하다며 다리를 베베 꼬며 야한 콧소리를 냈다.
나는 한 동안 보람누나의 가슴을 애무해주다가, 만족스럽게 웃고는 입을 다시 아래쪽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매끈하고 잘록한 허리와 부드러운 배를 지나 드디어 비밀스러운 검은 숲의 입구 까지 도착한 나였다.
“하으응!”
나는 손가락을 이용해 풀이 아직 무성히 자라지 않은 부드러운 느낌의 음모를 더듬으며 아직 날개도 채 펴지지 않은 누나의 꽃잎을 쓰윽하고 훑었다.
그러자 보람 누나는 활처럼 크게 허리를 휘면서 큰 소리로 교성을 내듯 신음소리를 뱉었다.
나는 민감한 누나의 모습에 만족해하며, 누나의 꽃잎을 살짝 벌려 은밀한 곳의 선분홍빛 살결을 감상했다.
그 선홍빛 살결에서는 흥분으로 인해 찔끔찔끔 새어나오는 비릿한 맛의 애액이 슬그머니 흘러나와 내 손가락을 타고 흘렀다.
나는 그 곳을 혀를 내밀어 혀끝으로 햘짝거리며 살짝 씩 햝아대자, 보람누나는 이상하고 미묘한 느낌에 다리를 오무리면서 내 얼굴을 조였다.
나는 양볼에서 부드러운 보람누나의 허벅지살을 느끼고 입 안으로는 탱탱하게 부풀어오른 보람누나의 선홍빛 살결을 느끼면서 혀를 위에서 아래로 훑으며 햝았다.
“하으읏..진짜 이상해! ..하아앙..”
보람누나는 허리를 활처럼 휘면서 머리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느껴댔고, 난 그녀를 보면서 윗입술로 양껏 부풀어오른 클리토리스를 툭툭 건드려댔다.
그리고 마침내 구멍 안으로 내 혀를 쑤욱하고 들이넣었다.
처음 집어넣었을 땐 빡빡했다.
혀도 겨우 힘겹게 들어가서 왕복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좁디 좁았다.
하지만 겉보기와는 다르게 보람누나는 애액을 참 많이도 흘려댔고, 워낙 좁은 틈인터라 그 애액들은 내 혀를 한 번씩 스치고 지나가기 일쑤였다.
비릿했지만, 그래도 말캉말캉한 람뽀누나의 보짓살이 꽤나 느낌이 좋았다.
“하아앗!”
어느샌가 람뽀누나가 절정이 다다른 건지, 크게 교성을 지르더니 몸을 부르르 떨어댔다.
그러자 혀에서 엄청난 양의 애액이 묻어 비릿한 맛이 강하게 느껴져 살짝 얼굴을 찡그렸다.
얼마나 양이 많았으면, 내 혀까지 그대로 쓰윽 밀려나왔고.
람뽀누나는 파르르 떨며 푹 늘어져있었다.
나는 입술을 닦아낸 뒤, 침대에 무릎을 꿇고 허리를 핀 채로 람뽀누나의 전신을 잠시 감상했다.
분명 초등학생 같은 키에, 얼굴인데 몸매는 너무나 성숙했고 농염했다.
그래서 왠지 모르게 범죄를 저지르는 듯한 느낌일까.
웁, 아직 삽입하지 않아 성 나있는 분신이 더욱 단단해 진 느낌이 들었다.
이제 슬슬 마지막 성욕을 불태울 타이밍도 된 것 같았다.
보람누나도 숨을 골라내면서, 내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나는 내 분신을 손으로 움켜쥐고 보람누나의 다리사이로 들어가 질구에다가 분신을 대고 비비적거렸다.
“흡! 미..민식아.. 나 힘들어..”
보람누나는 뜨겁고 단단한 나의 분신이 느껴지자, 꽤나 글썽거리는 눈망울로 나를 쳐다보며 애원했다.
하지만 성욕을 불태우려고 하는 나에겐 역효과. 오히려 더 성욕이 샘솟는 듯 했고, 금방이라도 이 분신을 누나의 안에 가득 채워 넣고 싶었다.
‘아흑, 역시 난 로리타였어.’
나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는, 보람누나의 구멍이 뻐끔거릴 타이밍을 기다렸다.
보람누나의 틈이 살짝 열릴 때, 나는 ‘이 때다!’라고 생각하며 허리에 힘껏 힘을 주며 안으로 세차게 밀어넣었다.
“하아앙! 아..아파! 하으읏!”
보람누나는 내가 처음부터 세게 들이넣자, 허리를 계속해서 활보다도 더 휘면서 비명을 질러대었다.
나는 정말로 빡빡한 누나의 질을 느끼며 새로운 느낌에 감탄을 하면서 더욱 더 안으로 내 분신을 집어넣었다.
근데, 놀랍게도 작은 체구인데도, 질이 빡빡한데도 불구하고 나의 분신은 뿌리의 끝까지 완벽히 들어갔다.
빡빡한 만큼 내 분신이 전체적으로 조여오는 걸 느끼며, 명기로도 느끼지 못했던 강렬한 조임을 느꼈다.
그리고 분신을 한 번 쑤욱 빼니, 내 분신이 조여서 눌린 모습이 빼낼 때 살짝 보였고, 기둥엔 진붉은 선혈이 묻어나와 더욱 더 쾌감이 드는 것 같았다.
“어때, 좋지?”
“하아앙..하앗..흐으응..흐으읏..하으읏..”
나는 넣었다, 뺐다 하는 피스톤 운동을 반복하면서 부드럽게 람뽀누나의 가슴을 움켜쥐곤 그 유두를 빨며 애무했다.
그러자, 처음엔 처녀막의 상실에 아파하며 눈물을 훌쩍 훔치던 보람누나도 서서히 느끼면서 신음을 흘렸다.
처녀혈의 끈적함과 애액의 미끈거리는 느낌, 그리고 장난 아니게 조여오는 보람누나의 질벽을 느끼면서 열심히 허리를 놀려댔다.
그리고 처음엔 키스를 하려했으나, 워낙 누나의 체구가 작은 지라 잘 되지 않아 그 대신 가슴을 애무하면서 만족감을 채웠다.
보람 누나의 소담스러운 가슴을 우악스럽게 움켜쥐곤 허리를 더 세차게 놀려대며 질척거리게 살이 부딪히는 소리를 방 안에 가득 채웠다.
“빼..빼줘.. 잠깐만..하앙..”
나는 열심히 허리를 놀려대다가, 갑작스러운 보람누나의 부탁에 아쉬워하며 애액으로 흥건히 적셔진 분신을 빼내었다.
그러자, 휙하고 보람누나가 날 밀쳐서 침대에 눕혔다.
“뭐..뭐야..”
난 순간 당황하며 뭐하는 짓이냐고 물어보지만 보람누나는 음탕한 미소를 띄면서 한 손으로는 내 분신을 잡고 자신의 질구에 맞추더니
그대로 쑤욱하고 바로 내려 앉았다.
“하아아앙..커..너무 커!”
보람누나의 교성은 티아라 숙소 전체에 울려퍼질 수 있을 만큼 너무나 컸다.
그만큼, 흥분을 하고 있고 쾌감을 느끼고 있는 거겠지.
보람누나는 자신의 질 안에 내 분신을 가득 채우고는 내 가슴팍 위에 쓰러졌다.
나는 누워있는 채로 허리를 까딱거리며 아래에서 위로 내 분신으로 보람누나의 질벽을 쓸어올렸다.
잠시 후, 보람누나는 천천히 정신을 차려, 내 몸을 혀로 음탕하게 햝으며 이제는 자신 스스로 허리를 요염하게 움직였다.
그렇게 나의 분신을 만족스럽게 자극시켜주다가, 팔을 뒤로 빼더니 나의 탄력적인 허벅지에 손을 지탱하고는 허리에 웨이브를 농염하게 주면서 놀려댔다.
“아흑, 나, 나올것 같아..”
“흐응.. 흐읏.. 나도.. 하아앙..!”
나는 그런 누나의 모습을 보며 초등학생을 먹는 듯한 묘한 자극과 반대되는 강렬한 조임에 결국 이번엔 윗입이 아닌 아랫입에 허연 정액을 왈칵 토해냈다.
보람 누나도 마찬가지로 동시에 가버리면서, 다시 한 번 내 가슴팍 위에서 축 늘어진 채 숨을 골라냈다.
*
‘지이잉’
“음, 뭐지..?”
아직 대낮이고, 티아라 애들이 오려면 밤 쯤에나 되서야 오기에 보람누나의 애교 섞인 부탁에 잠시 옆에서 자다 가기로 한 나였다.
이미 보람누나는 잠든 상태고, 나도 그 잠든 누나의 모습이 귀여워 얼굴을 꼬집고 옆에서 자려고 하는 데, 보람누나의 핸드폰으로 추정되는 사물에서 진동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무심결에 그것을 집고, 메세지 내용을 확인하는데 순간 경악을 해버렸다.
그 메세지의 내용은.
〈람뽀언니, 성공했어? -쏘♥〉
라고 적혀있는 ‘소연’누나가 보낸 메세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