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4화 (95/333)

* 소녀시대와 9 대 1 과외하기 아흔 번째 과외.

“힝, 민식아. 왜? 내가 어디가 싫은데?”

“그..그게 아니라 잠,잠시 생각할 시간을 줄래?”

“왜..? 내 다리도 이만하면 매끈하고, 허리도 얇고, 가슴도 이만하면 큰 것 같은데..”

나는 점점 뒤로 도망쳤고, 그녀는 점점 앞으로 다가왔다.

자꾸만 음탕하게 칭얼거리는 효민이를 손짓으로 멈추고는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효민이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기름을 발라놓은 듯이 매끈한 다리를 쓸고, 허리에다 도도하게 손을 올리고, 

심지어는 아직 덜 말라서 옷과 달라붙어있는 풍만한 가슴을 손으로 아래에서 위로 추켜올리면서 말하기도 했다.

그녀의 야릇한 행동에 나의 손은 자꾸만 내 뒷목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으윽.. 그게 그러니깐..”

앉은 채로 엉덩이를 살랑살랑 뒤로 움직이고 있었는 데, 단단한 벽에 등이 막혀버렸다.

좌우로 도망쳐봤자 그게 그거고, 앞에는 효민이 있고 뒤에는 도망칠 곳도 없다.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며, 방도를 구하기 위해 머리를 수능 때 보다도 더 열심히 굴려댔다.

그래도 음탕하게 기어오며 다가오는 효민이었다.

“민식아.. 나 사랑해주면 안 돼..?”

“효민아.... 근데 왜 네 벨트 풀고 있냐..? ”

옅게 분을 바르긴 했지만, 복숭아빛으로 물들은 그녀의 볼은 눈에 띄게 보이고 있었다.

산 속에 숨어있는 맑은 냇가보다도 더 청아한 그녀의 눈망울이 내 마음을 잔잔하게 흔들어대었다.

하지만 그 여운도 잠시 효민이는 자신의 핫팬츠에 매여진 벨트를 풀고는 엘레베이터 구석에 던졌다.

“뭐,뭐할려고!?”

“사랑한다면 해야 하는거고, 할려면 벗어야 되는 거니까..”

다시 점점 다가오는 그녀를 애써 말리며, 다시 한 번 열리는 대화의 장.

“뭔 소리야. 여기서 하자는거야..? 그,근데.. 도대체 이,이게 무슨 논리야!?”

“히잇.. 야.동.논.리.”

효민이가 다시 한 번 색스러운 얼굴에서 음탕한 미소를 지어내며 말했다.

순간 소름이 돋아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효,효민아..? 저,저기 카메라 있는데..”

“히잉.. 그런 걱정은 하지마.. 정전이잖아.. 그러니까 카메라 작동 안돼. 하앙.. 해도 괜찮아..”

그저 할 말이 없어서 멍하니 색한 기운이 차다가도 넘치는 그녀를 쳐다보다가,

가벼운 그녀의 밀침에 엘레베이터 바닥에 풀썩 눕혀져버렸다.

그리고는 눕혀진 내 몸 위에 핫팬츠를 입은 채로 털썩 앉아버리는 효민이.

“민식아.. 나.. 여기가 뜨거워서.. 도저히 못 참겠어..”

효민이는 야릇한 말을 내뱉으며 내 손을 잡아 자신의 아랫배에 갖다대었다.

막 달아오른 듯한 뜨거움이 손 끝을 통해 머리까지 짜릿하게 전달되었다.

“하앗..”

그녀도 또한 내 손가락의 촉감을 느꼈는 지, 나즈막히 신음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녀는 동시에 천천히 잘록하고 요염한 행태의 허리를 여우의 꼬리마냥 살랑살랑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타구니와 사타구니가 부딪히는 치명적인 감촉이 마약보다도 더 묘한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면서도 놓지 않던 그녀의 손은 내 손을 들어서 매혹적인 전신을 아래에서 위로 쓸리게 했다.

매끈한 다리를 지나서, 잘록한 허리를 지나서, 나의 손은 부드러운 감촉이 한 가득인 가슴 위에 올려졌다.

‘아.. 이러면 안 돼..’

손바닥으로 전달되는 그녀의 가슴의 부드러운 감촉에도 나는 손에 끝내 힘을 주지 않고 있었다.

때마침, 효민이는 길고 가느다랗고 하얀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를 뒤로 넘기고는 내 가슴팍에 찰싹 달라붙었다.

여전히 움직이는 그녀의 허리와 가슴팍에 진탕하게 느껴지는 말랑말랑한 그 감촉이 나의 이성을 끊어놓으려 했다.

“후우.. 내 몸 어때? 기분 좋을 것 같지..? 말랑말랑하지..?”

내 몸에 달라붙어 발갛게 달아오른 귓전에 음탕하게 바람을 불어넣는 그녀.

그리고 말 마디마디마다 숨소리를 가득 섞어넣으며 야릇하게 말하는 그녀였다.

이러면 안 된다고 아직까지도 내 머리는 발버둥치고 있지만, 다시 한 번 귀에 바람을 불어넣고 귓볼을 무는 효민이의 음탕한 모습에

순간의 짜릿한 느낌과 나의 이성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어느새 나의 팔은 효민이를 감싸안고 뒤집어 위치를 바꾼 뒤, 바닥에 누워있는 효민이의 새하얀 블라우스를 거칠게 위로 밀어올리고는

드러나는 검은 색의 브래지어도 마찬가지로 거칠게 찢어버렸다.

함박눈이 소복히 쌓인 하얀 언덕에 놓여진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혀를 돌려가며 빨아댔다.

묘하게 달콤한 맛이 혀에 여운을 남기며 맴돌았다.

“하으읏..”

그녀는 양껏 거친 숨이 섞여있는 신음소리를 토해내며, 내 머리를 팔로 감싸안으며 나와 밀착하려 했다.

나는 그에 상관없이 혀를 자유자재로 놀려대며, 내 혀에 힘 없이 흔들리는 유두를 햝으며 애무를 하다가,

효민이가 갑자기 누워있는 채로 다시 한 번 나를 밀쳐서 바닥에 눕히는 그녀였다.

술에 깨도 약간은 몸이 흐물해져서 그런 지도 몰라도, 밀쳐지면 참 잘 눕혀지는 나였다.

그리고는 효민이는 내가 어찌할 새도 없이 내 바지와 팬티를 완전히 벗겨버렸다.

벗겨지자 드러나는 붉게 달아오르도록 성이 난 나의 분신은 허공을 뚫으며 그 위용을 뽐냈다.

“하아..맛있을 것 같아.. 냄새도 야해..”

그녀는 내 분신에 코를 갖다대고는 냄새를 맡는 의외의 행동을 보여주었다.

그런 행동을 벌이는 그녀의 모습에 약간 얼굴이 붉은 빛을 띄기 시작했다.

내가 부끄럽게 고개를 흔드는 그녀는 냄새를 맡는 행동을 그만두고 혀를 앙큼하게 내밀어,

우유를 햝는 고양이 마냥 나의 분신의 이 곳 저 곳을 애처롭게 햝아대었다.

그렇게 애태우는 애무를 받으며 얼굴을 조금씩 찡그리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따뜻하고 촉촉한 느낌에 아래를 내려다보니,

이럴수가. 효민이 그 큰 눈으로 살며시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내 분신을 촉촉하게 적셔주었다.

그녀의 펠라치오에 나는 그래도 아까 조금이나마 남은 취기 때문이었는 지, 효민이의 머리를 부여잡고 아래에서 치밀어 오르는 흥분을 느꼈다.

그런데 답답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혀로 자신의 입 안에 가득 찬 분신에다 혀를 이용해 더 매혹적인 애무를 하는 그녀였다.

나는 놀랍도록 능숙한 그녀의 테크닉에 여지없이 녹아버리며, 분신을 부풀어오르게 하는 데 일조했던 허옇고 끈적한 정액을 그녀의 입 안에 남김없이 토해내버렸다.

그녀는 자신의 입에 들이찬 정액을 모두 머금은 뒤, 벽에 기대어 거친 숨을 골라내고 있는 나의 분신에 머금고 있던 정액을 뱉어댔다.

“!?”

“히이.. 소세지에.. 소스가 발라져있네..?”

효민이는 정액을 뱉어낸 뒤, 음탕스러운 말을 하고는 다시 내 분신을 능숙하게 빨기 시작했다.

마지막에는 뿌리까지 삼켜버리고는 입술과 분신이 맞닿는 끈적한 소리를 내고 또한 섬세한 그녀의 혓놀림에, 뱉어낸 정액으로 범벅이 된 내 분신은 말끔해지고 대신 그 자리엔 효민이의 타액이 범벅이 되어있었다.

말끔하게 내 분신을 사까시하는 것을 마친 그녀는 손등으로 입술을 닦으면서 살짝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아.. 이제 윗 입을 채웠으니.. 아랫 입도 채워야겠지..?”

끊이지 않는 효민이의 음탕한 말.

그녀는 그런 적나라한 말을 내뱉은 뒤, 소름이 돋게 씨익 야릇하게 웃으면서 요염하게 자신의 아래를 가리고 있던 핫팬츠와 팬티를 벗어버렸다.

그리고는 누워있는 나의 허리를 일으킨 뒤, 엘레베이터 손잡이에 기대어 다리를 벌리는 그녀였다.

나는 꽃잎에 맺혀진 질척한 이슬에 내 이성을 억제하지 못하고 그녀의 다리 사이로 다가가 혀를 낼름거려 야들야들한 꽃잎의 촉감을 혀를 통해 느꼈다.

그리고 그녀를 들어 앉아있는 내 어깨 위에 올린 다음 든 채로 효민이의 꽃잎을 마음껏 탐닉했다.

그렇게 효민이의 꽃잎을 공략하면서 효민이의 다리를 감싸 더욱 끌어안았다.

“흐응.. 이거 말고.. 소세지 넣어 줘.. 귀효미는 소세지가 조아.. 하읏..”

나는 그녀의 요구대로 혀로 꽃잎의 겉과 속을 누비는 것을 멈추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하앙..잠시만..”

근데 그녀는 삽입 자세를 잠시 멈추게 하고는 자신의 손을 엘레베이터 봉에 잡고 엉덩이를 내가 있는 쪽으로 내민 뒤,

다리를 살짝 벌리고 허리를 약간 숙인 뒤 벽에 그대로 기댔다.

“뒤로 해줘..”

그렇다. 그녀는 후배위 자세를 취하고선 내가 삽입하기를 원했다.

나는 그녀의 요청을 당연히 콜 해준 뒤, 흥분되어 기분이 제멋대로인 마음을 살짝 가라앉히고는 조심스럽게 내 분신을 흠뻑 젖은 꽃잎에 부비적거렸다.

그리고 그녀의 꽃잎이 벌어져 만개했을 때, 그 때의 타이밍에 맞춰 내 허리에 힘을 강하게 주었다.

그러자 막힘없이 부드럽게 들어가는 내 분신에, 반가운 듯 조여오는 효민이의 질이었다.

‘뭐야.. 효민이 처녀가 아니었나..’

여태까지 한 여자마다, 처녀였던 내 경험에 의거하면 효민이가 처녀가 아닌 사실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그래도 내 분신을 끊어질 듯하게 조여오는 그녀의 질을 느껴가며 열락을 즐겼다.

효민이 또한 아파하지도 않고, 놀이기구를 타는 것 마냥 기뻐하며 즐기고 있었다.

그렇게 효민이의 꽃잎 안으로 내 분신을 박음질해대며, 열심히 쾌락을 느끼고 있을 때

그 놈의 취기가 뭔지, 허리를 놀리다가 다리의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그러자 열심히 오르가슴에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던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아쉬워 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앙.. 왜 빼.. 난 더 먹고 싶단 말야..”

그렇게 말한 그녀는 오늘따라 술 때문에 지쳐서 앉아있는 나에게 다가와 다시 자신의 질구에 내 분신을 맞추고 그대로 내려앉았다.

그리고는 두 다리를 굽혔다 피며 위 아래로 쾌락을 느끼며 방아찍기를 하는 그녀였다.

상하로 움직이는 것 뿐만 아니라, 삽입이 되었을 떄는 앞 뒤로 허리를 놀려대면서 나에게 황홀한 느낌을 연신 주는 그녀였다.

나는 그런 그녀의 테크닉에 또 다시 녹아버릴 것 같아 이번엔 나즈막히 그녀에게 말을 했다.

“효,효민아.. 나 이러다가 쌀 것 같은데..”

“하읏.. 안 돼..!”

내가 쌀 것 같다는 말을 하자, 효민이는 삽입 와중에도 남자의 생명주머니인 고환을 거칠게 잡으며, 나에게 잠깐 동안의 죽음의 고통을 선사해주었다.

그래도 그에 위로하듯, 내 분신은 효민이의 농염한 질의 조임을 느껴가면서 애써 고통에서 벗어났다.

“으윽.. 효민아 갑자기 왜 그래..”

“나.. 아직이야.. 나랑 같이 가자.. 응..?”

이제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효민이의 테크닉의 내 몸을 맡겼다.

점점 피스톤질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즐거웠던 쾌락도 빠르게 고통으로 변질되어 갔다.

그리고 효민이의 손은 내 양 주머니를 놔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느껴지는 고통은 배가 되어가고 있었다.

‘아.. 아파서 미친 듯이 눈물이 나네..’

“하앙.. 미,민식아.. 나.. 이제.. 흐응.. 하앗.. 갈 것 가타.. 하아앙.. 흐읏!”

나는 고통에 남자답지 않게 눈물을 찔끔 흘릴 뻔하다가, 운 좋게 찾아온 효민이의 오르가슴에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계속해서 참아왔던 허여멀건한 정액을 이번엔 윗 입이 아닌 아랫입 속 벽을 툭툭 때리며 내 분신 안에 가득 찼던 것을 쏟아냈다.

얼마나 참았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사정하는 데만 해도 십 초 이상은 걸린 듯 했다.

그렇게 나는 효민이에게 모든 양기를 다 빨린 기분과 여운을 느끼며 효민이의 몸에 기대고 있다가, 무심코 고개를 뒤로 젖혀 문 쪽을 보았다.

“흐흠.. 볼 일 다 보셨습니까..?”

“으잉!?!?”

아아.. 아직도 정전 상태인 줄 알았던 엘레베이터는 언제 열려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서늘한 바람을 몰고 와 내 등에 그대로 쏟아부었다.

그리고는 열린 틈 가운데에 헛기침을 하며 거의 나체(효민이는 나체, 나는 아래만 나체)인 우리의 모습을 보며 말하고 계셨다.

나는 갑작스러운 수위아저씨의 등장에 꽤나 당황하며, 말을 이리저리 얼버무리면서 효민이를 깨워댔다.

하지만 효민이는 꽤나 힘들었는 지 어느새 나에게 기대 새곤새곤 잠들어있었고, 어쩔 수 없이 나는 옷을 다 입고 효민이도 옷을 입혀주고 난 뒤,

수위아저씨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수위아저씨에게 술을 일 주일동안 꼬박꼬박 사드리는 것으로 다행히 딜을 순조롭게 마무리 짓고,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서 엘레베이터의 문을 다시 닫아, 일단은 그녀를 먼저 옮겨야 했기에 그녀가 사는 층의 버튼을 우선적으로 눌렀다.

문이 닫혀서야 효민이는 다시 정신을 차렸고, 나는 아까 피스톤 질을 하면서도 걸리는 마음에 은유적으로 그녀에게 질문을 했다.

“효민아.. 너 전에 남자친구 있었어..?”

“응! 꽤 많았는데? 왜?”

역시나 남자친구가 꽤나 많았다고 거리낌없이 대답하는 그녀였다.

나는 그 사실에 실망하며, 효민이의 처녀막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를 어느정도 추측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근데.. 너 경험이 별로 없는 것 같더라..”

“응? 무슨 경험?”

“그.. 있잖아.. 아까 우리가 한 거 말야..”

“어? 아.. 푸훕-”

하지만 처녀막이 없어서 였는 지는 몰라도, 그녀의 테크닉은 꽤나 능숙하고 농염했지만 그래도 미숙하다라는 느낌이

하는 도중에 자주 들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지는 나였다.

나의 말에 효민이는 시크하게 쪼개기 시작한다.

왜 저렇게 웃지..?

“푸훗.. 야.”

“효민아, 왜 그렇게 웃어..?”

웃음을 멈출 줄을 모르는 효민이의 모습에 난 살짝 얼굴을 붉히며 그녀에게 왜 웃냐고 물었다.

“야.. 풉- 남친 있었다고 내가 다 줘..? 나 처음이야.. 민식아.”

“뭐..? 잠깐.. 너 분명 남친이 많았었다고 했잖아..”

“그래, 많았지.. 그래도 제일 깊게 나간게 키스야. 풋-”

“응..? 그럼 아까 그.. 할 때 처녀막은..?”

“아..”

남자친구가 많긴 했지만, 제일 진도를 깊게 나간 것이 키스라고 하는 효민이었다.

나는 진심어린 눈빛과 말투로 말하는 효민이의 모습에 저 이야기는 다른 연예인들처럼 거짓이 아닌 진실이라고 믿는 나 였다.

그럼, 결국엔 효민이의 첫 경험도 내가 가져가는 구나.. 라며 생각하곤 거리낌 없이 처녀막이 왜 없었냐고 물어보는 나다.

“사실.. 가지로..”

괜한 걸 물어봤나 보다.

효민이는 말하면서 새색시 마냥 볼을 발갛게 붉혔다.

나 또한 그 말을 들으면서, 물어보는 게 아니였다고 후회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내가 고개를 푹 숙이자, 효민이는 붉게 달아오른 얼굴 색을 가라 앉히고 진지한 말투로 말하기 시작했다.

“너, 나의 첫 남자이자 마지막 남자니깐 확실히 책임져야해. 알겠지?”

그녀의 말이 끝나자, 기가 막히게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그녀들이 사는 숙소가 한 눈에 보였다.

효민이는 자신이 한 말에 벙쪄있는 나를 보고는 살짝 미소지으며 볼에다가 기습 뽀뽀로 입술도장을 찍고는 유유히 손을 흔들며 숙소 안 으로 사라졌다.

소녀시대 애들이랑 헤어진 지 고작 한 달이 지났는 데, 벌써 이 곳에서 여자 두 명과 추가적으로 관계를 나누다니. 그것도 경험자가 아닌 무경험자 두 명을 말이다.

의도치 않게 점점 늘어나는 히로인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하기만 한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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