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2화 (73/333)

* 소녀시대와 9 대 1 과외하기 예순 여덟 번째 과외.

*

‘쿠욱-’

“민시가 - 민시가 -”

“으으으.. 어.. 왜..?”

온 몸이 골고루 쑤시는 아스트랄하고도 불편한 숙면을 취한 지 어언 몇 시간,

누군가 나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면서 나를 깨울려고 하고 있었다.

안 그래도 피곤해서 다크서클이 서서히 드리워지고 몸은 찌뿌둥한데 누가 맞을 짓을 하나 모르겠다.

하지만 말투에서 뭔가 어눌한 게 묻어나온 걸로 봐서는 일단 쥐었던 주먹을 다시 풀어버렸다.

나는 아예 잠긴 목소리로 어둠 속의 그녀의 부름을 대꾸해줬다.

“나 마려운데..”

“으음..?”

부시시한 눈을 떠서 나를 깨운 소녀가 누구인 지 확인을 해보니, 역시나 티파니가 범인이였다.

근데 파니는 무슨 일이 닥쳤는 지, 얼굴을 찡그리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파니야, 뭐가..?”

“마..마려워..”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면서 파니의 표정을 살피고는 다시 한 번 뭐가 문제인 지 되물어봤다.

그러자 파니는 계속해서 표정을 찡그린 채로 유지하며, 점점 울상을 지을 것 같았다.

나는 그녀가 하는 말과 하체에 가 있는 손의 위치를 보고는 대충 뭐가 문제였는 지 눈치를 챘다.

생리적 현상이라, 이건 장난치면 뭔가 벌어질 것만 같았기에 나는 화장실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히잉.. 저기 잠겨있단 말이야..”

“아..그래? 내 방 화장실이 종종 잠겨서 나도 당황할 때가 있어. 그럼, 복도에 있는 화장실로 가봐.”

나의 말에 파니는 입술을 앙 하고 물고 귀엽게 고개를 끄덕거린 후 종종걸음으로 현관에 가서 문을 열었다.

파니가 문 밖으로 나가자, 난 다시 몰려오는 피곤함에 잠을 자기로 하고 소파에 눕는 그 순간 다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눈을 뜨니 종종걸음으로 내 쪽으로 다가오는 파니가 보였다.

“해결하고 왔어?”

“히잉.. 밤이라서 너무 어둡고 무서워서 어딘 줄 모르겠어..”

“하아.. 어쩔 수 없구나, 내가 데려다줄게. 따라와 파니야.”

나는 손으로 하품이 나오는 입을 막으며 소파에서 누워있던 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바닥에 발이 쓸리는 소리를 내며 현관으로 걸어갔다.

곳곳에 널부러져서 나의 진로를 방해하는 시체같은 소녀들의 모습이 걷기엔 좀 거슬렸지만,

함정을 피한 다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소녀밭을 빠져나온 뒤 잠겨있던 문을 열었다.

파니는 지금 어두운 복도가 무섭긴 무서웠는 지, 은근슬쩍 내 손을 잡고 쫄래쫄래 나를 따라 걸었다.

문을 열자 빛이라곤 은은한 달빛 한 줄기 밖에 새어나오지 않아서 복도는 무척 어두운 편이었다.

나는 화장실이 있었던 위치의 기억을 더듬어 마침내 복도에 위치한 화장실을 찾아냈다.

‘젠장, 남자화장실이잖아. 그럼 여자화장실은 반대 편에 있겠군.’

“민시가.. 나 그,급한데..”

“미안! 반대편에 있는 것 같은데. 내가 남자화장실만 다니니까 이 쪽으로만 기억했나보다. 얼른 가자!”

난 머리를 긁적거리며, 생리적 현상을 한 시라도 빨리 해결해야 하는 애절한 표정의 티파니를 보며 미안함을 표했다.

아무래도 파니가 더럽게 급한 것 같아 보이니, 나는 파니의 손을 꽉 잡고 빠르게 반대편으로 뛰었다.

반대편으로 몇 초간 뛰니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붉은 색깔의 그림이 눈에 띄었다.

“이번엔 제대로 왔나보다. 파니야 들어가서 볼 일 봐.”

“히잉.. 혼자서 있기 무서운데.. 안에서 기다려줘..우웅..?”

‘새벽이라 사람들도 안 올텐데, 그냥 들어갈까..’

“알았어..”

“히힛-”

이번에는 제대로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파니의 등을 살살 밀며 화장실 안으로 보냈다.

허나, 파니가 잡고있던 내 손을 끝까지 놓지 않으면서 애교를 부려가며 화장실 안으로 오라고 유도했다.

나는 새벽이고 인기척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을 먹고 화장실 안에서 파니를 기다리기로 했다.

파니는 순종적인 나의 행동에 누구보다도 착한 미소를 지어냈다.

“그럼 여기서 기다려! 파니 놔두고 방으로 가면 안대!!”

“하암.. 알았다니까, 어서 해결 보고 오기나 하세요.”

난 연신 쏟아지는 하품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묵묵히 기다렸다.

그것도 적나라하게 졸졸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말이다.

물론 상상 따위의 잉여같은 행동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그녀를 묵묵히 기다렸다.

“히히.. 아 시원하다~”

“볼 일 다 봤냐?”

“웅! 히히.”

“그럼 들어가자.”

나는 앞장 서서 내 방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한 발자국 씩 옮기기 시작했고,

파니는 뭐가 그리 좋은 지 싱글벙글 웃으면서 아기오리를 연상할 수 있을 만큼 종종걸음으로 나를 뒤쫒아왔다.

조금 걸으니 내 방의 문이 보였고, 난 그 문을 활짝 열었다.

역시나 약간의 변한 모습도 없이 전쟁터의 널부러진 시체처럼 소녀들이 거실에 널부러져있었다.

아아, 파니는 시체들의 틈에서 끼여 자겠지만 나는 그 위에서 잔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였다.

파니에게 따뜻한 ‘잘 자.’라는 말 한 마디를 하고 소파 구석에 쳐박혀있는 담요를 다시 피고는 내 몸을 덮으려는 그 순간,

“히잉..민식아.. 나 잠 안와..”

‘젠장, 잠 좀 드나 싶었는데.. 근데 니 잠 안 오는 걸 나보고 어쩌라는겨..’

“잠 안오면 잠 오게 양이라도 세줘?”

“웅!”

또 다시 파니는 내 얼굴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쿡쿡 질러댔다.

내가 ‘꽃을 든 남자’를 재연하는 것도 아니고, 아닌 밤 중에 자꾸 나를 깨우려 하다니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나에게 파니는 ‘미운 22살’이었다.

나는 다시 허리를 굽히며 소파에 앉으며 파니를 옆 자리에 앉혔고, 세상에서 가장 지루하게 잠드는 스킬인 ‘양 세기’를 해보려 시도했다.

파니는 간단히 그것을 허락했고 나는 ‘한 마리, 두 마리’라고 나즈막히 말하며 그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하얀 양을 세기 시작했다.

“스무 마리, 스물 한 마리, 스물 두 ㅁ.. 아, 이건 너무 지루해서 못해먹겠다.”

“흠, 그럼 뭐 할건데..”

“글쎄..”

“아, 민식아!”

“음?”

“나 궁금한 거 있는데 물어봐도 돼?”

나는 들판을 휘젓고 다니는 양 세기에 금새 싫증이 나버렸다. 그리고는 이제 뭘 해야 하나, 궁도를 찾고 있을 때 쯤

파니가 뭔가 궁금한 표정을 지으면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뭔데..?”

“여자가 오르가슴을 어떻게 느껴?”

난 순간 어깨가 움찔거렸다.

그녀의 말에 순간 몇 달전 있었던 파니와의 정사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설마, 오늘 그 일이 다시 재림되는 건 아니겠지..?

“음..그,그건.. 그냥 저번에 나랑 했었을 때 기분이 좋았었지?”

“응! 무지 좋아써!”

“그게 오르가즘이야.”

나는 지난 번 일을 다시 말해주며, 오르가즘에 대해 어느정도 대충 설명해주었다.

파니도 나와의 경험이 있었으니 조금이라도 이해했겠다 싶어, 한 숨을 돌리며 딴 주제로 이야기를 넘기려고 시도했다.

“그게.. 오르가슴이라고? 히잉.. 무슨 말이야.. 그냥 가르쳐줘!!”

“기분 좋은 게 오르가즘이라니ㄲ... 아아!? 야, 티파니 너 왜 내 바지 벗겨! 여기서 하면 나 인생 끝장이다.”

티파니는 표정을 찡그리며 무슨 뜻인 지 못 알아먹겠다는 듯 막무가내식으로 말하면서 내 바지를 벗겨내리려고 했다.

난 가만히 멍을 때리며 말하고 있다가, 파니가 바지를 내리는 것을 당황해하며 버텼고, 다행히 완전히 벗겨지진 않고

1초 동안 노출된 나의 까만 털을 슬쩍 봐버렸다.

나는 무척이나 당황했지만, 애써 마음을 가라앉히며 조용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화를 냈다.

“흐음.. 민식아. 그럼 저 방은 무슨 방이야?”

“저기.. 서재인데?”

“그렇구나. 히히..”

“왜 웃어..? 담요는 또 왜 챙기고..?”

“아무 말 말고 따라왕 - ”

그녀는 무턱대고 나의 손을 확 휘어잡으며 순간의 괴력을 발휘해 나를 서재를 향해 끌어당겼다.

서재로 가는 길목은 소녀들이 없는 터라 내가 배를 밟는 다는 뭐 그런 내가 쳐죽을 불상사는 당하지 않는 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였다.

“파니야.. 여기서 뭐하ㄱ.. 으읍!”

파니는 쪽방 안으로 날 밀쳐 넣고, 자신까지 들어오고는 더 이상 아무도 출입을 못하게 하려는 지 서재의 문을 잠궈버렸다.

나는 염통이 쫄깃해지는 느낌과 함께 대충 파니가 내게 무슨 짓을 하려는 지 짐작했다.

하지만 떠보려는 새도 없이 나의 입술에서 따뜻한 감촉이 진하게 느껴졌다.

“츕,츄릅- 입 쪼 벌려바-”

‘내가 니 노리개냐..’

파니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팔을 내 뒷목에 걸치고는 앵두보다 더 도톰한 입술을 내 입술에 붙이다시피 했다.

이윽고 그 입술에서는 부드러운 느낌의 설육이 튀어나와 나의 새하얀 치아를 두드렸다.

파니는 자신의 혀가 고작 이에 막혀버리자, 입술을 붙이고 있는 상태에서 나에게 명령 같은 부탁을 하기 시작했다.

난 그녀의 부탁에 약간 반항해볼까 싶었지만 저번에 맞았을 때를 생각하면 파니도 은근히 파이터의 피가 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반항은 접어두고 천천히 나의 입술을 벌려 그 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그녀의 혀를 반갑게 맞이하며 뒤얽혔다.

“츄릅,츕, 푸하- 역시 민식이 입술은 말랑말랑해-”

“내 입술이 젤리냐?”

“웅, 맛 좋은 젤리. 히힛-”

파니의 말랑말랑한 설육은 한참이나 나의 혀를 두드리고 나서야, 점차 내 입 안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는 맛있는 것을 먹었다는 듯 자신의 입술에 혀를 붙이고는 원을 그리며 침을 발랐다.

그러면서 내 입술의 감촉을 한 줄 감상평으로 말하듯이 읊조리는 그녀였다.

나는 그녀의 감상평에 저렴한 비평을 해보았지만, 그녀는 상큼한 눈웃음으로 싸구려 비평 따위는 한 번에 녹여버렸다.

아아, 조련이나 어장관리에 쉽사리 당하지 않는 나인데 당할 뻔 하다니, 역시나 그녀의 눈웃음은 혈기가 왕성한 남성들에겐

가히 살인적이라고 칭할 수 있는 눈웃음이였다.

“히히- 아, 근데 민식아.”

“왜.”

“파이즈리가 뭐야..?”

쿨럭, 헛기침이 순간적으로 나왔다.

물론 가까스로 그녀를 피해 기침을 한게 다행이지만, 파이즈리라니. 

도대체 유리 이 냔은 자기 혼자 볼 것이지, 왜 자꾸 순진무구한 파니를 자신의 야동 월드로 초대하는 것이란 말이냐.

“그건 또 어디서 들었어..?”

“유리가 AV 보여주면서 말해줬어. 그게 뭐야..?”

“음.. 그게.. 그..가슴 사이로 껴서 애무하는거야..”

“그런거야? 그럼 나도 할래! 잠시만 기다려-”

파니는 내가 파이즈리의 정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니, 자기가 해보겠다며 걸쳐 입고 있었던 초록색 가디건을 벗고

순백색의 티셔츠 마저도 벗어서 담요 위에 툭하고 던져놓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고 있던 분홍색의 가리개 마저 벗겨내니

흰 눈이 소복히 쌓인 것 같은 순백색의 살결에 자그만한 체리가 보기좋게 올려져 있었다.

파니는 어린 아이가 낼 듯한 미소를 지으며 점차 자신의 봉긋한 두 가슴을 모으며 내게 다가왔고, 나의 바지를 벗겨 내리더니

하늘로 치솟을 기세로 부풀어오른 나의 분신을 모은 가슴의 틈의 끼워넣고는 위 아래로 비벼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파니의 가슴이 그리 크게 발육된 편이 아니라서, 써니와 태연이와는 달리 힘겹게 낑낑거리며 파이즈리를 하고 있었다.

난 잘 되지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귀여워 보였다.

“파니야, 됐어. 충분히 기분 좋으니까 그냥 하지마.”

“시러! 나 할꼬야!”

나는 파니를 생각해서 파이즈리를 안 해도 된다고 자상한 말투로 말해보았지만, 그녀도 은근히 고집이 있었는 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두 가슴을 한 껏 모은 채 나의 성 난 분신을 부비적부비적거리며 애무했다.

처음엔 그녀의 어리숙함에 저절로 웃음이 나왔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 수록 그녀의 언덕 위에 자라난 딸기가 나의 우람한 분신에

부딪히며 살짝 휘어졌다.

부드러운 살덩어리가 아닌 오돌토돌한 돌기가 나의 기둥 겉을 튕기고 지나가자 전의 파이즈리와는 또 다른 기분이 느껴졌다.

그 빠릿하게 돋은 돌기가 내 기둥만 겉햝기 식으로 건드리기만 했을까, 점점 선분홍색의 돌기가 내 분신의 귀두를 치고 지나갔고,

그 쾌락은 마치 빛 한 줄기가 내 분신으로 스며든 듯 한 순간에 마약처럼 퍼져버렸다.

“으읏..!”

“민식아 느끼는거야..?”

“으윽.. 아마도..?”

“헤헤, 나 때문에 흥분했구나?”

그녀는 또 야동에서 무언가를 보고 따라할 게 있었는 지, 자신의 타액을 내 귀두에 뱉고는 뽀얀 가슴살에 묻혀 내 분신을 매끈하게 만들었다.

아까보다 마찰이 더 줄어든 내 분신은 더욱 더 빠르게 그녀의 가슴살과 유두에 유린을 당했고, 난 별 다른 트러블 없이 미끌거리는 가슴의 감촉에

더 이상은 참지 못할 사정감이 갑작스럽게 들어 불쾌한 냄새가 나는 허연 요플레를 파니의 가슴 언저리와 얼굴에 뿌려대었다.

엿 보다도 더 끈적한 정액은 그녀의 하얀 얼굴에 묻은 것 만으로도 모잘라서, 그녀의 윤기있는 머릿결에 보기좋게 엉겨붙었다.

“하앙..흐응..”

“미,미안.. 닦아줄게.”

“하앙..아니야!”

그녀는 내가 정액을 자신의 얼굴과 가슴에 묻히자 약간 흥분이 되었는 지 옅은 신음소리를 내며 지그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예보없이 그녀의 얼굴에 밤꽃 냄새가 나는 역겨운 액체를 뿌린 게 미안해서 책상에 비치되어 있는 두루마리 휴지로 그녀의 얼굴에

묻은 끈적한 액체를 닦아내려 했으나, 그녀는 한사코 나의 행동을 거부하며 잠시 망설이더니 얼굴에 묻은 정액들과 가슴에 묻은 정액을

손가락으로 훑어내곤 자신의 입술 안으로 집어넣고는 사탕을 먹듯이 부드럽게 흡입했다.

나는 그녀답지 않은 모습에 색다름을 느꼈던 것이었는 지, 사정 후 소강상태를 보인 듯 바람빠진 풍선처럼 보였던 분신이

그녀의 돋는 행동에 서서히 공기가 채워지는 지 크게 부풀어올라가는 것도 모자라, 울창하게 자란 참나무 만큼이나 단단해졌다.

“헤에- 민식이 또 섰네.”

“니가 스게 만든거야..”

“근데, 민식아.. 네가 방금 쌌잖아. 그게 오르가슴이야..?”

“어? 으응..”

“그럼 나도 느낄래!”

파니는 자극적인 몸매를 내게 보여주면서 자신의 손가락으로 다시 달아오른 나의 분신을 툭툭 건드렸다.

나는 그녀가 내 분신을 건드릴 때마다 몸이 움찔거리는 것만 같았다.

파니는 또 다시 질문정신이 발동되었는 지 아까의 나의 사정을 언급하며 이것이 오르가즘이냐고 묻는 그녀였다.

나는 간단히 고개를 끄덕거리며 어설프게 대답해주자, 어린 아이처럼 말을 하고는 나의 상체에 걸쳐진 면쪼가리를 벗기고

자신의 아랫부위를 가리고 있는 하늘하늘 나풀거리는 치마와 브래지어와 세트를 맞춘 듯한 분홍색의 팬티를 벗었다.

그리고는 뭉툭한 회초리 보다 더 단단할 것 같은 나의 분신을 너무나도 하얀 손으로 잡더니, 파니는 내 위에 올라타 굳게 닫힌 자물쇠의 구멍을 열쇠로 열듯

한 동안 적적했을 자신의 아랫입술 안을 나의 성난 분신으로 채워넣었다.

삽입의 초입부 부터 질벽에 돋아난 오돌토돌한 돌기가 나의 분신을 부드럽게 짓누르며 조여줬다.

점점 조이고 풀리는 속도가 빨라지니, 내가 쾌감에 젖은 파니의 얼굴을 쳐다보았을 때에는 파니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는 스스로 애무했고,

봉긋하게 솟아오른 두 젖무덤은 위 아래로 곡선을 그리며 탄력있게 흔들렸다.

‘철푸덕,철푸덕’

“흐으응.. 기분 조아.. 민식아, 이런 게.. 흐아앙.. 오르가슴이야?”

“허억..아니, 그건.. 단지 네가 느끼는 것 뿐이야..”

애액으로 흠뻑 젖은 그녀의 질벽과 그 애액이 묻은 나의 분신은 질척하고도 음탕한 마찰음을 조용히 서재 안에 퍼트렸다.

나는 파니의 이끌림에 따라 손을 소담스러운 그녀의 가슴 위에 얹히고는 마음껏 부드러운 그녀의 젖무덤과 앙큼한 그녀의 선홍색 유두를 검지와 엄지를 이용해

간지럽지만 흥분되게 시계방향으로 돌려가며 유린했다. 그러자 파니의 고개는 뒤로 젖혀지며 외 마디 신음을 쏟아내었다.

파니는 이게 오르가즘이 아니냐고 나에게 물어보았지만, 아직 그녀가 쏟아낸 거라곤 애액이 아닌 신음 뿐이었기에

아직은 오르가즘은 아니고 네가 그저 흥분해서 느끼는 쾌감이라고 말해주었다.

“네가 원하던 오르가즘은..”

“하앙.. 갑자기 왜 일어서.. 흐응.. 이거 너무 깊게 들어오자나.. 하으응.. 기분 좋아.. 하으읏..”

나는 오르가즘에 대해 궤변하는 척을 하면서 그녀와 나의 둔부들이 서로 밀착, 삽입된 상태로 나는 약간의 힘을 주어 그녀를 내 상체 쪽으로 들어올리며

일어서고는 벽 쪽으로 천천히 자리를 옮겨 내가 서있는 상태에서 파니의 오돌토돌하고 미끄러운 질벽 안으로 허리에 힘을 가득 주며,

나의 단단한 분신이 그녀의 안을 매끄럽게 누빌 수 있도록 힘차게 피스톤 질을 해대었다.

파니도 처음에는 내가 일어서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이내 두 배 이상으로 깊게 들어와 자궁벽 마저도 건드리는

나의 분신의 뭉툭한 느낌에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을 곧바로 지어보여주는 듯 했다.

“하앙..하아..흐응..하앗..하읏..흐으읏..”

나도 워낙 힘껏 피스톤 질을 해서 허리가 조금씩 아파오긴 했지만, 넋이 나간 걸로도 모자라 입이 저절로 벌어지고 침까지 흘리는

파니의 넋이 나간 모습을 보며 한 팔로는 계속해서 파니의 둔부와 허리쪽을 감싸서 벽에 기대며 솜털보다 가벼운 것 같은 파니의 몸을 지탱했고,

한 손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벌어진 그녀의 입 안에 손가락을 집어넣으니 그녀는 본능적으로 음탕한 표정을 짓고 혀를 돌려가며 나의 손가락을 빨아대었다.

“츄릅,츕,츄읍.. 하아앙!!”

나는 시간이 지날 수록 그녀의 질벽 안을 더 깊숙히 누볐고, 파니의 신음소리의 톤도 점점 높아지는 듯 했다.

난 파니의 입술에서 손가락을 빼내고는 나의 입술로 잠시 따뜻한 감촉을 느끼며 그녀의 혀를 두드려 뒤얽혔다가

고개를 낮춰서 여전히 빠릿빠릿하게 솟아오른 파니의 젖꼭지를 아기가 엄마의 젖을 먹는 것처럼 부드럽게 파니의 젖가슴을 애무했다.

파니는 이젠 더 이상 위 아래로 벅차오르는 절정을 주체할 수 없었는 지 나에게 들린 상태에서 두 다리를 내 허리에 감고는

한 5,6초 동안 몸을 부르르 떨고는 고개를 내 어깨 위에 푹 하고 떨구었다.

“흐으응..이..이게?”

파니는 잠시동안 고개를 푹 떨구었다가 다시 고개를 들며 거친 신음과 뭔가 깨달은 듯한 말을 했지만,

나는 파니가 절정이 지나가고 난 이후엔 아예 이성의 끈을 풀어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두 팔로 그녀의 몸을 지탱하며

아주 힘껏 그녀의 질벽에 힘을 주며 거칠게 박음질을 해대었다.

“하아앙..!! 미,민식아.. 나.. 방금..”

“허억..허엇..파니야.. 난 아직 안 갔다..”

파니는 자신이 오르가즘에 도달한 것 같다는 말을 하려 했지만, 워낙 내가 강하게 허리를 놀리고 있는 터라

그런 말을 내뱉지는 못하고 짙은 신음소리를 내며 두 다리로는 나의 허리를 강하게 감싸 더욱 밀착해버려서,

나의 분신에서 느껴졌던 그녀의 조임이 한 층 더 억죄이게 느껴졌지만 쾌감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렇게 강하게 조이고 살짝 풀어주는 그녀의 자연스러운 테크닉에 난 황홀함을 느끼며 거칠게 벽에 부딪히는 소리를 내면서까지

허리를 몇 번 세게 놀리고는 사정감이 들어 정액을 머금은 분신을 빼내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부르르 떨며 그녀의 선 분홍의 질벽 안에

나의 허옇고 끈적한 정액을 쉼 없이 몇 초동안 뿌려대고는 파니와 여운의 키스를 하며 분신이 사그러들 때까지 기다렸다.

“하아.. 파니야 이번 과외는 어땠어..?”

“하앙.. 정말, 이해가 쏙쏙 되는 과외인 것 같아.. 다음에도 또 해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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