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3화 〉 663.(H)남편관리(2)
* * *
“쯉…. 츄읍!”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혀끝의 감촉에 은현의 의식이 자연스레 집중됐다.
귀두를 어루만지고 쓸어올리는 듯한 요염한 움직임.
그러면서 베르단디는 자신의 입속에 타액을 모으고 있는 것 같았다.
“츄르릅!”
타액으로 가득한 혀를 움직이는 베르단디의 입속에서, 추잡한 물소리가 가득해진다.
“크…으…!”
그 소리가 더욱 은현을 흥분시키며 하반신의 저리는 감각을 증폭시켰다.
“응…. 츕! 츄으읍! 후으….”
베르단디는 가슴골에 끼워진 자지의 귀두를 입속에 먹으면서 시선을 위로 올려다보며 은현의 표정을 살폈다.
몸을 떨면서도 필사적으로 참고 있는 은현의 모습을 보고 기쁜 기색이 역력하다.
자지를 끼워져 농락당하면서 저항하지 못하고 하반신을 벌벌 떠는 그 모습이 어딘가 애처로워서 마치 더 해달라고 조르는 것만 같다.
“후후. 더 핥아달라고 조르는 것이냐?”
“…….”
“아이는 정말 어쩔 수 없는 변태구나.”
베르단디는 서서히 혀끝을 강하고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귀두의 밑, 관상구를 혀끝으로 찌르듯이 쓸어올리고 요도구 부근을 어루만지고 돌리듯이 빨아 강하게 문지른다.
이대로 가다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정해버릴 것만 같은 요염한 움직임은 지금껏 해주었던 여신의 펠라치오와는 틀림없이 다르다.
언제부터 이렇게 기술이 늘었는지, 은현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다.
“후후. 아이가 이렇게 좋아해 주니. 배워본 보람이 있구나.”
“배…워요?”
“아이들에게 배웠지.”
“…….”
은현은 여신에게 자지 안에 있는 정액을 모조리 뽑아낼 것만 같은 색기가 가득한 펠라치오를 가르친 범인이 누구인지 깨달았다.
자신의 아내들인 일리아나나 엘레노아, 릴리가 범인일 것이라는 생각에는 틀림이 없었다.
“쯉! 츄읍!”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던 베르단디가 다시 펠라치오를 재개했다.
입과 가슴을 사용하여 은현이 좀 더 기분이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하여 움직인다.
“후으…. 맛이…굉장히 진하구나.”
강하게 압박하는 가슴으로 자지를 강하게 잡아당기면서, 혀끝으로는 요도구를 간질이며 타액을 칠한다.
굉장히 천박하면서도 대담한 움직임이지만, 처음 해보는 것임에도 부끄러워하거나 엉성한 구석은 없었다.
뿐만이 아니라 은현의 약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지, 사정하고 싶어서 부르르 떠는 자지를 철저히 몰아붙였다.
“츄으읍!”
“크…!”
자지로부터 퍼지는 강력한 저림이 은현의 하반신 전체를 지배해나갔다.
어째서 자신의 아내들은 이렇게 파이즈리와 펠라치오를 잘하면서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에 특화가 되어 있는지 속으로 살짝 원망스러워하는 자신이 있었다.
정성스러운 펠라치오와 파이즈리로 공격당하는 자지는 베르단디의 가슴와 입에서 달아날 수가 없었다.
자지를 사이에 끼우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풍만한 가슴의 모습도 음란하기 짝이 없다.
회식 때 남아있던 취기로 머리가 어질어질했던 은현은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여 점점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어 갔다.
“아…. 아이의 정액이…. 츄으읍!”
베르단디는 요도구로부터 흘러나온 쿠퍼액을 강하게 빨아올려 흡입했다.
점점 몰리고 있는 사정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가 다분했다.
혀를 이용하여 요도구를 간지럽히고 넓혀나가는 움직임에 이어, 머리를 위로 들어 삼키고 있던 자지를 강하게 빨았다.
자지가 빨릴 때마다, 고환의 안쪽에 있는 정액과 혈류가 모조리 뽑히는 것만 같은 강렬한 쾌감이 고간을 덮친다.
“베르단디님…! 그건…! 잠시, 잠시만요…!”
“어서, 어서 싸줘라. 나의 입안에…!”
사정을 촉구시키기 위해서 이런 강렬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데, 은현의 요청에 따라 베르단디가 펠라치오를 멈출 리가 없다.
베르단디는 자신의 가슴과 입안을 은현의 정액으로 더럽혀주길 바라고 있었다.
격렬하게 가슴을 움직여 자지를 압박하면서, 입으로 자지를 빨아올리기를 반복한다.
자지의 뿌리가 한계까지 부풀어 올라서 은현은 더는 버틸 수가 없어졌다.
“츄으읍!”
그 반응을 정확히 캐치해낸 베르단디는 가슴과 입의 움직임을 더욱 격렬하게 이어나갔다.
“크윽!?”
뷰르륵!
“우읍!?”
결국, 은현은 베르단디의 격렬한 펠라치오와 파이즈리에 의해 여신의 입안으로 두 번째의 정액을 대량으로 토해냈다.
한번 사정하였음에도 전보다 더욱 진하고 농후한 정액이 요도를 뛰쳐나와 베르단디의 입안을 칠해나간다.
기다리고 있었던 사정이었지만, 순간 놀란 베르단디가 은현의 자지를 입에 문 채로 두 눈을 크게 뜨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기쁜 듯이 눈웃음을 지으며 혀를 움직였다.
꿀꺽 꿀꺽
자지를 훑듯이 쓸어올리며 정액들을 모조리 삼켜나갔다.
은현은 목구멍을 타고 자신의 정액을 마시고 있는 소리를 들었다.
“후우…. 츄읍!”
베르단디는 계속해서 혀를 움직여 자지에 묻어있는 정액들까지도 모두 삼켰다.
“굉장하다…. 질척하고 진해서…. 츄읍!”
“베르단디님….”
강하게 자지를 빨아 모든 정액을 처리하고 있는 베르단디의 혀에 호응하듯, 은현은 쾌감에 몸을 떨면서 허리를 앞으로 밀어넣었다.
베르단디의 입안으로 가볍게 하반신이 위로 끌려가듯이 자연스레 자지가 앞으로 쑥 내밀어진다.
“후후.”
그러면 베르단디는 기쁜 듯이 혀를 움직여 자지를 핥았고, 양쪽 가슴으로 자지를 꽉 쥐며 고정했다.
“아직…. 조금 남았구나.”
은현은 움찔 몸을 떨었다.
사정을 모두 마쳤지만, 베르단디는 아직 은현의 고환 안에 정(?)이 남아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아, 아뇨. 저 진짜로 이제 다 쌌는데….”
급하게 허리를 뒤로 빼내어 베르단디에게서 도망을 치려 했지만, 여신은 가슴으로 자지를 단단히 고정한 채로 은현을 놓아주지 않았다.
“모두 짜내줄 테니까…. 가만히 있어라. 전부 아이의 아내인 나에게 맡겨라. 츄으읍!”
가슴으로 강하게 자지를 훑듯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요도에 남아 있는 정액들을 짜내듯이 밀어 올리면, 여신의 입이 요도구까지 올라온 정액을 빨아올렸다.
그러면 베르단디는 기쁜 듯이 입안으로 들어온 정액을 삼켰다.
“크…으…!”
은현은 여신의 달게 녹아내리는 봉사로 민감해진 하반신을 부르르 떨었다.
이윽고 자지 안에 남아있던 정액이 모조리 뽑혀 나와 텅텅 베어지고 나서야, 베르단디는 귀두를 강하게 빨면서 머금고 있던 입술을 떼어 놓았다.
“쪼옥. 하아…. 가득 나왔구나. 조금 넘쳐버렸다.”
베르단디의 입가에는 미처 모두 삼키지 못한 은현의 정액들이 흘러내려 여신의 가슴 위에 뚝뚝 떨어져 더럽혔다.
“아직도…. 딱딱하구나. 좀 더 하고 싶은 것이냐?”
베르단디는 요염한 웃음을 지으면서, 가슴 사이에 끼워진 은현의 자지에 애정이 담긴 키스를 했다.
“츄읍!”
격렬한 사정의 시간이 끝났다는 것을 아쉬워하듯이 베르단디는 귀두 끝부분에 음란한 키스를 하면서 가슴으로 자지 전체를 문질렀다.
마치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는 듯이 자지를 다시 세우려는 천박한 움직임이 계속 이어졌다.
입가에 정액을 묻힌 채로 자지를 자극하는 여신의 모습에, 은현이 버티지 못하고 자지를 다시 한번 딱딱하게 세우기 시작한다.
“후후. 아이도 여기서 만족할 수 없었던 것이냐?”
“…….”
은현은 답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굉장히 힘들다.
하루종일 일을 했던 탓인지 쌓인 육체의 피로와 취기로 머릿속 정신은 어질어질하여 제정신을 유지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자지가 발기해버리는 것은 눈앞의 여신이 너무도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베르단디는 기쁜 표정을 지어 보이면서 은현의 고간 사이에 밀착해있던 자신의 상체를 떼어냈다.
이윽고 몸을 일으켜 은현의 하반신에 다리를 벌린 채로 걸터앉았다.
“보이느냐? 나의 이곳이….”
베르단디는 은현의 다리 위에 걸터앉은 채로 스스로 자신의 고간 사이를 벌렸다.
손을 이용하여 벌린 고간 사이의 중요한 음부에서는 끈적한 애액이 흘러나와 은현의 다리를 적셨다.
이전의 여신이었다면 절대로 보이지 않았을 천박한 추태.
하지만 살짝 얼굴을 붉혔을지언정, 거기에 부끄러움이나 망설임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오히려 스스로 열렬한 어필을 하며 은현을 유혹하고 있었다.
“이번엔…나의 이곳에 아이의 정(?)을 가득 채워줬으면 좋겠구나.”
너무 커다래서 중력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아래로 축 늘어진 가슴과 그 끝에 잔뜩 흥분하여 딱딱하게 발기한 유두.
그와 대비되듯 잘록한 허리와 굴곡진 엉덩이의 라인은 너무도 아름답고 요염해서 은현을 다시 한번 흥분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분부대로.”
피로와 취기로 어질어질하여 제대로 된 이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지금 은현은 하나의 감정에 충실했다.
여신의 몸을 탐하고 싶다.
그 욕망에 이끌리듯 은현은 베르단디의 몸에 손을 뻗었다.
“응….”
풍만한 가슴을 움켜쥐자, 베르단디가 기분 좋은 교성을 흘렸다.
은현은 부드럽고 말랑한 가슴을 적당히 주무르면서 여신의 유두에 얼굴을 가져다 대었다.
딱딱하게 발기한 유두를 입속에 머금고 빨면서 이빨로 살짝 깨물어주자 베르단디의 상체가 살짝 떨렸다.
“하으….”
지금껏 이 부드러운 가슴 속에 파묻혀 자신의 자지가 농락을 당했다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혀를 움직여 빨고 깨물며 희롱하던 유두를 쓸어올리고 유륜을 핥기를 반복하자 베르단디가 킥킥대며 웃었다.
“간지럽구나. 아이야. 그렇게나 내 가슴이 좋은 것이냐?”
“당연하죠.”
은현은 솔직하면서도 망설임 없이 답했다.
비록 인간의 육체인 상태로 여신이었을 때 나왔던 모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맛보는 베르단디의 유두는 별미였다.
그렇게 여신의 가슴을 물고 빨기를 반복하여 그 맛을 즐기고 있을 때, 베르단디의 은현의 목에 팔을 두르면서 꼭 끌어안았다.
자연스레 가슴이 밀착되면서 은현의 입속에 있던 유두가 빠져나왔다.
“아이야. 이제 슬슬…. 넣어줬으면 좋겠구나.”
은현의 상체를 꼭 끌어안은 베르단디는 허리를 비비적거리며 자신의 고간을 은현의 자지에 비비고 있었다.
파이즈리와 펠라치오를 하면서 잔뜩 흥분한 베르단디의 보지는 이미 애액을 뚝뚝 흘리면서 자지를 칠해나갔다.
“알겠습니다.”
은현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여신의 보지 안에 자지를 삽입시켰다.
“하, 아….”
질구에 걸쳐진 귀두가 쑥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은현이 양손으로 고정하고 있던 베르단디의 허리를 천천히 아래로 잡아당겼다.
“아아…. 들어오고 있다…! 읏…!”
점점 질내를 비집고 들어오는 자지의 감촉을 느낀 베르단디가 허리를 부르르 떨며 교성을 흘렸다.
“아이야. 키스…. 키스를….”
은현은 베르단디의 요구에 응하여 여신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넣고 타액을 교환하여 애정을 이으면서, 은현과 베르단디는 서로의 몸을 탐하며 허리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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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반복되는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위해서 농장으로 출근을 한 은현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의자에 앉아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한 농부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은현에게 물었다.
“…음? 자네. 오늘은 상태가 많이 안 좋군. 무슨 일이 있었나?”
늘 기운이 넘쳐 보였던 젊은 청년이 오늘은 유독 수척해진 상태로 피로에 찌들어 있는 얼굴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어제 광부분들과 회식이 있었습니다.”
새벽까지 베르단디와 몸을 섞으면서 10번도 넘게 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다.
은현은 적당히 숙취 문제라고 농부들에게 둘러댔다.
“저런, 도대체 얼마나 마신 건지…. 일에는 지장이 없겠나?”
“물론이죠.”
“알았네.”
작게 고개를 끄덕인 농부의 말을 끝으로, 하루 일과가 시작되었다.
밭일을 시작하기 위해 농기구를 짊어지고 밭으로 향한 은현은 오늘은 곧바로 집으로 가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앞으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일이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와야 한다. 알겠느냐?
그렇지 않다면 다른 여자와 엮일 틈도 주지 않겠다는 듯이 밤새도록 쥐어짜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몸이 저절로 부르르 떨렸다.
‘나한테는 형편 좋은 일만 일어나는 편한 세계라고 하지 않았나?’
이게 어째서 운명의 보정 효과를 받은 끝에 일어난 사건인지, 은현은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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