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2화 〉 662. (H)남편 관리(1)
* * *
베르단디는 알몸의 상태인 은현의 뒤로 다가와 그의 몸을 꼭 끌어안았다.
풍만함이 가득한 가슴을 문지르듯 은현의 등을 문질렀다.
굉장히 부드럽고 뭉클한 감촉과 함께 베르단디의 체온이 은현의 피부에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베, 베르단디 님…?”
갑작스러운 베르단디의 적극적인 태도에 은현이 적잖게 당황했다.
“아이는 내 가슴을 정말 좋아하지.”
“그, 그야 뭐….”
은현의 등에 가슴을 마음껏 밀착시키면서, 베르단디는 자연스레 손을 뻗어 그의 몸을 휘감았다.
그 손동작이 여신의 손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음란하고 요염하다.
탄탄하면서도 단단히 잘 단련된 몸을 어루만지던 베르단디의 손가락이 점점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완전히 내려온 여신의 손은 망설임 없이 은현의 고간에 도달했다.
“후후, 나도 아이의 이곳을 굉장히 좋아한다.”
부드럽고 풍만한 가슴의 물컹한 감촉에 반응하여 딱딱하게 발기한 자지에 손가락을 걸쳐왔다.
베르단디는 자지의 감촉을 확인하듯이 위아래로 훑으며 자지를 문질렀다.
“큭….”
“벌써 이렇게 커져 버렸구나. 나의 알몸을 보고 흥분한 것이냐?”
“…….”
은현은 적극적인 베르단디의 유혹에 무심코 허리를 떨면서 이를 꽉 깨물었다.
하지만 그런 반응을 보이면 보일수록, 자신의 유혹이 적나라하게 먹혀들고 있다는 확신을 얻은 베르단디는 고혹적인 미소를 지었다.
“기쁘구나. 좀 더 아이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
커다란 가슴을 등에 밀착시켜 문지르는 채로, 베르단디는 자지의 근본부터 귀두의 아래 부근까지를 손바닥으로 상냥하게 훑어냈다.
늘씬하고 가녀린 손가락이 자지의 기둥 전체를 훑어내면서 잔잔하고 기분 좋은 자극이 퍼져나간다.
“베, 베르단디님….”
무심코 반사적으로 허리를 벌벌 떨기를 멈출 수가 없을 정도의 기분 좋음.
“아이의 이 감촉…. 오랜만이라 더 기분이 좋구나.”
겉보기에는 굉장히 흉측하고 기괴한 모습일진대, 자지를 어루만지는 이 감촉은 굉장히 음란해서 만지는 쪽도 중독되어 손을 멈출 수가 없다.
“베르단디님 제발 잠시만…. 제 말 좀….”
은현은 전신으로 퍼지는 쾌감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머릿속이 어질어질한 기분을 느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밭일과 광부 일로 몸을 잔뜩 혹사시키고 회식 자리에서 술까지 마신 탓인지, 피로가 쌓인 은현의 몸은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심지어 지금의 은현은 ‘반신(半?)’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으로 전락한 것이나 마찬가지.
마력이나 신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인간을 초월한 힘을 발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잔뜩 피곤한 상태이기 때문인지, 베르단디의 손길이 더 야하고 요염하게 느껴졌다.
“아이가 나쁜 것이다.”
하지만 베르단디는 은현의 요청을 들어줄 생각이 일도 없었다.
“어째서 집에 일찍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냐?”
“…….”
“어째서 다른 외간 여자와 둘이서만 있었던 것이냐?”
“…….”
“어째서….”
그동안 꾹 참아왔던 반동이 온 것인지, 한번 터져버리기 시작하자 베르단디가 봇물 터지듯 사정없이 추궁해왔다.
“대답해라. 아이야.”
이윽고 베르단디가 은현의 자지와 고환을 꽉 움켜쥐었다.
“크…윽!”
고통도 잠시, 어째서인지 기묘한 쾌감이 동반하여 마음을 어지럽혔다.
신체에 가득한 피로와 남아있는 취기 때문인지, 평범한 인간에 가까워진 지금 상태의 은현은 베르단디의 일방적인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죄송…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작업반장의 일방적인 권유와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생각해본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너무 빼는 것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 당연한 것을 베르단디가 모를 리가 없었다.
“알고 있다. 하지만…. 기분이 썩 좋지 않은 건 어쩔 수가 없구나.”
작업반장의 딸이라는 여자가 다리가 걸려 넘어지려 했을 때, 은현이 그녀를 붙잡아 부축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급격히 가까워진 것을 본 순간.
베르단디는 가슴속을 쿡쿡 찌르는 따끔한 느낌을 맛보았었다.
그것은 질투에 가까웠다.
이미 은현은 일리아나나 엘레노아, 릴리와 에린과 그 이상의 몸을 섞는 격렬한 섹스를 했을 때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어째서인지 그때의 그 장면만큼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아이는 벌을 받아야 한다.”
지금 은현의 자지를 만지며 멋대로 희롱하고 있는 것은 베르단디의 그저 그런 화풀이에 가까웠다.
베르단디는 다시 가느다란 손가락을 움직여 자지를 훑었다.
위아래로 흔들리는 상반신의 풍만한 감촉으로 등을 문질러지는 감각과 자지를 훑는 감각이 어우러져 은현의 전신을 관능적으로 몰아넣었다.
은현의 등에 칠해져 있던 비누가 베르단디의 가슴이 계속 문질러지면서 차츰 거품이 일기 시작했다.
그 거품은 가슴을 더욱 매끄럽게 만들어 더욱 기분 좋은 감촉을 이끌어낸다.
평소에 함몰되어 있던 유두는 어느샌가 딱딱하게 발기해 있어 은현의 등에 문질러지면서 긁히는듯한 감촉이 미묘한 쾌감을 끌어내어 간질였다.
자지를 훑으면서 가슴을 문지르고 있던 베르단디도 어느샌가 잔뜩 흥분하고 있었다.
“하아, 흐으….”
등에 밀착하고 있는 베르단디의 요염한 교성이 흘려져 귓가를 타고 들어온다.
물기를 머금고 있던 손가락은 어느샌가 귀두의 끝에서 흘러나온 쿠퍼액으로 끈적해져 자지를 훑는 매끄러운 움직임이 점점 더 빠르게 가속되어 갔다.
“크…으!”
“하아, 아이가…. 내 손으로 이렇게….”
은현의 허리와 자지가 무섭게 벌벌 떨며 쾌락에 젖은 반응을 보이자, 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던 베르단디가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손가락의 움직임을 가속시켰다.
“후으….”
찹! 찹! 찹! 찹!
베르단디의 입으로부터 흘러넘치는 뜨거운 한숨이, 은현의 목덜미와 귓가를 철저하게 공략하면서, 손을 멈추지 않는다.
“흐…윽…!”
그 움직임이 너무 능숙해서, 은현은 무심코 소리가 흘러나왔다.
“후후. 그래. 좀 더, 좀 더 기분 좋아지거라.”
베르단디의 손가락 끝이, 마치 피아노의 건반을 눌러 연주하듯이 자지의 기둥 위에서 유려하게 춤을 추었다.
동시에, 음란한 가슴이 잔뜩 밀착하여 은현의 몸을 칠해나갔다.
마치 베르단디가 스스로의 알몸으로 은현의 몸을 씻겨주고 있는 것만 같은 천박한 움직임.
은현은 베르단디의 그 일방적인 공격에 점점 한계가 가까워져 갔다.
자지에 계속해서 뜨거운 정(?)이 끓어오르듯 모여들고, 자지의 기둥이 거칠게 떨려오기 시작한다.
정성스레 훑고 있는 베르단디의 손에 농락당하고 있는 자지는 실룩거리며 추잡하게 떨고 있다.
전류가 통하는 듯한 단 쾌감이 자지의 뿌리 부근부터 울컥거리기 시작하여, 은현의 하반신을 기분 좋게 저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등에서 느껴지는 풍만한 가슴은 거품투성이로 매끈매끈하여 음란한 흉기가 따로 없다.
자지를 훑던 베르단디의 손가락은 어느샌가 다른 쪽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뜨겁게 끓어오른 고환을 손바닥으로 건져 올리듯이, 상냥하고 섬세하게 어루만졌다.
그리고 다시 자지의 기둥을 빠른 속도로 훑었다.
찹! 찹! 찹!
물기와 쿠퍼액이 뒤섞인 추잡한 물소리가 사방으로 튀면서, 은현은 마침내 한계를 향해 치닫기 시작했다.
“큭…!”
“아이야. 어서, 어서 싸버려라.”
요염하게 미소지으며 베르단디가 양손으로 자지를 움켜쥐고 위아래로 훑었고, 때로는 귀두의 끝을 양손 좌우의 엄지로 문지르며 거칠게 꾸짖었다.
날씬한 손가락이 귀두를 꾸짖자 한층 더 사정감을 더욱 몰아붙였다.
자지가 폭발해버릴 것 같은 쾌감이 자꾸만 고간에 부풀어 오르듯 쌓여오면서, 견디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질 정도.
“어서 싸버려라.”
베르단디는 격렬하게 가슴을 문질러 은현을 자극했다.
쿠퍼액으로 질척한 손가락의 끝으로 원을 그리듯이 추잡하게 귀두를 어루만지고 문질렀다.
철저하게 은현이 어디를 느끼고 있는지를 모두 알고 있는 베르단디의 맹공에 마침내 은현이 허리를 부르르 떨며 사정감을 해방시켰다.
뷰르륵!
자지 안에 모여있던 뜨거운 정액의 덩어리들을 일제히 분출시켰다.
“하아….”
격렬하게 맥동하는 자지의 끝에서 정액이 분수처럼 위로 튀어 오르는 것을 확인한 베르단디가 요염하게 눈을 빛내며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정관을 타고 올라오는 강렬한 사정의 쾌감에 허리뼈를 경련시키면서, 은현은 베르단디의 손에 정액을 울컥 토해내며 더럽혀갔다.
“하아아…. 굉장하구나. 이렇게 엄청난 기세로….”
비록 일시적으로 ‘반신(半?)’의 특성을 잃은 상태라고는 하나, 그런데도 사정된 정액의 양은 엄청났다.
하지만 양도 양이지만, 베르단디가 침을 꿀꺽 삼키도록 만든 이유는 코를 찌르는 강력히 농후한 냄새.
베르단디는 귀두의 앞쪽 끝으로부터 사정된 질척한 정액으로 더럽혀진 자신의 손가락을 멍하니 응시했다.
이윽고 은현의 몸을 뒤에서 끌어안은 채로 손만을 들어 올려 정액을 핥았다.
“후으….”
쓰디쓴 정액을 핥으며 손가락을 청소한 베르단디는 은현의 등에 밀착해있던 자신의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은현의 앞쪽으로 다가와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은현의 양다리를 양손으로 열어젖히고, 한 번의 사정을 끝냈음에도 딱딱하게 발기해 있는 자지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댔다.
“하아, 아이의 냄새가 정말 진하구나. 이번엔….”
베르단디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풍만한 가슴골 사이에 은현의 자지를 끼워 넣었다.
“나의 가슴으로 해주마.”
“…….”
은현은 베르단디가 진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가상 세계에서 베르단디는 은현을 독점할 생각으로 가득했다.
여신의 두 눈에는 다른 여자들에게는 눈길도 주지 못하도록, 철저히 자신만을 위하도록 모든 정을 뽑아낼 기색이 가득했다.
베르단디의 가슴골 사이에 은현의 자지가 모조리 파묻혔다.
매끄러운 가슴의 피부가 자지 전체에 달라붙으면서 느껴지는 부드러움은 한번 사정을 끝낸 자지에게 극상의 쾌감을 선사했다.
벌써부터 자지에 피가 쏠리기 시작하여 벌벌 떨렸다.
베르단디는 상체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하여 가슴의 골짜기에 파묻힌 자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자지를 둘러싼 가슴이 자지를 마사지하듯이 가볍게 압박해왔다.
“크….”
한번 사정을 끝낸 탓인지 잔뜩 민감해진 자지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은현이 난폭하게 숨을 내쉬어 신음을 흘리면, 베르단디는 기쁜 듯이 미소를 띄웠다.
“또 벌벌 떨고 있구나. 내 가슴에 파묻혀서 점점 커져가면서….”
한번 축 늘어진 자지가 공격해오는 파이즈리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또다시 발기하기 시작했다.
가슴의 볼륨과 부드러움을 각인시키듯이, 자지를 압박시키는 가슴을 추잡하게 위아래로 움직였다.
자꾸만 커져가던 자지가 어느샌가 베르단디의 가슴골 사이에서 튀어나왔다.
“후후.”
베르단디는 다시 발기한 자지가 자신의 가슴골 사이에서 귀두만을 빼꼼히 내밀고 있자 눈웃음을 지었다.
정액으로 더러워진 귀두에 한차례 키스를 하고는 곧장 입으로 귀두를 집어삼켰다.
“크…윽!?”
따뜻한 여신의 입안 감촉을 느끼던 차, 요염하게 움직이던 여신의 혀가 정액을 분출한 요도 구멍을 찌르듯이 철저히 공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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