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5화 〉 555. (H)여신의 자존심
* * *
욕탕 안에 잠겨 있는 은현의 몸 위에 올라탄 베르단디는 이윽고 자신의 고간 사이를 건드리고 있는 딱딱한 무언가의 감촉을 느끼며 웃음을 지었다.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여신의 손가락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 은현의 고간 사이에 도달했다.
풍만하고 부드러운 맨가슴과 피부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향기가 은현의 몸으로 흘러들어와 솔직하게 욕정을 표현하듯 자지는 딱딱하게 발기한 상태.
베르단디는 은현의 몸 위에서 내려왔고 자신의 몸을 넓은 욕탕 안에 담그며 은현의 다리 앞에 위치했다.
이윽고 그의 양쪽 다리를 벌리고, 고간 사이에 상체를 밀착시켜 욕탕 위로 우뚝 솟아오른 자지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대었다.
욕탕 위에 멀찍이 자지만 솟아올라 있는 광경은 마치 높기만 한 작은 섬을 연상시켜 어쩐지 웃음이 나왔다.
이윽고 베르단디는 입을 벌려 그 기다랗고 딱딱한 섬을 집어삼켰다.
“츄읍!”
“크…!”
망설임 없이 자지를 집어삼키는 적극적인 행동에, 은현은 놀라움과 함께 자극적인 신음을 흘렸다.
“베, 베르단디님…!”
“츄으읍!”
“자, 잠시만요…! 시작부터 너무 격렬하게…!”
베르단디는 은현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시작부터 대담하게 머리를 앞뒤로 거칠게 움직여 펠라치오를 이어나갔다.
자지의 기둥을 훑고 지나가는 입술의 감촉이, 너무도 좋은 자극이라 무심코 허리가 떨려버린다.
정신을 단단히 붙잡고 있지 않으면 즉시 사정을 해버렸을지도 모르는 강렬한 쾌락의 연속.
“후우…. 감히 나를 앞에 두고…. 다른 여자의 생각을 했느냐?”
“그, 그건…. 하지만 저는 스승님이….”
“시끄럽다. 이것은 아이에게 내가 주는 벌이다. 츄으읍!”
베르단디는 입안에서 움찔움찔 떨고 있는 자지의 반응을 확실히 느끼며 자지를 강하게 빨아올렸다.
확실하게 느끼는 귀두 아래쪽을 혀끝으로 쓸어올려 약점을 정확하게 공략해 자지를 철저히 몰아세운다.
그것은 몇 번인가 반복된 펠라치오로 학습한 경험의 축적.
망설임 없이, 갑작스레 시작된 펠라치오는 너무도 능숙하여 은현을 미혹의 늪에 빠뜨려 헤어나오지 못하게 농락한다.
인간의 자지를 입에 물고 그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베르단디의 모습은 도저히 여신의 행동으로는 생각해볼 수 없는 천박하고 저속함이 가득했지만.
“츄으읍!”
“크…으!”
펠라치오를 이어나가면서 시선은 위를 향해, 이빨을 꽉 깨물어 쾌감을 참아내는 은현의 반응을 보고 즐기고 있는 베르단디는 어딘가 요염하고 아름답다.
자지의 기둥부터 귀두까지 강하게 빨아올릴 때마다 감미로운 쾌감이 은현의 전신을 덮쳐왔다.
“후우….”
한차례 쉬는 타임을 가지려는 것인지, 베르단디는 자지에서 입을 떼고 혀를 내밀어 자지의 기둥 아래쪽부터 위의 귀두 끝까지 강하게 쓸어올렸다.
“하아….”
강렬한 펠라치오에 농락당한 자지는 어느샌가 귀두 끝에서 흘러나온 쿠퍼액과 여신의 타액으로 더러워져 물이 뚝뚝 흐르고 있는 상태.
아직도 펠라치오의 쾌감에서 여운에 깊게 잠겨 벗어나지 못했던 은현은 본능적으로 이상함을 느꼈고 베르단디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가만히 있어라.”
베르단디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 다시 은현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크…윽…!”
여신의 입에 하반신을 붙잡힌 은현은 다시 자지를 덮쳐오는 자극에 신음을 흘렸다.
베르단디는 아까의 펠라치오보다 더욱 대담하게 치고 들어와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비록 연인이 아닌 스승이었다고는 하지만, 알몸으로 전신을 밀착하여 스킨십을 이어나가고 있던 자신을 앞에 두고 다른 여자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에 기분이 상했던 베르단디의 펠라치오는 벌벌 떨리고 있는 자지의 약점을 철저히 몰아세워 갔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다른 아내들도 떠올리지 못하도록,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도록 애정을 부딪쳐오는 여신의 집착과 독점욕은 점점 은현의 이성을 침범하여 사정감을 끌어올렸다.
“크으…윽!”
하반신으로 쌓이기 시작한 쾌감과 사정의 욕구에 허리와 자지가 벌벌 떨리는 것을 확인한 베르단디는 앞뒤로 움직이는 펠라치오의 속도를 더욱 빠르게 가속했다.
뷰르륵!
“응…읍!?”
베르단디는 입안을 채우기 시작하는 사정에 순간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그것도 잠시 기다렸다는 듯 정액을 마시기 시작했다.
“후우…. 츄읍!”
혀를 움직여 귀두의 끝에서 분출되는 정액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훔치며 모조리 마시면서 베르단디는 황홀한 듯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목구멍을 타고 정액을 꿀꺽 마시는 목 넘김의 느낌이 자지에 그대로 전해졌다.
“역시…. 많구나. 맛도 굉장히 진했다.”
한 차례 정액을 맛본 여신은 눈을 치켜뜨고 은현을 올려다보았다.
베르단디의 눈동자는 명백하게 욕정으로 젖어있었다.
“…….”
여신의 그 얼굴을 본 은현도 가슴 속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것처럼 타오르는 욕정을 주체할 수 없어져 갔다.
은현은 결국 참지 못하고 베르단디의 몸을 품에 안으며 강제로 일으켰고, 여신의 몸을 강제로 벽에 밀쳤다.
한쪽 팔을 붙잡아 욕실의 벽면에 밀착시켜 단단히 고정해두고 베르단디를 응시했다.
은현의 돌발 행동에 베르단디는 순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거친 숨을 흘리면서 자신을 보며 욕정하고 있는 은현을 보고 기쁜 듯 미소지었다.
평소처럼 상냥한 섹스로 자신을 만족시켜주었던 모습과는 달리 몹시 거친 행동이었지만, 자신의 몸에 욕정을 해주고 탐해주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몸이 매력적이라는 뜻이기도 하였으니 베르단디로서는 도발로 인해 만족스러운 성공이나 마찬가지였다.
“왜 그러느냐? 계속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베르단디의 도발에 은현은 곧바로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자신의 정액으로 더러워졌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여신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져다 대어 입술을 겹쳤고 혀가 뒤섞이면서 타액을 교환했다.
“응….”
자연스레 밀착한 여신의 맨가슴이 은현의 상체에 짓뭉개졌고, 격렬한 키스에 호응하듯 베르단디의 가슴이 위아래로 비벼졌다.
베르단디는 은현의 손으로 벽에 고정된 왼손 대신, 자유로운 오른손을 은현의 고간 사이에 뻗어 자지를 어루만졌고, 은현 또한 마음이라도 통한 듯 반대쪽 손으로 베르단디의 보지를 애무했다.
찌꺽 찌꺽 찌꺽
이미 베르단디의 보지는 충분히 습기가 차올라 잔뜩 젖어있었다.
그것은 욕탕으로 젖어있는 것이 아니라,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 때문이라는 것을 눈치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응…읏!”
펠라치오와 사정한 정액을 삼킨 것만으로 은현만큼이나 욕정을 품고 있었던 베르단디는 질구를 침범하고 보지 안쪽을 휘젓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느끼며 허리를 떨었다.
이에 질세라 자신의 타액과 정액으로 질척이는 자지의 기둥을 위아래로 훑어내어 키스로 정을 탐하고 있는 은현의 욕정을 더욱 자극했다.
찹! 찹! 찹!
손으로 훑어낼 때마다 연이어 흘러나오는 추잡한 물소리에 허리를 벌벌 떨었고, 첫 번째 사정 이후 민감해진 자지가 두 번째 사정의 전조를 보이고 있을 때, 베르단디가 자지를 훑어내던 가녀린 손가락을 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귀두 부분을 단단히 조였다.
“큭…!?”
하마터면 여신의 요염하고 가녀린 손가락에 두 번째 사정할 뻔했던 자지는 갑작스레 틀어막혀버리자 벌벌 떨면서 괴로움을 호소했다.
“아직…. 아직 안 된다.”
키스를 멈추고, 자신의 입가에 흘러내리는 은현의 타액을 입술을 핥으며 훔친 베르단디는 요염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은현의 사정을 제지했다.
베르단디는 스스로 몸을 돌렸고, 양손으로 벽면을 짚어 몸을 지탱하며 은현에게 엉덩이를 내밀었다.
“입은 만족했으니, 이번엔 이쪽 차례가 아니더냐.”
“…네.”
애액과 목욕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베르단디의 보지를 확인한 은현은 작게 쓴웃음을 지어 보이며 베르단디의 요망에 응했다.
당장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던 자지를 젖어있는 보지에 문지르며 베르단디를 자극했다.
그저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베르단디가 허리를 움찔 떨며 삽입 직전의 자지를 잔뜩 기대하고 있는 것이 두 눈에 선하다.
여신의 허리를 양손으로 단단히 고정하고, 은현은 베르단디의 귓가에 진심을 담아 속삭였다.
“사랑해요. 베르단디님.”
“그래. 나도…. 나도 아이를 사랑한다.”
그 감정에 호응하듯 답해주면 기쁜 듯이 베르단디의 보지가 풀어져 갔다.
풀어진 질구에 귀두를 걸치고 단번에 허리를 밀어내어 자지를 삽입하면, 베르단디의 보지는 너무도 매끄럽게 은현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응…아아…!”
환희가 뒤섞인 교성을 터뜨리고, 자지가 삽입된 보지로부터 흘러넘친 애액이 욕탕 위로 방울지며 떨어진다.
은현은 마음속에 꾹꾹 눌러 담았던 욕정을 터뜨리듯 처음부터 강한 기세로 허리를 밀어 올렸다.
“으읏…! 아, 아으…!”
격렬한 찌르기에 반응하듯 허리를 벌벌 떠는 베르단디의 신음은 몹시 달콤함이 가득 묻어나오고 있다.
“아이야…! 더, 더 찔러주어라!”
자신의 질속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는 자지는 은현이 자신의 몸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성적 매력을 느끼고, 자신의 몸을 탐하고 있는데 열중하고 있다는 증거.
그것이 참을 수 없이 기쁘다.
보지로부터 허리를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쾌감과 기쁨은 베르단디의 마음을 가득히 충족시켰다.
철퍽! 철퍽! 철퍽!
풍만한 가슴만큼이나 탄력이 있는 여신의 엉덩이에, 허리를 강하게 부딪쳤다.
“아, 아으윽…!”
“베르단디님…! 기분 좋아요…!”
“나도…. 기분 좋…다…! 머릿속이…단번에 새하얗게 될 정도로….”
베르단디가 더욱 쾌감을 원해오듯 엉덩이를 쑥 내밀어, 은현의 피스톤 운동에 맞추어 움직였다.
“아이의 물건…! 나의 안에서 기분이 좋은 듯 떨리는 게 느껴지는구나….”
여신의 허리 움직임으로, 보지의 감촉을 마음껏 느끼고 취하던 자지가 점점 긴장으로 물들었다.
그 긴장을 얼버무리듯 허리를 쑥 밀어, 자지로 자궁구를 밀어 올린다.
“으읏…!”
난폭하게 자궁구를 두드리는 것만 같은 허리의 움직임은 그대로 베르단디의 전신을 쾌감으로 가득 채워나간다.
베르단디는 격렬한 자지의 움직임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 주먹을 꽉 쥐고 자신의 가슴을 벽면에 짓누르듯 기대었다.
뜨거운 수증기로 가득 차 있는 욕실 안이지만, 반대로 벽면에서 느껴지는 차가움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베르단디의 전신을 차게 식혀준다.
숨어있던 여신의 함몰 유두가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피스톤 운동에 따라 가슴이 위아래로 벽면에 문질러질 때마다 벽면에 유두가 스쳤다.
“몸이…뜨거워진다…!”
벽면의 차가움보다, 전신에 열기가 퍼지는 쪽이 더욱 빠른 모양.
신음에서도 느껴지듯 베르단디의 질내는 피스톤 운동을 반복하는 자지를 꾸불거리면서 단단하게 조였다.
“아, 아아앗!?”
작게 교성을 내지른 베르단디는 이미 작은 절정을 반복하고 있는지, 단단히 조여진 질속이 벌벌 떨리는 것이 자지에 느껴졌다.
은현은 그 질속을 억지로 넓혀가며, 자지를 밀어 올렸다.
“아이야…! 어서…! 어서 나의 안에…!”
베르단디의 요구에 뜨거운 충동이 계속해서 복받쳐 요도 안을 뜨겁게 치솟아 올랐다.
여신이 바라는 대로, 자지를 자궁 안쪽 깊숙한 곳까지 찌르고 문지르면서, 꾹 참았던 두 번째 사정을 마침내 터뜨렸다.
뷰르륵!
“흐앗!?”
사정과 동시에 작은 절정의 연속으로 마침내 큰 절정을 맞이한 베르단디는 희열에 찬 교성을 지르면서, 전신을 진동시켰다.
“하, 하아아…!”
난폭한 숨을 올리는 베르단디를 꼭 껴안아 단단히 고정하고 떨리는 질내 안에 대량의 정액을 벌컥벌컥 흘려 넣는다.
“아…. 아이의 진한 것이 나의 안에 가득….”
살짝 물기를 띤 황홀한 눈동자로 베르단디가 호소해왔다.
절정을 맞이한 질벽은 정액을 쥐어짜 내기 위해 강하게 조여온다.
그 움직임과 호소에 답하듯 은현은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아, 아앗!? 아이야…! 이제 막 간 참인데…!”
사정의 여운도 완전히 식지 않은 채로 있는 힘껏 허리를 움직여 베르단디의 뱃속을 밀어 올렸다.
“아직…. 아직이에요. 베르단디님…!”
“아, 안 된다…! 지금은…! 너무 민감해서 움직이면…!”
사정한 정액의 열기와 질척임으로 가득한 질내를 마음껏 휘저었다.
“아이야…. 아이야!”
크게 허덕이며 은현의 이름을 불렀지만, 은현은 한층 더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였다.
정액과 애액이 섞여 지금까지 이상의 쾌감을 느끼면서, 베르단디 또한 자궁 안쪽을 자지로 휘저으며 구석구석 정액이 칠해지는 것을 느끼고는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그 격렬한 기세에, 결합부로부터 정액과 애액이 뒤섞인 탁한 액체가 흘러넘쳐 욕탕을 더럽혔다.
그리고 마침내 자지는 오래가지 않아 세 번째 사정을 토해냈다.
뷰륵! 뷰르륵!
“아아앗!”
정액으로 가득 채운 자궁 안에 새로운 욕정의 덩어리들이 진하게 채워지는 것을 느낀 베르단디는 큰 교성을 흘리며 허리를 강하게 떨었다.
끝도 없이 밀려드는 사정의 물줄기는 베르단디의 자궁 속을 모조리 채우는 것도 모자라, 결합부로부터 줄줄 흘러나오게 돼서야 멈췄다.
“후우….”
두 번의 연속 사정을 끝내고 나서야 작게 숨을 토해낸 은현은 베르단디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고 깊은 탈력감을 느끼며 더러워진 욕탕 속에 주저앉았다.
“하아, 하아….”
숨을 헐떡이며 진한 절정의 여운에 잠겨 있던 베르단디 또한 은현에게 등을 보인 채로 욕탕 안에 주저앉는다.
등을 보이는, 요염한 곡선이 강조된 여신의 뒤태는 너무나도 매혹적이었지만, 은현은 일단 베르단디의 몸을 안아 들고 정액과 애액으로 더러워진 욕탕을 나왔다.
“씻겨드릴게요.”
“하아….”
아직도 절정에서 벗어나지 못한 베르단디는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작게 끄덕일 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목욕 의자에 앉히고 더러워진 여신의 몸을 씻기던 은현은 순간적으로 여신의 고간 사이에 시선을 향했다.
“…….”
“…음?”
아직도 자신이 사정한 정액이 보지에서 흘러나와 욕실 바닥을 더럽히고 있는 광경에 무심코 자지를 발기시켰고, 뒤늦게 정신을 차린 베르단디도 은현의 자지가 다시 딱딱하게 섰다는 것을 깨닫고 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나의 몸을 탐했으면서, 아이는 아직도 만족을 못 하는 것 같구나.”
베르단디는 요염한 웃음을 지으면서 은현을 밀치듯 욕실 바닥에 눕혔고, 익숙하게 은현의 몸 위에 올라탔다.
“어쩔 수 없지. 내가 아이에게 너무 매력적인 탓이니.”
다른 여자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주겠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베르단디의 얼굴은 몹시 만족스러운 듯 보였다.
“내가 책임지고 아이의 그 성욕 모두 해소시켜주마.”
“하, 하하….”
은현은 짧게 마른 웃음을 지을 뿐,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
뭔가 여기서 그만하자고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다.
이후로 은현은 총 세 번을 더 하고 나서야 베르단디를 만족시킨 끝에 몸을 씻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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