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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불멸자-511화 (494/730)

〈 511화 〉 511. (H)신수의 매료(4)

* * *

철퍽! 철퍽!

“아, 흐아앗!”

참아내지 못한 천박한 교성을 터뜨리며 에린의 몸이 위아래로 흔들렸다.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꽉 움켜쥔 채로 거칠게 흔드는 격렬한 자지의 피스톤 운동은, 에린의 여자로서 안쪽을 처참하게 무너뜨렸다.

“안…돼애…! 너무 강해! 현아아…!”

계속해서 질벽을 비집고 들어와 자궁의 입구를 찔러오는 귀두의 감촉에 에린의 뱃속이 부르르 떨려왔다.

강렬한 쾌감을 몸으로 표현하듯 질벽이 자지에 강하게 흡착하여 단단하게 조이기 시작한다.

“에린의 여기는 굉장히 좋아하고 자지를 놓기 싫다는데?”

“흐…읏! 그야아…!”

말하지 않아도 몸이 반응하고 있다는 것은 에린의 여자로서 감각이 극상의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한 번 찔러 올 때마다, 안쪽을 점점 헤집고 자지의 모양으로 바뀌는 것 같아…!’

첫 번째 자극을 받아들이는 것도 굉장히 힘든데, 두 번, 세 번으로 연달아 강렬한 쾌감이 찾아와 에린의 몸과 마음을 거칠게 범하고 있다.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관통할 때마다, 그 형태와 크기, 굵기도 점점 또렷하게 느껴져 에린의 눈앞에 아른거렸다.

“무서워…! 무섭단 말이야…! 기분이 너무 좋아서…! 아읏!”

땀과 로션이 뒤섞인 체액으로 범벅이 된 에린의 허리가 벌벌 떨린다.

마법등에 반사되어 비친 그녀의 허리가 광택이 더욱 강조되어 색기를 과시했다.

자신의 위에서 피스톤 운동으로 가슴이 흔들리는 그 광경은 더는 순수했던 면모를 찾아볼 수 없는 완전한 암컷의 모습.

그러면서 귀두와 자궁이 부딪칠 때마다 더 기분 좋은 곳을 찾기 위해 에린은 계속 허리의 위치를 조정해 나갔다.

그 행위는 정말로 오직 쾌락을 탐하기 위해 허리를 움직이는 영락없는 암컷 그 자체다.

철퍽!

“히앗!?”

은현의 자지가 뿌리 끝까지 삼켜지고는, 허리를 비틀어 움직이면서 귀두로 자궁 안쪽을 강하게 짓눌러 자극했다.

“아, 아….”

자지가 삽입된 채로 가볍게 절정을 맞이한 에린이 참아내지 못하고 조수를 터뜨렸다.

쪼르르

“안 돼…! 제발…. 제발 멈춰어…!”

그 애원은 자신의 몸 안쪽을 자지로 가득 채운 은현에게 한 말이 아니었다.

가볍게 절정을 맞이하여 허리가 살짝 위로 튀어 오르고, 보지로부터 칠칠치 못하게 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의 몸에 하는 애원.

하지만 연속으로 밀려온 쾌락에 빠져 통제권을 잃어버린 그녀의 몸은 더는 에린의 말을 듣지 않았다.

힘없이 분출되는 투명한 물줄기는 그대로 은현의 복부를 더럽혔다.

“흐윽…. 미안…. 미안해. 현아아…. 오줌이 안 멈춰….”

절정으로 허리를 파르르 떨면서도 수치심에 얼굴이 빨갛게 물든 에린이 눈물을 글썽거렸다.

은현은 이전부터 절정을 맞이할 때면 항상 조수를 터뜨렸던 에린이 굉장히 물이 많은 체질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저렇게 수치심에 젖어 눈물을 글썽거리고 있는 에린의 모습이 너무나도 신선해서 더욱 사랑스러웠다.

괜히 더 괴롭히고 싶어지는 이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던 은현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미안하면 벌을 받아야지.”

철퍽!

다시 한번 에린의 엉덩이를 들어 올려 아래로 강하게 내리치자, 또다시 자지와 충돌한 에린의 자궁이 거칠게 떨렸다.

절정에 몸이 떨리고 있을 때 행해진 은현의 역습에 에린이 교성을 내질렀다.

“아앗!”

이윽고 상체의 무게 중심이 흐트러져, 에린의 상체가 그대로 은현의 상체 위로 고꾸라졌다.

“아, 안돼! 현아! 나 방금 막 갔는데에!”

절정의 여운으로 인해 민감해진 에린의 신체는 더욱 강해진 쾌감에 부르르 떨며 온몸으로 격렬한 감정을 표현했다.

“에린. 잊었어? 넌 지금 벌 받는 거야. 멋대로 야외에서 혼자서 자위를 한 벌.”

철퍽! 철퍽!

양손에 움켜쥔 엉덩이를 아래로 내려찍기를 반복하고 자지를 박아 댈 때마다 추잡한 물소리와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잘못해써어…! 제발…! 제발 용서해줘어…!”

계속되는 쾌락의 덩어리들이 점점 보지를 타고 위로 밀어 올려지는 에린은 점점 이성의 한계를 초과해오는 자극에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폭력적이면서도 애정이 넘쳐나는 자지가 자신의 몸 안쪽을 사정없이 찔러올 때마다, 에린의 몸 안에 그 쾌감이 점점 각인되어 갔다.

“현아아…! 읍!?”

눈물을 글썽이면서 애원해오는 에린의 입을 막기 위해, 은현은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대 강제로 혀를 집어넣어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거친 호흡을 내뱉던 입 또한 틀어막아 지면서 숨을 쉴 수가 없게 된 에린은 머릿속에 부족해진 산소로 인해 정신의 혼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윽고 에린의 몸속에 또 한 번 쌓이기 시작한 쾌감의 덩어리들이 폭발하여 절정에 도달하려 하고 있다.

‘아…. 온다…. 또 와버려…!’

자신의 몸 안에 퍼지는 두 번째 절정의 전조를 자각하고 전신을 또다시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피스톤 운동으로 안쪽을 거칠게 휘젓고 있는 자지를 강하게 조이기 시작하는 그 움직임이 은현의 사정을 더욱 촉구시켰다.

“크윽!”

뷰르륵!

에린의 엉덩이를 꽉 움켜쥔 채로 거칠게 자지를 보지의 안쪽 끝까지 밀어 넣은 은현이 허리를 격렬하게 떨었다.

귀두의 앞쪽 요도구로부터 배출된 뜨거운 욕정의 덩어리들이 에린의 배 속을 가득 채워나갔다.

‘아, 들어와…. 들어오고 있어…!’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며 자궁안에 배출되는 모든 정액을 받아들이고 있는 에린은 절정과는 별개로 극상의 쾌감을 맛보고 있었다.

맥이 탁 풀린 듯 전신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에린의 보지는 은현의 자지를 꽉 물고 놓아주지 않고 있다.

“아, 아….”

은현은 멍한 목소리를 흘리며 반쯤 정신이 나간 에린이 쓰러지지 않도록 에린의 상체를 꽉 끌어안았다.

자지를 삽입시킨 상태로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에린의 몸을 침대 위에 눕혔다.

침대 위에 누워있던 은현의 몸에 에린이 올라탔던 것과는 달리,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우…으….”

이윽고 정신을 차린 에린은 자신의 위에서 자신의 몸을 꼭 끌어안고 있는 은현의 온기를 느꼈다.

그리고 아직도 자신의 질속을 가득 채운 자지가 기운차게 불끈거리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은현이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현아….”

“응.”

에린은 은현의 허리에 자신의 양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는 교차시키듯 두르며 은현에게 부탁했다.

“손…. 풀어주면 안 돼?”

아까의 격렬한 섹스로 에린의 눈가에 고여있는 눈물을 본 은현은 잠시 고민했다.

하지만 양다리와 마찬가지로 양손으로 자신을 끌어안고 싶다는 의사를 에린의 눈 속에서 읽어내고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침대 위에 누워있는 에린의 등 뒤로 손을 뻗어 양손을 결박시킨 끈을 풀어 에린의 손을 자유롭게 만들었다.

자유를 되찾은 에린은 곧바로 은현에게로 손을 뻗어 그를 꼭 끌어안았다.

오랜 시간 끈으로 결박되어 있었던 탓인지, 새빨개진 에린의 양 손목을 보고 은현이 물었다.

“아팠어?”

“아팠어. 이 바보. 멍청이. 변태. 색골.”

꽉 은현의 등을 꼭 끌어안고 에린의 손이 감정을 담아 그의 등을 꼬집었다.

자신의 몸을 멋대로 결박하고 거친 섹스를 이어나갔던 것에 대한 에린의 소심한 복수였다.

“그래도…. 미안해.”

이윽고 에린은 순순히 사과했다.

어째서 자신이 혼나야만 했는지를 이유를 알고 있기 때문에 도리어 화를 내지는 못했다.

흡수했던 신수의 힘을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발정한 자신의 책임도 있었으니, 그로 인해 은현이나 엘레노아에게 수치를 안겨줄 수도 있었다는 상황이었음을 이해했다.

“다음부터는…. 잘 참아보도록 노력할게.”

“굳이 참지 않아도 돼. 그냥…내가 없는 곳에서 그러지만 않았으면 좋겠어.”

“…그럼 밖에서 현이랑 섹스해도 된다는 거야?”

“이미 일리아나나, 엘레노아, 릴리도 모두 야외에서 하는 섹스 좋아 하는 걸? 가끔 했고.”

“…헐.”

에린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군가가 볼지도 모른다는 위험한 장소에서 자위행위를 했었던 에린이 할 말은 아니었지만, 야외에서 누군가에게 들킬지도 모르는 스릴을 즐기며 섹스한다는 건 에린에게 있어서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였다.

“우….”

이윽고 에린이 자신의 보지 안에서 계속 꿈틀거리며 움직이고 싶다고 의사를 전해오는 자지를 느끼고 신음했다.

은현은 땀과 로션으로 매끄러운 에린의 양쪽 가슴을 덥석 움켜쥐고는 약한 힘을 실어 주물렀다.

“흐으….”

딱딱하게 발기하고 있는 유두의 끝을 손가락으로 튕겨주면, 움찔 떨리는 에린의 반응이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다.

“움직일게.”

“응. 대신…. 상냥하게, 상냥하게 해줘….”

“걱정하지마. 혼내는 건 이제 끝났으니까. 지금부터는…. 그냥 부부간의 애정 교환이야.”

“헤헤.”

에린은 기쁜 듯 웃음을 흘렸다.

서로의 몸을 꽉 끌어안으며 결합한 두 성기의 사이에서는 서로의 기분을 표현하듯 정액과 애액이 뒤섞인 추잡한 액체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허리를 비틀어 삽입된 자지를 움직이고, 배 속에 가득 찬 정액을 질벽에 칠하듯이 귀두를 문질렀다.

안을 가득 채우고 상냥하게 자지를 문질러주는 이 행위는 에린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이윽고 은현은 다시 허리를 앞뒤로 움직여 피스톤 운동을 개시했다.

“앗…. 읏….”

하지만 앞서 격렬했던 섹스와는 다른 느슨한 템포로 찔러와 자궁 쪽에 귀두를 문질러오는 상냥한 움직임의 연속.

에린은 은현의 몸에 두르고 있는 양다리와 팔에 힘을 꽉 쥐며 전신을 바들바들 떨었다.

자지가 박힐 때마다 몸을 움찔 떨고 작게 교성을 터뜨리며 사랑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좋아…. 사랑해…. 너무 좋아해. 현아….”

그저 꽉 끌어안고 있는 은현의 귓가에 애정 어린 고백을 계속 쏟아내는 것으로, 전신에 피어오르는 행복한 쾌감을 표현했다.

느슨한 피스톤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은현의 손가락과 자지에 농락당해 몇 번이나 절정을 맞이했던 에린의 몸은 이미 자지가 한 번 박힐 때마다 큰 데미지로 누적이 되고 있었다.

“아, 간다…아!”

얼마 지나지도 않았음에도 은현의 몸에 의해 아래에 짓눌린 에린의 엉덩이가 가볍게 위로 튀어 오르며 벌써 절정을 맞이했다.

파르르 떨며 절정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던 에린은 머릿속에 남아 있던 작은 이성마저 날아가 버리는 것을 막지 못했다.

꽉 끌어안고 있는 에린의 양팔과 다리들이 스르륵 힘이 풀리며 축 늘어지자, 은현은 끌어안고 있는 에린의 상태를 살폈다.

“…에린?”

“…….”

이미 체력을 소진하여 두 눈을 감고 잠에 빠진 그녀의 얼굴을 확인하고 은현은 쓴웃음을 지었다.

원래는 아예 잠을 재우지 않고 밤새 그녀를 혼내줄 생각이었지만, 실신하여 곤히 자는 에린의 보습을 보고 있자니 그럴 마음도 사라져버려 갔다.

“어쩔 수 없지.”

이번 일에 대해서 반성도 하는 것 같았고, 여기까지 하자는 생각과 함께 은현은 곤히 잠든 에린의 몸을 씻기기 위해 에린을 업고 욕실을 향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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