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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불멸자-395화 (378/730)

〈 395화 〉 395. (H)끝나지 않는 하룻밤(1)

* * *

세계수의 수액이 희석된 음료를 마시고 컵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자마자, 두 사람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서로를 껴안았다.

“으응….”

겹쳐지는 몸과 함께 둘의 입술이 맞닿는다.

서로의 혀가 얽히며 타액과 거칠게 내쉬는 숨결을 교환하는 둘의 행위는 마치 서로를 교환하는 것만 같은 정열적인 움직임이다.

“후우….”

진한 키스를 마치고 일리아나에게서 얼굴을 뗀 은현은 곧바로 몸을 일으키려 했다.

“나 먼저 씻고 올게.”

“같이 할래?”

“좋지.”

안 그래도 고대 마수들과 싸움에서 서로가 많은 땀을 흘리고 모래 먼지를 뒤집어쓴 상태.

정신을 잃고 잠들어 있었기 때문인지, 일리아나도 뒤늦게 몸의 찝찝함을 느끼며 샤워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안아줘.”

“그래.”

은현은 자신의 목에 팔을 둘러와 가슴을 밀착시키는 일리아나의 몸을 웃으며 안아 들어 올렸다.

욕실 입구에 들어서 의자에 일리아나를 앉히고 그녀의 옷을 벗겼다.

가슴을 가리고 있는 마녀의 옷을 벗기고 검은색의 자수가 새겨진 커다란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자, 아름다운 가슴이 모습을 드러냈다.

몇 번이고 주무르고, 핥으며 빨았던 아내의 가슴은 오늘도 유연한 곡선미와 풍만함을 강조하는 아름다움이다.

“계속 가슴만 볼 거야?”

“…아니.”

무심코 넋을 잃으며 쳐다보고 있던 은현을 보며, 일리아나는 킥킥대며 자신의 남편을 조롱했다.

쓴웃음을 짓던 은현은 아름다운 굴곡의 허리선을 지나, 일리아나의 스타킹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 행동에 맞춰 일리아나가 살짝 엉덩이를 들어 올리자, 은현의 손에 의해서 팬티와 스타킹이 아래로 스르륵 내려갔다.

따로 운동하거나 관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아름다운 허벅지와 다리의 라인을 가지고 있는 일리아나의 맨다리는 천장의 마법등에 비추어지면서 고운 피부가 강조되었다.

“나도 벗겨줄게.”

일리아나는 자신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있던 은현의 몸을 살짝 밀었다.

그 힘에 저항하지 않고 일리아나의 손길을 받아들인 은현의 상체가 순순히 바닥에 눕혀졌다.

은현의 몸 위에 올라탄 일리아나는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자신의 남편의 셔츠 단추를 풀었다.

단단한 피부의 맨살이 드러난 상체를 훑듯이 어루만졌다.

“크….”

일리아나가 손톱을 세워 은현의 유두를 살짝 긁자, 은현의 상체가 미세하게 떨리며 신음을 참았다.

“후후. 귀여워라.”

그 모습이 너무나도 좋아서, 일리아나는 웃음이 끊이지가 않았다.

맛있는 먹잇감을 바라보는 암표범의 표정을 지으며 은현의 몸 위에 올라탔던 자신의 몸을 천천히 은현의 몸 다리 아래쪽으로 이동시켰다.

이미 바지 속에서 볼록해지며 바깥으로 나가고 싶다고 주장하고 있을 녀석을 꺼내주기 위해, 바지를 벗겼다.

“어머나.”

바지를 내리자마자 오뚜기처럼 위로 솟아오르는 거대한 자지를 응시하며 입맛을 다시는 일리아나의 얼굴은 틀림없는 포식자 맹수의 그것이다.

“이제 들어가야지.”

“응.”

알몸이 된 은현은 상체를 일으켜, 마찬가지로 알몸이 된 일리아나를 안아 들었다.

욕실의 내부로 들어서면서 다시 자신의 목에 팔을 두르며 머리를 기대어 오는 일리아나의 몸에 자지가 불끈거리며 반응했다.

이미 세계수의 수액으로 만든 음료를 마신 은현은 그 효과를 실감하고 있었다.

‘설마 내가 이걸 마시게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지만.’

자지는 이미 불끈거리며 단단해져 있는 상태.

게다가 서로가 서로의 옷을 벗겨주며 맨살의 피부를 어루만지고 있는 광경이 그렇게 야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리아나의 알몸부터 표정, 그리고 행동 하나하나가 평소보다 요염하고 야하기 짝이 없어서 계속해서 자지가 떨리며 반응했다.

지금의 자신은 평소보다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은현은 샴푸를 이용하여 일리아나의 머리카락을 정성스레 씻겨주었다.

머리카락의 끝까지 샴푸를 곳곳이 칠하고 물로 씻겨주고 나자 다음은 부드러운 감촉이 가득한 그녀의 몸을 씻겨줄 차례.

“여기도 씻겨줘.”

목욕 의자에 앉아 있던 일리아나는 몸을 일으키고는 벽면에 자신의 몸을 기댔다.

이어서 로션으로 질척이는 가득한 은현의 손을 붙잡아 자신의 고간 사이에 밀착시킨다.

“알았어.”

아내의 요구를 받아들인 은현은 손가락을 움직여 로션을 보지의 음순에 문지르듯이 칠하고, 더 나아가 검지와 중지를 질구 속에 삽입시켜 질속에도 로션을 칠했다.

“핫…아아…. 좋아….”

일리아나는 한쪽 팔로 은현의 어깨에 걸쳐 자신의 체중을 지탱하고 남은 한쪽 손으로는 자지를 붙잡았다.

은현과 마찬가지로 로션으로 질척이는 가느다란 손가락을 강하게 눌러 붙여 자지를 씻어냈다.

“응…. 츄으….”

서로가 서로의 성기를 손으로 씻어내며 애무를 해주면서 키스를 하며 정을 나눈다.

물기와 거품으로 가득한 서로의 몸을 서로에게 비비며 씻겨주면서, 서로의 정을 더욱 탐하고 또 탐했다.

이미 음탕하게 젖어버린 질속의 열기와 습기가 질구와 질속을 휘젓고 있는 은현의 손가락에 그대로 전해졌다.

“정말로 어떻게 된 거야? 이렇게 젖어 가지곤.”

“후후, 그러는 너도 만만치 않아. 이렇게 빨딱 세우고선 누구한테 뭐라 하는 거야?”

일리아나는 코웃음을 치며 은현의 조롱을 맞받아쳤다.

오히려 그런 은현의 자극은 일리아나가 넋을 잃고 웃음을 띠며 뜨겁게 숨을 허덕이게 할 뿐이었다.

씩씩하게 발기한 자지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면서, 일리아나는 보지 속을 손가락으로 희롱당하는 자극에 몸을 떨었다.

“하, 아아….”

숨을 토해내는 일리아나의 가슴팍의 고운 살결이 벚꽃색처럼 물들어가고 있다.

그것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음란하다.

일리아나가 은현의 손가락을 느끼고 보지와 몸을 떠는 것처럼, 은현 또한 일리아나의 손가락 끝이 자지를 어루만지며 귀두를 자극할 때, 자그마한 쾌락의 자극이 뽑히는 것만 같아 하복부를 진동시켰다.

마치 누가 더 서로를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지, 서로가 경쟁하는 것만 같았다.

“기분 좋아…. 내 안…좀 더 휘저어줘….”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신체가 밀착되어 있기 때문인지, 일리아나의 달고 뜨거운 한숨이 은현의 가슴팍에 닿는다.

“츄으.”

한쪽 손으로는 서로의 성기를 만지며 애정이 가득한 애무를 이어나가고, 남은 한쪽 손은 서로의 몸을 꽉 끌어안으며 입술을 겹쳤다.

엄지와 검지, 중지의 손가락 3개를 사용해 로션으로 질척거려 미끈한 자지의 기둥을 어루만지고 훑어낸다.

일리아나의 가느다랗고 얇은 손가락이 자지의 표면을 직접 자극해 오는 감촉에, 은현은 무심코 허리를 떨면서 지지 않겠다는 듯 질속에 삽입된 손가락을 휘저었다.

찌꺽 찌꺽

“응…읏!”

보지 속에 삽입된 중지와 검지를 구부려 하복부 쪽의 G스팟을 자극하고 원을 그리듯 문질러주면 키스를 하는 일리아나의 신체가 떨리며 더욱 달달한 신음을 흘렸다.

그 숨결과 타액의 맛이 너무 맛있게 느껴져서, 은현은 적나라하게 반응하고 있는 일리아나의 보지를 계속해서 희롱했다.

“흐, 으으!”

한번 풀어져 녹아내리는 일리아나의 눈동자는 힘이 빠지는 숨결을 내뱉으면서도 귀두를 어루만지고 자지의 기둥을 훑어내는 손동작을 멈추지 않았다.

찌꺽 찌꺽

엄지와 약지를 이용하여 손가락을 물고 있는 보지의 음순을 양쪽으로 열어젖히자, 손가락을 물고 있던 질구의 구멍이 벌어지면서 대량의 애액이 방울지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끈적거리고 점성이 강한 액체는 로션이 아닌, 흥분으로 인해 분비되기 시작한 여성의 애액이다.

“하…아아…. 간…지러워….”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으로 적셔진 손가락들로 대음순을 벌리고 문지르면서 부드러움과 탄력의 감촉을 즐기고 있을 때, 일리아나는 그 자극을 느끼면서 킥킥거렸다.

“이상해? 하지 말까?”

“아니. 좋아. 더…더 애태우게 해줘.”

섹스하는 것도 아니고 손가락으로 보지를 만지작거리고 있을 뿐인데, 가슴 속에 생겨나는 이 몽글몽글한 기분은 점점 일리아나의 성욕을 고조시켰다.

그저 곧바로 섹스하는 것보다 이렇게 서로의 성기를 정성스레 애무해주며 천천히 전희를 이어나가는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애정이 가득해지는 것만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일리아나의 요망에 보답하기 위해, 보지의 음순에 손가락을 가볍게 문지르면, 꽃잎처럼 아름다운 보지의 음순이 애액으로 뜨겁고 부드럽게 손가락에 흡착해 왔다.

손가락에 들러붙는 소음순의 질척거리는 감촉을 즐기면서 질구를 손가락 끝만을 삽입하여 긁어대고 간질인다.

“하으….”

일리아나는 그 감촉에 오싹함을 느꼈다.

당장이라도 허리에 힘이 빠지며 쓰러질 것만 같았던 몸을 억지로라도 지탱하기 위해 은현의 목덜미에 두르고 있던 한쪽 팔에 힘을 실으며 몸을 지탱했다.

은현의 자지를 위아래로 훑어내면서, 일리아나는 여자로서 자신의 몸 안쪽 부분을 요염하게 긁어오는 은현의 손가락을 의식하면서, 달게 녹아내리는 표정으로 쾌락을 탐해온다.

“읏…! 하앙!”

붉게 비친 피부가 더욱더 요염하게 홍조를 띄우며, 숨은 자꾸만 난폭해져, 달고 뜨거운 한숨을 몇 번이나 은현의 목덜미에 토해내며 간질였다.

그런 일리아나의 모습이 너무나도 음란해서 은현의 가슴 속에도 주체하지 못하고 커져만 가는 성욕은 계속해서 하반신에 모여들었다.

“현…아! 나 갈 것…같아!”

“나도.”

서로의 타액과 냄새, 애액을 탐하며 서로의 성욕을 고조시켜나가던 두 부부는 어느샌가 동시에 한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끝을 모르고 계속 위로 쌓여만 가는 성감의 고조는 이내 한계를 맞이하여 터져버렸다.

“아, 아아!”

“크…!”

쪼르르

뷰르륵

수용의 한계를 넘어선 절정을 동시에 맞이한 두 사람은 각자의 성욕을 배출이라도 하듯이 성대하게 정액과 조수를 분출시켰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두 사람이 동시에 다리에 힘이 풀려버려, 욕실 바닥에 주저앉았다.

“후으으…. 좋아….”

일리아나는 절정의 여운을 느끼며 바닥에 주저앉은 허리를 살짝 떨었다.

황홀한 표정으로 교성을 흘리면서, 은현이 사정한 정액으로 더러워진 자신의 손을 핥았다.

혀를 내밀며 손바닥을 더럽힌 추잡한 백탁의 정액을 핥아내는 일리아나의 시선은 올곧게 은현을 바라보고 있었다.

‘더 쌀 수 있지?’라고 눈으로 말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은현은 당연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오늘 밤은 일리아나를 재우지 않기로 결심한 것은 은현 또한 마찬가지다.

“현아. 누워봐.”

은현은 순순히 일리아나의 요구대로 욕실의 바닥에 누웠다.

위로 우뚝 솟아오른 자지의 기둥을 응시하며 요염한 미소를 지었던 일리아나는 바닥을 기어 은현의 하반신에 접근했다.

“오랜만에 정액 맛을 봤더니. 더 먹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네. 안 되겠어.”

“…일리아나? 큭!?”

은현은 이어서 자신의 자지를 감싼 쾌감에 허리를 떨었다.

일리아나는 자지를 한 손으로 잡아 고정하고, 그대로 입을 벌려 귀두를 집어삼켰다.

아직 귀두의 끝에 남아 있는 정액을 핥은 혀의 요염한 움직임과 따뜻한 입안은 강렬하고 음란하기가 짝이 없다.

“…일리아나.”

“응?”

“펠라치오 해줄 거면, 내 위에서 뒤돌아서 해줘.”

“흐응? 그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몰랐지만, 일리아나는 뭐 어려운 일도 아니었기에 순순히 은현의 요망에 따랐다.

은현의 상체 위로 엉금엉금 기어와 그의 몸을 하반신으로 꽉 짓누르며 은현의 가슴팍에 고간을 비볐다.

왼손을 뒤로 뻗어 단단하게 발기를 유지하고 있는 자지를 계속 어루만지고 요염한 미소를 유지했다.

“후후.”

일리아나는 몸을 돌려 은현에게 요염한 엉덩이골이 드러나는 뒤태를 보이고는 그대로 상체를 숙였다.

입맛을 다시며 입술을 핥고는 다시 펠라치오를 재개했다.

“츄읍! 읍!?”

귀두에 묻어있던 정액을 핥으며 맛을 음미하던 일리아나는 다시 한번 자신의 보지 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손가락의 감촉을 느끼고 몸을 움찔 떨었다.

자지에서 입을 떼고 상체를 다시 일으켜, 고개를 뒤로 돌려서 자신이 깔고 앉아 있는 은현의 얼굴을 보았다.

음순을 벌리고 훤하게 드러난 질구 속으로 손가락을 삽입시킨 그를 보며 두 눈을 가늘게 뜨고 흘겨보았다.

“너….”

“왜? 계속해. 나도 할 테니까.”

은현은 자신의 얼굴을 향해 내밀고 있는 일리아나의 둔부를 양손으로 움켜잡아 도망치지 못하도록 단단히 고정했다.

“흐…으아….”

더욱 얼굴과 밀착하게 된 보지 속에 비집고 들어오는 혀의 감촉을 느낀 일리아나는 한번 절정을 맞이했기 때문인지 처음보다 민감하게 자극을 받아들였다.

질속을 이리저리 휘젓기 시작하는 남편의 혀를 느끼고, 일리아나는 그의 반격에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좋아. 해보자는 거지?”

일리아나는 다시 상체를 숙여 입을 벌리곤, 은현의 자지를 집어삼켰다.

“츄읍!”

손가락으로 서로의 성기를 애무해주며 맞이한 절정은 동시에 이루어졌다.

누가 상대방을 먼저 싸게 만드는지에 대한 두 번째 경쟁은 다시 시작되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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