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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불멸자-314화 (314/730)

〈 314화 〉 314. (H)정기 보충(2)

* * *

“응.”

은현은 잔뜩 애태운 악마의 보지 속에 자지를 삽입하고, 있는 힘껏 허리를 밀었다.

“흐으…아앗!”

마치 강한 블랙홀처럼, 릴리의 젖은 보지가 삽입된 은현의 자지를 매끄럽게 집어삼켜 갔다.

자신의 내부가 가득 채워져 가는 쾌락에 취해 그 감각을 심취하듯이, 릴리는 녹아내리는 행복한 얼굴을 하며 요염한 숨을 내쉬었다.

“크으….”

그다지 다른 여성과 비교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은현은 역시나 서큐버스는 위험하다는 것을 재차 실감했다.

남성의 몸속에 존재하는 기운을 모조리 뽑아가 흡수하려는 악마의 보지는 반신(半?)인 은현이 아니었다면, 진즉에 말라 비틀어져 죽어버렸을지도 모른다.

아니, 가장 최근 신력을 다루기 시작한 이전의 자신이었어도 이처럼 주도권을 가져올 수는 없었으리라.

자지를 삽입한 것만으로 가볍게 절정을 맞이하여 하반신을 파르르 떨고 있는 릴리의 허리를 놓치지 않도록 단단히 붙잡았다.

꽉 조여 오는 질벽을 비집고 들어가며, 릴리의 보지 안쪽, 미끈한 질벽에 귀두를 문질렀다.

단단하게 팽창한 귀두의 끝이 질속의 안쪽, 자궁 경부에 부딪히면서, 더 안쪽으로의 진입을 방해했다.

“아, 닿고있…어요…. 안쪽까지….”

하반신과 함께 벌벌 떨리는 릴리의 상체, 아름다운 그녀의 유방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움직일게.”

은현은 릴리의 허리를 양손으로 꽉 움켜쥐며 단단히 고정하고, 피스톤의 운동을 개시했다.

철퍽!

“아, 앗! 하읏!”

철퍽! 철퍽!

삽입하자마자 서큐버스의 보지 속으로 뛰어들고 싶다고, 자지 속에 가득 차오르는 사정감을 이빨을 꽉 깨물고 참아낸다.

리드미컬하게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릴리의 자궁구를 찌르기를 반복하며 범해갔다.

“릴리. 기분 좋아!”

“흐아아! 저도….”

하이톤으로 괴로운 듯 내뱉는 음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녹아내려 천박해지고, 그녀의 도착이 깊어져만 갔다.

“저도 너무 좋아요! 주인니임!”

철퍽! 철퍽! 철퍽!

“아아읏!”

자지를 박을 때마다, 릴리의 신체가 앞뒤로 흔들린다.

가슴을 가리고 있던 천 쪼가리를 벗어던지고 적나라하게 드러난 새하얀 살결의 유방이, 신체의 흔들림에 맞춰 앞뒤로 춤을 췄다.

자신의 피스톤 운동에 맞춰, 앞뒤로 흔들리고 있는 릴리의 등의 아름다운 곡선이 아름다운 경관으로 그려져 은현의 시각을 자극했다.

“크으…!”

허리에 힘을 실어, 릴리의 자궁 경부에 단단하게 팽창한 귀두를 몇 번이나 문지르며 사정없이 찔렀다.

무거운 스트로크의 움직임으로 자궁을 흔들어, 질벽 전체를 강렬하게 희롱하기 시작한다.

“격렬…너무 격렬해요! 좋아요! 더 강하게 해주세요!”

결합부로부터 대량의 애액이 흘러나오고, 유려한 머리카락을 흩트려지며, 유방이 흔들린다.

릴리는 아름다우면서도 요염하고, 추잡하게 헐떡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은현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전후좌우, 상하로 격렬하게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었다.

은현은 허리를 붙잡아, 단단하게 고정하고 있던 손을 떼어, 추잡하게 흔들리고 있는 악마의 꼬리에 시선을 빼앗겼다.

기분이 좋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는 악마의 검은 꼬리를 꽉 움켜쥐자.

“흐아앗!? 꼬리!? 꼬리는 안 돼요!”

“릴리, 지금 보지가 엄청 조였어. 기분 좋았나 보네?”

“좋았…어요….”

릴리의 보지를 자지로 강하게 찔러 범하면서, 계속해서 움찔거리는 꼬리를 잡아당기고 힘을 쥐었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한다.

꼼꼼히 그녀의 반응을 체크해가며, 그녀가 느끼는 포인트를 찾아내어 갔다.

“마차로 이동하다가 누군가가 볼지도 모르는데, 이런 수풀 속에서 범해지고 있는데도 느끼고 있다니. 릴리도 영락없는 변태구나.”

“맞…아요. 아흐…. 저는…저는 변태에요….”

이런 밤중에 외곽의 도로 위를 누군가가 지나갈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해서 상상을 하자니, 릴리는 자신도 모르게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이 노출의 스릴을, 릴리는 흥분과 도착을 한층 더 깊어져 가면서, 명확하게 즐기고 있었다.

이렇게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은현의 마음속에 존재했던 가학심이 자꾸만 부추겨졌다.

“네 이런 상스러운 모습을 보육원의 아이들이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아…그런, 안 돼…. 안 돼요…. 그것만은….”

은현이 그런 짓을 할 리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를 상상한 릴리의 얼굴은 말과는 달리 흥분에 젖어 있었다.

‘이런 모습을 아이들에게…?’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다.

이윽고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타인에게 이렇게 자신이 범해지는 순간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에 대한 상상의 나래가 펼쳐졌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앞이라면….’

짜릿할지도?

스스로도 자신이 천박한 상상을 하고 있다고 자각하지 못한 릴리는 은현의 허리의 움직임에 맞추어, 격렬하게 계속 허리를 움직였다.

질속을 헤집고 들어오는 자지의 감촉을 느끼고, 자신이 느끼는 곳을 적극적으로 문질러 오는 릴리의 행동은 계속해서 쾌락을 탐하고 싶어 발정이 나 있었다.

“크으!”

반대로 은현 또한 릴리의 움직임에 지지 않기 위해, 보다 강력하게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가속해, 자궁에 충격을 보냈다.

“아, 흣! 으, 그흐…! 주…주인니임….”

입에서 흘러넘치는 릴리의 음성이 갑작스레 여유가 없는 흐트러진 음색으로 바뀌었다.

홍조가 가득한 부드러운 살갗이 요염하게 물결치며, 양다리가 부르르 떨리기 시작한다.

“저…. 저 이제…!”

“나도, 나도 마찬가지야! 릴리!”

은현 또한, 자지가 뜨겁게 끓어올라, 더 억제하는 것도 지극히 곤란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 한편으로 요염하게 보지의 내부를 꾸불거리며 자지를 조이는 쾌감이 너무나도 강렬해서, 허리의 움직임이 멈추지 않는다.

한계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더욱더,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높여갔다.

철퍽! 철퍽! 철퍽!

자지가 삽입된 결합부에서, 추잡한 물소리가 흘러내려, 거품이 섞인 조수가 수풀 근처에 화려하게 흩날려 갔다.

“아…. 자궁…자궁이…점점…!”

한계를 맞아, 강하게 조여오는 질속에서, 마찬가지로 한계를 맞이한 은현의 자지가 한층 격렬하게 요동치기 시작한다.

“쌀…게!”

“네! 주세요! 주인님의 정기! 모조리 제 몸속에!”

완전히 은현의 정액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릴리의 말에, 은현이 그녀의 자궁 경부에 한층 무겁고 강렬한 피스톤 운동을 두들겼다.

이윽고 사정감이 극에 달한 순간.

뷰르륵!

릴리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있던 양손으로 다시 그녀의 허리를 붙잡아 강하게 잡아당김과 동시에, 있는 힘껏 자신의 허리를 밀어 넣었다.

자궁경부를 강하게 찌름과 동시에 지금껏 꾹 참았던 사정감이 해방되어 요동치던 정액들이 분출되기 시작했다.

“흐아아앗!”

발꿈치가 들어 올려지면서 완전히 허리가 떠버리며 파르르 떨린 릴리의 몸이 뱃속을 가득 채워나가는 정액을 느끼며, 절정을 맞이했다.

“아…. 들어…와요. 주인님의 정액이 가득….”

“크….”

정액뿐만이 아니라, 은현의 몸속에 있는 신력을 모조리 흡수하려는 듯 기운을 뽑아내고 있는 릴리는 자신의 뱃속으로 흘러들어오는 강력한 기운을 느끼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아…아!”

쪼르르

전신을 가득 채우는 따뜻하면서도 상냥한 기운에 취해 또다시 절정을 맞이한 릴리가 조수를 내뿜으며 숨을 헐떡였다.

“하…아아….”

자지 속의 모든 정액을 릴리의 자궁 속에 털어내고, 은현이 자지를 뽑아냈다.

허리가 빠진 듯 릴리가 바닥에 축 늘어지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하아, 하아, 하아.”

배 속의 정액 속에 존재하는 따뜻한 기운을 모조리 흡수하는 것에 온 신경이 쏠려 있는 릴리의 호흡이 매우 거칠다.

‘뱃속이…뜨거워….’

이전처럼 정신을 잃을 정도로 강렬한 쾌감까지는 아니었지만.

절정 때문에 한껏 민감해진 몸의 감도로 인해, 릴리는 전신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릴리.”

“네?”

은현은 풀숲 위의 바닥에 주저앉았던 릴리를 끌어안으며 그녀의 몸을 강제로 일으켰다.

“주…인님…?”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해, 멍한 표정을 짓던 릴리가 은현을 불렀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아직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제대로 서 있지 못한 릴리가 은현의 목에 팔을 두르면서, 자연스레 그에게 매달린 형태가 되었다.

“난 아직 만족하지 못했어.”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벌어진 보지의 균열 사이, 질구에 은현이 귀두를 끼워 맞춰 넣자, 릴리가 그제야 몸을 살짝 떨었다.

“자, 잠시만요! 저 지금 막 간 참이라, 몸이 엄청…! 흐앗!?”

단숨에 허리를 밀어, 보지 안을 자지로 쳐올리자, 릴리의 전신에 전율이 흘렀다.

한쪽 다리는 은현에게 들어 올려진 상태로, 부르르 떨며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남은 한쪽 다리가 매우 애처롭다.

“흐…으아…. 츄으.”

허리를 당겼다 밀어 올렸다가를 반복하면서 자궁을 밀어 올릴 때마다 경련을 일으키는 릴리의 교성을 은현이 입으로 틀어막았다.

◆ ◆ ◆

“…현이는 바보야.”

캐러밴 안에서, 소파에 누워 있던 에린은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않으며 툴툴댔다.

에린은 처음부터 릴리와 함께 숲의 정찰을 하고 오겠다는 은현의 말을 그대로 믿지 않았다.

애초에 정찰 같은 경우에는 자신에게 시켰으면 시켰지, 굳이 은현과 릴리가 나설 필요도 없었다.

심지어 은현의 성격상, 그가 혼자 하겠다면 했지, 절대로 누군가를 동행시킬만한 성격이 아니다.

이제는 어린애가 아닌 에린은 어째서 두 사람이 동시에 함께 자리를 비웠는지 이유를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있잖아. 에밀리아.”

“네.”

“뭔가 먼 곳을 가깝게 볼 수 있는 도구 같은 거 없을까? 안경 같은 거 말이야.”

에밀리아가 가지고 있는 ‘인벤토리’라는 능력이 은현이 제작한 특이한 아티팩트들을 소환 할 수 있는 효과를 가졌다는 것을 떠올렸기 때문에, 혹시나 싶어 물어본 질문이었다.

“서브마스터의 요구 조건에 맞는 아티팩트를 검색합니다.”

“…응?”

긍정도 부정도 아닌 의외의 대답이 들려오자, 에린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에밀리아를 쳐다보았다.

“검색 결과, 조건에 맞는 아티팩트의 탐색을 완료했습니다. 사용하시겠습니까?”

“응! 사용할래!”

뜻밖의 횡재했다는 기분을 만끽하며,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명령을 수락합니다.”

곧장 서브 마스터의 요구를 수행하기 위해 인벤토리를 연 에밀리아가 ‘기다란 무언가’를 소환시키고는 에린에게 내밀었다.

“…이게 뭐야?”

“‘망원조준경’ 또는 ‘스코프’라고 합니다. 부착된 렌즈를 통해서 사물을 보신다면, 먼 거리에 있는 물체도 눈앞에 있는 것처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단하네….”

에린은 신기한 표정을 지으며 스코프의 주위를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이윽고 렌즈를 통해서 창문 너머의 숲을 주시하자, 마치 확대된 것처럼 잘 보였다.

“고마워! 에밀리아!”

활짝 웃으며 에린이 몸을 일으켰다.

캐러밴을 나가려는 에린의 움직임을 보자, 에밀리아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나가시려는 겁니까?”

“응? 아…응.”

에린은 어색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혹시라도 에밀리아가 자신을 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들었다.

“스코프의 배율을 조정하면, 캐러밴 내부에서도 멀리 있는 물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굳이 나가시려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그건….”

순간 말문이 막혀 말을 잇지 못했다.

에밀리아가 하는 말은 완전한 정론이었으며, 반박할 요소가 존재하지 않았다.

‘곤란한데….’

에밀리아가 옆에 있다면, 은현과 릴리의 상황을 훔쳐보면서 자기 위로를 할 수가 없다.

“그냥 좀…바람을 쐬고 싶어서 그래. 있다가 금방 들어올게.”

“명령을 수락합니다.”

당연히 에린의 머릿속 욕구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기에 아직 미숙한 에밀리아는, 담담히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슬립모드에 들어갔다.

“후우….”

캐러밴 밖으로 나온 에린은 작게 심호흡을 하며 두근거리는 심장을 멈추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런데도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 신체를 이끌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은현과 릴리가 향했던 숲속을 향했다.

“아, 아앗! 주인님! 사랑해요!”

“……!”

전혀 절제할 생각이 없는 릴리의 교성이 숲속에 퍼져나갔다.

에린은 천천히 망원경을 들어 둘의 모습을 찾았다.

“아….”

렌즈의 너머로 서로의 몸을 섞으며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고 있는 은현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탄식이 흘러나왔다.

남들보다 배는 민감한 오감은 에린에게 다양한 정보를 가져다 주고 있었다.

코를 자극하고 흘러들어오는, 풀숲에 섞인 두 사람의 냄새.

철퍽거리며 살이 부딪치는 소리와 두 사람의 목소리.

서로를 껴안으며 적나라하게 서로의 애정을 교환하고, 탐하고 있는 모습.

오감을 통해서 수집되는 많은 정보들이 에린의 가슴 속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한다.

“하아….”

천천히 자신의 한쪽 가슴을 주무르고, 아래로 내려가는 손가락의 주인인 소녀는 또다시 발정했다.

머릿속으로 다시 망상을 시작하며 자위를 시작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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