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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5화 〉285. (H)서큐버스의 봉사(4) (285/730)



〈 285화 〉285. (H)서큐버스의 봉사(4)

이미 스위치가 들어간 릴리는 다음이라는 건 없다는 듯 오직 지금 자지를 원해오고 있다.

“제가…제가 해드릴게요.”

처음 봉사를 하겠다고 자처했을 때와 똑같은 대사.
그 말을 끝으로, 릴리가 자신의 손가락으로 자신의 음부를 스스로 벌리며 질구에 귀두를 맞춰나갔다.

“흐으….”

귀두가 삽입되면서 질구가 벌어지는 감각을 처음 느낀 릴리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그녀의 체중이 조금씩 실리면서, 귀두를 집어삼킨 압박감이 귀두에 걸려 왔다.

“으…그읏…!”

관능으로 가득 찬 자극이 자지를 감싸면서, 은현의 하반신을 저리게 만든다.
허리를 천천히 내리던 도중, 귀두에 걸리는 압력이 단번에 강해졌다고 느낀 순간.
그 압력의 저항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애액투성이로 잔뜩 젖은 질속으로 미끈미끈 자지를 삼킨다.

“크흣…! 앗, 아앗!”

릴리의 요염한 상체가 요란하게 떨리고, 가슴이 위로 튀어 올랐다.

“아파?”

“아프…다기보다…오싹해요….”

처음 맛보는 신기한 감각에 인상을 찡그렸지만, 그럼에도 릴리는 체중을 이용해 천천히 허리를 내려 은현의  위에 걸터앉았다.

“하…아앗, 읏! 들어…왔어요.”

자지의 기둥 위쪽을 집어삼킨 자신의 결합부에 시선을 떨어뜨려, 괴로우면서도 황홀함이 섞인 숨을 흘린다.
자신의 보지 내부를 밀어내면서 안으로 들어오는, 처음 느껴보는 감각은 릴리에게 오싹한 기분을 선사해주고 있었다.
그럼에도 처음 경험해보는 섹스는 아픔보다는 처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을 선사해주고 있다.

‘이거…좋아….’

자지의 삽입으로 보지의 입구가 강제로 열어 젖혀지는 감각이 통증을 선사해주면서도 오싹한 쾌감을 동반한다.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귀두를 통째로 삼킨 상태로, 릴리는 아래로 내렸던 허리의 움직임을 일단 멈추었다.
첫 경험을 하는 중인 서큐버스의 보지는 자신의 내부에 삽입된 자지의 감촉을 확인이라도 하듯이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비틀었다.
아픔에 시달리고 있어야 할 질구는 이미 질척이는 애액을 분비하고 있다.

‘이게…서큐버스의 질의 감촉….’

살다 살다 악마를 종으로 부리면서 섹스를 하게  줄 누가 알았을까.
충실히 귀두를 집어삼키고 꾸불거리며 단단히 조이고 있는 악마의 보지는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의 관능감을 선사하고 있다.
릴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인간 여성의 신체에 악마의 힘이 깃든 것이지만, 본능적으로 자지 속의 정액을 쥐어 짜내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은질적으로 틀리다.
베르단디의 상냥함과는 다르고, 일리아나의 기술과도 다르다.
그저 삽입한 것만으로도 몸속의정기를 빨아들이고 있다.
아마 릴리 본인은 절반이 악마인 자신의 몸이 본능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각도하지 못하고 있으리라.

‘내가 평범한 인간이었으면, 난 진짜로 여기서 죽었겠네.’

다행히도 신력을 품으면서, 코르누코피아로 정력이 강화된 은현은 일반적인 인간의 남성과는 다르다.
오래된 작업으로 체력이 방전되어 버렸지만, 강화된 정력은 아직 쌩쌩하다.

‘언제 한 번 일리아나도 혼내줘야 하는데.’

최근의 자신은 그녀에게 너무 휘둘린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일단은 릴리로 시험해보자.’

서큐버스인 릴리에게서 주도권을 얻어낼  있다면.
아무리 일리아나가 성욕이 왕성하더라도, 침대 위에선 인간의 한계를 벗어내지 못하는 그녀에게서 주도권을 찾아오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생각을 마친 은현은 자신의 자지 속에 울컥거리는 사정의 욕구를 최대한 참아냈다.
릴리가 절정을 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싸버려서는 안 되기 때문.

‘게다가 릴리는 이번에 첫 경험이니까.’

가능하면 자신이 절정을 보내주고 싶었다.

“하아…아.”

충실히 귀두를 삼키고 늘어지면서, 느긋하게 허리를 움직이는 관능적인 움직임.

“흐으….”

귀두의 감촉에 조금씩 익숙해진 릴리는 한층 더 허리를 아래로 떨어뜨렸다.

“으…그읏!”

자지를 반 정도 삼킨 이후, 허리의 움직임을 또 멈춘다.

‘전부 넣고 싶은데…. 이 이상 넣어버리면….’

릴리는 자신의 이성을 버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이 이상 허리를 아래로 내리지 말라고, 자신의 이성이 경고하는 것만 같다.
자지를 삼킨 그녀의 결합부를 보면, 질구로부터 질척한 애액이 줄줄 흘러나와 은현의 허리를 적시고 있었다.
릴리의 첫경험이, 서큐버스의 순결이, 주인의 자지를 삼키면서 발정하고 있다는 증거.

“움직…일게요.”

요염하면서도 흐트러진 눈동자가 아래에 깔린 은현의 얼굴을 응시하면서, 릴리가 천천히 허리를 아래로 내려갔다.

“흐으….”

아픔과 쾌감이 섞여 잔뜩 경직되어 있던 부드러운 질벽이 자지의 표면을 음란하게 스쳐오기 시작했다.
자극으로서는 이렇다 할 강렬한 쾌감을 주지는 않았지만, 릴리의 몸은 그녀의 의사와 관계없이, 은현의 자지 속에서 그의 정기를 야금야금 갉아먹으며 흡수해가고 있었다.
여신이었던 베르단디와는 또 다른 종류의 자극과 쾌감이 은현의 몸을 지배해나가기 시작했다.
베르단디의 경우에는 커다란 크기의 모성으로 은현을 덮으면서 상냥한 자극의 물결을 선사해주었다면, 릴리의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정기를 빨아들이기위해 스스로 허리를 흔드는 자기만족이 끝이다.
조금씩 자지를 삽입시킨 감각에 익숙해져 가던 서큐버스의 몸은 귀두의 끝에서 강렬한 유열을 오싹할 정도로 뽑아내고 있었다.

“그…으.”

미간에 주름을 지으며 인상을 쓰고, 입술을 질끈 깨물면서도, 릴리는 자지를 삽입한 하반신의 움직임을 멈추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처음’의 이 감각을 만끽하려는 것 같이, 허리를, 엉덩이를, 앞뒤뿐만이 아니라 좌우로도 움직여 자지 전체를 맛보려는 요염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도저히 첫 경험이라고는 믿겨 지지 않는, 악마의 몸 그 자체.

“하아윽!”

중간중간 토해지는 숨결과 교성은 그대로 흘러내려 은현의 얼굴 위로 떨어진다.
쾌감에 젖은 질내를 수축시켜, 물고 있는 자지를 강하게 압박하기까지.

“아, 아아! 좋아요…! 너무 좋아요. 주인님의 자지!”

처음 경험하는 섹스의 감각은 상상하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굉장히 음란하고, 아픈데도 배 속의 자궁이 자꾸만 근질거리며 자지를  탐하게 되는늪에 빠지고 있는 것을 릴리는 자각하지 못했다.
허리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전후좌우의 움직임이 원을 그리는  같은 요염한 움직임으로 변화했다.
무의식적으로 흘러나오는뜨거운 숨결의 헐떡임과 동시에, 릴리의 입안에서 황홀함이 담긴 달달한 타액이 가느다란 실선을 그리며 은현의 배 위로 떨어졌다.

“릴…리! 그렇게 격렬하게 움직이면…!”

자신의 위에서 서큐버스 메이드의 신체가 추잡하게 춤을 추면 출수록, 첫 경험으로 자지를 관통당한 질벽이 자지에 달라 붙어와, 한층  격렬하고 요염하게 스쳐왔다.
자지에 뜨거운 정기들이 모여들면서 끓어올라, 억제하고 있던 사정의 욕구가 또다시 증폭되어 고간 사이를날뛰었다.

“아, 아아! 죄송…죄송해요! 너무, 너무 기분 좋아서 멈출 수가 없어요!”

아픔마저도 쾌감으로 전환 시키며, 자신의 보지의 안을 점점 넓혀나가는 감각에 취할수록 릴리의 움직임은 격해져만 갔다.

철퍽! 철퍽! 철퍽!

완전히 스위치가 켜져 버렸는지 자신의 허리를 강하게 내려찍을 때마다, 애액으로 흥건한 릴리의 둔부가 은현의 치골과 부딪치면서 천박한 소리를 연주했다.
희미한 아픔으로 찡그린 릴리의 인상은 이미 기분이 좋아지면서 흐트러져버린 지 오래다.

“주인님의 자지…너무 굵어서…아, 아아!”

중력에 끌리듯이 릴리의 신체가 한층  아래로 내려앉으면, 은현의 대담한 기둥을 뿌리까지 모조리 푹 삼켜버렸다.
분비되는 애액의 양이 증가하면서, 질벽의 조이는 느낌이 더 순하게 변해갔다.

“크…으!”

은현은 이빨을 곽 깨물며 저리기 시작한 전신의 떨림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자지 속에 다시 모여드는 정기가 자지 밖을 뛰쳐나가 서큐버스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가려는 것을 참아낸다.

“흐아앙!”

인상을 썻던 릴리의 표정은 어느새 잔뜩 흐트러져 있었다.
흥분과 도착이 깊어지면서, 릴리는 원을 그리는  같은 허리의 운동에 위아래로 흔드는 것을 멈추지 않으며 자지를 탐해갔다.
아픔이 희미해지면서 쾌감이전신을 지배하기 시작했는지, 스스로 흔들기 시작한 허리의 움직임은 오로지 더욱 큰 쾌감을 탐하기 위할 뿐이다.
중력에 끌려가듯 릴리의 신체가 한층 더 아래로 박히며, 은현의 자지를 뿌리 끝까지 푹 삼켜버렸다.

“아앗!”

릴리의 허리가 크게 경련을 일으켰다.

‘바, 방금 안쪽까지….’

“크으윽!”

순간 계속되는 자극에 버티지 못하고, 은현의 허리가 떨리며 위로 떠올랐다.
한계까지 발기한 자지가 몇 번이나 릴리의 질속을, 자궁의 입구를 건드리고 문지르며 범해 가고 있다.
은현은 릴리의 허리를 양손으로 붙잡아 단단히 고정시킨 다음, 고간에 의식을 집중시켜, 허리를 위아래로 벌컥벌컥 날뛰듯이 움직였다.

철퍽! 철퍽! 철퍽!

“흐아앗!? 안 돼…안 돼요! 주인니임!”

갑작스레 자신의 자궁경부를 강하게 찔러오는 귀두의 감촉에 릴리가찌릿한 감각을 느끼며 전신을 떨었다.
유려한 머리카락이 흐트러지며,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으며 몸을 움직였던 릴리의신체는 균형이 무너지면서 뒤로 젖혀졌다.
은현이 허리를 밀어 자지를 보지의안쪽까지 깊숙이 박을 때마다, 릴리의 유방이 추잡하게 흔들리며 춤을 췄다.
자지에 흡착되는 질벽이 급격하게 수축하면서, 꾸불거리는 움직임으로강하게 조여온다.
릴리의 몸이 자지에 범해지면서 기뻐하고 있다는 뜻이다.

“아,  돼요! 제가, 제가 봉사해드려야 하는데!”

결합부로부터 뜨겁고 끈적한 애액이 분출되면서 릴리는 흔들리는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했다.

“릴…리! 이제는 진짜로…!”

이윽고 자신의 한계를 자각한 은현은 자신의 사정을 입에 담으며 예고했다.

“네! 와주세요!  안에 주인님의 정액을 잔뜩!”

부르르 떨렸던 자지 속에 모였던 뜨거운 정액들이, 단번에 정관을 타고 위로 올라가는 것을 은현이 느낌과 동시에, 은현의 위에서 릴리의 신체가 경련을 일으키며 활처럼 휘어졌다.

뷰르륵!

“아, 아아앗!”

첫 경험을 경험하고 있는 서큐버스의 보지가 절정의 경련을 일으켜, 요염하게 꾸불거리면서 격렬한 수축으로 자지를 단단하게 조였다.
남성의 정기를 탐욕스럽게 짜내어 섭취하려고 하는 것처럼, 정액을 토해내고 있는 자지를 놓아줄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끄…으!”

감미롭고 강렬한 사정의 쾌감에 허리뼈를 진동시키면서, 릴리의 질내에 대량의 정액을 털어 놓았다.

“아…뱃속이…뜨거운 걸로 가득…. 아아….”

자궁에 정액이 주입되는 감각을 탐닉하면서, 신체를 황홀함으로 물결치도록 경련하던 릴리는 숨을 쉬는 것조차 잊어버린 듯 보였다.
큰 가슴이 크게 물결을 치면서, 흔들렸다.

우우웅

“…음?”

은현은 자신의 위에서 자지를 삽입한 채로 절정을 맞이에 경련을 맞이하고 있는 릴리에게 일어난 변화를 눈치챘다.
허리를 뒤로 크게 젖히고, 입을 벌리며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릴리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듯했다.

“배가…?”

보라색과 핑크빛으로 뒤섞인 복부의 음문이 밝게 빛나고 있는 이 상황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일까?
저 음문은 은현과 릴리가 주종의 서약을 맺었던 것으로 새겨진 둘 사이 계약의 증표이기도 하다.
은현은 밝게 빛나는 음문이 위치한 릴리의 아랫배에 손을 뻗어 조심스레 어루만졌다.
음문에서 요동치고있는 신력의 기운을 느낀 은현은 할 말을 잃었다.
자궁에 직접 사정한 자신의 정액 속에 있는 신력들을 모조리 빨아들이고, 축적시키고 있는 음문이 의미하는 것은  한 가지.

“위계가 상승했다고…?”

세상에서 유일하게 성스러운 기운을 품고 있는 릴리의 한계가 부서져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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