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74화 〉274. (H)소녀의 관음(5) (274/730)



〈 274화 〉274. (H)소녀의 관음(5)

은현은 점점 한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엘레노아의 보지를 바이브로 희롱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서,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그리고 바이브와 함께 꺼내두었던 작은 알 모양의 로터를 클리토리스에 밀착시켰다.
밀착시킨 로터를 작동시키자.

“아아앗! 진동이…제 부끄러운 곳을 직접…!”

엘레노아의 엉덩이와 허리가 크게 들썩이는 것과 동시에, 그녀의 교성이 더욱 커졌다.
위로 떠오른 보지는 작게 경련을 일으키면서, 바이브와 로터의 자극을 있는 그대로 모조리 받아들인다.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허리와 보지에서 분비된 애액은 어느새 그녀의 하얀색 스타킹을 거뭇하게 적시고, 침대 시트에 만들어진 커다란 물웅덩이를확산시켰다.

“이건 뭐 완전 대홍수네.”

“아, 흐으…! 그치만…정말로 이런  참을  있을 리가…! 아앗!”

전신이 경기를 일으키면서 교성을 터뜨리는 사랑스럽기 짝이 없는 성노예의 모습은 자신의 몸을 희롱당하는 관능에서 기쁨을 탐닉해간다.
아내이자, 성노예를 자처하는 사랑스러운여자의 미모가 점점 흐트러지며 녹아가는 광경은 은현의 가슴 속에 존재하는 정복감을 충족시켜주고 있었다.
M적인 음란한 교성의 목소리로 연주를 하고 있는 엘레노아는 구속된 나신을 움찔움찔 떨며 번민에 몸부림을 쳤다.
가슴이 침대에 짓눌려, 수치와 흥분으로 새빨갛게 물든 부드러운 살갗이 한층 더 요염한 색채를 띄운다.
엘레노아의  모습이 언제나 억눌러왔던 은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가학심을 부추기고 있었다.

‘더럽히고 싶다.’

그 욕구는 본래 가지고 있었지만 자각하지 못하고 억눌러왔던 욕구인가.
아니면 일리아나와 엘레노아에 의해서 새롭게 개방된 자신의 성향인가.
그런 게 뭐가 중요할까.
지금 자신의 앞에서 양팔을 구속당하고, 위로 들어 올려진 엉덩이와 보지를 희롱하고 있는 것만으로 마음속의 무언가가 가득 채워지는 것만 같은 감각을 느낀다.
오로지 그것을 더 즐기며, 엘레노아의 몸을 가지고 놀고 싶다는 욕구에 충실히 몸을 움직인다.

“아…와요…. 뱃속이 점점 뜨거워지고, 욱신거리는 게…오고 있어요…!”

마침내 한계를 맞이하고 있는 엘레노아가 자신의 절정을 예고해왔다.

푸슈욱!

“흐아앙!”

비명과 함께, 절정을 맞이한 엘레노아의 구속된 나체가 거칠게 튀었다.
바이브가 삽입되어 있던 질구의 틈새로부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강렬한 물줄기로 애액이 분출됐다.
그러나, 은현의 몸과 침대를 더럽히는 거센 물줄기를 뿜어내면서도, 그녀의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괴롭히는 바이브와 로터는 그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아…안 돼…. 제발, 제발 멈춰줘요! 머릿속이 이상하게 되어버려요!”

은현은 아내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바이브와 로터의 작동을 멈추지 않았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머릿속에서 본능적으로 넘어서는 안 되는 그 영역으로 보내어, 이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철저하게 그녀의 성기를 꾸짖는다.

“아앗! 또…또 왔…다아….”

절정 이후에, 또 한 번의 절정을 거듭하는 엘레노아는 이성이 버티지 못하는 한계까지 덮쳐오는 쾌락에 몸을 비틀어, 헐떡인다.

쪼르르

아까처럼 강렬한 물줄기는 아니었지만, 바이브가 박힌 질구의 틈새로부터 흘러나오는 약한 물줄기가 침대 시트에 스며들어, 거대한 지도를 완성했다.
이윽고 연속으로 두 번의 절정을 맞이한 엘레노아의 보지 속에 박혀있던 바이브와 보지에 밀착시킨 로터를해제한다.

“하아, 하아, 하아….”

강렬한 자극으로 전신을 괴롭혔던 물건들이사라지자, 엘레노아는 잔잔한 여운을 느끼게 만드는 절정 이후를 즐겼다.
위로 들어 올렸던 엉덩이와 다리에 들어갔던 힘이 풀리면서 풀썩 침대 위에 축 늘어져 이완된 전신에는 가느다란 숨소리만이 이어지고 있었다.
쾌락에 전신을 희롱당하면서, 눈물과 침으로 범벅이 된 침대 시트 위에서 반쯤 넋이 나간 엘레노아의 얼굴이 보였다.
처음 그녀를 안았을 때는 저런 천박한 표정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베개에 얼굴을 묻고 보여주지 않으려 했었는데, 지금의 그녀는 그런 것을 신경  여유조차 보이지 않았다.

“슬슬이네.”

새하얀 스타킹을 착용한 엘레노아의 엉덩이를 어루만지고는,  늘어진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다시 위로 들어 올렸다.
다시 본래의 자세로 되돌아온 엘레노아는 자신의 보지를 문지르는 익숙한 귀두의 감촉을 느끼며, 화들짝 놀랐다.
두 번이나 절정을 맞이하면서 전신의 감각이 잔뜩 민감해진 지금, 자신의 보지에 은현의 흉악한 자지가 박혀버린다면, 간신히 붙잡았던 이성을 유지할 자신이 없었다.

“자, 잠시만요…! 지금 넣으시면,  정말로 이상해져요! 조금만 쉬고….”

“그 이상해진 모습을 보고 싶은 거야.”

철퍽!

“아흐읏!”

양팔이 구속된성녀, 또는 성노예는 바이브로는 느낄 수 없었던 쾌락을 관통시키는 자지의 존재를 느끼며 허리를 들썩였다.
바로 조금 전까지 바이브를 물고 있던 보지의 질내는 흠뻑 젖어 있다.
처음 매끄럽게 바이브를 집어삼켰던 것처럼 질척이는 질벽이 자지를 받아들이면서도 강하게 달라 붙어온다.

“아, 아….”

입을 벌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엘레노아의 전신이 부르르 떨렸다.
 번이나 연속으로 절정을 맞이했던 보지는 잔뜩 민감해진 탓에 자지를 박힌 것만으로도 강하게 수축이 되었다.
팽창한 자지를 강하게 흡착되면서 절묘한 질압으로 기분 좋게 조여오고 있다.

“엘레노아 기분 좋은  같네.”

“좋아요…. 좋은데…, 너무 좋아서…. 정말로 미쳐버릴 것만 같아서…아앗!”

엘프들의 숲인 달의 마을에서 장기간 체류하여 요양과 수련을 겸하면서, 거의 날마다, 질리는 일 없이 일리아나와 엘레노아의 몸을 탐해왔음에도, 여전히 강하게 조여오는 질벽은 기분 좋은 쾌감을 전해주고 있다.

“나도 좋아.”

“제 보지 안는…이제 당신의 물건으로 완전히 형태가 바뀌었어요….”

은현은 기쁜 듯이 요염함으로 가득한 미소를 띄우는 엘레노아의 허리를 붙잡았다.
허리를 흔들어 피스톤 운동을 개시했다.
애액투성이가 되고, 뜨겁고 부드럽게 달라 붙어오는 기분 좋은 압력.
그 질벽을 떼어내도록 허리를 빼고는 다시 안쪽까지 밀어 넣는다.
절정을 맞이하면서 굉장히 민감해진 보지가 자지의 감촉을 천천히 맛볼 수 있도록, 그녀를 배려하면서 허리를 상냥하게 흔들었다.

“아…좋아요…. 역시 도구랑은 자지는 비교가 안 돼요….”

“엘레노아의 보지도 부들부들 떨리면서 내 자지 전체를 단단히 조여오고 있어. 기분 좋아.”

구속 플레이로 몇 번이나 심취한 엘레노아의 질속이 자지의 전체 감촉을 맛보려고 구불거리며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움직임 하나하나에 자지의 감촉을 느끼고 교성을 토해내고, 배후에서 허리를 흔들고 있는 은현의 흥분감을 한층  부추긴다.

“아그…으….”

구속된 채로의 엘레노아는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고, 다만 주어지는 자극에쾌락에 허덕이는 소리를 토해내며 ‘황홀’이라는 노래를 연주해 간다.
음란함이 녹아내린 얼굴 위로, 쾌락이 가져오는 환희의 눈물로 눈동자가 글썽이며 빛을 발하고 있다.
요염한 빨간 입술로부터는 관능미가 흘러넘치는 군침이 가느다란 실을 만들어내며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흐으아….”

애액투성이의 질벽을 자지로 문질러 마찰열로 뜨겁게 만들어 질속을 뜨겁게 달구고, 허리를 밀어 자지를 깊게 박을수록, 질구에서 흘러나온 조수가 분출되어 은현의 고간을더럽혔다.
엘레노아는 구속된 부자연스러운 신체를 부들부들 떨며번민에 허덕이는 몸부림을 쳤다.

“아아! 자궁까지…!”

허리를 움직여 자지로 질속의 얕은 장소와 깊은 장소를 교대로  번이나 반복해서 긁어 넣기를 반복했다.
그때마다, 엘레노아는 허리를 벌벌 떨고, 광란에 젖은 교성을 목의 안쪽으로부터 내뿜었다.
구속되어 침대 위에 파묻힌 상체가 추잡하게 몸부림을 치며 춤을 출 때, 적나라하게 노출된 가슴이 침대 위에서 옆으로 삐져나왔다.
다홍색으로 딱딱하게 발기된 유두와 가슴이, 은현이 자지를 박을 때마다 들썩이며 앞뒤로 흔들렸다.
자지가 박히면서 쾌락을 탐닉하는 엘레노아는, 그 쾌감을 빠짐없이 모두 느끼고 싶다는 듯이 자지를 감싼 질벽이 꾸불거리며 움직였다.
남자의 고간에 지금까지 이상의 마찰감과 쾌락이 옮겨오고 있다.

“아…가요…! 당신의 자지로  제 몸이…!”

또다시 자지와 보지가 연결된 결합부로부터 농밀한 애액을뿜어내기 시작한다.

“아, 아아앗!”

세 번째 절정을 맞이한 엘레노아의 보지가 불규칙하게 수축해, 자지를 격렬하게 조이고, 허리는 부르르 떨렸다.
그런 그녀의 절정에 맞춰 강하게 조여지기 시작한 은현이 본능적으로 허리의 운동을 점점 가속시켜 나갔다.

철퍽, 철퍽, 철퍽

“그…러언! 갑자기 너무 강하게…!”

절정으로 힘이 빠진 허리를 양손으로 들어 올리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자지의 피스톤 운동을 더욱 강렬하게 이어나갔다.

“안 돼!  돼요!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이상해져 버려요!”

서로의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방안에 울릴 때마다, 관능에 허덕이는 앙앙거리는 교성은 점점 강해져만 갔다.
자지를 박아 질내를 강하게 밀어 올리면, 엘레노아가 상반신을 비틀어 부르르 떨며 이성이 무너져가고 있다.

“쌀게!”

“와주세요…! 당신의 정액을,  안에…! 잔뜨윽! 아앗!”

격렬하게 보지 내부의 질벽을 긁어 범하면 은현의 격렬한 움직임에 맞춰, 구속된 엘레노아의 몸이 앞뒤로 흔들리며 아름다운 금발이 흐트러졌다.
엘레노아의 붉은 입술로부터 외설스러운 소리와 함께 군침이 흘러넘쳤다.
사랑하는 아내의 추잡한 모습을 내려다보면서, 은현은 자지 속에 집중되어가는 사정 충동에 허리의 움직임을 가속시켜 엘레노아의 보지를 한층 더 격렬하게 찔러넣었다.
허리의 움직임이 격렬하게 질속을 관통하고, 자지가 자궁구를 힘껏 밀어 올릴 때마다, 엘레노아의 신체가 쾌락에 몸부림을 치며 강하게 휘어졌다.

“크…으!”

은현은 북받쳐 온 사정 충동에이를 꽉 물면서, 엘레노아의 허리를 강하게 잡았다.
라스트 스퍼트라는 생각을 담으며 보지를 사정없이 찔렀다.
그리고 마침내 한계에 달한 순간.

뷰르륵

전신을 격렬하게 떨었던 엘레노아가 한층 강렬한 오르가슴을 맞이해 보지가 강하게 수축된다.

“아, 하아앗! 뜨거운 게 잔뜩….”

“끄…으…!”

격렬한 사정의 쾌감에 저리는 허리를 떨면서, 엘레노아의 보지에 쌓여있던 정액을 토해냈다.

“하아…. 당신의 정액이…뱃속에 흘러들어오는 게…느껴져요….”

엘레노아는 가득 차오른 뱃속의 감각을 느끼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긴 절정이 끝나면, 넋을 잃은 눈동자로 만족하며 기분 좋은 여운에 잠긴 표정이다.
사정을 끝낸 은현은 그대로 삽입한 자지를 뽑아내고, 그녀의 몸을 구속하고 있던 밧줄을 풀었다.
격렬한 행위로 녹초가  엘레노아는 만족한 미소를 띄우며 구속에서 풀려나자마자 그대로 침대 위에  늘어졌다.

“바로 잠들면 어떻게 해. 씻고 자야지.”

그대로 눈이 감기며 잠에 빠져들려는 엘레노아를 억지로 잠에서 깨운 은현은 그녀의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녹초가 되어버린 엘레노아는 전신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지금은…그냥 이대로 자고 싶어요….”

“그럼 적어도 물티슈로 몸이라도 닦아줄게. 그러고 자.”

“네…고마워요….”

땀과 애액, 정액 등의 분비물이 뒤섞여 더러워진 아내의 전신을 닦아냈다.

“…여기는 내일 정리해야겠네.”

더러워진 이 침대에서 잠을 자는  도저히 무리일 것 같다고 판단한 은현은 잠에 빠져는 엘레노아의 몸을 살며시 끌어안고 방을 나왔다.

첨벙

“…음?”

방을 나오자마자, 흥건한 바닥의 물웅덩이를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은 은현은 의문에 휩싸였으나, 이내 그 의문을 지워버리고 천천히 지하를 벗어나 위로 올라갔다.

“에린이나 릴리는…마주칠 일이 없겠지.”

알몸의 상태에 가까운 엘레노아의 모습을 보이게 될 우려를 걱정했지만, 늦은 새벽 시간대에 일어나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는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겼다.
자신과 아내들의 침소인 안방에 들어오자마자, 침대 위에서 마법서적을 읽고 있던 일리아나가 은현을 반겼다.

“끝났어?”

“갑자기 볼일 좀 보고 오겠다고 하더니,  안 내려왔어?”

 잠이든 엘레노아를 침대 위에 눕히는 은현을 보며, 일리아나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냥. 흥이 깨졌었거든. 덕분에 재미도 좀 봤고.”

“재미를 봤다고?”

“응.”

“…….”

씨익 미소짓는  표정이 굉장히 의미심장했기에, 은현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캐물었다.

“말해.   뭔가 꾸미고 있지.”

“있기는 한데. 아직은 말  해줄 거야.”

“…….”

“그렇게 쳐다봐도 말 안 해줄 거야. 이건 너한테 줄 깜짝 선물이거든.”

“…선물이라고?”

하지만 정상적인 선물이라면, 말을 안 해줄 리가 없다.

“이제야 기대하고 있던 열매가 열리기 시작했거든.”

“…열매?”

“응. 열매. 아주 맛있게 익으면, 너한테 제일 먼저  테니까 캐묻지 말고 그냥 기다려.”

그 의미심장한 의미가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었던 은현은 일리아나를 추궁하고 싶었지만.
 고집을 하는 일리아나의 성격을 절대로 알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기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아내가 된 그녀가 자신에게 해를 끼칠만한 무언가를 준비할 리도 없고, 유난히 기분이 좋아 보이는 것을 해치지 않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하아…. 언제쯤 익을까. 빨리 키워서 잡아먹는 걸 보고 싶네.”

“열매를 잡아먹는다는 게 무슨 의미야? 차라리 따먹는다면 모를까.”

“아, 그거나, 그거나.  상관없나? 어차피 의미는 똑같으니까.”

“…….”

킥킥대며 자신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고 있는 일리아나를 보며, 은현은 떨떠름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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