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0화 〉270. (H)소녀의 관음(1)
“으흐으…. 줄이…제 다리 사이를 파고들어서….”
엘레노아가 등 뒤로 양팔을 구속당한 채로, 방안에 끝에서 끝으로 설치된 로프를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몸을 걸쳤다.
현재 은현과 엘레노아가 있는 이 공간은 은현이 일리아나와 엘레노아의 강력한 요망 끝에 특별히 제작된 조교실이었다.
두 아내들이 즐겨 읽던 이상한 소설책 속에서 서술되었던 여러 가지 플레이들을 체험해보고 싶다면서 강력하게 제안한 결과, 제작된 방이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내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고 어쩔 수 없이 곧바로 조교실의 제작을 착수했고, 몇 시간 뒤 빠르게 제작이 끝난 새벽.
곧바로 엘레노아와의 플레이가 시작되었다.
속옷도 입지 않았으면서, 평소의 새하얀 스타킹만을 착용하고, 양팔이 구속된 상태로 로프를 가랑이 사이에 끼운 엘레노아의 몸을 뒤에서 살짝 껴안으며 양쪽 가슴을 약하게 움켜쥐었다.
“굉장히. 야해. 엘레노아의 모습.”
“흐…읏…!”
귓가에 속삭이면서 한 손으로는 유두를 괴롭히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귀갑묶기로 적나라하게 강조되는 살갗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졌다.
유방에서 아랫가슴, 윗배와 허리 아랫배를 타고 내려오는 은현의 음란하기 짝이 없는 손길을 느낄 때마다, 그의 품에 안겨 있는 엘레노아의 전신이 움찔움찔 떨린다.
귀를 자극하는 은현의 숨결을 느끼고 자신의 기분을 더욱 고양시키며 음란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려는 손가락의 움직임에 저항하지 못하는 것이 애처롭게 느껴질 정도다.
“지금 어떤 기분이야? 이 로프를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있는 기분은?”
“아흑!”
엘레노아의 가랑이 사이에 끼워져 있는 로프를 꽉 붙잡고, 다른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앞뒤로 밀었다 당겼다를 반복하자, 그녀의 허리가 튀며 교성을 터뜨린다.
“흐…으…로프의 표면이 너무 거칠어서…제 보지를 스칠 때마다…아파요….”
노팬티상태로, 매끈한 다리의 라인이 적나라하게 표현되는 새하얀 스타킹만을 착용하고 있는 엘레노아의 하체가 조금씩 움직였다.
마치 가랑이 사이에 끼워져 보지를 자극하고 있는 로프의 감촉 확인이라도 하듯이.
“그렇구나.”
은현은 엘레노아의 감상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몸을껴안아 잔뜩 희롱하고 있던 손을 떼고 구석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로션을 가져왔다.
방의 끝에서 끝까지 일직선으로 설치된 로프의 전체에 로션을 뿌렸다.
한 통만으로는 부족해서 두 통을 쓰고, 네 통까지 쓰게 되자, 엄청난 양의 로션을 머금게 된 로프에서 로션들이 방울져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이 정도면 아프지는 않을거야.”
“그…렇네요. 확실히….”
허리를 움직여 로프에 보지를 비벼본 결과, 아까보다 통증이 약하다는 것에 엘레노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덧붙여서 로프의 높이는, 엘레노아가 발뒤꿈치를 조금 위로 띄울 정도로, 정확히 고간에 스칠 정도의 높이.
그래서 사실상, 엘레노아에게 있어서도 아직까진 여유가 있어 보이는 표정이다.
“이제…시작해주세요.”
“알았어.”
일리아나만큼은 아닐지라도, 은현 또한 한때만큼은 일리아나를 굴복시키고 가학심을 불태웠던 적이 있었던 만큼, 지금의 엘레노아의 모습이 그녀를 괴롭혀보고 싶다는 욕구를 품지 않을 리가 없었다.
심지어 엘레노아조차도 은현이 자신을 괴롭혀주기를 마음속 깊숙이 바라고 있었다.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은현은 팽팽하게 설치된 로프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우선은 전체를 물결치게 만드는 감각을 떠올리고, 엘레노아의 보지에 로프의 표면이 가볍게 파고들었다.
“흐…아앗!? 아…로프가 보지 안을 파고들어서….”
굉장히 이상한 감각이다.
“기분 좋아?”
“좋아…좋아요…. 흐아앗!”
“그러면 우선, 로프 위를 걸어서, 설치된 저쪽 끝까지 갔다가 처음 이 지점으로 돌아와 볼까?”
로프를 꽉 쥐고 있는 손을 떼어 놓고, 은현은 엘레노아에게 물었다.
“네, 네에…. 저는 지금 당신의 성노예니까…. 응…으읏….”
수치와 흥분, 성적인 호기심이 가득 드러나는 표정을 지으면서, 엘레노아는 로프를 가랑이 사이에 끼워 천천히 앞으로 걷기 시작했다.
“아…응…흐….”
발뒤꿈치를 조금 띄우고, 앞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상체.
게다가 등 뒤로 양팔을 구속당한 상태이므로, 신체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 구속된 부자유스러움.
그 M의 성향을 즐기면서, 녹아내리는 표정을 짓는 엘레노아는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로프 위에 자신의 고간을 문지르고 있었다.
“아, 하으으…스스로 로프에 보지를 문지르면서…굉장히 천박하고 부끄러운 행동을 당신 앞에서….”
로프를 앙증맞게 집어삼킨 보지가, 마치 레일이 서로 맞물리듯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으므로, 다소 신체가 불안정하게 흔들려도 어긋날 여지는 없었다.
오히려 로프 위에서 숨을 헐떡이며 위태위태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 더욱 야하다.
“으…흐읍!”
로프 위, 전방에 있던 최초의 매듭이 클리토리스에 닿으면서 엘레노아가 깜짝 놀라 숨을 집어 삼켰다.
은현은 무심코 발뒤꿈치를 한층 더 위로 띄워 허리를 들어 올리면서, 매듭이 묶인 로프 위를 넘었다고 생각했지만.
엘레노아는 갑자기 발뒤꿈치를 떨어뜨려, 클리토리스를 매듭 위에 꽉 눌러 붙였다.
“흐으앗!? 아흐…아, 클리토리스가…짓눌려서….”
체중을 걸친 상태로 허리를 움직여 팽팽한 로프 위의 매듭 부위에 자신의 보지를 비비고 있다.
보지로부터 애액이 흘러내려, 보지를 비비고 있는 매듭 부위와 로프의 표면이 더더욱 질척해져 갔다.
뿐만이 아니라, 애액이 다리를 타고 내려와 그녀가 신고 있는 새하얀 스타킹을 축축이 적셔나간다.
“엘레노아.”
“네?”
“즐기는 건 좋지만, 아직 30cm도 이동하지 않았어.”
“아…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
스스로가 이런 줄타기 플레이를 즐기고 있다니, 정말로 변태가 따로 없다고 은현은 생각했다.
그 모습을 아름답다고 느끼고 계속 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는 것은 확실히 자신도 이제는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해버리고 만다.
‘뭐, 이제는 나도 즐기기로 했으니까.’
두 아내들의 취향을 존중해주면서 이게 맞는 걸까, 옳은 걸까 고민을 했던 때는 지났다.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지금의 관계에서 서로에게 애정을 충실히 채워주는 셋의 관계는 뒤틀려있다고는 해도, 확실히 부부관계가 맞다.
엘레노아는 은현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발뒤꿈치를 띄워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클리토리스를 짓누르던 매듭이 여성의 은밀한 안쪽인 보지를 얕게 파고들고는 후방으로 나왔다.
“이거…이상해요…. 아픈데, 정말로 변태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즐겁게 느껴지기까지 하다니….”
“그런 변태 같은 플레이를 즐기고 있는 엘레노아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굉장히 즐거워.”
육감적이고 균형도 잘 잡힌 아름다운 몸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엘레노아의 귀갑묶기로 속박된 모습이 굉장히 음란하고 인상적이었다.
“흐읏…앗! 아…. 로프의 거슬거슬한 감촉이…민감한 곳을 스칠 때마다 느껴지는 감촉이…오싹오싹해서…좋아요….”
엘레노아가 로프 위를 걸을 때마다, 일일이 로프가 반응하며 위아래로 흔들려갔다.
그와 함께 그녀의 신체가 흔들릴 때마다, 그녀의 젖가슴이 흔들리고, 로프 위에서 천박한 춤을 추는 경관.
설상가상으로, 다홍색의 아름다운 유두가 조금씩 떨고 있는 모습이, 한층 더 선정성과 피학성에 흥취를 더한다.
그 장관은 아무것도 안 입고 있는, 전라 상태인 은현의 자지를 우뚝 세우기에 충분했다.
이제는 묻지도 않았는데, 엘레노아는 스스로 자신이 느끼고 있는 천박한 쾌감을 입 밖으로 꺼내며 일일이 표현했다.
“으…그리고…매듭의 딱딱한 부분이, 클리토리스에 스치면…전신이 저려서…이 자극 버릇이 될 것 같아요….”
계속 느끼고 싶어지게 되어 허리를 계속 비비지 않고는 참을 수 없게 된다.
매듭을 넘어야 하는 순간이 다시 찾아오게 되면, 엘레노아는 일단 멈춰서 허리를 앞뒤로 조금씩 흔들었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페이스로 로프가 고간을 머금고, 그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괴롭힌다.
그렇게 많은 반복을 한 끝에, 엘레노아는 마침내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방의 구석까지 간신히 도착했다.
그러자, 이번엔 줄을 가랑이 사이에 계속 끼운 채로 뒷걸음질을 치며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물론, 그녀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보지를 로프에 문지르며 클리토리스를 매듭에 부딪치게 반복하면서.
“응…흐읏…! 으, 흐으….”
최초로 서 있던 위치까지 되돌아왔더니, 걸음을 멈추어 엘레노아는 크게 가슴을 흔들어 숨을 내쉬었다.
한차례 왕복을 끝낸 로프가 로션과 엘레노아의 애액을 잔뜩 머금으며 최초에 색깔을 잃어버리고 남김없이 변색이 되어버린 상태.
더 가관인 것은 그녀가 신고 있는 새하얀 스타킹이다.
가랑이에서 흘러내린 애액으로 적셔져 변색이 되어버린 것은 물론, 로프와 보지에서 떨어진 로션과 애액이 바닥에 뚝뚝 떨어져 있는 상태는 그녀가 얼마나 이 플레이를 즐기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와도 같았다.
은현은 벽에 등을 살짝 기대며 숨을 헐떡이고 있는 엘레노아에게 다가가, 그녀의 몸을 살며시 끌어안았다.
“수고했다고 해야 할까?”
“상…상을 주세요…. 당신의 명령을 따랐으니까….”
그리 말하며 자신의 입술을 내미는 행동의 의미를 이해한 은현은 그녀의 요구에 응하며 엘레노아에게 키스를 했다.
“으…흐…츄으.”
구속된 그녀의 몸을 꽉 움켜잡고, 그녀의 입속에 혀를 집어넣어 입안 곳곳을 칠하듯이 움직이는 것은 완전히 굴복한 여성을 정복시킨 것 같은 충족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왕복해보고, 어떤 느낌이었어?”
“하면 할수록…제가 도저히 어쩔 수가 없는 변태라는 걸 자각하게 되고…제 마음을 자꾸만 부추겨서 통제할 수가 없게 되었어요…. 나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엉덩이를 가볍게 흔들어, 더욱 로프에 자신의 보지를 문지르면서, 엘레노아는 자신의 솔직한 감상을 밝혔다.
“그래서…조금 어딘지 부족하다고 해야 할지…. 자극이 좀 부족하다고 해야 할지…,”
“여기서 더?”
만족하지 못하고, 더 강한 자극을 원해오는 엘레노아의 솔직한 반응에 은현이 헛웃음을 지었다.
“당신과 일리아나님이 저를 일방적으로 괴롭혔던 거에 비하면 이 정도는….”
도대체 어느 수위까지 가야지 만족을 할 수 있는 걸까, 이 여자는?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은 어느 의미 굉장히 자연스러웠다.
“즉, 로프의 높이를 좀 더 올려달라는 거야?”
“해, 해주세요….”
은현의 시선을 피하면서 솔직하게 자신의 요구를 바라는 모습.
자신을 강하게 괴롭혀주기를 원하는, 이런 천박하기 짝이 없는 이상한 요구를 해오는 것이 부끄러우면서도, 더 강한 자극을 원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로 천박한 성노예나 다름이 없었다.
“알았어.”
은현은 아내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방의 끝에 설치된 로프의 높이를 일단 상승시켰다.
엘레노아가 발가락만으로 전신의 체중을 지탱하면서, 어떻게든 간신히 로프를 가랑이 사이에 머금고 서있을 수 있을 정도의 높이다.
“응…흐앗…! 아…. 네…. 아까보다, 더 격렬하고 가차없이…로프가 보지 안을 파고들어 와요!”
“힘들어?”
“크…으! 좀 버거워서…가랑이 사이가 엄청 압박을…받아버리고 있어요!”
역시나 아픈 듯이 신음소리를 흘리면서, M성향의 관능이 보다 격렬하게 부추겨지고 있는지, 엘레노아의 미모가 더욱더 넋을 잃고 요염하게 녹아내리고 있었다.
“네…이 정도 힘든 편이, 강하게 괴롭힘을 받는 느낌이 들어서…당신에게 조교 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엣…들어서…. 당신의 성노예가 되었다는 걸 자각하게 되니까…. 그흣!”
“아니, 이제는 내 아내잖아.”
“지금만큼은…이게 더 좋아요….”
어떻게 변질되어버린 가치관인지, 이제는 손을 쓸 수가 없을 정도로 타락해버렸다.
일리아나의 탓인지, 자신의 탓인지, 아니면 양쪽 둘 다가 만들어낸 것인지.
결론을 쉽게 내릴 수가 없다.
조금이라도 발뒤꿈치를 내리면, 마치 걸쳐져 있는 고간을 분리라도 시킬 듯이, 로프가 애액을 분비시키고 있는 엘레노아의 보지를 사정없이 자극시켰다.
보지에서 흘러넘치는 다량의 애액이 로프를 타고 방울지며 바닥으로 떨어지는 광경은, 그녀의 여자의 부분이 얼마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 엘레노아. 완전히 성노예처럼 심하게 괴롭혀줄까?”
“네?”
“해줄까? 말까?”
“해, 해주세요!”
도대체 어떤 괴롭힘을 해주려는 것일까.
머릿속으로 드는 오만가지의 상상에 잔뜩 숨을 헐떡이고 있는 엘레노아의 가슴이 세차게 두근거리며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은현은 자신의 손에 한 종류의 물건을 소환시켰다.
하나의 원을 중심으로 작은 크기의 쇠사슬이 3개가 연결되어 그 쇠사슬 들의 끝에는 클립이 달려 있는 난생 처음 보는 형태의 물건.
“그, 그건…대체…?”
“유두 클립이라고 하는데. 이거를…”
엘레노아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유두가 집히도록 클립을 착용시켰다.
“꺄악!?”
클립에 의해 유두가 집히면서 짓뭉개지자, 갑작스레 느껴진 통증에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허리가 위로 튀어 오르면서 깜짝 놀란 틈을 타, 마찬가지로 반대쪽 유두 또한 클립을 착용시킨다.
“아, 아앗…!”
이어서 매듭에 잔뜩 문지르면서 돌출된 클리토리스까지 클립을 착용시키자, 여성의 가장 민감한 부위들이 클립에 의해 짓 뭉개지며 통증을 느꼈다.
“흐아앙! 젖꼭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아프면 그냥 뗄까?”
“안…돼요! 저는 당신의 성노예니까…. 오히려 강하게 저를 괴롭혀주시면…. 게다가 이것도…처음엔 아팠는데…. 아흑! 점점…전신에 쾌감이 쌓여서…!”
입술을 질끈 깨물며 엘레노아가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압박당하는 고통을 필사적으로 잊기 위함인지, 로프에 보지를 비볐다.
“…….”
역시 이제는 어쩔 도리가 없어진 변태가 맞았다.
“그럼 엘레노아. 움직여.”
은현은 그렇게 말하고는 양쪽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착용 된 클립에 쇠사슬로 연결된 중심의 손잡이를 잡아당겨, 그녀의 몸을 강제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흐아앗!?”
아까보다 한층 더 높아진 로프 위에서, 클립에 의해 유두와 클리토리스가 강제로 앞으로 끌어 당겨지는 광경.
이전에 착용시켰던 개목걸이를 강제로 끌어당기는 것보다, 더욱 수치스러웠으면 수치스러웠지, 절대로 덜하지는 않았다.
유두와 클리토리스 부분에 클립을 착용시켜 줄을 매달아 놓은 광경은 개목걸이를 착용시켰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선정적인 모습이다.
“아, 아아….”
쪼르르
파르르 떨리는 엘레노아의 양다리 사이로, 한줄기의 투명한 물줄기가 흘러내렸다.
지금껏 참아왔던 가벼운 절정이 마침내 터져버렸다.
“엘레노아. 멈추지 마. 봐주지 않을 거니까. 어서 움직여.”
클립에 의해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사정없이 짓뭉개져 희롱당하면서, 개목걸이만도 못한 도구로 개 이하의 취급을 받으면서도, 엘레노아는 기쁜 듯이 미소를 지었다.
“네, 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