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9화 〉189. (H)성녀 타락(5)
‘쟤도미쳤지만…결국 나도 쟤랑 관계를 가지면서 미쳐가고 있는지도….’
“자, 이제 이 상태로 빨아올리고 다시 집어삼키고를 반복하자?”
“우브.”
작게 고개를 끄덕인 엘레노아가 행동을 개시한다.
“츄으읍!”
즉시 자지로 가득 찬 입안을 꿈틀거리면서, 강하게 빨아올린다.
“크으…!”
귀두만을 입 안에 문채로 자지 전체를 빨아올린 엘레노아가 일심불란하게 다시 자지를 집어삼켰다.
은현은 펠라치오에 집중하느라 흐트러진 엘레노아의 머리카락에 손을 뻗었고, 가지런하게 옆으로 정리해주자, 엘레노아가 자지를 문 채로 요염하면서도 기쁜 듯 눈빛을 보냈다.
“츄르릅! 츄으, 츄으읍!”
자지를 훑어내는 입안과 혀의 헌신적인 봉사로 은현이 차츰 한계를 맞이하기 시작한다.
“와…처음인데, 정말 잘하네?”
입안을 가득 채우는 자지의 감촉에 익숙해졌는지, 엘레노아의 펠라치오가 반복될 때마다더욱 과감해지고, 빨라지며, 강렬해진다.
몇 번이나 숨이 막힐 듯 괴롭게 헐떡이고, 눈동자가 몽롱해져 반즈음 정신이 나가 있는 모습은 바이브와 로터로 두 번이나 절정을 맞이해버려 체력이 방전되어 한계가 왔음을 암시했다.
그러면서도 은현의 자지를 물고 빨면서 봉사하는 것에 맛이 들린 엘레노아는 펠라치오를 멈추지 않았다.
“크으읏!”
이윽고 은현이 사정의 욕구가 치솟아 올라 자지가 격렬하게 경련하기 시작하고, 허리가 미세하기 떨리기 시작했다.
그의 한계를 가장 먼저 눈치 챈 건 일리아나였다.
“엘레노아, 현이가 슬슬 쌀 것 같은데, 어떡할래?”
그것이 마실 것인지, 말 것인지의 의사를 묻고 있는 것을 알고 있던 엘레노아는 자지를 입에 물고 정성스럽게 빨고 있었기 때문에, 대답을 하지 못하는 상태.
“츄으으읍!”
하지만 더욱 격렬하게 목을 움직이며 강하게 자지를 빨아올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자지에 모인 뜨거운 정의 덩어리들이 자지의 경련과 동시에 자지를 타고 요도구멍을 통해 분사하기 시작한다.
뷰르륵!
“으브으읍!”
엘레노아의 입 안에서 자지의 욕구를 폭발시켜, 정액을 성대하게 분출시킨다.
자지 전체가 녹을 듯 감미로운 사정의 쾌감에 하체가 저리면서, 자지가 거칠게 날뛰면서 질척하면서도 뜨거운 정액을 엘레노아의 목 안에 흘려 넣었다.
“으브, 으으읍.”
꿀꺽꿀꺽
가차 없이 목 안에 가득 채운 정액이 자지를 물고 있는 입술의 사이로 흘러 떨어지고 있다.
엘레노아는 숨이 막힐 것 같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자지 속에서 분출되고 있는 정액들을 필사적으로 삼켰다.
부르르 떨며 괴로운 듯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엘레노아의 눈동자가 요염하게 반짝이며 마조의 성향을 띄우고 있는 것을 은현은 놓치지 않았다.
“와…이거 진짜로….”
그녀의 모습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건은 일리아나 또한 마찬가지.
“후아아….”
이윽고 사정을 끝낸 자지를 입 속에서 빼내고, 입의 주위에 정액을 묻힌 채로 엘레노아가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엘레노아, 입 벌려볼래? 네 입 안에 있는 정액들을 현이한테 보여주는 거야.”
“네….”
엘레노아는 순순히 입을 벌려 은현에게 자신의 입속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자지가 토해낸 정액들이 결혼할 여자의 입 안에 가득한 모습이 터무니없이 야하다.
“후후, 잘했어. 이제 드디어 포상의 시간이네?”
일리아나는 엘레노아의 몸을 끌어당겨 자신의 상체에 기대도록 이끌었다.
곧장 면장갑을 끼고 있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음순을 만지작거린다.
“엘레노아, 네 보지 굉장히 축축해. 장갑을 끼고 있는 내 손을 순식간에 적시고 있어.”
일리아나가 입고 있는 웨딩드레스의 새하얀 면장갑이 엘레노아의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갔다.
“하아…하아….”
축 늘어진 엘레노아의 두 눈동자에는 초점이 없어져 잔뜩 흐려진 상태.
입가에 늘러 붙은 정액들이 몽롱하여 반즈음 이성이 날아가 있는 엘레노아의 얼굴을 더욱 야하게 만들고 있다.
철컥!
“자, 이건 내가 주는 포상이야. 굉장히 힘냈으니까.”
일리아나는 등 뒤로 구속된 엘레노아의 양팔의 수갑을 풀어주었다.
“아, 아아…감사합니다….”
마치 자신의 노고를 인정받아 기쁜 것처럼, 엘레노아가 멍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입꼬리가 올라가 힘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계속해서 엘레노아의 등을 받쳐주던 일리아나는 미지근한생수병을 가져와 자신의 손을 적시고 그녀의 양쪽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접착된 테이프에 물을 뿌렸다.
순식간에 접착성을 잃은 테이프들이 허무하게 뜯겨지고, 그동안 감춰져있던 유두와 클리토리스가 발기된 상태로 자신의 모습을드러냈다.
“엘레노아는 가슴이 참 예쁘네.”
일리아나가 엘레노아의 가슴을 마사지하듯이 약하게 주물거리고 발기한 유두를 손가락으로 탁 튕기자, 엘레노아가 미약하게 경련하며 반응한다.
“하읏, 일리아나님…지금 제 몸을 그렇게 만지시면….”
“지금 현이 자지 보이니? 한 번 싸고 나니까, 약간 풀이 죽은 거.”
“네….”
“다시 딱딱하게 세우도록 네 야한 모습을 잔뜩 보여주는 거야. 현이가 네 몸을 보고 욕정 할 수 있도록.”
“제 몸을 보고…욕정을….”
스스로도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모르는 엘레노아는 살짝 기대감이 어린 눈으로 멍하니 은현을 응시했다.
“네 모습이 지금 어떤지 모르는 구나? 지금 엘레노아는 영락없는 성노예야. 공작가문의 고귀한 따님이 아니라, 정액을 맛있게 먹다 못해 자지가 박히고 싶어 하는 천박한 여자.”
축 늘어져 힘이 들어가지 않는 엘레노아의 몸을 요염하게 더듬고 주무른다.
애가 타는 자극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는 마녀가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아….”
“누구한테도 이 모습을 보여줘선 안 돼. 오직 우리한테만 네 천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야. 약속할 수 있니?”
“네…. 그럴 게요…. 평생 두 분 만의 성노예로….”
“그래. 네 약속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기뻐. 그럼 현이의자지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해볼까? 츄읍.”
“으응…츄으.”
일리아나는 엘레노아의 고개를 옆으로 돌리게 만들어 그대로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녀의 입속에 혀를 집어넣고,펠라치오로 사정된 정액을 자신의 혀로 맛있게 탐한다.
“후후, 엘레노아의 침이 섞인 정액. 굉장히 맛있어. 츄읍.”
그리고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던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여 복부로 가져다 댔다.
키스를 멈추지 않으면서 검지손가락으로 엘레노아의 배꼽 주위를 원을 그리듯이 천천히 만지면서 애매한 자극을 보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으으읍!”
전신에 힘이 풀려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복부를 간지럽히는 일리아나의 손가락을 느끼며 엘레노아가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그 광경을 가만히 지켜보던 은현이 결국 참지 못하고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정신 나가겠네. 진짜.”
두 여자의 ‘주인님과 성노예’ 역할 놀이를 가만히 보고 잔뜩 젖어 애액을 흘리는 엘레노아의 보지를 보고, 은현이 또 다시 자신의 자지를 발딱 세운다.
엘레노아와의 키스를 열중하던 일리아나가 은현의 변화를 눈치 챈다.
“후후, 엘레노아. 쟤 좀 봐.”
“아…자지가 다시….”
“그래. 추잡하게 잔뜩 젖어있는 네 몸을 보고 현이가 욕정 한 거야.”
“제 몸을보고….”
“너는 다른 남자들이 욕정어린 눈으로 네 몸을 보는 게 그렇게 싫다며? 그건 나도 그래. 그런데 현이가 네 몸을 보고 욕정하고 있는데, 어때? 싫어?”
“좋아요. 기뻐요.”
“그러니까 너는 우리만의 암캐가 되는 거야. 다른 남자들의 시선은 지금까지처럼 계속 경멸하고 차단해. 오직 우리만을 받아들이는 거야. 알겠지?”
“네….”
“자, 그럼 드디어 포상의 시간이야.”
“아, 드디어….”
엘레노아가 은현의 자지를 기대감이 어린 시선으로 응시한다.
“현아. 침대로 옮기자.”
“알았어.”
은현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엘레노아의 몸을 안아 들어올리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눕혔다.
덩달아 일리아나가 그녀의 옆에 누워서는 엘레노아의 오른쪽 유두를 입에 물고는 왼쪽 유두를 손가락으로 약하게 꼬집으며 괴롭힌다.
“흐아앙! 이, 일리아나님!”
“일리아나…오늘따라 유독 적극적이네.”
“아…솔직히 좀 기분이 묘하네. 굉장히 들떠 있어. 궁금하기도 했고.”
“궁금하다고?”
“응. 현이 너가 내 젖꼭지 빨 때, 엄청 맛있다는 듯이 빨았으니까,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싶었거든. 그런데…해보니까 굉장히 기분 좋네. 이거.”
“…….”
킥킥대며 다시 엘레노아의 양 쪽 유두를 희롱하는 일리아나의 가랑이 사이에서 자신이 사정했던 정액이 흘러나와 새하얀 가타벨트 스타킹을 적시는 광경에 은현이 할 말을 잃었다.
결국 지금 일리아나가 엘레노아를 희롱하는 행위들은 모두 자신이 은현에게서 당했던 행위들을 바탕으로 행해지는 만큼, 그동안 당하는 입장에서 범하는 입장에 대한 기분에 호기심을 잔뜩 가지고 있던 일리아나가 폭주하고 있는 광경이었다.
“흐아아, 일리아나님…가슴, 가슴 괴롭히지 마세요…! 근질거려서…!”
애원하면서도 체력이 방전되어 지친 상태인 엘레노아는 일방적인 일리아나의 희롱에 저항하지 못했다.
“아. 재밌었다. 현아, 이제 시작하자?”
새로 받은 장난감을 모두 즐긴 듯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일리아나가 은현을 바라보며 눈동자를 요염하게 빛냈다.
은현의 시점에서일리아나의 그표정은 마치 사람을 음욕 속에 빠뜨리는 마녀의 모습이다.
“…넌 서큐버스로 태어났으면 진짜 나라 하나를 잡아먹었을 지도 몰라.”
“니가 이렇게 만든 거잖아.”
“…….”
“후후, 자, 엘레노아. 성노예로서주인님께 요청해야지?”
“은현….”
“주인님.”
“주인님….”
은현을 부르는 호칭을 굳이 지적하여 고치는 것이 일리아나가 엘레노아를 조교하는 이 역할 놀이를 얼마나 즐기고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당신의 성노예인 저에게, 천박한 제 몸에자지를 박아주세요…. 제 몸을 마음껏 농락해주세요!”
더 이상 엘레노아의 두 눈동자 속에는 수치심이나 고민의 감정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녀가 띄우고있는 얼굴은 오로지 은현의 여자가 되고 싶다는 애정과 줄곧 애태워왔던 쾌락 속에 빠져버리고 싶다는 암컷의 표정.
생기를 잃어버린 듯 흐릿해져 초점이 잡히지 않는 눈동자는 이미 공작가문의 여자로서의 격식과 태도를 버린 지 오래였다.
“처음 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철저하게 무너뜨릴 생각은 없었는데….”
그리 고민하면서도 결국에는 은현도 엘레노아의 보지 속에 자지를 박고 싶다는충동을 억누르지 못했다.
은현은 천천히 자지를 손에 쥐고 엘레노아의 질구 속에 귀두를 끼워 넣었다.
그리고 조금씩 허리를 밀어낸다.
“흐으읏….”
이미 바이브와 일리아나의 조교로 몇 번이나 절정을 맞이한 엘레노아의 질속은 애액들로 잔뜩 젖어 있는 상태.
기쁜 듯이 은현의 자지를 매끄럽게 받아들였다.
꾸불거리며 자지를 휘게 만드는 질속의 저항을 억지로 버티면서, 은현은 천천히 질의 안쪽에 자지를 계속해서 삽입했다.
“아, 아아…들어왔어…. 드디어 들어왔어….”
그저 삽입만 했을 뿐인데, 엘레노아가 전신을 떨며 황홀한 표정을 짓는다.
은현과 일리아나의 격렬한 섹스를 보면서 방치당하고, 도구로 자신의 몸을 농락당하면서, 얼마나 애가 타고 있었는지, 그에 대한 반동으로 쾌감이 한 번에 밀려오는 얼굴을 하고 있다.
엘레노아가 하복부에 힘을 주어 자지의 감촉을 확인하듯 질벽을 수축시켰다.
“으…!?”
그것이 그녀가 엘레노아가 의식하고 한것인지, 아니면 쾌락을 탐하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몸이 반응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자지를 강하게 조이는 엘레노아의 몸은 틀림없는 발정 난 암컷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없다.
은현은 이 쾌감에지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피스톤의 반복운동을 시작했다.
“흐아아….”
은현이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자, 엘레노아가 금새 달콤한 숨을 아름다운 입술로부터 토해내 흘렸다.
“기분 좋아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네.”
“후후, 그러게 말이야. 정말이지.”
“좋아요. 좋아요! 아앗! 아읏! 좀 더, 좀 더 격렬하게, 제 몸을 망가뜨릴 기세로 찔러줘요!”
“정말로 그렇게 해도 되요?”
“네, 저는, 저는 당신의 성노예니까! 당신이 원하는 대로 심하게 다뤄주세요!”
오히려 자신을 망가뜨려주기를 원해오는 엘레노아의 흐릿한 두 눈동자에서 하트가 날아와 은현의 마음을 간질이는 것만 같다.
꽉 물어 조이는 엘레노아의 질벽을 스치면서 느껴지는 쾌감에, 은현이 허리의 움직임을 멈출 수 없게 되어가고 있다.
결국 은현은 엘레노아가원하는 대로 있는 힘껏 허리를 밀어냈다.
철퍽!
“아흐으으윽!”
자궁경부를 강하게 찔러오는 귀두의 감각을 느끼며, 엘레노아의 허리가 활처럼 튀어 오르며 고개를 젖힌다.
그 강렬한 쾌감에 정신을 차릴 여유도 주지 않고, 재빠르게 자지를 뽑아 질구에 귀두만을 걸쳐둔 상태의 은현이 다시 한 번 강하게 허리를 민다.
철퍽!
“아, 아아앗!”
철퍽! 철퍽! 철퍽!
“아, 아아아 너무, 너무 강해요! 보지가 망가질…아으으읏!”
머릿속을 강하게 때리는 쾌감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침대의 시트를 꽉 움켜쥔다.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 때마다, 질속을 휘젓는 강렬한 은현의 공격에 엘레노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거친 숨결을 내뱉었다.
“흐아앗!”
침대 위에서는 강렬한 자극으로 인해 주체할 수 없는 엘레노아의 교성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엘레노아, 저 슬슬 나와요.”
“아, 아아…. 네! 주세요. 제 안에 당신의 정액을!”
뷰르릇!
격렬하게 요구해오는 엘레노아의 요청에 따라, 은현은 몇 번인지 모를 사정감을 해방시켜, 엘레노아의 질속을 자신의 정액으로 가득 채워나갔다.
“아…들어…들어오고 있어. 내 뱃속에….”
엘레노아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을 느끼며 자신의 상체를 부르르 떤다.
여자로서 느끼게 된 최고의 행복을 전신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동시에 머릿속을 강타하는 많은 쾌감들로 정신을 잃어가던 엘레노아의 두 눈이 스르르 눈이 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