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8화 〉188. (H)성녀 타락(4)
그 모습은 고귀한 신분의 공작가문의 여식과는 동떨어진, 일리아나처럼 성욕에 빠지기 시작한 여자의 모습이다.
“후후, 엘레노아. 그때 첫 관계를 가지면서 했던 현이와의 약속을 취소해버렸잖아? 그약속을 책임지고 다시 해야 하지 않을까?”
“…….”
무슨 말을 원하는지 눈치 챈 엘레노아가 자신의 입술을 질끈 깨물고 고민에 빠졌다.
자신이 굴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일리아나의 얼굴이 S끼가 넘치는 터무니없이 요염한 마녀의 표정이다.
“앞으로…두 분이 원하면 언제, 어디서든 가랑이를 벌리는 여자가 될게요.”
“흐응? 정말로?”
일리아나는 로터가 고정된 엘레노아의 유방을 상냥하게 주무르며 엘레노아의 귓가에 속삭였다.
“네…. 그러니 제발, 제발….”
무릎을 꿇은 엘레노아가고개를 숙여 이마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절을 했다.
상체를 숙이자 화사한 금발의 머리카락 사이로 구속된 그녀의 양팔이 모습을 드러낸다.
“저하고도 섹스해주세요.”
“…….”
은현은 미묘한 표정을 보이며 일리아나를 바라보았다.
‘얘가 이렇게 S끼가 넘쳤었나…?’
엘레노아가 은현에의해서 마조성향을 각성하고, 가학심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엘레노아를 자극하고 타락시키는 일리아나의 모습은 날이 갈수록 색정적이고 전설과 동화 속에나 나오는 마녀의모습을 닮아갔다.
“엘레노아, 그 선언의 의미가 무슨 뜻인지 알아? 그런 여자는 ‘성노예’라고 한다더라. 너는 그런 여자야?”
엘레노아는 차마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마음속의 무언가를 자각해버리고, 그것을 직접 표현해주기를 일리아나가 바라고 있다는 것을 엘레노아는 알고 있었다.
“네. 저는…저는 은현과 일리아나님만의 성노예에요.”
“후후, 좋아. 그러면….”
일리아나는 엎드려 절을 하던 엘레노아의 몸을 천천히 일으키고 손가락으로 은현의 자지를 가리켰다.
“저거, 원하는 거지?”
“하아아…네….”
한껏 기대감에 젖은 엘레노아가 교성을 내뱉으며 대답했다.
지금 자신의 질내를 거칠게 휘젓고 있는 도구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크기와 두께를 가지고 불끈불끈거리는 자지를 천천히 응시한다.
저것만, 저것만 넣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해질 것만 같다는 기대감이 엘레노아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우선은 그러면 성노예답게 청소부터 하는 거야. 주인님의 자지를 깨끗하게 빨아주면서, 주인님을 기분 좋게 해드리는 거지.”
“저걸…말인가요?”
“응.”
“하지만 저는…처음인데….”
“후후, 괜찮아. 내가 알려줄 테니까. 처음 하는 거니까 이해해주겠지. 그리고 기분 좋게 해준다면….”
일리아나가 은현의 얼굴을 흘끗 바라보며 말을 잇는다.
“성노예인 너에게 네 주인님이 포상을 주지 않을까?”
“포상….”
“그렇지. 현아?”
“응? 아, 음, 뭐, 그렇지.”
멍하니 일리아나의 진짜 마녀 같은 속삭임을 듣고 있던 은현이 급하게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인다.
뭔가 은현보다 말과 행동에 거리낌이 없다.
처음해보는 것일 텐데, 마치경험자 마냥 능숙한 조교가 굉장히 신경 쓰였지만, 추궁은 나중으로 미루고 지금은 엘레노아에게 집중하기로 은현은 마음먹었다.
“해볼게요….”
결심을 굳힌 엘레노아가 무릎을 꿇은 채로, 천천히 은현의 가랑이 사이로 다가와 고개를 숙였다.
가까워진 눈앞의 자지를 응시하고, 생각보다 큰 자지의 크기에 엘레노아의 표정이 굳는다.
“이, 이렇게 큰 게…그때 내 뱃속에….”
일리아나와의 섹스를 보면서 새삼 크다고 느끼고는 있었지만, 코가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보니, 더더욱 커 보였다.
잔뜩 흥분한 엘레노아의 뜨거운 숨결이 자지에 직접적으로 닿자, 은현의 자지가 움찔 떨리며 더더욱 단단하게 솟아오른다.
“평소에는 작은데, 갑자기 이렇게 부풀어 오르다니…뭔가 신기해요….”
“엘레노아도 흥분하면 젖꼭지가 단단해지고 커지잖아요.”
“그, 그건….”
이 상황에서도 더더욱 자신의 수치를 자극해오는 은현의 말에 엘레노아가 뺨을 붉히면서 은현을 흘겨보았다.
“후후, 자, 엘레노아. 수업을 시작할게. 네가 지금부터 해야 하는 건 펠라치오야.”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은 일리아나가 대화에 난입한다.
“펠라…치오…? 인가요?”
“펠라치오가 뭔지 알아?”
“아니요.”
“여자의 혀와 입으로남자의 자지를 입에 물고정액을 짜내는 거야. 어때? 간단해보이지?”
“…….”
엘레노아가 도대체 뭐가 간단해 보인다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는다.
“자아, 네 혀와 입을 사용해서, 정액과 내 애액으로 더러워진 자지를 말끔히 청소하고, 더 나아가 정액을 짜내는 거야. 포상을 받으려면 열심히 해야지?”
“네….”
“현아, 소파 위에 앉아. 엘레노아가 자지를 빨기 쉽게.”
“…알았어.”
은현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천천히 몸을 일으켜 소파 위에 앉았다.
일리아나의 ‘조교’라고 하는 ‘성교육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저어, 일리아나님.”
“응?”
“구속된 제 팔은…풀어주지 않으시는 건가요?”
아직도 수갑이 채워져 있는 것은 물론, 로터와 바이브도 고정되거나 박혀있는 상태로, 계속 엘레노아의 전신을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지금 네 모습이 더 야해. 같은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 예뻐. 그러니까 그대로 시작하자.”
“그런….”
터무니없는 이유에 엘레노아가 절망어린 표정을 짓는다.
‘확실히….’
은현은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상태로 양쪽 유두에 로터를 붙이고, 질펀한 애액을 질질 떨어뜨리는 모습은 은현의 마음을 강하게 자극했다.
당장이라도 자신의 자지를 삽입하고 싶은 충동을 필사적으로 참고 있었다.
마녀인 일리아나가 주도하는 이 역할 놀이를 조용히 관람하는 것도 알 수 없는 기대감을 품게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보다도 능숙하게 엘레노아를 무너뜨리고 타락시키는 광경을 실시간으로 즐기고 있는 자신도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고 은현은 쓴웃음을지었다.
“하아…하아….”
엘레노아는 숨을 헐떡이며 애액으로 흥건해진 자신의 가슴과 하반신을 응시했다.
이 로터들을 어떻게 하지 않으면, 진짜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 않는 거니?”
“이 도, 도구들 때문에, 저 진짜로 머릿속이 이상해질 것만 같아서….”
“그래서? 네 사정에 맞춰서 주인님을 기다리게하는 거니? 성노예가?”
“아….”
“어쩔 수 없네. 엘레노아에게는 벌을 줘야겠어.”
일리아나가 강제로 엘레노아의 몸을 일으키고 거실 벽에 엘레노아의 몸을 밀친다.
“이, 일리아나님, 제발…하아앙!”
억지로 몸이 일으켜져 벽에 기대어 간신히 서있던 엘레노아의 가랑이 사이, 보지 속에 또 다시 바이브를 삽입시킨 일리아나가 자신의 다리를 밀어 넣고 무릎을 차올렸다.
보지에 박혀있던 바이브가 일리아나의 무릎에 부딪치고 질속 더 깊숙이 들어가며 거칠게 난동을 부렸다.
“아, 아으으윽!”
엘레노아의 다리가 들어 올려지고, 발꿈치만으로 체중을 지탱하며 그녀의 허리가 위로 붕 떠올랐다.
고개가 위로 젖혀지고, 크게 벌려지며 다물지 못하는 입속에서 비명이 없는 쾌감이 엘레노아의 전신을 덮쳤다.
“저건….”
‘환상세계의 구현’을 통해서 은현이 일리아나의 몸을 구속하고 보지 속에 바이브를 꽂아 넣으며 그녀를 굴복시키려 했을 때 사용했던것과 똑같다.
“하아, 하아…하으읏!”
강하게 밀어 올리는 바이브의 자극에 거친 숨을 내쉬던 엘레노아가 또 다시 일리아나의 무릎이 차올려져 바이브가 뱃속을 관통하자 교성을 내질렀다.
숨을 헐떡이며 쾌감에 젖은 교성을 내지르는 엘레노아와, 그것을 보고 사랑스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일리아나.
마치 당시에 조교되던일리아나와 은현을 보는 것만 같았다.
“내가…저런 표정을 짓고 있었나…?”
결국 지금의 일리아나의 S끼 성벽과 저 조교능력을 만들어내고 배운 것은.
“나였다고…? 이런 염병….”
은현이 벌레 씹은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서도 조교를 하는 여자와 조교 받는 여자의 둘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두 여성이 서로 엉켜서 숨을 헐떡이는 광경이 너무나도 색정적이고은현의 마음속의 남자의 마음을 자극하고있었다.
“하으읏!”
“엘레노아, 다시 한 번 물을게. 너는 나랑 현이의 뭐지?”
“성…노예에요….”
“그런데 네 사정을 봐달라고 요청을 했던 거니?”
“죄송해요. 죄송해요! 그러지 않을게요!”
“말했잖니. 이건 벌이라고. 한 번 가버려야 정신을 차릴 것 같네.”
“아, 안 돼…. 안 돼!”
절망 어린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젓는 엘레노아의 표정이 너무나도 애처롭다.
이내 스타킹으로 감싸인 그녀의 발가락이 잔뜩 오므려지고 아름다운 라인의 허벅지가 파르르 떨리기 시작한다.
이윽고.
“안 돼애애애애!”
쉬이이이
가랑이 사이에서 새하얀 물줄기가 떨어지고, 일리아나의 한쪽다리와 방바닥을 적셨다.
“흐, 흐윽…. 싸버렸어…. 두 사람이 보는 앞에서…결국….”
“괜찮아. 츄읍.”
“흐으…츄읍”
수치심이 밀려오다 못해 눈물을 흘리고 울먹이기 시작하는 엘레노아의 입에 일리아나가 키스를 했다.
짧은 여자끼리의 애정의 교환을 끝내고, 일리아나는 미소 지었다.
“후후, 이런 표정이었구나? 현이가 나를 봤던 표정이.”
어째서 은현이 초반의 관계에서 자신의 수치심을 자극하고 사정없이 몰아붙였던 건지 그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이런 가학심을 불러일으키는 표정이라면 참을 수 없어지는 것도 당연하다.
“후아아….”
“엘레노아. 쟤 얼굴을 봐.”
“……?”
엘레노아는 일리아나가 가리키는 방향의 은현을 응시했다.
“현이의 얼굴에서 네가 바닥에 물을 뿜었다고 경멸하거나 혐오하는 표정이 보여?”
“아…니요.”
“경멸하거나 혐오하는 새끼가 우리 모습을 보고 자지를 꼿꼿이 세울까?”
엘레노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만큼 너랑 내 모습이 사랑스럽다는 뜻이야.”
“아….”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져.”
그 한마디에 지금껏 자극되었던 엘레노아의 수치심과 서러움이 눈 녹듯이 사라져간다.
“자, 다시 시작해야지?”
“네….”
“아까도 말했지만, 로터는 안 떼 줄 거야. 알겠지?”
“알…겠어요….”
엘레노아가 로터의 자극을 견디며 움찔움찔 거리면서 은현에게 걸어왔다.
두 번이나 절정을 맞이해 몸에 힘이 빠진 상태의 엘레노아는 무척이나 위태로워보였다.
“와, 너 진짜 장난 없다…?”
“흥, 다 너한테 배운 거 아니겠어?”
“아니…나보다 더 하잖아….”
“후후, 청출어람이라고 해줄래? 이거 다 너가 나 괴롭힐 때 썼던 방식들이야.”
“…….”
자신의 업보가 되돌아오는 것을 자각하고 자괴감을 느낌과동시에.
“츄으읍.”
엘레노아의 혀가 은현의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자지 전체에 들러붙어있던 희멀건 정액들을 혓바닥을 이용해 모두 쓸어내고, 나아가 자신의 타액을 묻혀 덧칠해나간다.
처음 하는 엘레노아의 펠라치오는 행동 하나가 미숙하고 어색하고, 자극이 너무 단조로웠다.
항상 일리아나에게 받았던 펠라치오가 굉장히 강렬하고 은현의 약점을 정확히 공략해왔기 때문일까, 육체의 쾌감으로는 부족하다.
하지만 은현에게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심리적으로 마음속을 간질이며, 감미로운 기쁨이 자지로부터 허리를 타고 정수리로 올라오고 있다.
“혀로 귀두의 표면을 핥는 거야.”
사랑스러운 분홍색의 혀가 귀두의 표면을 쓸어낸다.
귀두에 자신의 혀를 문지르며, 엘레노아가 두 눈을 치켜뜨고 은현의 표정을확인했다.
“후후, 그래. 그렇게 현이의 얼굴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현이가 좋아하는 포인트를 찾아보자.”
일리아나가 엘레노아에게 펠라치오를 가르치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이질적이다.
“좀 더 타액으로 많이 적시고, 원을 그리듯이 혀를 움직여.”
“후아아…원을 그리듯이….”
입 속에서 타액을 모아 혀끝에 실은 채로, 원을 그리는 감각으로 귀두 전체를 훑는다.
“현이는 말이야. 귀두를 입안에 물고, 혀로 원을 그리듯 칠하면서 빨아주는 걸 좋아해.”
“츄르릅!”
“크으!”
일리아나의 훈수를 받아들이고, 엘레노아가 귀두를 입 속에 머금으며 혀로 붓을 칠하듯 정성스레 칠하면서, 강하게 빨아들였다.
갑작스러운 쾌감에 은현이 깜짝 놀라며 허리를 떨었다.
“흐으?”
지금까지 미동도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던 자지가부르르 떨리며 허리의 진동을 느낀 엘레노아가 자지를 입 안에 문 채로,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시선을 위로 올려 은현의 얼굴을 바라봤다.
“후후, 보여? 이빨을 꽉 깨물고 필사적으로 기분이 안 좋은 척, 태평한 척 하고 있는 현이의 저 얼굴. 솔직히 다 티 나는데 말이야.”
“…….”
엘레노아의귓가에 쓸데없는 소리를 속삭이는 일리아나를 은현이 째려본다.
일리아나는 그런 은현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엘레노아를 교육했다.
“네가 현이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거야.”
“흐으…츄읍!”
엘레노아는 정액이 나오는 요도구멍을 혀로 집요하게 핥았다.
“후우우….”
“어때? 처음 먹어보는 정액의 맛은?”
“굉장히…쓰고 짜요. 그런데….”
“더 먹고 싶지?”
엘레노아는 부끄러운 듯 두 사람에게서 시선을 피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럼 네 입과 혀를 써서 현이의 정액을 모두 짜내보자? 이제는 자지전체를 키스하듯 네 타액으로 적시는 거야.”
혈관이 불끈 드러내는 자지의 기둥 표면을 부드러운 입술로 키스를 하듯입에 물고 자지의 기둥 전체를 핥았다.
조금씩 일리아나의 보지와 질속들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여, 일리아나의 애액과 은현의 정액으로 더러워진 자지 전체가 엘레노아의 타액으로 범벅으로 물들어 가면서, 일리아나의 흔적들을 지워냈다.
“자지가…마치 심장처럼 불끈거리며 맥박이 뛰는 게 느껴져요.”
“네가 제대로 현이에게 자극을 주고 있다는 증거야. 네 타액으로 자지를 범벅으로 만들었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렴?”
엘레노아가 입을 크게 벌려 혓바닥을 귀두에 가져다대고는, 그대로 입속에 자지를 삼켰다.
“으, 으브으….”
조금답답함을 느꼈는지 엘레노아의 코로부터 따뜻한 콧김이 나와 다 삼키지 못한 자지의 표면을 간질였다.
“처음부터 다 삼킬 필요는 없어. 조금씩, 조금씩 삼켜가며, 가능하면 목의 안쪽까지 깊숙이 삼키고 혀를 움직여.”
“으부읍…후으, 츄읍.”
엘레노아는 귀두 뿐 만이 아니라 자지 전체를 입 안에 모두 넣기 위해 천천히 고개를 앞으로 숙이며 자지를 삼켜나갔다.
그런 그녀의 노력에도불구하고, 처음 하는 펠라치오에 양팔을 구속당한 상태로 오로지 턱과 얼굴만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꽤 힘이 든 모양.
열심히 자지를 물고 있는 분홍색의 입술 사이로, 타액이 주르륵 흘러 떨어진다.
이윽고 귀두의 끝자락이 엘레노아의 목구멍 안쪽을 툭 스치고, 엘레노아가 기도가 막힌 것처럼, 놀라며 작게 허덕였다.
“와아, 엘레노아. 굉장해. 제대로 목 안쪽까지 삼켰구나? 이런 쪽으로 정말 재능이 있을 지도 모르겠네.”
일리아나가 미소 지으며 엘레노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엘레노아가 기쁜 듯 홍조를 띄우며 은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잘들 논다.’
자신의 자지를 가지고 펠라치오 교육을 하면서 마치 생체 바이브가 된 기분에 은현이 복잡한 얼굴을 하면서도, 두 여자의 ‘성노예와 주인님’의 역할 놀이에 빠져들어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