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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화 〉187. (H)성녀 타락(3) (187/730)



〈 187화 〉187. (H)성녀 타락(3)

철퍽! 철퍽! 철퍽!

“흐아앙! 좋아…너무 좋아! 현아!”

은현의 자지가 박힐 때마다 일리아나의 허리가 들썩인다.
소파 위에 앉아 양팔이 구속된 상태의엘레노아의 상체에 기대어 그녀의 목을 양팔로 꽉 끌어안고서 교성을 토해냈다.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고, 은현의 움직임에 맞추어 일리아나 또한 정열적으로 몸을 흔들며 전신의 쾌감을 탐한다.

“하앙, 가슴의 진동, 너무 기분 좋아. 엘레노아도 그렇지?”

“흐으….”

양쪽 유두에 테이프로 접착돼 단단히 고정된 로터의 진동을 느끼며, 일리아나가 엘레노아의 가슴에 자신의 가슴을비비며 물었다.
하지만 엘레노아는 대답할 정신이 없었다.
절정을 맞이하면서 몸을 부르르 떨며 조수를 뿜어낸 엘레노아는 절정의 여운에 사로잡혀 반즈음 정신이 나간 상태.
일리아나의 키스로 인해 그녀의 타액이 잔뜩 묻은 엘레노아의 입가에서 두 여자의 타액이 섞인 액체가 질질 흐르고 있다.

“하아…하아….”

몽롱한 상태로 반즈음 정신이 나가 숨을 헐떡이고 있는 엘레노아의 얼굴을 보고 일리아나가 미소 지었다.

“후후, 굉장히 사랑스러운 여자의 얼굴이네.”

은현과 관계를 가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은현에 의해서 잔뜩 절정을 맞이하고 여유가 없었던 자신의 모습이 이러하지 않았을까, 일리아나는 생각한다.
그때 은현이 이런 상스러운 모습을 보고, 이 모습을 계속 보고 싶어서 그렇게 짐승같이 자신을 범했던 것이 아닐까.

“흐읏! 그래. 이런 얼굴이었구나. 계속 괴롭혀주고 싶은 가학심을 부르는 얼굴이란…. 아흣!”

자지로 휘저어지는 질속의 쾌감을 느끼면서, 일리아나는 전신에 가득 채워지는 희열에 몸을 파르르 떤다.
엘레노아의 몸 위에서 후배위의 자세로 은현의 자지에 사정없이 박히면서,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엘레노아의 얼굴을 천천히 응시한다.

“정말…맛있어 보이는 얼굴이야. 츄읍.”

“흐응…츄읏.”

일리아나는 사정없이 자신의 몸속을 사정없이 범하는 자지의 감촉을 느끼면서 엘레노아의 입술에 다시 키스를 했다.
반 즈음 정신이 나가 있는 상태의 엘레노아도  다시 자신의 입안으로 들어온 일리아나의 혀를 느끼고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움직임에 동조하여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씩 이성이 무너지면서 엘레노아도 슬슬 쾌락을 탐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자신의 여자로서의 부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던 것.
그런 엘레노아의 무의식의 행동에 일리아나가 기쁜 듯 미소를 짓고 더더욱 강렬하게 혀를 놀려 엘레노아의  안을 철저히 범했다.

“일리아나, 쌀게.”

“후우! 나도, 나도 갈 것 같아! 츄읍.”

지속적인 피스톤의 반복 운동으로 일리아나의 보지 속을 범하던 은현이 이윽고 한계를 맞이하고 사정을 예고한다.
그에 맞춰 일리아나도 엘레노아의 입술에서 입을 떼고 자신의 절정의 한계를 말하고 곧바로 다시 엘레노아의 입을 범했다.

철퍽! 철퍽! 철퍽!

“크으윽!”

뷰르르륵!

“츄읏! 흐으으으으읏!”

은현이 있는 힘껏 자지를 가장 안쪽에 박아 넣음과 동시에, 귀두가 자궁경부를 사정없이 찌르고 꾹 참아왔던 사정감을 해방시켰다.
동시에 은현과 함께 절정을 맞이한 일리아나의 질속이 잔뜩 수축이 되면서, 은현의 자지 속에 남아있는 정액을 모조리 짜내버릴 기세로 사정없이 조인다.
몇 번을 경험해도 질리지가 않는 절정의 쾌락을 느끼며 일리아나의 허리, 엉덩이, 허벅지가 파르르 떨리고 질속을 가득 채우는 뜨거운 정액을 실시간으로 느끼며 엘레노아의 얼굴에서 입술을 뗐다.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엘레노아의 가슴에 털썩 기대어 얼굴을 묻고는 숨을 헐떡인다.

“하, 하아…. 갔…다…. 너무 좋아….”

“후우….”

은현은 질속에 정액을 털어놓은 진득한 사정을 끝내고 삽입한 자지를 빼내어 방바닥에 주저앉고는 숨을 골랐다.

‘굉…장해….’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기대고는 숨을 헐떡이고 있는 일리아나의 모습은 대륙을 구한 영웅으로 칭송받는 마녀의 얼굴이 아니다.
그저 쾌락을 탐하는  마리의 암컷의 표정을 짓고 있는 일리아나의 얼굴을 엘레노아가 멍하니 응시했다.

‘나도…저런 얼굴이었을까?’

처음 은현과 관계를 맺었을 때의 기억은 새록새록 떠올랐지만, 미약에 취해서 그때 느꼈던 쾌락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자신의 가슴에 침을 흘리며 더럽히고 반 즈음 풀린 눈동자의 일리아나는 굉장히 상스럽고 천박한 얼굴이었지만, 여자로서의 충족감을 느끼며 행복감에 젖어있는 얼굴이왠지 모르게 엘레노아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나도…나도 저렇게….’

양쪽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로터의 진동이 애매한 자극을 계속 보내면서 한 번 절정을 맞이한 엘레노아의 몸을 계속해서 괴롭히고 있다.

‘난 왜 여기에서 이러고 있는 거야…? 도대체?’

어째서 자신을 이렇게 묶어두고, 이상한 도구로 자신의 몸을 희롱당하면서, 두 사람의 격렬한 섹스를 바라만 봐야했던 엘레노아의 심경은 굉장히 복잡했다.
알 수 없는 외로움과 서운함, 허전한 기분이 전신을 덮친다.

‘뱃속이…근질거려….’

“응? 아, 후후.”

이내 엘레노아의 상체에 기대어 절정의 여운을 즐김과 동시에 짧은 휴식을 취하던 일리아나가 자신의 몸을 꼼지락거리고 배배꼬는 엘레노아의 행동을 눈치 채고 요염한 미소를 짓는다.

“현아. 이리 와서 얘 표정 좀 봐.”

“응?”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몸을 일으켜 엘레노아의 얼굴을 확인한 은현이 헛웃음을 지었다.
양 뺨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불규칙적이면서도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는 엘레노아의 얼굴이 잔뜩 애가 타는 표정을 짓는다.

“제발…제발 이것 좀 풀어줘요…. 몸이…뱃속이 근질거리는데 이 수갑 때문에….”

저런 표정을 짓게 만들었으면 이제 반즈음은 성공한 것이 아닐까.
은현은 그리 생각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지금 바로 풀어줄….”

“안돼.”

“엉?”

엘레노아를 해방시켜주려던 은현의 손을 일리아나가 제지한다.

“야, 이즈음 했으면 됐을  같은데?”

“후후, 하려면 확실히 해야지. 아직 대답 못 들었잖아.”

“아….”

은현은 아직도 엘레노아에게 섹스하고 싶다는 말을 듣지는 못했기 때문에 일단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여기서  하기엔 좀….”

더 이상 나갔다가는 그녀가 너무 토라지지는 않을까 염려했던 은현은여기서 그녀의 구속을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일리아나는 다르게 생각한 모양이다.
엘레노아의 위에 타서 몸을 기대고 있던 일리아나가 몸을 일으키고 바닥에 앉아, 은현의 손목을 끌어당겼다.
은현의 상체를 밀쳐 바닥에 눕히고는 그의 상체 위에 걸터앉는다.
고개를 숙여 작은 목소리로 일리아나가 은현의 귓가에 속삭였다.

“여자의 심리는 여자가 잘 알아. 쟤 지금 완전 우리한테 항복하기 직전이라고. 조금만  하면 할 수 있어. 나한테 맡겨.”

“……?”

“넌 그냥 평소에 하던 대로 나를 짐승처럼 범하고 허리를 움직이기만 하면 되.”

“야, 너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데, 나는….”

도대체 뭘 맡기라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던 은현이 자신의 뜻과 의도를 잘못 이해한 것 같은 일리아나의 행동을 제지하려 했지만, 일리아나는 곧장 몸을 돌려 엘레노아를 응시했다.

“엘레노아,  봐.”

“흐으으…?”

일리아나가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이용해 자신의 음순을 넓혔다.
은현이 잔뜩 싸놓은 정액이 애액과 뒤섞이면서 아래로 뚝뚝 떨어지며, 은현의 몸을 더럽힌다.
가슴께가 찢어져 거유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웨딩드레스를 입은 상태에서 자신의 성기를 당당하게 노출시키는 일리아나의 모습이 너무나도 선정적이다.
정면에 세로 일자로 누워있는 은현의 치골 위에 기승의 역상위체로 일리아나가 걸터앉았다.

“제발…제발 수갑 좀 풀어주세요! 일리아나님!”

일리아나는 엘레노아의 요구를 듣지 않았다.
정액과 애액이 질질 흐르는 질구를 손가락으로 벌리고 귀두를 집어넣은 뒤, 천천히 자신의 하반신을 아래로 떨어뜨린다.

“하아아.”

자지가 조금씩 삽입이 되어 갈 때마다, 질 속에 꽉 차있던 희멀건 정액들이 조금씩 밀려나온다.

“크으….”

뜨겁고 부드러운 질벽이 기분 좋게 흡착되어, 절묘한 포옹감과 마찰감이 자지를 상냥하면서도 음탕하게 감쌌다.

은현이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내뱉을 정도로 기분 좋은 쾌감이 자지를 통해 허리에 퍼졌다.
자신의 치골과 허리를 짓누르는 일리아나의 중량감이 또 터무니없이 관능적이라, 도저히 신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현이는 말이야. 이렇게 기승위에서 체중을 짓눌러주면서 허리를 돌려주면 엄청 좋아해.”

몇 번이나 관계를 가지면서 파악해낸 은현의 약점들을 하나하나 입에 담는다.
자지를 끝까지 전부 삼키고 나니, 일리아나가 자신의 둔부를 문지르며 조금씩 허리를 동그랗게 돌리며 움직인다.

“흐아아…좋아….”

두 눈을 감고 짧은 교성을 토해내며, 질속에 들어와 있는 자지의 감촉을 천천히 느끼고 있는 일리아나는 마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음미하고 있는 미식가와도 같은 모습이다.

“하앙.”

“크읏!”

허리를 움직여 자궁입구를 귀두에 요염하게 문지르자  사람이 주체할  없는 쾌감에 동시에 신음을 내뱉었다.

“너, 진짜로 날이 갈수록 이런 것만 발전해서….”

머릿속을 강타하는 쾌감에 순식간에 주도권을 빼앗긴 기분이 들어, 은현이 분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후후, 섹스도 다 경험이고 기술이잖아. 이젠 내가  이겨.”

관계를 맺으면서 처음에는 항상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은현이었지만, 이제는 일리아나의 보지를 함락시키기 이전에, 자신이 함락 당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질내 전체가 수축하는 가운데, 특히 자지를 삼킨 입구인 질구가 강렬하게 꼭 조이면서, 자지의 뿌리 부분을 단단하게 압박해온다.
이렇게 자신의 질 안 쪽을 스스로가 조절하여 자지를 철저히 농락해온다는 것 자체가 터무니없이 명기이자, 그녀가 남자를 홀리는 진짜 마녀로 보이는 이유다.

“그래. 내가 졌어.”

은현은 헛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항복을 정식으로 선언했고, 상체를 살짝 일으켜, 그녀의 흉부에 달려있는 젖가슴을 주물렀다.

“아앙.”

자신의 가슴이 은현의 손에 우악스럽게 붙잡혀 거칠게 주물러지자, 일리아나가 짧은 교성을 내뱉었다.
양손에 느껴지는 마시멜로와 같은 부드러움과 탄력의 감촉을 천천히 음미한다.
기분 좋은 듯, 가슴을 주무르고 있는 손에 이끌리듯 상반신을 흔들고, 서서히 전후좌우, 혹은 원을 그리듯 추잡하게 허리를 흔든다.

“아, 아아…좋아!”

뜨거우면서도 꾸불거리며 물결치는 마녀의 질속의 감촉을 즐기면서, 한층더 강한 쾌락을 맛 볼 수 있도록.
그대로 허리를 위아래로 힘껏 튕기듯 움직인다.
은현은 자궁의 입구에 귀두가 사정없이 박히는 것을 확인하면서 그 행동을 반복했다.

“흐아앗! 더, 더해줘! 너무 좋아!”

마음껏 허리를 강하게 튕기고, 자궁경부를 귀두로 찌르듯 후벼 파는 것과 동시에 일리아나가 은현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떨어뜨리고, 밀어올리기를 반복하며 서로를 탐했다.

“자지가…자궁을 흔드는 것 같아…!”

질속이 수축되어 자지를 요염하면서도 단단하게 조이며 은현의 자지를 아예 뽑아버릴 기세로 허리를 흔든다.
추잡하게 허리와 엉덩이가 춤을 추면서, 보지 속의 정액과 애액이 뒤섞인 액체가 은현의 자지를 빠지는 부분 없이 문질러 칠했다.

“좋아?”

“좋아, 좋아!”

“흐으으….”

그렇게 서로를 탐하는 격렬한 섹스를 양팔이 구속된 채로 소파 위에 기대어 누워있는 엘레노아가 자신의 몸을 꼼지락거리며 애가 탄다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런 걸…이런   보고만 있어야 하는 거야….’

격렬하게 서로를 탐하며 사랑을 나누는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엘레노아가 규칙적으로 자신의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희롱하는 로터의 자극 따위로, 쌓이고 있는 욕구를 해소하고 만족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은현의 감정과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오로지 규칙적인 움직임으로 희롱할 뿐인 도구들은 은현의 대체가   없다.
로터들이 보내오는 자극으로 몸을 움찔 움찔 떨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몸의 안쪽 보지와 자궁이 근질거리다 못해 쑤시는 감각을 어찌  수가 없어 답답한 마음만이 들 뿐이었다.
양팔을 구속한 수갑을 풀어준다고 하더라도,  욕구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다.
해결할  있는 수단은 오직 하나 뿐.

‘나도…나도 저렇게 범해줬으면 좋겠는데….’

어째서 자신을 이렇게 치욕스러운 상태로 구속해두고 방치해두면서, 오로지 서로만을 탐하고 있는 섹스를 하고 있는 은현과 일리아나에게 괜히 서운함과 서러움이 밀려왔다.
사실 그 원인도 엘레노아는 알고 있었다.
자신이 이렇게 방치된 원인이 자신의 쓸데없는 고집 때문이라는 것을 아주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일리아나가어째서 수갑을 풀어주려는 은현의 행동을 멈추고, 자신 앞에서 갑자기 또 다시 섹스를 재개했는지 그 의도를 알고 있었다.
일리아나는 자신이 아직도 체면이나 그녀의 눈치를 보면서 행동을 조심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 앞에서 천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다.
그렇기 때문에 일리아나 스스로가 엘레노아의 눈앞에서 천박하고 추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거유가 함께 흔들리며 격렬한 섹스를 이어나가고 있는 일리아나가 엘레노아를 보며 미소 짓고 있다.

“아….”

마치 ‘같이 기분 좋아지자?’라며 속삭이는 것만 같았다.
자신이 굴복하고 은현에게 자지를 박아달라고 스스로 애원하는 것을 일리아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 아아아! 간다앗!”

“나도!”

뷰르륵!

또 다시 일리아나의 질속에 대량의 정액을 토해내고 은현이 자지를 뽑자, 일리아나의 허리가 위로 튀어 오르며 조수를 터뜨렸다.

푸슈우!

거센 물줄기가 허공에 포물선을 그리고 그대로 엘레노아의 새하얀 스타킹을 직격하여 그녀의 스타킹을 적셨다.

“아…미안.”

“…….”

엘레노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흐읏….”

 발자국 움직일 때마다 강한 진동에 몸을 움찔 떨면서도, 애매한 자극으로 애가 타고 있던 엘레노아는 천천히 은현과 일리아나에게 다가왔다.

“흐응?”

‘드디어?’라는 표정으로 눈웃음을 지은 일리아나는 천천히 자신의 질속에 삽입된 자지를 뽑아내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역상위체로 걸터앉았던 일리아나가 몸을 일으켜 자리를 비켜주자, 은현이 자신의 바로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정중히 앉아있는 엘레노아의 모습을 확인했다.

“…엘레노아?”

무릎을 꿇어 다리를 한껏 오므린 자세이기 때문에, 클리토리스와 보지를 희롱하고 있는 로터와 바이브의 자극이 더 강하게 왔는지, 엘레노아가 전신을 움찔 떨고 있다.

“…해주세요.”

“네?”

“저하고도…섹스해주세요.”

“아.”

엘레노아가 원하지 않으니까, 엘레노아와는 섹스하지 않을게요. 대신 원하게 되면 언제라도 말해주세요?

마침내 엘레노아가 체면과 자존심을 모두 버리고, 일리아나처럼 쾌락을 추구하는 여자로서 자신을 망가뜨려주기를 스스로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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