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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화 〉129. (H)골목길(3) (129/730)



〈 129화 〉129. (H)골목길(3)



“일리아나, 소리를 억제하려고 하는 만큼 몸의 감도가 높아져서, 쾌감도 더욱 강해진데.”

“흐읏…. 정…말?”

자지가 박힐 때마다 몸을 움찔 떨면서 일리아나가 은현의 말에 대꾸했다.

“말을 들…어 보면…, 정말 그…럴 지도…? 크으읏!”

‘아니, 사실 나도 몰라.’

라고 생각한 은현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계속해서 피스톤 운동을 반복했다.
사실 일리아나가 조금이라도 신음을 참으면서 주위에 들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떠올린 하나의 거짓말이었다.
일리아나는 은현의 거짓말을 정말로 믿었는지, 숨을 죽이며 헐떡이는 신음소리의 톤을 떨어뜨리기 위해 노력했다.
쾌락을 추구하는 것에 있어서 지금의 일리아나는 매우 의욕적인 상태였기에 굉장히 쉽게 속아 넘어갔다.

“응흐…. 그래도 현이의 자지…. 흐읏…. 굉장히 기분…좋으니까…. 역시 소리, 못…참을  같아핫!”

“뭐 나도 일리아나가 날 보고 연구를 했듯이, 나도 네 어디를 찌르면 가장 느끼는지, 어떤 식으로 해주면 좋아하는지 잘 아니까.”

 말을 끝으로 은현이 자지를 세워 그녀의 질벽 등 쪽 부분을 귀두로 문지르며 긁어주자, 일리아나의 상체가 들썩이며 소리를 질렀다.

“흐아앗! 아읏!”

그녀의  다리가 파르르 떨리며 발뒤꿈치가 허공으로 떠버리고, 은현의 자지에 공격당한 그녀의 허리가 붕 떠올랐다.
차가운 돌 벽에 몸을 기댄 채로, 일리아나가 뒤를 돌아보며 은현에게 소리쳤다.

“참으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참을 수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할 거 아냐. 참으면 더 기분 좋게 해줄게.”

“…정말로?”

“정말로.”

“…참아볼게. 흐으읏!”

다시 은현이 피스톤운동을 개시했고, 벽에 기대며, 열심히 소리를 참으려고 노력하면서도 은현이 자지를 박을 때마다 일리아나의 허리가 들썩였다.
허리가 위로 떠오름과 동시에 앞쪽 발꿈치만이 그녀의 체중을 지탱하며 쾌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중력에 이끌려 아래를 향한 그녀의 젖가슴이 출렁출렁거리며 마구 흔들리고 있다.

“응흣! 자지가 부딪칠 때마다, 흐으응…. 보지가 떨려어….”

은현의 자지의 모양을 의식하게 되자, 질내가 수축되며 삽입된 은현의 자지를 더욱 조였고, 은현의 허리의 움직임에 맞춰, 일리아나 쪽에서도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강하게 조이는 질속에 삽입된 은현의 자지에 한층 더 음탕하고 요염하기 짝이 없는 자극을 잔뜩 보내오기 시작한다.

“크읏! 일리아나의 보지, 너무 조여서, 안쪽까지 빨려들어 갈  같아…!”

“햐앗! 내 보지…안, 기분…좋아…? 햐으읏!”

잔뜩 풀려버린 동공과 사람을 홀릴듯한 눈동자와 표정에 관능적인 요소가 더해져 은현의 성욕을 더욱더 부추겼고, 일리아나가 더욱더 쾌락을 탐하기 위해 허리를 흔들었다.

“좋아. 너무 좋아서 싸버릴  만 같아.”

“아직…안 돼! 조금…만, 조금  더어!”

은현의 말을 더욱 더 의식한 일리아나의 몸이 더욱더 달아오름과 동시에 질벽을 수축시키고 은현의 자지를 물고 놔주지 않았다.
상당히 강렬한 쾌감이 전신을 지배하고 있는지, 일리아나가 골목의 벽에 기대어 전신을 파르르 떨기 시작한다.
슬슬 절정의 신호라는 것을 눈치  은현이 허리에 힘을 주고 강하게 조이는 것으로 물고 놔주지 않았던 자지를 억지로 빼내며 있는 힘껏 찔러 넣는다.

“흐앗?!”

전신이 들썩이는 일리아나의 허리를 단단히 부여잡고, 있는 힘껏 허리를 밀었다 뺏다를 반복하며 속도를 높여나갔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흐아! 아앗! 아아앙!”

은현의 치골과 일리아나의 엉덩이가 몇 번이나 부딪쳐 나오는 상스러운 소리가 아무런 인기척도 존재하지 않는 골목길을 가득 채워나갔다.

“하아앙! 자지가! 부딪칠 때마다! 몸이 찌릿해져서 이상해…망가져버릴 것 같아!”

질벽과 자지가 질척거리면서 마치 하나가 되어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너무나도 강렬하다.
동시에 감미롭고 행복을 꽉 채우는 감각이 전신을 지배하는 감각은 피스톤운동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전신에 빠르게 퍼져나간다.

“쌀 것 같아…. 일리아나!”

“키스…키스해줘!”

한계가 가까워져 가면서, 은현은 라스트 스퍼트의 순간을 맞이하듯이 한층 더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어 일리아나의 질 안쪽을 밀어 올려 자궁을 희롱했다.
은현이 상체를 숙여 그녀의 등과 맞닿고 일리아나의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으응…! 츄읍!”

일리아나의 어깨너머로 은현이 얼굴을 보이자. 일리아나의 허리가 활처럼 꺾임과 동시에 고개를 옆으로 젖혀 은현의 입술과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일리아나의 몸을 뒤에서 꽉 끌어안은 채로, 그녀의 질속을 자지로 휘저을 때마다, 질척거리고 음란하기 짝이 없는 물소리가 골목길에 가득 울려 퍼져나간다.
일리아나의 애액과 은현의 애액이 섞여 거품을 만들어내는 질척한 애액이 보지 속에서 떨어지며 바닥을 적셔나갔다.

“아, 아흐읏! 갈 것…같아…! 정신이…정신이 날아가 버릴 것 같아…!”

일리아나의 보지가 절정의 최고조에 이르러, 은현의 자지 속에 들어있는 모든 정액을 짜내어 먹어치우려는 것처럼, 그녀의 보지가 강하게 조여온다.

“나도 쌀게. 같이, 같이 가자!”

“응! 와줘! 나랑 같이…! 응…그으으으읏!”

일리아나의 하복부가 한층 더 격렬하게 떨리며 경련하더니, 순간적으로 그녀의 허리가 흠칫하고 활처럼 크게 휘었다.
동시에 반복된 피스톤 운동의 마찰열로 뜨겁게 달구어진 은현의 자지가 부들부들 떨며 자지속의 정액을 토해내기 위해 요동치기 시작한다.
은현이 강하게 허리를 밀어붙여, 일리아나의 자궁입구를 강하게 짓눌렀고 꾹 참았던 사정감을 해방시켰다.

뷰르륵

“흐, 흐아아아아아앗!”

완전히 소리를 참아내는 것을 잊어버리고, 절정을 고하는 요염한 교성이 골목길에 강하게 울려 퍼졌다.

“가고, 가고 있어…! 하으으으으읏!”

부들부들 전신이 떨리고 강하게 휘어진 그녀의 허리가 거침없이 휘어지며 강하게 반응한다.
사정의 쾌감을 맛본 은현이 고환 속에 남아있는 모든 정액들을 토해내기 위해, 한창 절정을 맛보고 있는 그녀의  안쪽에 자지를 문질렀다.
꿀렁거리며 일리아나의 질 안쪽에 은현의 자지가 아직 딱딱함을 유지하며 격렬하게 날뛰었다.

“아…그으윽!”

절정을 맞이한 일리아나의 보지가 애액과 조수를 다량으로 뿜어내면서굉장한 절정의 경련을 일으켜, 아직 빠지지 않은 은현의 자지를 단단히 조였다.

“정액…이…뱃속에 가득…너무 뜨거워….”

대량의 정액이 자궁에 쏟아지는 것을 느끼며, 아직도 절정의 경련에 몸이 떨리고 있던 그녀의 젖가슴이 강하게 흔들렀다.
질내에 가득 차다 못해, 역류하여 보지 속에서 정액을 쏟아내면서, 일리아나의 절정은 멈추지 못하고 오랜시간동안 유지되었다.
마침내 절정이 끝나고, 자리를 단단히 조이고 있던 일리아나의 보지가 힘을 잃고 풀려버리자, 발기가 수그러진 은현도 그녀의 보지 속에서 자지를 꺼낼 수 있었다.

“아…흐으으….”

뜨거운 숨을 길게 내쉬는 그녀의 목소리가 굉장한 여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했다.
양손으로 벽을 짚으면서 엉덩이를 뒤로 쑥 내민 섹스할 때의 상태 그대로였다.
아직도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고, 전신을 파르르 떨고 있는 그녀의 뒷모습을 본 은현은 절정의 여운에 헤어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일리아나를 대신해, 그녀의 옷과 속옷들을 챙겼다.
아직도 보지가 절정의 여운에 잠겨 그녀의 거친 숨소리에 호응해 뻐끔거리면서, 구멍이 넓어졌다 좁아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질속에 토해낸 은현의 정액들이 아직도 주르륵 흘러내려 그녀의 검은색 팬티스타킹을 더럽혔다.

“이거…텔레포트는 무리겠네.”

일리아나의 상태를 가늠한 은현은 그녀의 몸에 마녀의 로브를 덮고 최대한 티가 나지 않도록 옷깃을 여미어주었다.
이후 자신도 벗어던졌던 바지를 주섬주섬 주워 입고는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그녀를 이끌고 자리에서 이동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려 했지만.
일리아나가 갑작스레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나, 나…몸이 안 움직여…. 허리가 빠진 것 같은데…. 어쩌지?”

민망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일리아나가 은현을 올려다보자, 은현은 피식 웃으며 그녀를 안아들었다.

“이렇게 안겨있으니까, 보지 안에 가득 차있는 네 정액이 주르르 흐르는  느껴져.”

“…그거 꼭 지금 말해야해?”

건물의 벽을 차면서 벽과  사이를 교차하며 올라탄 은현은 순식간에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일리아나의 중얼거림을 들은 은현이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응? 왜?”

“아니, 아무것도.”

“빨리 가자. 춥다.”

“예이.”

일리아나를 안아 든 은현은 건물들의 지붕과 옥상들을 밟고 뛰어다니며, 빠르게 일리아나의 주택으로 복귀했다.

“바로 씻자.”

“귀찮은데…. 내일 씻으면  돼?”

“넌 왜  이럴 때만 어린애처럼 칭얼거리는 거야? 나이 마흔 맞아?”

“그냥 너무 피곤해서 이대로 자고 싶어서 그런 건데,   이럴 때, 나이 얘기를 하더라. 너는 300살이나 넘게 먹었으면서 내 펠라치오에 그렇게 이성을 잃었니?”

“…젠장.”

할 말이 없어진 은현이 인상을 찌푸리며 욕을 내뱉자, 일리아나가 흡족한 웃음을 보였다.

“내가 씻겨 줄 테니까 잠자코 들어가자.”

“흐응, 뭐 좋아. 네가 씻겨준다면 생각해볼게.”

일리아나를 안아들고 욕실로 들어간 은현은 욕조 안에 따뜻한 물을 틀어두고, 천천히 그녀의 옷을 벗겼다.
사실상 로브를 벗기고 스타킹과 팬티만을 벗기면 되는 것이었기에 과정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일리아나를 의자에 앉히고 샤워기로 물을 뿌린 다음, 바디워시로 거품을  타월로 그녀의 몸을 정성스레 씻겼다.
젖가슴과 겨드랑이를 씻겨주자 일리아나가 킥킥거리며 약하게 저항했다.

“간지러워.”

“그럼 직접 해.”

“싫어. 니가 해준다 했잖아.”

“너 사실은 움직일 수 있지? 일부러 이러는 거지?”

“아닌데?”

일리아나를 씻기고 다음 자신의 몸도 씻은 은현은 그녀를 데리고 함께 욕탕에 들어갔다.

“하아아…좋다아….”

 몸의 노곤한 피로가 풀리는 포근함을 느끼며, 일리아나가 은현의 몸에 등을 기대어왔다.

“이제는 어쩔 거야?”

“뭐가?”

“앞으로의 계획 말이야.”

“으음….”

“그 미친년은 내가 죽일 거야. 너는 나서지마.”

은현은 일리아나가 언급한 여자가 메디아라는 것을 눈치 채는 데에는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단지 그녀가 메디아에게 이상하리만치 대항의식을 품었던 것에 대해서 놀랐을 뿐이었다.

“네가?”

“…왜? 내가 못할것 같아?”

“아니, 그런 건 아니고, 네가 무슨 생각으로 그 여자를 적대하고 있는지는 아는데, 그 여자는 진짜로 위험해.”

“알아. 진짜로 위험한 미친년인 거. 그러니까 네가 아니라 내가 끝내야해. 하지만 사실 나 혼자 방법을 강구하기엔 힘든 것도사실이야. 그러니까 너도 도와. 대신 그 미친년을 죽이는 건 내가 할 거야. 알았어?”

일리아나로서는 은현에게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메디아를 은현과 가까이 두게 만드는 것이 끔찍이 싫었다.
질투나 독점욕 같은 감정보다 은현을 걱정하는 마음이 더 앞섰기 때문이다.
‘그것’은 은현의 앞에 나타나서 은현에게 악영향만을 주고 그의 몸과 마음을 망치는 악질적인 존재다.
옆에서 은현이그녀를 대하는 감정과 그녀가 은현을 대하는 감정을 보았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결론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메디아를 끝장내는 것은 은현이 아니라, 자신이어야 한다고, 일리아나는 강하게 확신을 가졌다.

“알았어.”

“그리고  앞으로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잖아. 이것저것 일 벌려놓은 거  되지?”

“뭐, 사실 적지 않지는 않지.”

은현은 쓰게 웃으며 긍정했다.

“어차피 그 미친년, 마계라는 곳에 있다고 했으니까, 지난번처럼 정신체만 나오고 이 세상에 간섭은  수 없는 이상, 아직 여유는 있겠네. 하아…이제야 너랑 결혼하고 알콩달콩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방해하는 것들이 더럽게 많네, 진짜.”

“그러게나 말이다.”

쓴웃음을 지으며 은현이 뒤에서 일리아나를 끌어안았다.
그녀의 거대한 가슴을 움켜쥐고는 일리아나의 목덜미에 키스를 하자, 일리아나가 킥킥대면서 간지럽다고 몸부림을 쳤다.

“있잖아, 현아. 어…?”

“왜 그래?”

“아니, 그게….”

일리아나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앞쪽을 가리키자, 은현은 목욕물을 위로 퍼지는 새하얀 백탁의 액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정확히 목욕탕 안에 잠긴 일리아나의 보지 속에서 흘러나온 정액이 목욕물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너 도대체  몸 안에 얼마나  거야?”

“글쎄.”

눈을 가늘게 뜨며 은현을 흘겨본 일리아나는 이내 피식 미소를 지었다.

“으흐응….”

조용히 은현이 일리아나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감촉을 음미하자 일리아나도 작은 교성을 내뱉으며 은현의 손길을 즐겼다.

“응…?”

이내 자신의 가랑이를 건드리는 무언가의 감촉을 느끼고, 일리아나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현아,  설마 이거…?”

“…….”

은현이 자연스레 시선을 피하자 일리아나가 재미있다는 듯 깔깔대며 웃음을 터뜨렸다.

“설마 내 가슴만지고 선거야? 겨우 이걸로?”

“시끄러워….”

“너 도대체 그동안 성욕 어떻게 참았데? 20년 전에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꿈쩍도 안했으면서.”

“…원래 오래 참을수록  심해지는거야. 너도 나이 마흔 되서 갑자기 이렇게…으브읍!”

몸을 돌려 은현을 향해 돌아선 일리아나가 은현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그의 입을 막았다.

“나이 얘기 앞으로는 금지야. 알았지?”

“…내기준에서 넌 아직도 어린애야.”

“그런 어린애한테 이렇게 자지를 꼿꼿이 세워? 응?”

욕탕에 잠긴 자지를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일리아나의 거대한 가슴이 은현의 상체를 짓눌렀다.

“리오드가 오늘까지 에린을 맡아준다고 했잖아.”

“…그런데?”

은현은 이미 그녀가 무슨 의도로  얘기를 꺼내는지 알고 있었음에도, 꺼림직  얼굴로 되물었다.

“우리 한 번만 더 하자.”

은현의 몸 위에 올라탄 일리아나가 자신의 가슴을 잔뜩 밀착시키고, 위아래로 움직이며 은현의 상체를 비볐다.
유두가 피부에 스치는 감각을 느끼며 욕탕 속에 잠겨 있는 자지가 마녀의 손길에 반응해 또 다시 단단하게 기둥을 세웠다.
이미 자신의 뱃속의 정액을 가득채운 마녀는 입술을 핥으며 만족할 줄을 모르고, 계속해서 정액을 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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