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화 〉 경매 상품 영애와 무기상의 주인 #7
* * *
"진짜냐..."
"실화냐..."
"리비티랑 점장이 떡을쳤다니..."
리비티의 보지 안에 듬뿍 싸질러진 나레투르의 끈적한정액이 정조대 아머의 열쇠구멍을 통해 역류하는 바람에 리비티가 그와 성관계를 해버렸다는게 가게 손님들에게 들켜버렸다.
"아하하... 으우우..."
"뭐! 뭐 어쩌라고! 내가 리비티랑 섹스해서 꼽냐? 꼬우면 나의 리비티 젖통 관음하지말고 꺼지던가!"
끊임없이 밀려오는 수치심을 참지못해 울적한 표정을 지어버린 리비티와 역으로 당당하게 나가는 나레투르. 하지만 여기서 리비티가 울상이 된 것에는다른 이유도 있었다.
"크윽...! 다른 남자의 정액이 아직도 리비티의 보지 안에 들어있다니...! 이건 고문이나 마찬가지라고!!"
"지금도 리비티의 자궁속에서 난자와 만나 수정하기위해, 잔뜩 싸질러진 점장의 정자들이 열심히 헤엄치고 있겠지!!"
"부럽다...!"
열쇠구멍 정액역류로 두사람의 관계가 손님들에게 까발려진 이후에도 리비티는 옷을 갈아입는걸 나레투르에게 허락받지 못해, 결국 그녀는 망가진 비키니 아머를 입은 상태로 보지 안쪽을 잔뜩 채웠던 정액을 줄줄이 역류시켜 바닥을 더럽히며 손님들을 접객하게 되었다. 그 사이 '질싸당한 상태로 바닥에정액을 줄줄 흘려대면서 일하는 가슴 노출 미녀 점원'에 대한 소문을 듣고 이 가게에 더 많이 손님들이 방문해, 마침내 나레투스의 가게에는 리비티의 치태를 보기위한 손님들의 대기열까지 생겨나고 말았다.
"돈입니까?! 돈이죠?! 도대체 점장한테 얼마를 받고 몸을 판겁니까 리비티 씨!"
오늘도 어김없이 방문한 동정 모험가가 배신당한듯한 표정을 지으며리비티에게 따져묻는것에, 그녀는약간 의기소침해지면서도 일단 대답했다.
"15만 골드..."
"15만?!"
"큰돈이긴 하네. 창관의 창녀들이 3시간 구멍풀가동에 보통 1만골드정도 받는걸 생각하면..."
"그런데 지난번에 던전에서 대박 터트린 녀석이 한번에 1억골드나 벌었다고 하지 않았어?"
"...잠깐만!! 1억골드?!?!"
손님중 한명이 툭뱉은 그 말에 즉시 활기를 되찾은 리비티는 눈을 반짝이며 따져물었고, 리비티의 거친 움직임에 그녀의 젖통이 출렁이는것을 다같이발기하며 바라보던 남성손님들은그녀의 질문에 즉시 대답해주었다.
"진짜야. 던전에서 몬스터를 잡다가 운좋게도엄청나게 희귀한 마도구를 드롭 아이템으로얻어서 1억 골드에 팔아치운 녀석이 있다던데? 아직 일주일도 안된 최근의 일이라고. 분명 그녀석의 이름이..."
"그녀석 이름은 내가 알아. '이즈넥'이라고 하는놈인데, 이미 갑부가 되어서 고향으로 돌아갔다더군. 리비티 너도 던전을 탐험해서 대박을 터트리기라도 하려는거야?"
"당연하지! 한방에 1억골드라니...! 내 빚이랑 같은 액수잖아!"
"빚이 1억?!"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거야?!"
"사채업자한테 당하기라도 한거냐!"
그렇게손님들이 리비티가 자기 입으로 밝힌 빚에 대해 한참을 떠들어대는것을 가만히 지켜보던나레투르는 더 참을 수 없다는듯큰소리를 질러 단박에 진정시켰다.
"시끄럽다 이자식들아! 괜히 남의 사생활에 개입하지 마라!"
"아, 그건 매너가 아니긴 하지."
"힘내라 리비티, 빚을 갚을 수 있길 응원할게."
"당연하지. 나는 언젠가 빚을 모두 갚아서, 반드시 집으로 돌아갈거야!"
"크흑...! 응원할게!"
그런 약간의 해프닝이 있긴 했으나, 어찌어찌 그날도 무사히 리비티는 일과를 마칠 수 있었다. 결국 끝까지 나레투르가 싸지른 정액을 자궁안에 담아 바닥에 줄줄 흘려대면서...
"오늘도 수고했어 리비티. 네가 더럽힌 바닥은 내가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청소할테니 신경쓰지마."
"응. 나레투르도 수고했어."
"그래. 여기 약속했던 15만 골드에 일당 1만, 거기 더해서 오늘 너를 보러 왔던 놈들의 팁도 넣어놨어."
"와아... 돈이 잔뜩 들어있어!"
나레투르에게 자신의보지를, 첫경험을파는것으로 거금을 손에넣은 리비티.아직 1억골드까지는 갈길이 멀었지만, 모험가 일을 하면 그만큼 큰돈을 간단히 벌 수 있다는 정보를 손에 넣은 그녀는 내일부터는 이 가게에서 일하는 대신 모험가 일을 한번 해보기로 정했다. 당연히 나레투르도 리비티의 대놓고 감정이 드러나는표정에서 그것을 눈치채, 그녀에게 한가지 요청을 하였다.
"저기 리비티. 한가지 부탁이 있는데..."
"뭔데? 혹시... 또 섹스하자는건 아니지...?"
"아니아니! 오늘은 괜찮아. 물론 리비티가 하고싶어진거라면 이야기는 다르지만. 흐흐..."
"아님 말구. 그럼 부탁이 뭔데?"
"리비티 너 모험가가 되려고 하는거지? 네 마음이 벌써 그쪽으로 빠진게 훤히 보여. 하지만 부탁이다. 내일 하루만 더 여기서 일해줘! 내일 너를 위해서, 오늘보다 더 큰 거금을 벌 수 있는 수단을 생각해뒀거든!"
"진짜로?!"
"응. 돈이 많이 필요한 리비티 너를 위한 특별 이벤트야! 그러니까 부탁이다, 내일도 꼭 우리가게에서 일해줘!"
"알겠어. 하루정도야 여기서 더 일해도 괜찮아."
"좋았어! 그럼 너한테만 미리 내일 내가 준비할 이벤트를 알려줄게... 바로 '경매'야."
"...경매...?"
"자세한건 내일 오면 알 수 있을거야."
"어, 응. 알겠어. 내일 또 올게 나레투르~."
"그래, 내일보자 리비티!"
그렇게 리비티는 거금이 든 보따리를 쥐고 기분좋게 나레투르의 가게를 떠나갔다. 오늘도 정조대 팬티를 벗기 위해 나레투르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이미 그와 섹스까지 한 사이가 되었기에 별로 큰 부끄러움은 느끼지 않았고, 오히려 종일 그녀의 비좁은 보지 안쪽에서 자리잡고있던 정액을 긁어서 빼내주기까지 한 그의 손놀림에 절정까지 이르기도 했으니, 리비티로서는 보람찬 하루라고 할 수 있었다.
'오늘부터 나는 진정한 의미로 어른이 된거라구!'
그리고 리비티를 어른으로 만들어준, 그녀에게 절대로 잊지못할 기분좋은 첫경험을 선사해준 나레투르는... 리비티가 앞으로 자신의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지 않을게 확실해진 상황에, 그녀의 마음을 뒤바꿀 유일한 기회가 있을 내일을 위한 대비를 단단히 해두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 날. 리비티의 타흐노엘 마을에서의 5일 차. 약속대로 리비티는 영업시간에 맞추어 나레투르의 무기와 방어구 상점에 방문했다.
"어서와라 리비티."
"오늘은 손님들이 벌써 가득 있네?"
"흠흠. 내가 미리 준비해둔다고 했잖아?"
이른 시간이었으나 오늘 이 가게에서 무언가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찌라시를 어젯밤 나레투르가 가게 근처에몇장정도 뿌려두었기에 리비티의 야한 모습을 보러오는 단골손님은 물론이고 오늘 처음 와보는 손님까지 더해져 벌써 가게 안이 바글바글했다.
"그럼 리비티, 평소처럼 이거 입고 나와줘."
"알겠... 어라? 고쳐졌네?"
이번에 나레투르가 건네준 비키니 아머는 리비티가 어제 입었던것과 수리가 되어있는 점말고도 한가지 더 차이점이 있었다.
"가슴부분 노출도가 줄었어."
강철 브래지어 부분에 가슴골이 가려지도록 철판이 덧대어지고, 그 윗부분에도 팬티와 마찬가지로 열쇠구멍이 추가되어 있었다.
"비키니 아머 mk.3이야 하반신뿐만 아니라 상반신도 열쇠를 가진 사람만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바꿔봤지."
"어이 잠깐! 주인양반, 오늘 경매라는게 혹시..."
"대충 눈치챈것같네. 맞아, 오늘 경매하는건 리비티의 정조대를 풀 수 있는 열쇠다!"
눈치빠른 손님이 경매물품에 대한 말을 꺼내려 시도하자마자 나레투르가 선수를 쳐서 경매물품을 밝혔다. 물론 나레투르와이런 내용을 사전 합의따위 한적 없었던 리비티는 멍하니 서서 주위의 분위기를 읽으려 노력할 뿐이었지만.
"다들 알다시피 우리 리비티는 돈이 엄~청 많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경매물품인 '리비티가 착용한 정조대 비키니아머의 열쇠'의 최종입찰된 가격은 수수료따위 전혀 없이 전액을 리비티에게 줄 예정이다!"
"어... 나한테 돈준다는거 맞지?"
"맞아. 그러니까 리비티 넌 빨리 그거 입고 나와봐. 그래야 손님들 의욕이 살지."
"알겠어!"
오늘 진행될 경매에서 열쇠를 낙찰한 사람에게 또다시 범해질 예정이란건 생각치도 못한 리비티는 일단 나레투르가 시킨대로 방안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노출도가 그나마 줄어든데다가 가슴 사이즈도 더는 답답하지 않게그녀의 가슴에 딱 맞게되어 더는 불편하지 않은 정조대 비키니 아머를.
"다들 돈은 충분히 챙겨왔겠지! 이미 내가 먼저 맛본 리비티를 다음으로 따먹을 사람은 누구일지, 지금부터 경매를 시작한다!!"
"우효오오오오!!!"
비키니 아머를 착용하고 나온 리비티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카운터 옆에 새로 설치된 단상위에 올라간 순간 나레투르는 경매의 시작을 선언했다.
"내가 지금 입은 옷의 열쇠를 경매하는거구나. 그런걸 사서 어디다 써?"
"당연히 리비티의 옷을 벗기는데 쓰지. 그리고 리비티 너랑 섹스하는거야."
"그렇구나~! ......어?!"
리비티가 그제야 이 경매에서 자신이 또 몸을 팔게 되었다는걸 깨달은 순간 본격적으로 경매가 시작되어 가게를 가득 채울 정도로 몰려든손님들이 높이 손을 들며 값을 외쳐댔다.
"천 골드!"
"2천 골드!"
"5천 골드!'
"만 골드!!"
"우와앗..."
빠르게 올라가는 돈의 단위에 리비티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것은 카운터에 서서 경매 장면을 지켜보던 나레투르도 마찬가지였다.
"3만 골드!!'
"7만 골드!!!"
"16만 골드!!!!"
"에라이 이놈들아! 리비티는 이미 내가 따먹어서 첫경험을 접수한 뒤라고! 근데 벌써 내가 리비티한테 줬던 돈을 넘어섰냐!!"
나레투르의 그 외침이 효과가 있었는지 16만 골드가 나온 이후부터는 자잘하게 낮은 단위로 입찰 비용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17만 골드에 도달하기 직전에 최종 입찰자가 결정되려 할 무렵, 대머리에 어울리는 비열한 미소를 지은 나레투르가 손을 들고 외쳤다.
"백만 골드."
"......"
가게가 순식간에 정적에 휩싸였다. 심지어 멍청한 리비티마저도 100만 골드라는 거금을 제시한 나레투르에게 시선이 빼앗겨 경악하는 표정을 지어버리고 말았다.
"상회입찰자는 없는가보구만."
그 말대로 나레투르가 제시한 백만 골드를 뛰어넘는 제시자는 한참이 지나도 등장하지 않았다.
"그럼 경매 끝! 리비티의 정조대 아머 열쇠를 최종입찰한 사람은 나다!"
"치사하다!!"
"치사해! 치사하다고!!"
"점장! 당신은 어제도 리비티랑 했다면서!!"
"시끄럽다! 백만 골드 이상을 준비해 왔던가! 오늘은 이만 장사 접었으니 다들 꺼져! 나는 오늘 종일리비티랑 즐거운 시간을 보낼거다!!"
"우우우!!!"
리비티가 급변하는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멍하니 있는사이 순식간에 상황이 종료되었다. 불평을 내뿜는 손놈들을 모두 내뱉은 나레투르는 목걸이 형태로 리비티의 가슴골 사이에 걸쳐져 있는 열쇠를 집어들며, 그녀와 시선을 맞추며 말했다.
"저기리비티. 내가 왜 이런짓을 한거같다고 생각해?"
"어... 그게 그러니까......"
"너를 사랑하니까."
"에, 에에에에에엑?!?!?!"
그녀가 답을 찾기 전에 나레투르가 스스로 답을 밝혔다. 그의 갑작스런 사랑고백에 리비티는 금세 얼굴이 새빨개져버렸지만, 나레투르는 멈추지 않았다.
"난 진심이다. 다른 남자놈들이 너를 따먹는꼴을 보고 싶지 않아! 오직 나만이 리비티 너를 사랑하고, 너도 나만을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우, 웃기지마 이 평민!! 나는 귀족이라고! 귀족에 문무겸비, 대천재에 대마법사야!! 그런 내가 당신처럼 더러운 평민 따위와 이어질 리... 없......"
잔뜩 화를 내며 이어지던 리비티의 말이 갑자기 멈췄다. 나레투르가 카운터 아래에서 꺼낸 100만 골드짜리 수표에 눈이 돌아간것이다.
"돈만으로 너를 사려는건 아니다. 그래도 일단 이 돈을 네가 받아서 나랑 결혼부터 먼저하면, 앞으로 널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맹세할게!"
"나, 나는...!"
"리비티! 이 돈을 받고 나랑 결혼해줘!! 네가 가졌다는 1억 골드의 빚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 너와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자신이 있어! 비록 만난지는 얼마 안된 우리사이지만, 이미 볼장은다본 사이잖아? 그러니까 나는 자신하고 있어!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갈 미래는 우리의 속궁합만큼이나 개쩔거라고!!"
"나, 나느은......!"
리비티는 자신을 정욕과 애욕이 담긴시선으로 뚫어지듯 노려보는 나레투르의 손에 쥐어진 100만 골드짜리 수표에 점점 더 손을 가까이 향하며.........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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