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
-츄릅, 츄르릅, 츕, 츄릅.
계속해서 이어지는 부드럽고 로맨틱한 키스.
내 뛰어난 입놀림에 채유도 서서히 긴장을 풀고 키스를 즐긴다.
하긴 내가 키스 하나는 끝내주지.
키스한 여성 숫자도 장난 아니고.
나도 키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키스 기술이 늘어났다.
내가 당했을 때 좋았던 걸 그대로 여성에게 돌려주면 여성도 엄청 좋아하니까.
혀로 입천장을 살살 문지르기도 하고.
입 밖으로 나온 채유의 혀를 살살 빨아들이기도 한다.
점점 몸에 힘이 풀리고 눈도 함께 풀리며 몽롱한 표정으로 변하는 채유.
섹스 전이라 극도로 흥분 상태인데 내가 자꾸 키스하니까 들어가는 호흡의 양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물론, 나처럼 경험 많은 사람들은 코로도 충분히 숨을 쉴 수 있지만.
너무 긴장하고 또 경험도 없으면 키스하면서 숨 쉬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
키스는 계속하고 싶고 숨을 점점 더 조여오고.
결국, 산소가 부족해 살짝 몽롱한 상태가 되는 거다.
그렇게 눈이 풀린 채유.
눈과 함께 몸에 힘도 쭉 풀렸다.
천천히 힘을 줘 자지를 밀어 넣는다.
“으으읍!”
내게 입을 막힌 채로 놀라 날 안는 채유.
날 꽉 안은 손이 살살 떨리는 게 무섭긴 한가 보다.
어차피 마기로 통증은 최소한으로 낮췄기에.
긴장만 풀면 삽입에 문제는 없다.
토끼 같이 생겨서 토끼처럼 겁도 많은 거 같다.
일단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그래도 애액이 많아서 그런지 딱히 걸리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하아아. 드, 들어 와요.”
“그럼 넣고 있으니까.”
“흐응, 어, 언제까지?”
“네가 더 못 받을 때까지?”
내 자지가 네 질보다 길 거 같으니까.
“흐으응, 그, 그렇게 기, 깊게, 하으응!”
“느낌 나쁘진 않지?”
“하으, 뭐, 뭔가 이, 이상한데, 조, 좋하아아요오. 흐으으으으.”
자지가 단단한 벽과 마주쳤다.
여기가 자궁부구나.
그래도 체구에 비하면 꽤 많이 들어간 거 같다.
거의 다 들어갔네.
“흐긋, 더, 더는 안 돼요. 하으으.”
“응. 더 안 넣어.”
“하으으, 거, 거기 조금 아픈데. 흐으으.”
“점점 괜찮아질 거야.”
자지로 자궁부를 꾹꾹 누르며 몸을 다시 숙인다.
자궁 키스와 입술 키스를 함께 하며 자궁부를 찔리는 감각을 쾌감으로 느끼도록 할 생각.
-츄르릅, 츄릅, 하아아, 츕, 츄르릅.
허리를 아주 살살 움직이며 자궁부를 꾹꾹 누르니까 채유는 고통을 잊으려는 듯 점점 키스를 격렬하게 했다.
내 입술을 입술로 씹기도 하고 혀를 꺼내 내 입술을 핥기도 하는 채유.
내가 하던 걸 그대로 따라 하는 느낌.
오랜 키스에 채유의 몸이 거의 완전히 풀렸다.
이제는 자궁부에서도 통증보다는 쾌감을 조금 더 느끼는지 꾹꾹 눌릴 때마다 살짝 몸을 비틀며 내게 뜨거운 숨을 불어 넣는다.
-츄르릅, 츄릅.
“하아아. 피디님. 흐으응.”
“이제 좀 좋아졌어?”
“흐으, 느, 느낌이 이상해요. 하으.”
자지를 쑥 끝까지 뽑았다 다시 푸욱! 찌른다.
“흐으응!”
“어때? 좋지?”
“모, 몰라요. 흐으응!”
평소에는 사람 정신 못 차리는 언변을 주로 하는 애가 또 섹스하니까 정상으로 변하네.
그거 다 컨셉이었어?
아직은 조금 더 경험해볼 필요는 있다.
아무래도 처음 겪는 일에 언어 능력을 조금 상실했을 수도 있는 거니까.
“하으으, 흐응! 흐으으, 하응.”
자지가 빠질 때 숨을 내뱉고 들어갈 때 숨넘어가는 신음을 들려주는 채유.
묘한 박자감이라 뭔가 꼴릿하다.
“일부러 박자 맞추는 거야?”
“하으으, 이완할 때 내쉬고, 힘 줄 때 마시는 거예요!”
“풋, 이게 무슨 운동이니?”
“흐으응, 하으, 흐읏! 흐으으, 다, 다이어트에 좋은 운동이래요.”
강제로 다이어트를 시키진 않지만, 어쨌든 아이돌로 데뷔할 애들.
적당히 몸매 관리는 하라고 꾸준히 말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다이어트 관련해서 이것저것 주워들은 게 많은 애들.
섹스 다이어트도 나름 많이 떠도는 이야기니까 충분히 들었겠지.
1회 사정할 때 남자는 평균 100Kcal를 소모하고 여자는 70Kcal를 소모했다고 한다.
섹스 시작부터 사정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25분.
나는 정력이 좀 엄청나서 섹스를 몇 시간씩 하니까 이것만 해도 엄청난 다이어트가 되는 거 같은데?
일반적인 200g 밥 한 공기가 300Kcal이니까.
여자는 100분 정도는 섹스해야 한 공기가 빠지는 건데.
효율이 그리 높다고 하긴 힘든 거 같다.
90분 정도 걸어만 다녀도 300칼로리는 빠진다.
걷기보다 섹스가 즐거운 건 맞으니 섹스를 하는 게 더 좋기야 하겠지만.
일상적으로 하기엔 그냥 걸어 다니는 게 훨씬 다이어트에 도움 될 거 같다.
“흣, 흐으응.”
“아우, 자꾸 웃기지 마.”
얘는 진짜 운동처럼 섹스하니까 뭔가 흥분이 자꾸 떨어지는 기분이다.
이래서는 사정은 힘들 거 같다.
그래도 이런 장난? 아니 진심인가?
잘 모르겠지만 운동처럼 호흡 조절을 하는 거 보니 몸은 다 풀린 거 같다.
섹스에 익숙해진 거 같기도 하고.
더는 봐줄 필요가 없지?
아까 날 놀린 대가를 지금 받아가야지.
넌 실신할 때까지 미친 듯 박아 줄게.
“이제 제대로 할게.”
“흡, 흐으응, 아, 아직 제대로 안 한 거예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거야.”
“오오! 역시 스포츠.”
아! 이거 스포츠 브랜드 광고였어?
내 기억으론 이거 매트릭스2 개봉할 때 국내 광고문구로 처음 사용한 거로 알고 있다.
어쨌든 나는 채유의 골반을 잡았다.
작은 체구라 도구처럼 다루기 딱 좋은 몸이다.
여러모로 지인이의 다운그레이드 몸매.
물론, 얼굴은 지인이 이상인 건 비밀이다.
지인이는 도구처럼 마구 다뤄지는 걸 좋아하는 데 채유도 그럴까?
그런 성벽을 가지긴 힘들겠지?
그냥 도구처럼 쓰다 보면 좋아하게 되는 거겠지.
싫다고 해도 봐줄 생각 없다.
“이제부터 실신할 때까지 쉬지 않고 해줄게.”
“시, 실신? 흡, 흐응! 하으읏!”
의견은 듣지 않겠다.
“하앙, 하읏, 흐으응! 이, 이상해에엣! 흣! 끄흐으으응!”
채유의 골반을 잡아 살짝 들어 올리듯 힘을 준 뒤 자지로 빠르게 찌른다.
마기를 아주 낭낭하게 사용해 채유가 실실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생각.
물론, 쉬는 시간도 없이 자세도 바꾸지 않고 계속한다면 어딘가 이상이 생기기 마련.
마기가 보조해주며 그런 건 다 치유가 되지만.
될 수 있으면 첫 섹스의 기억에 부정적인 모습은 남기고 싶진 않다.
채유의 몸을 힘을 사용해 내 맘대로 돌려가며 따먹는다.
나중에 채유랑 또 할 때는 기승위나 시켜 봐야겠다.
나한테 개처럼 따먹히는 거 말고 자기가 스스로 움직였을 때 얼마나 좋은지도 알려줘야지.
“흥긋, 흣, 가, 갔는데, 하으응! 아, 안데! 흣! 그, 그만, 끄흐으으응!”
채유의 절정에도 멈추지 않았다.
-뷰르릇! 뷰릇!
“크윽!”
내가 사정했는데도 멈추지 않았다.
마기를 이용해 자지가 죽지 않도록 하고 정말 쉴 새 없이 박은 거 같다.
그렇게 한 시간은 지났을까?
“하끄흑! 나, 나 죽어어어어어어엇!”
쾌감에 절여진 채유는 마지막 단말마와 함께 몸을 축 늘어트렸다.
“후우, 실신했나?”
“하으, 하으으.”
아직 실신은 안 했구나.
“흐으으. 흐으?”
내가 또 몸을 움직이니 늘어진 몸에도 감각이 남은 채유는 어떻게든 저항하려고 몸을 움직인다.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 되는 작은 움직임이었지만,
채유는 손 하나 제대로 까딱하지 못했다.
그렇게 천천히 움직이니 잠드는 채유.
-뷰르릇! 뷰릇!
잠든 채유의 보지 속에 정액을 빵빵히 채워주고 섹스를 마쳤다.
“후우우, 운동 제대로 했네.”
온몸에 땀을 흘리며 보지에서는 정액을 울컥울컥 토해내는 채유.
몇 번이나 쌌지?
채유는 족히 100번은 절정한 거 같던데.
나중에는 절정이 의미 없을 정도로 계속 가버리긴 했다.
아마도 절정이 중첩되면서 몸이 계속 민감해지고 육체의 방어기제는 마기가 알아서 잘 통제했을 테니 끝에 가서는 작은 자극 하나하나에 절정할 수밖에 없었던 거 같다.
“나는 좀 씻어야지.”
나도 온몸이 땀과 채유가 흘린 애액과 타액에 다 젖었다.
씻고 나와 채유를 안고 자려고 했는데 애가 워낙 더러워서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가 씻길까?”
체구도 작으니 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나른해서 조금 귀찮았다.
그냥 나도 씻지 말걸.
그랬으면 아침에 엄청난 냄새가 반겨줬겠지?
그냥 따로 자야겠다.
채유를 던져두고 따로 자리를 잡고 잠을 청했다.
“으으으, 무, 무울.”
“채유야?”
마치 숙취에 절은 아저씨처럼 일어나 물을 찾는 채유.
“괜찮니?”
물을 가져다주니 벌컥벌컥 물을 마신다.
“크으, 괜찮지 않아요. 너무해요. 흐으.”
자신의 보지를 확인하며 말하는 채유.
여러 액체가 눌어붙어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일단 씻어.”
“아으, 못 움직이겠어요. 아직도 뭐가 박혀 있는 거 같아. 히잉.”
“하하. 괜찮아질 거야.”
마기를 사용하기 위해 채유의 몸에 손을 살짝 올렸다.
흠칫 놀라 피하는 채유.
아무래도 어제의 섹스가 꽤 무서웠나 보네.
“으으, 피디님 접근금지에요.”
“접근금지 금지야.”
“으에, 그런 게 어딨어요!”
“여기.”
채유의 몸을 살살 주무르며 마기로 풀어준다.
그렇게 한 10분을 내게 기대있던 채유.
“이제 좀 나아졌지?”
“흐으, 병 주고 약 주기가 이런 거구나.”
“병을 언제 줬어? 쾌락을 줬지.”
“으으, 씻고 올게요.”
받아칠 말이 없었는지 화장실로 뛰쳐 들어가는 채유.
이번엔 문을 잠그는 걸 잊지 않았다.
어제 일부러 안 잠근 거 맞지?
채유가 다 씻고 나오고 함께 준비해 회사로 간다.
“배가 빵빵한 느낌인데 배고프다아.”
“아직도 느낌이 나?”
“으으. 피디님도 당해 봐야 해요.”
“그건 너무 끔찍한 얘긴데.”
내 후장은 절대 안 된다.
“그런 끔찍한 짓을 저한테!”
또 가슴 위로 엑스자를 만든 채유.
“넌 거기 가릴 필요 없대도.”
“흐앙. 다 봐서 변명도 못 해.”
“하하하.”
즐거운 분위기로 대화하며 회사에 도착했다.
“정비서.”
“응?”
오늘은 아인도 회사에 함께 들어갈 생각.
“회사에 짐이 좀 있어서 좀 옮겨줘.”
아빠가 내가 구해달라고 했던 책들을 구해뒀으니까.
아인과 함께 사장실로 들어가 아빠와 인사하고 아빠가 주는 짐을 아인이 차로 옮긴다.
나는 아직 할 일이 남아서 연습실로 간다.
“모두 잘 있었어?”
“네에!”
“이제 너희 개별 면담은 다 끝났어. 마지막으로 한 채유의 노래를 들어볼까?”
마지막인 만큼 채유에게는 진짜 세심하게 마기를 사용했으니 꽤 커다란 변화를 기대해 본다.
“아아.”
일어나 목을 풀고 노래하는 채유.
와! 효과 제대로네.
기계가 부르는 노래 같았던 채유의 노래에 감정이 생겼고, 감동이 생겼다.
“와아.”
놀라서 손뼉 치는 우아.
채유와 가장 친해서 그런지 변화를 제대로 느끼는 거 같다.
“자! 이제 너희 데뷔 타이밍을 잡을 시간이네!”
“우왓!” “정말요?” “하아!” “감사합니다!”
제각각의 인사가 나온다.
아이들에게 데뷔곡을 공개할 시간.
“너희 데뷔곡은 이미 안무까지 다 나왔어.”
“흐힛!”
놀라는 아이들을 뒤로 태블릿 PC를 가져왔다.
초유 누님과 안무팀이 만든 안무 영상.
“자! 노래 먼저 듣고 안무 영상 보여줄게.”
“아! 기대돼요.”
“두근두근!”
왈가닥 라인 둘이 잔뜩 기대감 섞인 얼굴로 방방 뛴다.
크으, 이래서 신인 키우는 맛이 있는 건가?
다른 여자들은 곡을 기대하긴 해도 이토록 리액션이 좋지는 않다.
곡에 관해 생각하고 의견을 낼 뿐.
이런 반응은 신인 때만 볼 수 있는 거니까.
곡 공개는 금방 끝났다.
하긴 한 곡이 길어 봤자 5분이니까.
안무 동영상도 마찬가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끝난 데뷔곡 공개 시간.
곡이 어떤지 묻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은 반응들.
“그럼 오늘은 너희끼리 파티라도 하렴.”
“안녕하세요.”
타이밍 맞춰 직원이 한 명 들어온다.
“너희 담당 매니저야. 앞으로 친하게 잘 지내.”
“안녕하세요!”*6
매니저로는 익숙한 얼굴이 들어왔다.
애들을 케어하는 거도 잘 할 거 같고, 나랑 관계를 굳이 숨길 필요도 없는.
음악을 거의 접은 보민이가 매니저 일을 해주기로 했다.
“그럼 다들 수고해.”
“네에!”
모두가 내가 함께하길 바랐던 거 같은데 오늘은 조금 일을 할 생각이다.
아니, 일이라고 하긴 그렇고 조사랄까?
아빠가 준비한 자료는 전부 확인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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