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430화 (430/450)

430.

-그래. 아들. 이거 생각보다 일이 복잡한 거 같아.

“복잡하다니?”

-그들이 유통하는 건 예전에 그 검출되지 않는 약도 있지만, 실제 마약도 있는 거 같아.

“그래?”

실제 마약을 사용하는 건 엄청 위험할 텐데.

마기가 들어간 약을 구하지 못하니까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거 같다.

-처음에는 원래의 약을 사용해서 유혹하는 거 같은데 점점 실제 마약을 원래에 약에 타는 거 같더라.

“흐음, 그런 식으로?”

-응. 결국엔 마약중독 시키는 건데 이들이 사용하는 검출되지 않는 약이 뭔가 효과가 있나 봐 다들 마약을 한 징후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아무래도 마기가 어떤 역할을 하는 거 같다.

마기가 들어간 가루와 실제 마약을 섞어 먹는다니.

그들의 마기 마약 재고가 얼마나 있을 줄은 모르겠는데.

나중에는 진짜 마약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세력을 불릴 수도 있을 거 같다.

“위험하겠네.”

-응. 생각보다 사태가 더 심각할지도 모르겠다.

“일단 예술계만 그런 거지?”

-예술계 전부는 아니지만, 요즘 뜨는 인기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라고 볼 수는 있어.

심각한 일은 아닌 거 같다.

예술하는 사람들이야 내게 딱히 크게 공격할 수도 없을 테니까.

저들은 여전히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얻고 싶어라 하는 거 같네.

그래 봤자 대중음악을 하는 나보다 아래다.

드라마나 영화계를 차지한다면 또 모르겠지만.

배우와 감독들과도 연줄을 차근차근 만들고 있는 나라서 그들도 힘들겠지.

“엔터 계에 손 뻗으면 바로 알려줘.”

-그래. 그럴 움직임은 없는 거 같긴 한데 지켜보마.

“응. 그럼 내일 회사 한 번 갈게.”

-알겠다.

아빠와 통화를 마치는 시점 조아가 가운을 두르고 나왔다.

뽀송뽀송해진 조아.

평소 조금 찐한 인상인데 샤워하고 나와 풀린 얼굴은 순수한 느낌이 강하다.

“나도 씻고 올게.”

“씻겨 줄까?”

조아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다.

“아냐. 빨리 씻고 나올게.”

“그래.”

잠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으니까.

땡중 세력의 의도가 뭘까?

예술계를 장악해서 어떤 영향력을 얻을 수 있을까?

예술계에서 그나마 큰 영향력을 가진 건 문학계 정도?

그나마 가장 잘 팔리는 예술이니까.

미술이나 예술 음악은 그들만의 리그라는 성격이 강하다.

그런 거로 대중적인 영향력을 얼마나 얻을 수 있겠어?

무슨 생각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날 공격하려는 움직임도 없는 거 같고.

뭔가 나쁜 짓을 하려는 거 같지도 않다.

물론, 마약으로 예술가들을 중독시키는 건 나쁜 짓이니 나쁜 놈들인 건 맞지만.

“후우.”

뜨거운 물을 맞으며 일단 생각을 흘려보낸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결론이 나겠지.

그렇게 하려고 아빠가 많은 돈을 들여서 사람을 쓰고 있는 거고.

“나왔어?”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는 조아.

지금은 다른 생각 말고 조아의 만족을 위한 시간을 보내야겠다.

“응. 준비됐어?”

“무슨 준비?”

“기절할 준비.”

“꺄흣, 호호호호.”

조아를 살짝 간지럽히며 침대에서 뒹굴었다.

꺄르륵 웃으며 자지러지는 조아.

내 장난스럽던 손길이 점점 야한 손길로 변한다.

간지러움에 일차적으로 달궈진 조아의 숨이 점점 더 거칠어진다.

“엄청 흥분했네?”

“하으으, 몰라. 흐으.”

부끄러운지 살짝 시선을 피하며 몸을 떠는 조아.

조아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하읏.”

잘 관리된 마른 체형인 조아.

여체의 부드러운 탄성과 함께 약간의 근육도 느껴진다.

조아의 몸이 완전 근육질인 건 아니지만.

배에 자리 잡은 복근과 팔다리를 만져보면 느껴지는 근육의 감촉은 만지고 있으면 저절로 좀 치는데?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오늘 밤은 기니까 조아를 아주 천천히 요리해볼까?

강한 불에 화끈하게 지져서 맛을 끌어내는 건 마지막에 해도 된다.

수비드로 아주 천천히 속까지 내가 원하는 온도로 만드는 조리법.

조아가 녹진하게 풀릴 때까지 애무할 생각이다.

오늘은 쉽게 삽입하지 않아 줄 거지롱.

조아와 눈을 마주치고 살며시 웃는다.

“웃는 게 사악해.”

“천진난만한 웃음인데?”

“흐응, 하으, 거짓말. 나 괴롭힐 생각 했지?”

“설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괴롭히겠어?”

“치이, 하응, 흣, 거기, 하으응, 약한데, 흣.”

말하며 조아의 젖꼭지를 살살 비벼준다.

B컵의 딱 좋은 크기의 가슴.

한 손에 꽉 들어차는 촉감이 가끔 생각나기도 한다.

거유의 넘치는 촉감도 좋긴 한데 가끔은 이런 내 손에 꼭 맞는 느낌이 자극적일 때가 있다.

오늘은 가슴만 30분은 가지고 놀아야지.

나름의 힐링 타임이다.

“하으, 흐으으.”

누워 있는 조아의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고 쓰다듬고 핥고 빨았다.

“흐으응, 가, 가슴으로 가, 가겠어. 하으, 다, 다른 곳도, 흐으응.”

가슴을 자극받을 때마다 다리를 비비 꼬며 자위라도 하려는 조아.

그런 조아의 손을 계속 막으며 가슴만 집요하게 괴롭힌다.

“가슴으로 가는 거 보고 싶은데.”

“하으, 너, 너무해. 흐으으.”

사실 가슴으로 갈 기회는 아까부터 몇 번이나 있었다.

내가 일부러 못 가게 애무 강도를 조절했지롱.

조아도 그 사실을 알고 자꾸 칭얼대는 거고.

“가고 싶어?”

“보내줘. 하으으.”

조아와 눈을 마주치고 젖꼭지를 조금 쎄게 꼬집었다.

“하읏! 끗.”

바로 다시 가슴을 부드럽게 쥐며 혀를 가져가 핥았다.

강한 자극과 부드러운 자극이 번갈아 가며 느껴지면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기 마련.

“응, 흐으읏. 하아.”

조아의 몸이 저주파 치료를 받는 거처럼 부르르 부르르 떨리고 자연스럽게 다리가 벌어진다.

여성의 다리 신호는 참 재미있다.

어떨 땐 다리를 비비 꼬며 자극을 더 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고.

또 어떨 땐 쩍 벌어지며 빨리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전자는 박아도 좋긴 하지만, 애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고.

후자는 이제 애무는 됐으니까 어서 박아달라는 느낌.

여성의 다리가 스스로 벌어질 정도로 애무하는 건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긴 하지만.

그만큼 돌아오는 반응이 재밌으므로 그다지 힘든 일은 아니다.

“아주 야해? 스스로 다리를 이렇게 쫙 벌리고 말이야.”

“하으, 이게 다 너 때문이잖아.”

“내가 이렇게 야하게 만든 거야?”

“그럼, 흐으, 누가 만들었겠어.”

내가 작품 하나는 참 잘 만들었네.

역시, 난 뭐든 잘 만드는 거 같아.

가슴은 충분히 가지고 놀긴 했다.

오랜 시간 내게 시달린 가슴은 붉게 달아오르다 못해 김이 날 듯한 열기를 뿜어내고 있으니까.

가슴은 녹진하게 풀렸으니 이제 다른 곳을 좀 공략해 볼까?

몸 이곳저곳을 핥고 빨고 싶은 기분이긴 하지만.

그랬다간 조아가 폭주해 날 덮칠지도 모른다.

그도 나쁘진 않지만, 그랬다간 폭주한 조아가 금방 가버려서 긴 밤을 오롯이 즐기지 못할 확률이 높다.

그럼 가장 달궈진 보지를 좀 자극해 볼까?

몸을 쑥 아래로 내린다.

양쪽 허벅지에 두 손을 올리고 보지가 벌어지게 잡아 벌린다.

“흐으응, 하으.”

가만히 누워 다가올 쾌감을 기다리는 조아.

보지에 얼굴을 가까이하고 잠시 기다린다.

내가 흥분해 내뿜는 거친 숨이 조아의 젖은 보지를 살살 간지럽힌다.

“하으, 빠, 빨리이.”

“어떻게 해줄까?”

“어, 어떻게든 해줘. 하으.”

조아의 허리가 앞뒤로 살살 움직인다.

그만큼 급하다는 뜻이겠지.

가볍게 뽀뽀하듯 조아의 보지에 입술을 가져다 댔다.

-츕.

“하읏!”

작은 접촉에도 한껏 달아오른 몸이 강하게 느끼는 듯 조아는 살짝 몸을 떨었다.

-츄르릅, 핥짝! 쥽, 쁘븝, 츕.

“응깃! 하읏! 흐으응, 끗! 흐끄읏!”

살짝 빨다가 한 번 핥고 입술을 완전히 밀착시켜 댄 다음 강하게 빤다.

덜덜 떨리는 조아의 몸을 느끼며 마지막 클리 키스.

정신없이 이뤄진 내 콤보 공격에 조아의 몸이 강하게 떨리며 애액이 울컥 나왔다.

이제는 한 번 제대로 보내줄 차례.

가슴으로 느낀 약한 절정과는 차원이 다른 클리 절정을 느끼게 해줄 시간이다.

-핥짝! 핥짝!

“하읏, 지, 지금 민감, 흐으응!”

조아의 얼굴을 빼꼼 내밀고 발기하듯 커진 클리토리스를 살살 핥았다.

혀에 힘을 빼고 혀는 그냥 내밀고만 있는 채로 고개를 움직이며 부드러운 자극을 가한다.

그 부드러운 자극에도 강하게 느끼며 침대보를 꽉 잡는 조아의 양손.

이제 제대로 한 번 자극해 봐야지.

-쥽, 츄르릅, 츄릅, 앙맘마.

“흡! 흐으응! 꺄흣! 끄흐으으으으으으으응!”

클리를 뽑을 듯 빨다가 입술을 이용해 클리를 잘근잘근 씹었다.

그 강한 쾌감에 그대로 절정한 조아.

몸이 활처럼 꺾이고 애액이 물총처럼 퓨슉퓨슉 나왔다.

그대로 다시 침대에 쓰러지듯 떨어지는 조아.

“하아아, 하아.”

조아가 절정의 여운을 느낄 동안 옆으로 이동해 똑바로 누웠다.

잠시 숨을 헐떡이던 조아가 자신의 차례가 왔음을 알았는지 확 몸을 돌려 내 위로 올라탔다.

“하으, 자기야.”

“응?”

“나도 해주고 싶은데.”

“싶은데?”

조아가 미안한 얼굴로 날 본다.

“못 참겠어. 하으응.”

아우, 너무 달궈놨나?

조아의 애무를 조금 진득하게 받아볼까 생각했는데 조아가 내 자지를 잡고 쭈그려 앉아 삽입을 시도한다.

뭐, 나는 이대로 삽입해 박는 거도 나쁘지 않다.

남자는 애무가 길게 필요한 동물이 아니니까.

“흐으응, 깊어, 조, 좋아핫!”

내 애무에 몸이 엄청 풀린 만큼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자지에 거의 박히듯 삽입 당한 조아.

움직여 보려고 하지만 자극이 너무 강했는지 그대로 앞으로 엎어졌다.

-핥짝! 핥짝!

작은 혀로 내 입 주변을 핥아대는 조아.

작은 강아지 같은 모습이라 사랑스러운 느낌이 막 차올랐다.

이런 귀여운 면도 있네?

아마도 내가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으니까 핥아 주는 거겠지?

미안한 마음을 담은 핥짝임이 지나고 조아가 조금 풀린 눈으로 날 본다.

“움직여 줘. 흐으.”

“그럴까?”

조아의 엉덩이를 살짝 잡으며 허리를 위로 쳐올린다.

“흐힛!”

단번의 움직임이지만, 자극이 엄청 강했는지 조아가 바로 절정하며 몸을 떨었다.

절정할수록 더 부풀어 오르며 내 자지를 강하게 조이는 조아의 보지.

보짓살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자지를 짜내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보지는 내가 따로 왕복 운동을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사정이 가능할 정도로 자극이 강하다.

마기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내 여자들 대부분이 점점 더 명기 보지로 변해가는 걸 요즘 들어 체감하고 있다.

위쪽으로 허리를 몇 번 더 쳐올리다가 살며시 상체를 들어 올린다.

조아가 엎드려 있긴 했지만, 그 정도 무게는 아무런 방해도 되지 못한다.

삽입한 채 마주 보고 앉은 자세.

조아의 몸을 살살 자극하니 조아가 스스로 허리를 움직인다.

부드러운 움직임이지만, 조아의 보지가 워낙 명기라 강한 자극이 따라서 온다.

“하으으, 나, 또, 또 갈 거 같아, 흐읏, 가, 갈 때 키, 키스 해줘허엇!”

“그래. 가버려.”

조아의 젖꼭지를 꼬집으며 확 밀어 눕히고 자지를 강하게 박았다.

-푸우욱!

“흐끗, 하끄흐으으으으읍!”

-츄릅, 츄르릅, 츄릅, 츕.

절정한 조아의 부탁대로 강렬한 신음을 흘리는 입을 막고 격렬하게 키스했다.

마치 다시는 못할 것처럼 내 입술을 강하게 물고 빨던 조아가 살짝 몸에 힘이 빠져 축 늘어졌다.

“그럼 조금 천천히 할게.”

“하아, 으응.”

여기서 더 강하게 했다간 조아가 실신할 수도 있기에.

조금 템포를 조절하며 슬로우 섹스로 조아가 좋아하는 부분들을 콕콕 찔러 준다.

“하응, 아응, 흣, 흐으응!”

기분 좋게 즐기는 조아를 보며 나도 슬슬 사정을 준비했다.

조아에게만 다 맞추다 보니 나는 사정 타이밍을 좀 놓치긴 했네.

뭐, 기분 좋은 보지를 오래 느낄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그래도 쾌락의 끝은 사정이니까.

점점 격렬해지는 내 움직임에 풀어졌던 조아의 몸에도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간다.

“하응, 싸, 쌀 거 같아? 흐으응, 싸줘. 내 안에, 흣, 가, 가드흐응!”

강렬해진 자극에 알아서 날 자극하는 멘트를 하는 조아.

차오른 사정감을 참지 않고 강하게 박으며 정액을 쏘아 낸다.

“흣, 흐끄흐으응! 오, 온다하앙! 키, 키스흐으으읏!”

-뷰르릇! 뷰릇!

-츄릅, 츄르릅. 츕.

사정하는 자지를 아주 역동적으로 쥐어짜는 보지.

그 쾌감을 즐기며 아까 조아가 내 입술을 빨던 느낌으로 나도 조아의 입술을 마구 핥고 빨았다.

“후아.”

“하아아.”

한 번의 사정으로 끝일 리가 없다는 걸 아는 조아는 조금 쉬려는 느낌으로 살짝 몸을 뺐지만.

그걸 가만 보고 있을 내가 아니지.

“오늘 밤은 잘 생각 없지?”

“하으, 자, 잠깐, 흐으응!”

어림도 없지. 도망가려는 조아를 잡아 다시 애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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