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슈민을 통해 중국 비자도 받고, 중국으로 떠날 준비를 모두 마쳤지만, 떠날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왔는데 또 어딜 가냐며 날 잡는 여인들 때문.
그렇게 하루에 두세 명씩 여인들과 시간을 보냈고.
20명이 넘는 모든 여인을 만족시킨 후에야 시간이 났다.
예술계 마약 카르텔을 찾긴 했지만.
아직 그들이 무언가 일을 벌인 것도 아니고.
땡중 세력과 정확한 관계를 찾지도 못해서 놔두고 있다.
내가 할 일만 하면 되겠지.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도록 공고한 방어 태세만 갖추고 있으면 어떻게든 될 테니까.
중국으로 가는 건 당연히 그런 이유 때문.
지하 아이돌 계획을 완성 시켜 권력자들에게 정보도 얻고.
권력을 조금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잠자리 시중드는 아이돌이 뭐 얼마나 영향력이 있겠느냐마는.
귀엽고 이쁜 애가 아양을 떨며 하는 부탁에는 생각보다 큰 힘이 담겨 있다.
관계를 조금 공고히 다진 후 이런 어려움이 있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조금은 도움 되는 일이 생기겠지.
그러기 위해 중국에 아이돌들은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방중술과 남자를 홀리는 기술을 여럿 배우고 있다고 들었다.
한국어도 수준급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대화 기술이나 스킨십 기술은 진짜 장난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다.
내가 그 아이들과 뭘 할 건 아니니 슈민이 알아서 잘 하겠지.
“어서 오세요!”
“잘 있었어?”
“그럼요!”
공항에 내린 내 곁으로 슈민이 다가왔다.
중국행은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으므로 비밀리에 들어왔다.
“가시죠.”
“그래.”
차를 타고 도착한 중국에 있는 내 집.
안에 들어가니 아효와 조아가 반겨준다.
“성민아!”
“자기!”
웃으며 다가온 두 여인과 가벼운 키스로 인사하고 자리에 앉았다.
조아나 아효는 정확한 진행 상황이나 내 계획은 모르니 이따가 슈민이랑 시간을 만들어야겠네.
그 전에 저 야수같이 눈빛을 빛내는 두 여인을 어떻게 해결해 줘야겠다.
한국에 갔을 때도 그랬지만.
오랜만에 보는 여인들은 잘 익은 고기 앞에 맹견처럼 무서운 눈으로 날 본다.
“자기야.”
“응?”
야하게 웃으며 다가온 조아.
아효가 옆에 있어서 그런가?
조아가 아무리 야하게 웃어도 귀여운 느낌이 든다.
아효는 그냥 숨만 쉬어도 야하니까.
“내가 불렀는데 왜 시선이 저쪽으로 가지?”
“그냥 느낌이 비슷해진 거 같아서.”
“나랑 아효가?”
“자기가 너무 섹시해져서.”
다행히 잘 넘어간 거 같다.
무서웠던 조아의 눈빛이 봄날 흩날리는 벚꽃을 보는 아이처럼 순수하게 변했다.
“한 번만 봐준다.”
“자주 봐줘.”
“호호. 들어갈까?”
조아가 정실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나와 엮여 있기도 하고.
공식적인 내 여인은 조아니까 두 사람이 알아서 양보하는 분위기다.
아효와는 눈인사만 하고 방으로 이동한다.
아효가 조아 눈치를 조금 보는 거 같네.
하긴 자기 활동 줄을 쥐고 있는 사람이니까.
조아가 조금만 나쁜 마음을 먹어도 아효의 중국 활동은 힘들어질 수도 있다.
물론, 조아가 그러진 않겠지만.
“미국에 있을 땐 방송에 많이 나와서 계속 볼 수 있어 좋았는데.”
“그럼 한국에서도 방송 많이 해야겠네.”
“내가 한국으로 갈 건데.”
“오! 그거 좋네.”
목덜미로 땀이 살짝 떨어진다.
지금도 많은 여인에게 시달리고 있는데 사람이 늘면 으음.
거기에 아직 예비용으로 남은 내 여성 네 명이 남아있다.
연습생 여섯 중 네 명은 아직 안 건드렸으니까.
그러고 보니 서지은한테 연락 안 했네.
연습생으로 잘 나오고 있는지 모르겠다.
뭐, 카페 알바가 동생이니까 카페 찾아가면 근황이나 여러 가지 알 수 있겠지.
지은이는 내가 내 맘대로 마구 가지고 놀 수 있게 만들 생각인데.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할지는 잘 모르겠다.
욕망이 흐르는 대로 건드릴 예정인데.
마음이 약한 나라서 항상 여인들을 배려하게 되니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조아의 눈빛이 또 무섭게 변했다.
여자들은 내가 딴 여자 생각하는 걸 어떻게 귀신같이 알아채는 거지?
-츄릅, 츕.
마땅한 변명이 생각나지 않아 키스로 답을 대신했다.
“파하으.”
“오랜만이라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 중이었지.”
“치이. 흐응, 하읏!”
조아를 침대로 밀어 눕힌다.
우리 사이에 대화는 많이 필요하지 않으니까.
육체의 대화만큼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있겠어.
조아와는 아주 격렬하게 할 생각이다.
조아가 격렬한 걸 싫어하지 않는 거도 있지만.
밖에서 시무룩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 아효도 있으니까.
오늘 두 사람을 완전히 보내고 난 뒤 슈민과 대화를 좀 해야 한다.
내가 중국에 온 목적이 이 세 사람을 그냥 만나러 온 게 아니다.
“하읏! 바, 바로?”
“자기가 너무 섹시해서. 나 급해.”
“하으, 정말. 흐으응.”
애무는 길게 할 필요가 없다.
내 여자들은 나와 야한 분위기만 만들어져도 보지에서 애액이 줄줄 흐르니까.
질척하게 젖은 보지에 자지를 살짝 박아 보지 상태를 점검한다.
너무 뻑뻑하면 참아야겠지만, 충분히 젖은 보지는 내 자지를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괜찮지?”
“흐응, 좋아. 빨리 넣어줘.”
애무를 받을 땐 애무를 더 받고 싶어 하더니, 자지를 박자마자 또 빨리 넣어 달라고 성화다.
쾌락에 솔직한 이런 모습 싫진 않다.
“흣! 흐응! 하으읏!”
시작은 격렬하게 정신없게 조아를 괴롭힌다.
손은 쉬지 않고 조아의 약점을 훑고 허리도 열심히 흔든다.
“흐읏! 가, 갔는데. 또, 또호오오옷! 끄흐으으으응!”
절정한 조아가 내가 못 움직이도록 꽉 끌어안았지만.
절권도 정신을 발휘했다.
1Cm만 있어도 충분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지.
작은 움직이지만 작지 않은 자극을 조아에게 몰아쳤다.
“흣, 아, 안데헤헤헤헷! 흐긋! 그, 그마하아아아아아앙!”
-뷰릇! 뷰르릇!
조아의 허리가 90도에 가까울 정도로 꺾였고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눈은 돌아가 흰자위가 보였고 혀가 축 늘어져 밖으로 나온다.
너무 심했나?
연속으로 몇 번은 절정했으니 그럴 만했다.
“하아, 하아.”
“괜찮아?”
“너무, 너무해. 흐으.”
거친 숨을 쉬며 힘없이 날 보는 조아.
아직 실신할 정도는 아닌가?
하긴, 어찌했든 이제 한 번 한 거니까.
“흐읏, 또? 또오? 아, 아니! 그, 그만! 흐응!”
박혀있는 자지를 뽑지 않고 그대로 조아의 몸을 돌려 옆치기를 한다.
여성이 옆으로 누웠을 때 이쁘게 흘러내리는 가슴의 모습이 좋아 자주 하는 자세.
게다가 여성의 몸이 반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거리가 짧아 자극도 강하다.
“기, 기퍼헛! 흐응! 또, 그, 그만, 그만 가고 싶은데헤헤헤헤헷!”
절정해 축 늘어지는 조아.
보지가 경련하며 마치 전동 오나홀처럼 자지를 마구 쥐어짠다.
사정한 지 얼마 안 돼서 버텼지, 아니었으면 바로 쌌을 자극이다.
“어후, 조아야?”
“흐으으.”
쾌감에 빠져 말도 못 하는 조아.
오랜만인 데다가 나도 엄청 기분 냈으니 벌써 실신한 게 이해는 간다.
“내 정력이 더 좋아졌나?”
마기가 있는 한 정력은 무한이나 다름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조아를 빠르게 보내진 못했던 거 같은데.
아무래도 섹스 쿨타임이 지난 지 오래돼 버프를 받은 거 같다.
그럼 아효도 금방 가버리겠네?
조아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고 물티슈로 부드럽게 닦는다.
“흐으으, 그, 그만, 더, 더는 안데헤에.”
힘 빠진 목소리로 말하는 조아.
잠들진 않았나?
“조금 쉬어.”
“흐으으.”
조아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밖으로 나왔다.
“후우.”
“성민아.”
가까운 거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던 아효.
그새 아효의 복장이 바뀌었다.
잠옷인가?
야시시한 실크 슬립을 입은 아효.
아효가 자리에서 일어나니 옷이 흔들리며 육감적인 몸매를 살짝살짝 보인다.
오! 이거 꽤 야릇한데?
실크 슬립이면 말 다 했지. 뭐.
“방으로 갈까?”
“바, 바로?”
“응. 아! 좀 씻고 나올까?”
“아, 아니 괜찮아.”
내 여인들은 마기에 의해 철저히 관리되고 있기에 성병을 옮기거나 할 리가 없다.
박았던 자지를 바로 다른 여인에게 박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어지간한 질병이나 감염은 마기가 처리할 수 있으니까.
장님의 눈까지 뜨게 한 기운이잖아.
“오늘은 부드럽게 하고 싶은데.”
“부드럽게?”
아효는 진성 M이다.
오죽하면 강간패티쉬가 있겠어?
그런 아효가 부드러운 섹스를 원한다는 건 그만큼 오래 같이 있고 싶다는 뜻.
미안하지만 그 바람은 들어주지 못할 거 같다.
어쨌든 슈민과의 시간을 만들 생각이니까.
아니, 조아는 한국에 오는데 아효는 중국에서 계속 활동하지 않나?
그럼 앞으로 만나기 힘들 수도 있기야 하겠구나.
조아가 한국으로 넘어오면 아효는 버팀목도 없이 홀로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
조아가 붙여준 사람도 있을 테고 슈민도 잘 챙기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외국에서 혼자 활동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
미국에 있는 지애 누나도 참 대단한 거지.
“그래. 그러자.”
결국, 아효에게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슈민과 이야기는 내일 해도 되는 거니까.
조아도 일이 있다고 하면 날 잡지는 않겠지.
아효가 바라는 대로 부드럽게 아효의 몸을 쓰다듬는다.
“하으으, 하으.”
숨소리가 거칠어진 아효.
애타는 눈으로 날 바라본다.
이건 키스를 바라는 눈이다.
섹시한 얼굴로 키스를 바라는 얼굴을 하면 부드럽게 하고 싶어도 못 하는데.
인내심을 발휘해 한 번 참았다.
아효의 옷을 벗기며 입술을 마주한다.
-츄릅, 츄르릅, 츕.
로맨틱한 키스와 함께 아효의 약점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파하. 하으, 흐으응.”
내가 가슴을 좋아해서 더 민감해진 가슴.
아효의 그립감 좋은 가슴을 쓰다듬듯 만지다가 꽉 쥐었다.
“하읏!”
젖꼭지를 손가락을 이용해 집게로 잡듯이 잡고 살살 돌린다.
“하읏, 흣!”
아효를 침대에 눕히고 다리 사이로 내 다리를 넣었다.
무릎으로 자극하는 보지.
손만큼 강하고 섬세한 자극은 힘들지만.
무릎으로 지그시 누르는 걸 싫어하는 여자는 별로 없다.
기분 좋은 쾌감이 오르는 듯 살짝 표정이 풀리는 아효.
아효가 어떤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좋아하는 가슴에 더 집중한다.
-핥짝!
“하읏!”
젖꼭지를 핥으며 열심히 가슴을 자극해 젖꼭지가 더 붉어져 발기할 때까지 가지고 놀았다.
“흐으응, 하읏! 흐으으으읏!”
가슴 애무로 가버린 아효.
이제 준비는 끝났겠지. 사실 아까 끝났겠지만, 아효를 위해 갈 때까지 가슴을 가지고 놀았다.
나름 나쁘지 않은 시간.
“이제 넣을게?”
“응. 하아아.”
양팔을 벌려 온몸으로 날 받아들이는 아효.
아효를 꽉 끌어안으며 강하게 삽입했다.
-푸우욱!
“흣! 흐으응! 하읏!”
삽입까지는 부드럽고 애틋한 느낌의 섹스였지만.
내 인내심이 한계에 달았다.
부드러웠던 섹스가 격렬하게 변한다.
“흣, 흐응, 흣, 조, 좋아! 흐으읏! 하읏!”
“오늘 민감하네?”
“하, 한 번 갔으니까?”
그걸 생각해도 민감하긴 하다.
역시 오랜만이라 그렇겠지?
“하읏! 나, 가, 갈 거 같아.”
“가도 돼.”
“으으응.”
내 팔을 잡고 절정을 버티는 아효.
절정 후에는 내가 몰아칠 걸 알기에 어떻게든 오래 하고 싶어서 버티는 거다.
그런 노력을 하면 내가 마음이 약해지잖아.
서서히 자지를 박는 속도를 늦추고 아효의 몸을 부드럽게 주무른다.
“하으으, 고마워. 흐읏, 헤헤.”
섹시한 느낌으로 해맑게 웃는 아효.
내 배려를 느낀 아효가 몸을 일으킨다.
자신이 움직이겠다는 뜻이겠지?
아무래도 절정을 조절하는 건 그게 제일 좋을 테니까.
아효의 바람에 따라 내가 눕고 아효가 내 위에 엎어져 몸을 비비게 뒀다.
허리를 거의 움직이지 않던 아효가 내가 조금 지루해하는 느낌을 보이니 바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효 눈치가 늘어났나?
내가 원하는 걸 바로 주진 않지만, 그래도 뭔지 바로 캐치하고 조금씩 주는 아효.
사람 애태우는 데에는 도가 텄네.
더는 못 참겠다.
“하읏! 흣? 흐응? 아, 아직, 흐으응! 아, 안데는데헤헷! 흐끄흣! 가, 간다. 아, 안 되헤에에에에에엣!”
절정한 아효.
절정으로 몸이 떨리며 풀어지는 모습에 더 흥이 난다.
저항하지 못하는 여자를 마음대로 하는 건 어떤 남자든 즐거워할 일이니까.
그게 아효같이 극상의 여자라면 더더욱 재밌는 일이고.
“그, 그마하아아아아앙!”
-뷰릇! 뷰르릇!
아효를 여러 번 절정으로 몰아붙인 뒤 나도 사정했다.
“더 할 수 있지?”
“조, 조금 쉬고홋! 흐응, 나, 나빴어. 하으으, 아, 안 되는데헤에엣!”
아효의 소원대로 마기까지 사용해 아효를 재우지 않았다.
그렇게 함께 밤을 지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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