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
이쁜 모양의 보지.
대화를 나누며 꽤 오래 주물렀기에 이미 질척하니 젖었다.
확실히 자위를 많이 해서 민감하니까 물은 엄청 나오는구나.
질척하게 젖은 보지에 손을 가져간다.
“흐으응, 하으.”
“엄청 젖었네.”
“아읏! 자, 자극이, 흐긋, 호, 혼자 할 때라앙, 하으읏!”
당연히 다르겠지, 남자야 본인이 만지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여자는 보통 남자가 만져 주는 게 더 좋을 확률이 높다.
기구를 쓰지 않는 이상 여자는 효과적으로 쾌감을 주려면 자세가 꽤 힘들기 때문.
갈고 닦은 스킬로 나정의 보지를 열심히 자극했다.
점성이 느껴지는 미끈한 액체가 울컥울컥 손을 적신다.
조금 빨아주려고 했는데 또 이렇게 물이 많으면 살짝 꺼려진다.
보짓물로 세수하는 건 좀 찝찝하니까.
양손을 이용해 보지를 적극적으로 자극한다.
그래. 손으로 한 번 보내고 자지를 박아야겠다.
손가락 하나를 보지 속으로 넣고 클리도 살살 자극한다.
다른 손으로는 부드럽게 보지 주변을 간지럽히듯 쓰다듬는다.
“응, 흐읏, 가, 가요. 이, 이렇게엣! 빠, 빠르겟! 흣, 흐끄흐으으으응!”
“후우, 엄청 쌌네.”
“으으, 처, 처음이에요. 이런 거.”
“평소 자위할 때는 어떤데?”
무슨 샤워기를 잘못 튼 것마냥 내 온몸이 애액으로 젖었다.
“그, 부, 부끄러운데.”
보지에서 애액을 이렇게 싸놓고 뭐가 그리 부끄러운 걸까?
하긴 말로 자기가 자위할 때 어땠는지 설명하는 건 조금 수치스러울 수 있겠다.
그래도 어때? 내가 하는 게 아닌데?
“알고 싶어. 알려줘.”
“아으, 그, 그걸 어떻게 알려드려요. 흐으.”
“그래? 그럼 보여줘.”
잘 느껴서 바로 박아도 좋겠지만, 또 이런 즐거움을 놓치고 갈 순 없지.
부끄러움으로 물들어 볼을 붉히고 동공을 떠는 나정은 진짜 엄청난 모습이었다.
아! 진짜 이쁘네. 너무 이쁘니까 따로 감정이 많은 거도 아닌데 나정이 엄청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대충 티슈로 몸을 닦고 나정의 옆으로 앉아 나정의 몸을 돌린다.
“나도 보여줄 테니까.”
터질 듯 발기한 자지를 손으로 살살 문지르며 말했다.
나정은 몽롱한 눈으로 내 자지를 주시했다.
“어때? 할 마음이 조금 들어?”
“아으, 저, 정말. 너무 부끄러운데.”
말은 저렇게 하면서도 천천히 손을 움직이는 나정.
“나는 이렇게 귀두를 주무르면서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고 있어.”
“네? 가, 갑자기요?”
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말하니 나정이 당황해 내 얼굴을 봤다.
“너도 해야지. 이제 뭘 어떻게 움직일 건지 말해줘.”
“아으, 그, 그건.”
당황한 나정.
“싫어? 그만할까?”
“아, 아뇨! 아니, 그, 그런 게 아니라.”
귀엽기는.
당황해 어찌할 줄 몰라 하며 허둥대는 나정.
평소엔 독기가 있는 캐릭터라 잘 놀랐는데 이렇게 놀려 보니까 살짝 허당끼도 있는 거 같고.
어리바리한 게 꽤 귀여웠다.
진짜 20살인 게 티가 나는 행동이었다.
역시, 여자는 어린 게 좋다.
뭘 해도 리액션이 대단해서 새롭잖아.
물론, 섹스는 농익은 여체가 더 좋을 때가 많긴 하다.
그것도 어려서부터 훈련하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흐음, 모르겠네. 어린 색녀를 만나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고 20살보다 어린 애들한테 그런 훈련을 시킬 순 없는 거니까.
“진정해.”
계속 허둥대는 나정이 귀여워 너무 오래 지켜봤다.
내 눈치를 보며 어쩔 줄 몰라 꼬물대는 나정.
나정의 몸을 살짝 잡아 안으며 나정을 진정시켰다.
으음, 오늘은 여기까지만 놀려야겠다.
너무 처음부터 강한 자극을 주면 애가 어떻게 변할지 예상하기 힘드니까.
나정을 안고 몸을 부드럽게 만지며 체크한다.
다행히 아직 흥분이 떨어지진 않았네.
툭 튀어나와 크게 발기한 젖꼭지도 그렇고.
보지 둔덕도 살짝 부풀어 오른 모습이 꽤나 먹음직스럽다.
진짜 무슨 털 난 복숭아 같다.
“슬슬 넣을 게.”
“아으, 떠, 떨려요.”
“뭐 넣어 본 적은 없어?”
“네. 그, 처, 처음을 기구로 하기는 좀 그래서.”
부끄럽게 말하는 나정을 보고 웃음이 터졌다.
“푸흐흐, 맞지. 맞지. 처음을 딜도한테 따이는 치녀는 안 되지.”
“아으으.”
볼 위로 손을 올리고 고개를 푹 숙이는 나정.
진짜 놀리는 맛이 있다.
나정이 어떤 모습으로 있든 나는 내 할 일을 하기로 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나정의 다리를 벌리며 살짝 당겼다.
박기 좋은 각도로 몸이 꺾인 나정.
자지를 보지 위로 가져가 살살 문지른다.
“이게 다 들어가는 거야.”
“하으, 다, 다요? 아, 안 들어갈 거 같아요오.”
살짝 겁먹은 나정이 떨리는 눈으로 자지를 본다.
“천천히 넣어 볼게. 넌 물도 많고 내가 많이 풀어줬으니까 가능할 거야.”
“하으으, 노, 노력해 볼게요.”
그래. 나정아. 경험해 봤잖아. 노력하면 다 되는 거란다.
노력이 항상 결과를 내는 건 아니지만.
노력 없는 결과는 없다.
특히 섹스는 노력할수록 확실한 보상을 준다.
더 강한 자극, 더 강한 쾌감을 주니까.
나정이가 노력한다고 했으니 나도 노력해 볼까?
나정과 합을 맞추는 건 처음이기에 저번에 느꼈던 환상적인 섹스는 불가하겠지만.
내 쾌락만 생각하고 움직이거나, 상대의 반응만 너무 신경 쓰면 안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쾌감을 줄 수 있도록 말과 말이 아닌 것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하읏, 드, 들어 와요, 흐으응.”
귀두를 살짝 보지에 찔러 넣는다.
좁은 입구를 비집고 들어가는 자지.
자지가 보지를 벌리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질척하게 젖어 광택 나는 보지라 더 잘 보이는 거도 같고.
“더, 더어? 계, 계속 드, 드러와앗!”
“아직 삼 분의 일도 안 들어갔어. 엄살은.”
“흐응, 이, 이런 거 처, 처음 이란 말이에요. 흐읏, 흣, 흐으응!”
자지가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강하게 느끼고 있는지 나정의 몸이 강하게 퍼덕인다.
어우, 몸이 꺾일 때마다 자지를 꽉 물면서 뭔가 밀어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자극이 꽤 크다.
나정이 처음임을 감안해 꽤 천천히 넣고 있었는데 계속 강한 자극이 주어지니 못 참겠다.
-푸우욱!
“허읍, 자, 잠깐! 흡, 피, 피디니힙!”
단번에 자지의 남은 부분을 찔러 넣었다.
딱딱한 자궁 경부에 충돌한 자지.
“아팠어?”
“네에, 하으으.”
나정의 몸이 확 경직된 걸 느끼고 살짝 몸을 숙여 나정을 쓰다듬었다.
“미안, 네 몸이 너무 좋아서 참을 수가 없었네.”
“하으으, 조, 좋아서요?”
“응. 나정이 보지 쩐다.”
“아흣, 그, 그런 말은.”
부끄러워하는 나정.
그래도 내 말이 싫지는 않았는지 긴장이 풀렸다.
다시 자지를 꽉 물기 시작한 보지.
마기를 사용해 통증을 조금 경감시키자 나정이 다시 흥분해 느끼기 시작했다.
“움직일게.”
“네헤. 흣, 흐으응.”
이번엔 조금 천천히 움직였다.
자지를 뽑았다 밀어 넣고 살살 비빈다.
이게 자지 키스라는 건가?
자궁 경부에 귀두가 눌려 비벼지는 느낌이 꽤 좋다.
다른 여자랑 할 때도 종종 하는데 나정의 보지는 뭔가 느낌이 더 잘 오는 거 같다.
아니면 내가 요즘 섹스에 깨달음을 얻어서 업그레이드됐을 수도 있고.
“하으응, 흣.”
“자지 키스 좋아?”
“져아요. 자, 자지 키수우, 흐응.”
쾌감에 눈이 풀린 나정.
혀도 꼬였는지 얼굴이 점점 풀린다.
사실 오르가즘을 느낄 때의 얼굴은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다.
뭐, 외모가 밥 먹여주는 윤진이라든지 외모 1티어 선애 누나라든지.
슈가 페어리의 비쥬얼 센터 소연은 느끼는 얼굴도 꽤 매력적이긴 하지만.
몇몇 여성들은 느끼는 얼굴에 살짝 흥분이 식기도 한다.
물론, 내가 만든 얼굴이기 때문에 그 모습까지도 사랑하지만.
나정도 역시 외모 1티어 답다.
느끼는 얼굴이 날 더 꼴리게 한다.
고개를 치켜들며 따라 올라간 눈.
입은 벌어지고 침이 질질 흐르며 혀가 살짝 삐져나왔다.
이런 얼굴이 이쁘기 힘든 건 맞지만.
나정의 풀린 얼굴은 뭔가 예술작품 같은 아름다움을 품고 있었다.
더 망가지는 얼굴을 보고 싶다는 욕구가 차오르고 점점 자지를 빠르게 넣다 뺀다.
물이 많은 나정이기에 윤활유가 너무 충분해 충분히 속도를 올려도 딱히 문제는 없는 거 같다.
“어옥! 옥! 오옥! 피, 피디님. 흐응, 흣, 이, 이건, 이, 이상햇!”
신음도 지르지 못하고 느끼던 나정이 무음으로 절정했다.
끄르륵거리며 몸을 떠는 나정.
보지가 자지를 끊을 듯 물었다.
그렇다고 봐줄 순 없지.
나정에게 멀티 오르가즘을 선사하자.
나정의 몸 상태를 아랑곳하지 않고 자지를 움직인다.
“커급, 흡, 흐끗!”
손도 열심히 움직여 자극을 더 준다.
나정의 얼굴이 점점 망가져 보기 좋게 변했다.
크으, 이거 어디 망가에서나 나오는 암컷 타락 얼굴이네.
진짜 개 꼴린다.
나도 너무 흥분해 점점 몸이 빨라졌다.
사정을 향해 다가가는 나와.
이미 몇 번을 절정해 몸에 힘이 풀린 나정.
강제로 범하는 느낌까지 살짝 추가되니 극도의 사정감이 몰아쳤다.
“싸, 싼다. 한 번 더 가버려!”
나정의 젖꼭지를 꼬집고 클리를 비비며 말했고.
나정은 답도 못하고 고개만 마구 떨어댔다.
“응긋, 아, 앙데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엣!”
-뷰르릇!
나정이 비명 같은 신음을 내고 그대로 날아가듯 몸을 경련했다.
-퓨슈욱! 퓨슉! 퓻! 쉬이이이이.
강렬한 물줄기를 뿜은 나정.
강하게 모든 물줄기를 뿜고도 남은 물줄기가 오줌처럼 새 나왔다.
“아그, 으그으.”
말도 못 하고 나정이 몸을 떨다가 실신해 잠들었다.
“어우, 미안. 처음부터 자극이 너무 강했네.”
듣지 못하겠지만, 나정에게 사과하며 나정의 몸을 살살 안았다.
“어후, 냄새.”
나정이 뿜어댄 액체들로 온 집안과 내 몸이 더럽혀졌다.
뭔가 찝찌름한 냄새와 새콤한 냄새가 섞인 오묘한 향기.
“일단 좀 씻겨야겠네.”
화장실로 들어가 욕조에 따듯한 물을 틀어 두고 수건을 하나 적셔서 나왔다.
젖은 수건으로 나정의 몸을 부드럽게 닦아주고 보지에서 울컥대며 뿜어지는 정액을 닦는다.
대충 나정은 다 씻겼으니 옮겨두고 나도 좀 쉴까.
나정을 안아 들어내 침대로 이동해 눕혔다.
“흐으음.”
화장실에 물을 받아 뒀으니 지금쯤 알맞게 찼겠지?
조금 넘치는 건 괜찮다.
“오우, 수증기 좋고.”
화장실로 들어와 몸을 가볍게 닦고 탕으로 들어간다.
아으, 조금 아쉽네.
너무 흥분해 처음 하는 나정에게 너무 강하게 밀어붙였다.
원래는 느긋하게 즐길 생각이었는데.
나정을 실신시켜버렸다.
흐음, 누굴 또 불러서 더 놀까?
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딱 떠오르는 사람이 한 명 있구나.
손에 물기를 좀 닦고 선반에 올려둔 폰을 집는다.
-따르릉, 따르릉. 툭, 여보세요?
“응. 집이지?”
-당연하죠오. 왜요오?
“화장실로 와. 같이 씻자.”
-헤헤. 금방 갈게요오.
내가 있는 화장실을 알려주고 탕에 몸을 담그고 잠시 기다린다.
-벌컥.
강하게 열리는 문소리.
“피디니이임.”
“응. 잘 준비하고 있었어?”
“그렇죠오오.”
물을 틀어 몸을 간단히 씻은 미리.
조심스럽게 탕으로 들어온다.
“헤헤. 오빠아아아.”
얘는 오빠라고 부를 때랑 피디님이라고 부를 때 뭔가 차이가 심하다.
원하는 게 있을 때만 오빠라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가?
미리가 조금 늘어지는 성격에 달라붙는 걸 좋아해서 그렇지.
그렇게 애교가 많은 성격이 아니라 더 그런 거 같다.
오빠라고 부르면서 그냥 매달리면 애교부리는 거 같은 느낌을 주니까.
“왜?”
“하으, 키스해줘어어.”
“그래.”
미리의 등을 안고 주무르려고 했는데 키스해달라니 어쩔 수 없이 미리의 몸을 돌렸다.
-츄릅, 츄르릅, 츕.
욕탕에서 진득한 키스를 하니 더 끈적한 느낌이 든다.
이 느낌 때문에 내가 화장실에서 하는 섹스를 좋아하는 거도 같다.
농밀 체액 교환 같은 느낌이라서.
“하으, 하으으.”
“몸이 좀 따듯하네?”
“그래요오?”
열이 좀 있나?
마기를 사용해 미리의 몸을 들여다본다.
그냥 흥분한 거 같기도 하고?
“왜 이렇게 흥분했지?”
“모르겠어요. 피디님이 전화했을 때부터 주체할 수가 없었어어어.”
“귀엽기는.”
미리의 머리를 쓰다듬고 몸을 돌린다.
내게 등을 기대고 손을 위로 뻗어 뭔가 이상한 포즈로 안긴 미리.
미리의 몸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반신욕을 즐겼다.
“하으으, 하으, 오빠아, 나, 못 참겠어어어.”
“나도 못 참겠네.”
반신욕은 충분히 했으니 이제 본방으로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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