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
“하읏! 흐으응, 주, 주인님, 흐갸하아아아앙!”
써진 곡이 꽤 마음에 들었다.
그에 대한 상으로 하연을 완벽하게 보내줬다.
젖꼭지와 클리토리스가 유난히 피가 난 것처럼 붉어진 하연.
섹스하면서 내가 조금 많이 꼬집긴 한 거 같다.
당장에 엉덩이나 가슴은 내가 하도 때려서 피가 조금 터져 나오기까지 했다.
“으음, 너무 심했나?”
“하으으, 헤응, 조, 좋았어요. 더 심하게 하셔도 저는 괜찮아요.”
“그래. 잠깐만.”
마기를 사용해 하연의 몸을 조금 토닥여줬다.
금방 회복되는 몸.
하연은 그 감각을 느끼며 그대로 잠에 빠졌다.
“후우, 곡을 만들고 너무 심취했나? 아니면 취기가 올랐나?”
주량이 매우 강한 나지만, 그렇다고 전혀 취하지 않는 건 아니다.
술을 마시면 조금 기분이 증폭되긴 하니까.
너무 흥을 내서 하연이를 다치게 한 거 같다.
뭐, 서로 좋았으니 됐지만.
그대로 하연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일어난다.
아까까지는 괜찮았는데 곡을 만들고 하연이와 격렬한 정사를 나누니 살짝 욕구가 또 차올랐다.
요즘 무슨 산란기도 아니고 이상하게 자꾸 성욕이 차오르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욕구라는 게 채워질 수 없고, 채울수록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하지만.
나는 거의 매일같이 새로운 여자를 안고 있는데 이러는 건 조금 이상한 일인 거 같기도 하다.
뭐, 오랜만에 집에 와서 그렇겠지?
어쨌든 지금은 꽤 늦은 새벽이다.
계획한 대로 선유를 면간할 시간.
그 전에 조금은 씻어야지.
지금 내 몸은 나와 하연이 쏟아낸 액체로 말이 아니니까.
화장실에서 몸을 적당히 씻고 나왔다.
선유가 방에 있으려나?
자는 선유에게 몰래 삽입할 생각을 하니 벌써 흥분된다.
강간당한다고 생각할까?
선유라면 바로 알아챌지도 모르겠다.
관계 횟수가 적지 않으니까 내 자지를 기억하고 있겠지?
아니면 몇몇 여인들이 환장하는 냄새를 기억하려나?
일단 해보면 알겠지.
첫 번째 관문은 굳게 닫힌 문이다.
혹시 잠겨있을까 봐 열쇠를 미리 챙기긴 했다.
딱히 방문을 열기 힘들게 만들어 두지 않았으니, 열쇠가 없어도 쉽게 문을 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집 안에 있는 문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 쉽게 열리도록 설계돼 있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건 어려울지 몰라도.
일단 집으로 들어오면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다.
선유의 방. 문고리를 아주 살살 잡고 조심스럽게 내린다.
-달칵!
살짝 소리가 컸지만, 이 정도는 괜찮다.
선유는 그리 예민한 편이 아니니까.
조심스럽게 문을 닫는다.
전부 닫으면 또 소리가 날 거 같아서 살짝 열어뒀다.
밖에서 소리가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제 집에 있는 여인 대부분은 내가 돌아온 걸 안다.
모르는 몇몇은 뭐 구경이라도 하러 오려나?
그럼 그 자리에서 함께하면 된다.
난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을 뿐.
싫어하는 건 아니니까.
여러 여체를 동시에 먹는 맛도 충분히 좋다.
사람마다 피부의 촉감이나 보지의 조임.
가지고 있는 약점과 신음 등.
섹스하면서 느껴지는 모든 게 다르다.
물론, 약간 비슷한 면이 있긴 해도 깊게 파고들면 다들 저마다의 취향이 있다.
선유가 면간을 좋아하는 거처럼.
어두운 방. 눈이 적응하길 잠시 기다린다.
서서히 사물의 윤곽이 잡힐 때쯤.
천천히 선유의 근처로 이동했다.
집에는 마른 여성이 많아서 사시사철 꽤 따듯한 온도를 유지한다.
그 때문에 집에는 두꺼운 이불이나 난방용품이 별로 없다.
뭐, 몸 지지는 걸 좋아하는 초유 누님이나 전기장판 같은 걸 깔고 자는 정도?
즉! 선유의 침대 위에는 장애물이 별로 없다.
이불을 다리 쪽만 살짝 걷어낸다.
으음, 옷을 어떻게 하지?
선유는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자는 중이다.
저걸 벗기면 분명히 깰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팬티처럼 젖히고 할 수 있는 면적의 바지는 아니다.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네.
자를까?
급하게 생각한 방법이지만 나쁘지 않을 거 같다.
음, 옷이 가위에 잘 잘리는지 모르겠네.
가위보다는 칼을 가지고 자르는 게 소리도 작고 잠을 안 깨울 거 같다.
면간이 생각보다 힘들구나.
이제부터 선유는 잘 때 하의를 안 입고 자게 해야겠다.
그래야 이렇게 생각 날 때 박아줄 수 있잖아.
뭐, 나만 좋은 섹스도 물론 좋지만.
상대가 좋아하면 당연히 더 좋다.
남성 대부분은 자신의 쾌락만이 아니라 상대가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엄청 흥분하니까.
잠시 선유의 방에서 나온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섹스 한번 하기 힘드네.
선유가 많이 좋아했으면 좋겠다.
다행히 방에는 커터 칼이 하나 있었다.
날도 딱히 무르지 않았고 집에 굴러다니는 운동복에 살짝 그어 보니 생각보다 잘 잘려서 놀랐다.
이거면 됐겠지?
나체 상태로 선유의 방에 다시 들어왔다.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자는 선유.
가랑이 사이의 천을 칼로 살살 긁는다.
-사각, 서걱.
선유가 다칠 수도 있으니 아주 조심스럽게 천천히 바지에 구멍을 뚫는다.
섹스를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구멍이 생기고 칼을 멀찍이 치웠다.
후우, 힘들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벌써 기대감에 흥분된 자지가 껄떡거리며 가즈아!를 외친다.
그래! 가즈아!
그 전에 자지에 충분한 젤을 바른다.
내가 작았으면 모르겠지만, 꽤 커다란 물건이라 넣으려면 윤활제가 충분히 필요하다.
젤도 적당히 발랐고 이제 진짜 준비 끝이다.
선유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침대에 올랐고.
선유가 모르게 살짝 선유의 위에 엎드린다.
일단은 바지에 뚫어둔 구멍으로 자지를 넣었다.
자르면서 사타구니 부분을 조금 아래로 당겨 놨기에 선유 몸에 닿지 않으면서 자지를 옷 속으로 넣을 수 있었다.
이 상태로 오래 있으면 선유가 이상한 느낌에 깰 수도 있다.
그대로 보지라고 생각되는 위치에 박아야 한다.
지금부터는 감각의 영역.
입구를 맞추고 하는 일은 선유를 깨워 재미를 반감시킬 뿐이다.
내게 주어진 기회는 단 한 번.
실패한다고 해서 딱히 달라지는 건 없지만.
칼까지 가져와 바지를 자르는 노력을 보였는데 그 전에 선유가 깨버리면 조금 슬플 거 같다.
한 손으로 적당히 자지의 각도를 맞추고 여기다 싶은 곳으로 돌격했다.
-푸우욱!
“허으윽! 뭐, 뭐야? 흑! 피, 피디니임?”
성공이다.
단번에 자지가 보지를 뚫고 박혔다.
놀라서 잠에서 깬 선유.
처음엔 몸이 확 경직됐는데 조금 시간을 주니 서서히 풀린다.
“노, 놀랐잖아요.”
“그래도 좋지?”
“하응, 흐으응.”
허리를 서서히 움직이며 선유를 마주 본다.
꽤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지만, 확실히 좋아하는 거 같다.
-달칵!
“응?”
“앗!”
나는 엎드려있었기에 괜찮았지만, 선유가 눈뽕을 당했다.
지금 누가 불을 켰지?
“서, 선생님?”
“아! 지인아.”
“비, 비명이 들려서 와봤는데.”
“하하.”
예상한 상황이긴 하지만, 조금 민망하다.
“일단 들어와. 우린 마무리 좀 할게.”
“아으, 네에.”
얼굴을 붉히고 방으로 들어온 지인이.
보통은 다시 돌아가지 않나?
뭐, 지인이도 하고 싶은가 보다.
지인이는 잠시 두고 지금은 선유를 보내줄 타이밍이다.
“자위라도 하고 있을래?”
“알겠어요. 헤헤.”
지인이가 밝게 웃으며 바지를 벗고 의자에 앉는다.
“피디님. 저, 저도.”
아래 있던 선유가 허리를 살살 움직이며 내게 박아달라고 애원했다.
“알겠어.”
아까보다는 조금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인다.
어차피 젤이 충분히 발라져 있고 지금부터는 선유의 몸에서 애액도 충분히 나오고 있으니 조금 격렬한 게 좋다.
젤을 바르면 싸운드가 남달라서 좋다.
물론, 느낌은 안 바른 게 더 좋지만, 젤이 있으면 뭔가 푹찍푹찍하는 게 야한 소리가 크게 난다.
“흣, 흐으응, 하으, 흐으으, 저, 가, 가요옷!”
역시 잘 때 박히는 걸 좋아하는 선유.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부르르 몸이 떨린다.
애무도 없이 갑자기 박았는데 이렇게 빨리 가는 건 어지간히 면간이 좋지 않은 이상 불가능하다.
“하끄흐으으으으으으응!”
선유가 절정에 올라 몸을 떤다.
쾌감에 젖어 살짝 힘이 빠진 선유.
아무래도 잠결이기도 했으니 더 쳐질 수밖에.
괜찮다.
“후, 조금 쉬고 있어.”
옆에서 열심히 손 운동하는 지인이가 있으니까.
씩 웃으며 지인의 앞으로 이동했다.
딱딱하게 선 자지를 지인이 앞으로 내민다.
몽롱한 눈으로 자연스럽게 손을 뻗는 지인.
“어허.”
“서, 선생님?”
몸을 살짝 틀어 지인이의 손을 피한다.
“하던 거 계속해야지.”
“네헤. 하으으, 흐으.”
의자에 거의 눕듯이 앉은 지인.
팔걸이에 다리를 쫙 벌려 올리고 손으로 보지를 열심히 비비고 있다.
워낙 체구가 작으니까 의자에도 대충 누울 수 있구나.
작은 체구지만 분명하게 보이는 몸매의 곡선.
지인이의 작은 손 하나가 가슴에 올라 젖꼭지를 꼬집는다.
지인이의 작은 손이 올라가니까 더 커 보이는 가슴.
어떻게 저런 체구에 이렇게 이쁜 가슴을 달고 있을 수 있을까.
지인이의 손이 닿아 있지 않은 가슴에 내 손을 올린다.
상대적으로 커다란 내 손이 올라가니 큰 가슴이 조금 앙증맞아 보이긴 한다.
큰 가슴이 주는 흘러 넘칠듯한 느낌과 몽글한 촉감도 좋지만, 손에 딱 알맞게 차는 가슴도 만지는 느낌이 좋다.
지인이의 가슴은 잡고 주무르고 있으면 진짜 중독성이 있다.
계속 만지고 싶은 가슴이랄까?
“하으으, 서, 선생님. 저, 더, 더는. 흐으응.”
“한 번 가면 박아줄게.”
지인이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였다.
“하으으, 너, 너무해요. 흐응.”
“더 열심히 해봐. 도와줄게.”
지인이의 젖꼭지를 살짝 꼬집는다.
“흣! 흐으응!”
내 손길에 따라 지인이의 손도 점점 빠르고 격렬하게 움직인다.
가슴을 주무르는 내 손에 지인이의 몸이 살살 떨려 오는 게 느껴졌다.
지금쯤 젖꼭지를 꼬집으면 가겠는데?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면서 손까지 격렬하게 비비는 지인.
“흣, 흐으읏, 하으, 저, 가, 가요! 서, 선생님! 흐걋! 흣, 햐그흐으으으으으응!”
지인이의 절정에 맞춰 젖꼭지를 꼬집었다.
내게 꼬집힌 채로 몸을 떠는 지인.
손을 떼고 지인의 앞으로 다가간다.
“서, 선생님?”
“쉴 시간은 없어.”
“잠, 흣, 허업, 흐끄흐으응!”
박기 좋은 자세로 앉아있던 지인.
다리를 잡고 그대로 박았다.
아직 잔 떨림이 남아 있던 지인.
뭔가 전동 오나홀에 박은 느낌도 살짝 나서 좋다.
지인이의 빡빡한 보지.
조임이 엄청 좋은 보지라 느낌이 엄청 빠르게 올라온다.
나도 빨리 싸겠는데?
지인이의 보지가 점점 더 내 자지를 꽉 문다.
곧 절정할 거 같은데?
절정 이후 바로 박았기에 잔뜩 민감한 보지다.
나도 선유와 마무리하지 않고 박기 시작했기에 빠르게 사정감이 차올랐고.
둘 다 빠르게 절정으로 치닫는다.
“가, 가요. 흣! 흐끄흐으으으으으으응!”
“어흡.”
지인이의 보지가 자지를 꽉 물었다.
엉덩이에 힘을 주고 살짝 참는다.
절정한 지인이의 보지는 진짜 명기 중의 명기니까.
몇 번이라도 즐기기 위해 사정을 참고 움직인다.
“허으윽, 자, 잠깐. 흐긋!”
-뷰릇! 뷰르릇!
필사적으로 참아봤지만, 몇 번 움직이지 못하고 싸버렸다.
“후우우.”
잠시 숨을 몰아쉬며 살짝 체력을 회복하고 몸을 숙인다.
“안겨.”
“흐으응. 네헤.”
지인이가 내 목을 감으며 안겼다.
박은 그대로 지인이를 들고 침대로 이동했다.
“하윽, 흣, 흐긋!”
사정 후에도 죽지 않은 자지가 몇 걸음 걸을 때마다 지인이의 보지를 힘차게 두드렸다.
“하으으, 선섀니임.”
몸에 힘이 풀린 지인이.
침대에 앉아 지인이를 마주 본다.
“움직일 수 있겠어?”
“하으응, 모테여어.”
아양을 떨며 안기는 지인.
귀여운 모습에 순간 마음이 혹했지만, 뒤에 선유가 기다리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지인이를 눕힌다.
“쉬어.”
“네헤. 헤헤. 헤으응.”
귀엽기는.
지인이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고 선유를 본다.
“피디니임.”
“올라와.”
“후후.”
선유가 묘하게 웃으며 내 위로 올라탔다.
쉬고 있었지만, 나와 지인이의 섹스를 계속 지켜봤기에.
선유의 보지는 여전히 마르지 않고 푹 젖어 박기 좋은 상태로 남아 있었다.
바로 내 위에서 자지를 삽입하며 앉는 선유.
“흣, 흐으응. 하으, 하으으.”
“좋아?”
선유가 묘하게 씩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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