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370화 (370/450)

370.

게으른 고양이처럼 몸을 비벼오는 미리.

사실 게으른 고양이가 몸을 비비는 느낌을 잘 모르지만.

미리의 고양이 같은 얼굴과 나른한 표정이 더해지니.

게으른 고양이가 몸을 비비는 모습 같아서 살짝 웃음이 났다.

“보고 싶었어어어.”

“나도.”

내게 등을 기댄 미리의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주물렀다.

손에 감겨오는 익숙한 감촉.

여전히 잘 관리된 몸이지만.

근육이 많은 편은 아니라 느낌이 참 좋다.

“하으, 하으으, 하아.”

내게 계속 만져진 미리가 많이 달아올랐다.

몸이 꽤 뜨거워진 거 같은데?

반신욕을 너무 오래 하면 안 좋으니 그만 나가자고 해야겠다.

“슬슬 나갈까?”

고개를 끄덕이는 미리.

미리가 내게 꼭 붙어서 떨어지지 않아 미리를 들고일어났다.

“그만 늘어지고 씻고 나가자.”

“하으으. 빨리 씻자아.”

미리 입에서 빨리라는 말이 나오다니.

엄청 달아오르긴 했나 보네.

서로의 몸을 물로만 가볍게 씻겨주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았다.

밖으로 나와 나체 상태로 미리의 방으로 걷는다.

“엇!”

“아!”

“언니이.”

우연히 마주친 선애씨.

“어떻게?”

“서프라이즈?”

웃으며 팔을 벌린다.

선애가 내게 다가와 안겼다.

“보고 싶었어요.”

“잘 지냈지?”

“아! 맞다. 호호. 뭐, 특별한 거 없이 지냈지.”

아직 내게 평어를 쓰는 게 어색한 선애.

나도 누나라고 부르면서 편하게 대하는 게 조금 어색하긴 하다.

“뭐 하고 있었어?”

“미리랑 와인 한잔하려고 했어.”

“와인 좋지.”

“먹을 시간이 있을까아아?”

미리가 날 뒤에서 안는다.

앞으론 선애 뒤로는 미리라니 이런 호사도 없네.

“하하. 빨리 들어가자.”

“응.”

“헤헤.”

테이블에 가져온 와인 병과 잔, 몇 종류의 치즈를 놓는 선애.

“마실 거야?”

선애의 물음에 살짝 고민하며 답한다.

“흐음, 나중에?”

“하읏, 흐으응.”

미리를 침대에 살며시 밀어 눕히며 선애를 보고 씩 웃었다.

“마시고 있어. 미리랑 하다가 목마르면 마실 거니까.”

“짓궂다. 정말.”

“하하.”

“흐으응, 하으.”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난 미리의 몸이기에 잔뜩 발기한 자지를 보지에 문지른다.

그 모습을 보며 와인을 오픈하는 선애.

잔에 와인을 따르면서도 계속 시선은 내 자지에 고정돼 있다.

선애의 끈적한 시선이 있으니 미리도 더 좋은지 조임이 좋다.

“선애가 보니까 좋아? 엄청 조이는 데?”

“그, 그거언! 오, 오랜만이라아아. 하으으.”

나른한 신음.

미리의 나른한 신음이 엄청 야하게 느껴졌다.

더 듣고 싶어 허리를 흔들며 열심히 손을 움직였다.

“하으, 흐으응, 하읏!”

역효과네.

흥분이 확 올라 단전에서 올라오는 신음.

야한 느낌은 좀 덜하지만 뭐, 나쁘진 않다.

“하으으, 흐응, 흐으으.”

“흣, 흐읏? 하으응?”

옆에서 신음이 살짝 들려와 시선을 옮겼다.

스스로 몸을 살살 터치하며 신음하는 선애.

나와 미리가 갑자기 돌아보니 조금 민망했는지 고개를 푹 숙이지만.

손짓은 멈추지 않는다.

우리가 봐주니까 더 좋지?

“미리 일어나 봐.”

“으으응. 하으.”

재밌는 생각이 났다.

미리를 선애가 앉은 의자 앞까지 데리고 간다.

선애를 마주 보게 하고 미리의 엉덩이를 잡는다.

“여, 여기서어?”

“둘 다 좋지?”

“하으응.”

“하으, 흐으으.”

미리와 날 한 번씩 보더니 살짝 짓궂은 표정을 짓는 선애.

자신의 몸에서 손을 떼고 미리의 몸을 더듬는다.

“하응, 어, 언니힛, 흐으응!”

이때를 놓칠 내가 아니지.

격렬하게 자지를 박는다.

-푹! 푸욱! 퍽! 퍼억!

“꺄흣, 자, 잠깐, 오, 오빠핫! 흐응.”

미리의 입에서 다급한 오빠 소리가 나온다.

기분 좋다는 뜻이지 뭐.

미리는 평소엔 피디님이라고 부르지만,

자기 좋을 때만 오빠라고 하니까.

“으흐긋! 하으, 흐으응.”

미리의 몸이 서서히 힘이 풀려 무너진다.

그걸 받쳐 드는 선애.

“같이 침대로 갈까?”

“하으으, 하으.”

“좋아.”

참지 못하고 참전하는 선애.

미리를 뒤에서 박은 채로 선애의 옆구리로 팔을 둘러 함께 침대로 간다.

“아흑, 너, 너무 해, 흐응.”

“뭐가 너무해? 좋아서 보지를 이렇게 조이면서.”

“흐으응.”

-짜악!

미리의 엉덩이를 살짝 때린다.

몸을 떨며 침대에 엎어지는 미리.

그 탓에 자지가 빠져나왔다.

-꿀꺽.

자지를 보며 침을 삼키는 선애.

“왜? 먹고 싶어?”

“하읏.”

선애의 보지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자위를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엄청 젖었네.

“그럼 빨아줘.”

“흐으.”

나는 침대에 앉아 미리의 엉덩이를 주물렀고 선애는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미리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더니 엉덩이가 천천히 올라온다.

미리도 다시 박히고 싶은 거지?

애액이 질척하게 젖은 보지에 손가락을 하나 넣고 움직인다.

“흐응, 하으으.”

-쥽, 쥬릅, 쥬브븝.

자지를 빠는 선애의 머리도 쓰다듬고 바쁘다 바빠.

“파하. 하으으, 이제 넣어 줘.”

“그래. 올라와.”

선애가 몸을 일으켜 내 위로 올라탔다.

자지를 박으며 앉는 선애.

마주 본 자세 그대로 허리를 흔든다.

-츕, 츄릅.

으으, 자지 빨던 입으로 키스하다니.

뭐, 이젠 면역이 좀 생겨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래도 괘씸하니 조금 괴롭혀야겠다.

“미리야. 복수 해야지.”

“헤헤. 복수우.”

선애를 들어 미리 옆으로 눕힌다.

자지를 박은 상태로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고.

미리가 몸을 돌려 선애의 가슴을 입에 물었다.

-쭙, 쭈릅, 츕.

“하응, 흣, 자, 잠깐만, 흐응, 흣, 흐끄흐으으으으으응!”

미리와 나는 욕실에서부터 흥분도를 조절하며 했기에 그리 빠르게 절정에 오르지 않았는데.

늦게 합류한 선애가 빠르게 절정에 올라 버렸다.

그만큼 내 자지가 많이 그리웠던 거겠지?

“하으으, 하으.”

정신 못 차리는 선애를 그대로 눕히고 미리의 몸을 다시 쓰다듬는다.

“올라올래?”

“으응. 내가 할래에.”

체력에 문제는 없지만, 미리가 스스로 허리를 흔드는 걸 보고 싶어졌다.

나름 댄스에 일가견 있는 댄스 가수라 섹스할 때도 몸을 움직이는 모션이 남다른 미리.

뭐, 초유 누님은 워낙 격렬하고 짐승 같은 섹스를 원하니까 그런 모습이 잘 나오지 않지만.

느린 섹스를 좋아하는 미리라 조금 더 몸 선의 움직임이 부각 되는 때가 많다.

두 사람이 완전히 지쳐 쓰러질 때까지.

미리와는 천천히 선애와는 빠르게.

몸을 놀리며 섹스를 마쳤다.

후우, 조금 쉴까?

두 사람을 눕혀 놓고 화장실로 와 간단하게 씻었다.

아까 몸을 씻긴 했지만, 섹스 후에는 또 씻어 줘야 하니까.

으음, 두 사람은 뭐 하나?

폰을 들어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 들어간다.

방송 전에 민하씨와 시연이를 만나려고 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섹스에 빠져버렸네.

음, 두 사람 다 방송 끝냈구나.

어? 민주는 방송하네?

대흉이와 하체 조지는 날?

운동 방송하고 있구나.

방에 살짝 들어가 보니 열심히 스쿼트를 하는 대흉이 민주가 보였다.

크으, 엉덩이도 나쁘지 않지만, 민주는 역시 가슴이지.

수술한 가슴도 아닌데 크기에 맞지 않는 각도.

운동으로 철저히 관리해 조금만 처진 저 가슴.

크으, 저 처진 각도가 진짜 예술이라니까.

오랜만에 가슴 좀 만지러 갈까?

그래 섹스로 좀 지친 거도 같다.

마사지라도 받으면 되겠네.

시간을 보니 곧 방송이 끝날 거 같아 민주의 방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스튜디오야 위에 있으니 방송 끝나면 방으로 오겠지?

민주의 방문을 열어본다.

다들 사이가 좋아서 그런가?

생각해보니 문을 잠그고 지내는 사람이 없는 거 같은데.

아마도 내가 있을 때 굳어진 습관인 거 같다.

내가 언제 어느 시간에 올지 모르니.

항상 준비를 해두는 느낌.

뭐, 모두 내가 주는 사랑보다 많은 사랑을 주고 있으니까.

망극할 따름이네.

으음, 조금 잘까?

잘 시간이 다 되기도 했고 누워 있으니 살짝 졸음이 몰려온다.

-스륵, 스르륵.

누군가 옆으로 들어오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재미 삼아 자는 척을 하니 손이 하나 쑥 들어온다.

부드럽게 내 몸을 문지르는 손길.

살살 내 몸을 쓰다듬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헤헤.”

살짝 웃으며 자지를 움켜쥐는 민주.

이거 아주 변태구만!

민주의 손이 살살 자지를 문지른다.

기분 좋은 오싹함이 척추를 관통하고 저절로 눈이 떠졌다.

-츄릅, 츕.

내가 눈을 뜬 걸 보고 바로 키스하는 민주.

민주와 키스를 이어가며 몸을 일으켰다.

눈을 떠 바라본 민주는 이미 나체 상태.

“다 벗었네?”

“오빠가 좋아할 거 같아서. 헤헤.”

“잘했어.”

민주의 머리를 쓰다듬고 침대에 눕힌다.

이쁜 가슴이 바로 눈에 들어왔다.

-핥짝! 츕.

목선을 핥아 내려가 가슴까지 간다.

젖꼭지를 살짝 핥았다.

“하읏.”

“나 마사지 받고 싶어.”

“마사지?”

“응.”

민주가 웃으며 몸을 일으킨다.

뭐야? 보지가 왜 벌써 촉촉해?

빛에 반사돼 빤짝이는 보지.

민주도 많이 흥분했네.

하긴 좋아하는 사람이 옆에서 무방비하게 자고 있으면 흥분할 수도 있다.

게다가 오랜만에 보는 거니까.

예상치 못한 선물이라 기분이 더 좋겠지.

민주가 내 몸 위로 올라가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하아, 좋다.”

“헤헤. 좋아?”

“응.”

“어디가 좋은데?”

은근하게 묻는 민주.

엉덩이로 자지를 문지르며 말하는 게 여간 요사스러운 게 아니었다.

“여기도 좋고.”

허리를 살짝 올려 민주의 엉덩이골을 느끼며 말했다.

“헤헤. 넣고 마사지할래.”

“그래.”

“흣, 흐으응.”

민주가 내 위에서 천천히 삽입했다.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며 즐기는 민주.

“흣, 흐응, 하으읏, 흣! 오랜만이라 더 좋다하. 하으.”

“너만 즐기면 어떡해.”

“그, 그치만. 이렇게 되면 마음대로 못 움직이는걸. 하아아.”

그건 맞지.

내 자지를 넣고 마사지가 가당키나 한 얘기겠어?

느끼기 바쁘지.

내가 마사지를 해줘야겠다.

민주의 가슴을 양손으로 쥐고 부드럽게 주물렀다.

“하으응, 하으.”

말캉한 감촉. 손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 커다란 가슴.

E컵에 전투적으로 튀어나온 젖꼭지.

젖꼭지를 꼬집는다.

“흐그흐응! 흐응깃!”

몸을 떠는 민주.

“갔어?”

“으응. 하으으.”

살짝 가버린 민주가 그대로 엎어졌다.

-츄릅, 츄르릅.

키스하며 자세를 바꾼다.

민주를 눕히고 이번엔 내가 올라탔다.

열심히 허리를 놀려 민주와 함께 절정에 달한 뒤 그대로 같이 잠들었다.

“후우, 잘 잤다.”

자는 민주를 깨지 않도록 조심히 몸을 빼냈다.

그대로 화장실로 가 살짝 씻은 뒤 주방으로 간다.

지금 시간쯤이면 민하씨가 요리하고 있겠지?

역시. 뭔가를 만드는 민하씨의 뒷모습이 보였다.

천천히 몰래 다가가 확 끌어안는다.

“흡!”

놀라는 민하씨.

움직이지 못하도록 꽉 안았다.

“도, 도왑!”

민하씨가 갑자기 큰 소리를 내려고 해서 입을 막았다.

어우 놀라라.

“나야.”

“읍읍? 응?”

팔을 풀고 양팔을 벌려 민하씨를 바라봤다.

“언제 왔어?”

“어제.”

“아으, 정말 놀랐잖아.”

“그래도 침착하네.”

민하씨가 쓰게 웃는다.

“엄청 놀랐잖아! 정말.”

살짝 내 팔을 때리는 민하씨.

“오늘 운동 갈 거지?”

“가지 말까?”

“흐음, 마음대로?”

“치이.”

내가 아쉬운 건 아니니까.

“아무튼! 괘씸해!”

“어우.”

내 바지를 확 내리고 자지를 잡는 민하씨.

이걸 노리진 않았지만.

예상은 했기에 그대로 민하씨의 사까시를 받는다.

-쥬브븝, 쥬릅, 쥬르릅, 쥽.

역시 신의 경지에 닿은 사까시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입놀림.

강한 자극이 몰아치고 순식간에 사정감이 차오른다.

“어후, 자, 잠깐.”

-쥬붑! 쥽, 우욱, 욱!

막으려는 날 두고 그대로 엉덩이를 쥐며 자지를 목 끝까지 넣는 민하씨.

목이 보지처럼 내 자지를 자극했고.

그대로 참지 못하고 사정해 버렸다.

-뷰릇! 뷰르릇!

“으그륵, 꿀꺽! 하아아.”

“오랜만인데 역시 엄청난 기술이네.”

“하으, 좋다.”

“더 할까?”

내 눈빛을 살짝 본 민하씨가 볼을 붉히고 고개를 끄덕였다.

싱크대에서 얼굴을 간단히 씻는 민하씨.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은 민하씨가 요리를 시작한다.

물론, 요리하면서 엉덩이를 뒤로 쭉 뺀 힘든 자세를 취한 건 덤.

“만들던 건, 마저 만들어야지. 이대로 해줘.”

“오히려 좋아.”

민하씨의 바지를 벗기고 그대로 삽입한다.

“하으으, 하으.”

“음식에 침 튀겠다.”

“내 침은 성수지 뭐.”

“허허.”

그런 마인드로 지금껏 식구들의 요리를 책임졌다니.

괘씸하네.

그만큼 엄청 박아줘야겠다.

“흐깃, 흐응! 흣, 흐갸하아아아아앙!”

-뷰릇! 뷰르릇.

민하씨 보지에 정액을 주입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려는 민하씨를 잡는다.

“요리는 잘 됐어?”

“망쳤지. 하으으.”

“하하. 그럼 수고.”

인사는 이 정도면 됐지 뭐.

민하씨를 의자에 앉히고 주방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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