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343화 (343/450)

343.

-츄릅, 츄르릅, 츕, 쮸으읍.

“으으읍, 흡.”

입을 꼭 막고 신음을 참는 소리.

격한 신음도 좋지만.

저 참는 소리도 꽤 꼴린다.

“저, 가, 가요. 소, 소리가 나와요. 흐응.”

“잘 버텨봐.”

-츄브, 츄릅븝브르븝.

입술을 이용해 보지를 강하게 자극했다.

“읍, 흐긋, 꺄흣! 읍! 흐으으으으으. 하아아. 하읏.”

부르르 몸을 떨며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는 지인.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큰 소리를 몇 번 냈다.

일부러 낸 거 같기도 하고?

연기를 너무 잘 하니까 나도 잘 모르겠다.

“하으으, 하아. 어, 언니가 들었으면 어쩌죠?”

“핑계를 잘 대봐.”

“하으.”

씨익 웃은 지인이가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나 문 쪽으로 다가갔다.

-똑똑!

“으, 으응, 어, 언니.”

“아, 아니야. 바, 발성 연습 중이었어.”

“호, 호흡이 가쁘다고? 발성 연습이니까. 으응, 거, 걱정 하지마.”

와! 이거 진짜, 진짜 같다.

“휴유, 드, 들킬 뻔했잖아요.”

“잘 넘어갔네. 잘 했어.”

“하으으, 정말. 위험했어요.”

지인이를 칭찬하면서 몸을 다시 안았다.

부드럽게 지인이의 몸을 주무르며 지인이의 손을 자지로 옮긴다.

“근데 어떡하지?”

“흐아아, 또? 또요?”

“응. 네가 너무 좋아서. 또 서버렸잖아.”

“하으으, 조, 좋긴 한데. 조, 조금 곤란하네요.”

자지를 손으로 잡고 살살 문지르는 지인.

“이, 입으로 다시.”

“아니. 이번엔 여기로 하자.”

“흣, 흐으응.”

지인이의 보지를 살살 문지른다.

“그, 그치만.”

“괜찮아. 살살 할게.”

“사, 살살 해야 해요.”

“그래그래.”

지인이가 기대감과 불안감이 섞인 눈으로 자지의 움직임을 주시한다.

-찔걱, 즈븝.

천천히 자지가 지인이의 보지를 파고든다.

“하으으, 흐으.”

“어우, 좋다.”

“흐읍.”

조심스럽게 자지를 끝까지 넣었다.

손으로 입을 막고 고개를 마구 젓는 지인이.

지인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넘기며 허리를 움직인다.

“읍, 으읍, 오으, 서, 선생님. 흐응.”

“왜? 참기 힘들어?”

“네헤. 흐응. 키, 키스해 주세요.”

“그래.”

-츄릅, 츄르릅, 츕.

키스하며 조금 빠르게 허리를 튕긴다.

“파하읍, 으읍.”

“이거라도 물고 있을래?”

지인이의 입가에 가까이 둔 팬티를 물린다.

지인이가 팬티를 물고 살짝 눈웃음 짓는다.

알고 있었나?

이쁘기는.

이 자매들은 눈웃음이 정말 반칙이야.

“읍, 으븝, 읍.”

팬티를 물고 소리를 참던 지인이.

얼마나 참을 수 있을지 문득 궁금해졌다.

조금 더 강하게 몸을 움직인다.

체구가 작은 지인이라 몸을 잡고 강하게 박기가 참 좋다.

“어웁, 우븝, 퉤에. 아, 안데여. 흣.”

“왜 뱉었어.”

“수, 숨쉬기가 힘들어서헛, 흐응.”

지인이의 몸이 살짝 꺾이고 눈이 잠깐잠깐 돌아간다.

“응깃, 이, 이러면, 모, 못 참아요, 흐으응.”

“참지 마.”

“흐깃, 흐걋, 하으응, 하응.”

지인이의 입에서 커다란 신음이 나왔다.

지금까지 상황극 하며 참는 거도 꽤 재밌었지만.

역시 섹스는 격렬하게 하면서 짐승 같은 신음을 마구 뱉어내는 게 제일 좋다.

“이, 이러며헌, 여, 연기 모테엣! 흐갸하아아앙!”

절정해 몸을 떠는 지인.

봐주지 않고 몸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자지를 놀린다.

“어옥, 옥! 오곡!”

“슬슬 싼다.”

“네헷! 흐걋! 햐응! 흐기히이이이이이이잇!”

-뷰릇! 뷰르릇!

사정을 봐주지 않고 오나홀처럼 박아대니 지인이가 계속 절정하며 보지에 진동 기능이 달린 것처럼 자지를 자극했다.

빠르게 차오른 사정감에 금세 사정했다.

“하으으, 하으. 키, 키스해 주세요.”

-츄르릅, 츄릅.

지인이와 키스하며 침대에 엎어졌다.

지인이를 안아서 옆으로 옮기고 마주 본다.

“헤헤.”

“좋아?”

“네. 재밌었어요.”

“하하. 그래. 연기가 많이 늘었네.”

지인이가 씽긋 웃었다.

귀엽기는.

슬슬 이차전 들어갈까?

“하으으, 흐응.”

지인이의 엉덩이를 당겨 자지가 보지에 비벼지게 한다.

쿡쿡 찌르다 그대로 삽입.

아침이 올 때까지 지인이의 몸을 마음껏 사용했다.

“햐으응, 헤응, 헤으응.”

“쉬고 있어.”

“녜헤. 헤으응.”

약이라도 한 것 같이 쾌감에 절여진 지인이.

내가 강약조절을 너무 잘 해서 저런 상태가 돼버렸다.

조금 있으면 잠들겠네.

밖으로 나와 씻고 나갈 준비를 한다.

오늘 오디션에선 제발 잘 부르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

으음, 곡이 꽤 어렵긴 해.

정말로 부를 사람이 정 없다 싶으면 그냥 리사 줘야지.

리사가 그나마 제일 잘 부를 거 같으니까.

아니면 새로운 가수를 찾아봐도 되겠네.

이건 남자가 불러야 좀 더 느낌이 살 거 같으니까.

“아아, 귀찮아아.”

“왜 그래?”

줄리가 내게 기대며 칭얼댄다.

“재미없을 거 같아서.”

“으음, 나도 그건 좀 불안하다.”

내 말에 리사와 카디도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정 부를 사람이 없으면 어떡할 거야?”

“으음, 아무한테도 곡을 안 주는 거지.”

“사람들이 뭐라고 하지 않을까?”

“어쩌겠어. 실력자가 없는데.”

아니, 실력자는 꽤 많았다.

하지만 미국인이 한국 특유의 한 서린 노래를 잘 부르는 건 쉽지 않았던 거 같다.

으음, 한국 가수한테 줄 걸 그랬나?

“느낌만 잘 살리면 노래 실력은 조금 모자라도 되는데.”

“다들 너무 잘 부르려고 해서 그래.”

“그건 어쩔 수 없지.”

얘기를 나누다 보니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어제와 비교하면 우리 넷 모두 축 처진 분위기.

“자자, 다들 텐션 좀 올려서 가자.”

“오케이! 허니.”

“예스! 브로!”

“그래!”

박수를 두어 번 치고 세 여인을 격려했다.

심사석에 앉아 참가자의 프로필을 본다.

“슬슬 입장시켜 주세요.”

“네.”

준비가 모두 끝나고 참가자가 한 명씩 들어왔다.

시간이 점점 흐르고 점심때가 왔다.

우리 넷은 모두 지쳤다.

“어제나 오늘이나 거기서 거기네.”

“그러게. 내가 너무 힘든 노래를 줬나?”

“이대로 할 거야?”

세 여인의 말에 나도 고심에 잠겼다.

어찌해야 할까?

“일단 끝까지 보고.”

“그래.”

대충 끼니를 채우고 다시 앉은 심사석.

앞에 조명이 날카롭게 느껴진다.

지쳐서 많이 예민해졌네.

나뿐 아니라 여자 셋 모두 예민했다.

심사평은 혹평의 연속.

그렇게 모든 참가자가 지나갔다.

“으음, 그래도 10명은 뽑아보자.”

“그래. 좀 추려 보자고.”

카디가 내 말에 억지로 호응한다.

지루한 시간이 지나 결국 10명의 참가자를 최종 후보에 올렸다.

“룰을 조금 바꿔야 할 거 같다.”

“그래?”

“응. 이 상태로 코안을 부를 순 없지.”

“그것도 그렇네.”

코안은 별 스케쥴이 없으니까 일정을 조금 미룬다고 뭐라 할 거 같진 않다.

빠르게 진행팀에 의견을 말했고 코안에게 직접 전화했다.

-그래. 무슨 일인가?

“촬영 일정이 조금 미뤄질 거 같아서요.”

-알겠네. 그때 알려주게.

“네.”

나른한 목소리로 전화 받은 코안은 별다른 질문도 없이 알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럼 내일 모두 모이라고 하겠습니다.”

“네. 그렇게 해 주세요.”

졸지에 할 늘어났네.

한국에 가는 걸 조금 미뤄야겠다.

드림 스테이지가 끝나고 프로젝트 S의 참가자들을 조금 봐준 후 촬영 전에 며칠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지인이한테 먼저 가라고 해야겠다.

아인에게 바뀐 스케쥴을 말하며 차에 탔다.

“그거 아쉽게 됐네.”

“왜? 한국 가고 싶어?”

“흐음, 조금?”

“그럼 혼자 다녀올래?”

아인이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같이 있는 게 좋아.”

뜬금없는 멘트에 살짝 심쿵했다.

“뭐야? 지금 멘트 좋았다?”

“뭐, 뭐가아.”

아인이 부끄러운지 칭얼거렸고, 줄리가 귀엽다며 아인을 놀렸다.

덕분에 지쳐있던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고.

그 분위기가 집까지 연결돼 섹스 파티가 시작됐다.

집에 있던 멜스와 지인이까지 한 침대에서 뒹군다.

“아쉽겠어.”

“헤헤. 조금요.”

긴 정사를 끝내고 내게 안긴 지인이.

갑자기 내 일정이 변해 지인이는 내일 혼자 한국으로 가기로 했다.

그 아쉬움을 조금 달래 주려고 난교를 했지만, 마지막은 지인이를 안고 잘 생각.

“한국 가서 녹음 잘 하고.”

“네에.”

프로듀싱에 대한 욕심이랄까? 그런 걸 살짝 내려놨다.

나는 곡을 만드는 걸 잘 하는 거지.

프로듀싱에는 평범하니까.

프로듀싱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볼 생각이다.

“하으으, 흐으.”

“귀엽네.”

“헤헤. 헤으응.”

지인이의 몸을 주무르며 잠에 빠졌다.

아침에 일어나 먼저 일어난 지인이와 작별의 모닝 섹스를 하고 씻었다.

“하으으, 하으.”

지인이가 몸에 비누를 묻히고 내게 비빈다.

나도 지인이의 몸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결국, 지인이는 벽을 잡았고, 나는 신나게 엉덩이를 때려가며 박았다.

“흐이잉, 또 씻어야겠어요.”

“하하. 그래 빨리 씻고 가야겠다.”

빠르게 몸을 씻고 나와 지인이를 배웅하고 나도 이동한다.

아인이가 지인이를 공항에 데려다주러 갔기에 홀로 이동한다.

도착한 곳은 카디네 회사 연습실.

드림 스테이지 최종 본선에 오른 열 명의 참가자를 여기로 모두 불렀다.

미리 도착해 기다리니 한 명씩 도착했고 다 모인 참가자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모두 반갑습니다. 여러분은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어요.”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꺼내니 모두 불안한 눈으로 날 본다.

“열 분의 노래 모두 절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문제죠.”

“아아.” “홀리.”

작은 탄성들이 들렸고, 나는 잠시 기다렸다 입을 열었다.

“제 곡은 특별합니다. 그렇기에 누구에게나 기회를 줄 수 있지만, 그 기회를 모두가 잡을 순 없습니다.”

촬영팀이 나와 참가자의 얼굴을 열심히 찍고 있다.

그 때문에 멘트가 이렇게 길어지는 거고.

그냥 니들 노래가 너무 별로라 내가 개입한다. 정도의 내용이다.

“그래서 한 분씩 제가 직접 트레이닝을 시켜 드릴 예정입니다.”

“오우!” “예스!”

즐거워하는 분위기.

“단! 제 트레이닝 이후로도 제 마음에 흡족한 무대가 없다면 이번 곡은 여기 있는 누구도 가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다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하게 룰을 바꿨다.

내가 하루에 한 명씩 그 사람에게 맞춤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이 곡을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뭘 더하고 뭘 빼야 할지.

최선을 다해 좋은 곡을 부르게 만들 생각이다.

그리고 한 사람씩 연습한 곡을 공개한다.

곡이 먼저 공개되고 나중에 공개되고의 차이가 있겠지만.

어쩌겠어. 인생사 다 운이지.

100% 공정하게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내 트레이닝을 받고 3일 후 한 명씩 무대를 해 그걸 유티비에 올린다.

거기서 내 기준에 미치지 못한 참가자는 그대로 아웃.

뭐, 내가 별로라고 생각했어도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가 있다면 아웃은 안 될 수도 있다.

그런 얘기를 쭉 늘어 논 다음 공개된 무대 영상의 인기로 본선 순서를 정한다는 내용까지 말했다.

“모두 이해하셨죠?”

“네.”

“그럼 트레이닝 순서를 정하죠.”

긴장감이 돌았다.

“순서는 제비뽑기로 랜덤하게 결정하겠습니다.”

운으로 정하는 게 그나마 제일 공정한 거 같아서.

참가자들이 하나씩 쪽지를 가져갔고 순서가 정해졌다.

“내일부터 한 분씩 쪽지에 적힌 날짜에 여기로 오시면 됩니다.”

“네!”

다행히도 10일간은 내가 촬영이나 일정이 많지 않았다.

프로젝트 S도 여기서 촬영하니까 넓은 연습실을 같이 써도 되겠지.

프로젝트 S의 연습생들도 똑같이 한 명씩 개별 트레이닝을 시킬 예정이니까.

하루가 지났고 두 명의 참가자를 연습실로 불렀다.

한 명은 프로젝트 S의 참가자고 한 명은 드림 스테이지의 참가자다.

도착한 시간을 조금 다르게 해서 프로젝트 S의 참가자가 먼저 도착했다.

“어서 와요. 시간이 많지 않으니 준비한 거 보여주시겠어요?”

촬영팀도 유티비 촬영팀과 프로젝트 S 촬영팀이 함께 있어 연습실이 북적이는 느낌이다.

참가자들이 다 있을 때보다 더 북적이는 거 같네.

프로젝트 S 참가자들에게는 분명히 말해뒀다.

나는 선택과 집중을 할 거라고.

준비가 미흡하면 나도 미흡하게 하겠다고.

그 때문인지 이번 참가자는 실력이 많이 늘어서 왔다.

외모가 뛰어난 참가자가 아니라 조금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진심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동했다.

“자, 지금 이 부분과 이 부분....”

노래의 문제점. 고칠 점. 어떻게 트레이닝 하면 좋을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한다.

프로젝트 S 참가자들은 어차피 다 잘하는 사람들이라 시간을 많이 쓸 필요가 없으니까.

“이 정도면 됐겠죠. 다음 연습 때까지 준비 많이 해 오세요.”

“네. 감사합니다.”

그 참가자가 나가고 밥을 다 먹을 때쯤 드림 스테이지 참가자가 나타났다.

“헬로우! 프로듀서!”

“오! 왔어요.”

그때 공항에서 봤던 남성 참가자.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첫 순서로 오게 됐다.

그럼 제대로 한 번 볶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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