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339화 (339/450)

339.

이미 한 번 절정한 후라 민감해져 있는 멜스의 몸.

내 손이 닿을 때마다 정전기라도 오르는 듯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귀엽다.

“하읏, 흐으으, 흣!”

“얼마나 젖었나 한 번 볼까?”

“흐으응.”

보지로 손을 가져갔다.

아인과 화장실에서 씻는 동안 꽤 식었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뜨끈한 보지가 질척인다.

“후후. 우리가 하는 소리 듣고 뭐 했어?”

“네? 아, 아무것도. 햐으응!”

클리토리스를 꾹 누른다.

“거짓말은 나쁜 거야.”

“하으, 저, 저도 모르게 소, 손이.”

“자위했어?”

“으으. 네에에.”

부끄러워 터질 듯 붉어진 얼굴.

금발의 푸른 눈에 새하얀 피부. 거기에 얼굴이 붉어지니 진짜 그림 같은 얼굴이다.

“보고 싶은데.”

“네? 뭐, 뭘요?”

“멜스가 혼자 하는 모습.”

“하으, 그, 그런.”

“보여 줄래?”

나는 멜스의 몸에서 살짝 떨어져 멜스를 가만히 지켜봤다.

“모, 못해요.”

“아냐. 할 수 있어.”

“으으.”

멜스의 손이 소극적으로 움직인다.

보지 위로 올라간 손.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멜스의 손이 움직였다.

“와! 이쁘다.”

“흐으으.”

잠시 쉬고 있던 아인의 손을 가져와 내 자지로 올린다.

아인도 멜스를 보며 내 자지를 부드럽게 쥐고 흔든다.

“아주 짓궂어.”

“내 매력이지.”

“치이.”

나도 아인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멜스의 자위를 구경한다.

멜스의 눈이 내 자지 위에서 움직이는 아인의 손에 고정됐다.

오호! 날 딸깜으로 쓰고 있구나?

이대로 한 번 하는 거도 나쁘지 않겠는데?

아인과 욕실에서 하다 아쉽게 끝냈기 때문에 사정감이 빠르게 올라왔다.

“멜스 이리 와봐.”

“네에.”

취한 듯 몽롱한 얼굴로 내게 가까이 온 멜스.

-츄르릅, 츄릅.

키스를 한 번 하고 자지 쪽으로 멜스의 얼굴을 내린다.

“아?”

“빨아 줘.”

-쥽, 쥬릅.

어설픈 입놀림이지만 이미 충분한 사정감을 느꼈기에 그대로 사정했다.

“먹어줄 거지?”

“으음, 꿀꺽.”

“하하하. 진짜 먹었네. 맛이 어때?”

“으으. 이상해요.”

나는 먹어본 적 없어서 모르겠다.

멜스의 머리를 쓰다듬고 그대로 밀어 눕혔다.

“이제 멜스 차례네.”

“하읏, 조, 좋아요.”

금방 발기한 자지를 멜스의 보지에 부드럽게 문질렀다.

“흐으응, 하읏! 으으응!!”

그대로 삽입.

아인이처럼 강하게 박아 넣을 순 없어 부드럽게 밀어 넣었다.

“하읏, 흐으응.”

가볍게 몸이 떨리는 멜스.

씩 웃은 아인이 멜스의 곁으로 다가갔다.

“즐겨봐.”

“하읏, 자, 잠시. 흐으응.”

저건 즐겨봐가 아니라 당해봐라 이런 거지?

아인이 제일 신났다.

젖꼭지를 가지고 노는 아인.

그때마다 멜스의 보지가 떨리며 자지를 물어댄다.

오우, 조임 좋다.

그래도 멜스 괴롭히는 아인이 괘씸하니까 가만히 둘 수는 없지.

손을 움직여 아인의 엉덩이를 살살 만졌다.

“하으?”

“흐으응, 흣.”

아인이 당황한 눈으로 날 보며 엉덩이를 이동하려 했지만, 손으로 잡았다.

“왜? 왜에?”

“심심하지?”

“아, 아니 괜찮은데?”

아인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는다.

“하으응, 자, 잠, 까하응.”

멜스가 살짝 웃으며 손을 움직였다.

당했던 게 있어서 그런지 아인의 젖꼭지를 잡는 멜스.

어우, 여자 둘이 애무하는 거 너무 좋아.

신이 나서 허리를 흔들었다.

“흐걋! 하읏! 흣, 흐끄흐으으으으으응!”

-뷰르릇! 뷰릇!

절정한 멜스에게 사정하고 씩 웃으며 아인을 본다.

“그, 그 표정.”

“오늘도 잘 부탁해.”

“아, 안데에엣!”

도망가려는 아인을 잡고 섹스를 한다.

멜스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여러 번 오래 하는 건 힘들 테니까.

그래도 멜스가 있으니 잠깐잠깐 쉴 시간이 나와 아인이 잘 버티고 있다.

“흐걋! 흣, 흐갸하아아아아아아아앙!”

-뷰르릇! 뷰릇.

“흐응, 흑, 흐힉.”

결국, 울기 시작한 아인.

나는 웃으며 아인을 껴안았다.

“오우! 쏘 큐트.”

멜스도 그런 아인의 모습을 보고 옆에서 함께 안는다.

어우 멜스의 몸이 더해지니까 더 느낌이 좋네.

아인을 달래주고 멜스와 함께 아인을 눕힌다.

“어디 가요?”

“응. 잠깐 곡 좀 쓰려고.”

“와! 구경해도 돼요?”

“할 수 있겠어?”

멜스가 격하게 고개를 끄덕여 함께 이동했다.

컴퓨터를 켜고 멜스의 곡을 만든다.

집중해 만드니 시간이 금방 지났다.

“어때? 아?”

몸을 돌려 멜스를 봤는데 자고 있었다.

귀엽기는.

멜스의 곡을 만들었는데 자고 있다니.

“멜스.”

“우웅.”

귀엽게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멜스.

“가서 자자.”

“아, 다 만드셨어요?”

“응.”

“들어보면 안 돼요? 아까 봤을 때 좋았던 거 같은데.”

내 노래가 안 좋을 순 없지.

“그래.”

노래를 틀어줬다.

“와! 이, 이건 너무 좋은데요?”

멜스가 잠에서 깬 초롱초롱한 눈으로 내게 말한다.

“네가 부를 노래야.”

“지, 진짜요?”

고개를 끄덕여준다.

“꺄아.”

소리치며 안기는 멜스.

멜스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너무 좋아요.”

“응. 아까 찍은 사진 가지고 있지?”

“아! 네.”

멜스의 폰으로 찍어달라고 부탁했으니까.

“SNS에 새로운 곡 녹음 중이라고 올리자.”

“바로요?”

“응. 사실....”

파파라치가 내 집에 멜스가 오는 걸 찍은 거 같다는 말을 한다.

“와! 프로듀서님은 그런 걸 다 파악하고 계시는구나.”

“뭐, 꼭 그런 건 아니고.”

“지금 올릴게요.”

멜스가 SNS에 글을 올리고 함께 침대로 이동했다.

“저 너무 행복해요.”

“다행이네. 마음에 들었다니.”

-츕, 츄르릅, 츕.

기분 좋아진 멜스가 내게 키스를 퍼부었다.

또 이러면 그냥 잘 수는 없지.

멜스의 옷을 벗긴다.

간단히 입고 있었기에 쉽게 벗겨지는 옷가지.

“하으으, 하으.”

부드럽게 멜스의 몸을 주무른다.

아까의 장난스러운 섹스와는 다른 부드럽고 낭만적인 섹스.

“하으으, 하으. 흣, 흐으응.”

“후우.”

서로의 몸을 탐하고 삽입한 뒤 부드럽게 몸을 움직인다.

“가, 가요. 흣, 흐으으으으응!”

-뷰르릇! 뷰릇.

격하진 않지만 부드러운 절정.

멜스의 몸을 부드럽게 안았다.

“하으으, 하으.”

“좋다.”

“저두요.”

-츄르릅, 츄릅.

키스하고 조금 더 꽁냥거리다 눈을 감는다.

“일어나.”

“으응.”

어제 늦게까지 섹스해서 별로 못 잤다.

“가자.”

“응.”

대충 씻고 아인이 이끄는 대로 이동한다.

멜스야 스케쥴 있는 거 아니까 괜찮겠지.

“하아암.”

메이크업 받으면서 하품이 계속 나온다.

“조금 자도 돼요.”

“그래도 돼요?”

메이크업해주시는 분이 고개를 끄덕여 진짜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물론, 예민한 성향이라 잠이 들진 못했지만.

눈을 감고 있는 것만으로 꽤 나아진 느낌이다.

“후우, 어제 연락을 많이 받으셔서 잠을 못 주무셨나 봐요?”

“연락이요?”

“호호. 모르는 척하시기는요.”

뭐지? 뭐 때문? 아! 토레스 곡이 발표됐겠구나?

“하하. 감사합니다.”

“뭘요.”

인사를 나누고 차에 타 폰을 잡았다.

“오! 기사도 엄청 나왔네.”

토리스와 S.Min이 손잡았다는 헤드라인도 있다.

이 정도면 내가 남자 프로듀싱을 못 한다는 이미지는 조금 사라졌겠지?

오늘은 남자 참가자를 좀 뽑아 보자.

촬영이 끝나간다.

내 예상과는 다르게 한 명도 들어오지 않았다.

지금 우리 팀원은 여자만 여덟 명.

아직 두 자리가 남았지만, 남성 참가자는 많이 남지 않았다.

괜찮겠지?

남자를 받고 싶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받을 순 없어서 걱정이다.

순서가 또 지나간다.

“저는 존을 선택하겠습니다.”

“어서 와요.”

부드럽게 웃는 존.

내 표정은 살짝 찌푸려졌다.

방금이 마지막 남성이었다.

남은 건 여성 참가자 둘.

근데 우리 팀도 2자리 남았고.

벨이나 신디도 자리가 남았다.

존은 방금을 마지막으로 모두 뽑았고.

뭐, 제작진이 알아서 하겠지.

두 여성 참가자의 순서가 지나고 한 명이 우리 팀으로 들어왔다.

“와. 꽃밭이네요.”

“하하. 원한 건 아닌데 말이죠.”

신디가 다가와 내게 장난을 친다.

평소에 사교성 좋은 성격인지 신디와 3일 동안 많이 친해졌다.

물론, 존과 벨이랑도 어느 정도 친분이 생겼지만.

신디는 진짜 친구 같아졌다.

뭐, 우리 둘이 나잇대가 비슷한 것도 있으니까.

벨이랑 존도 나름 꽤 친해진 거 같고.

오디션이 끝났다.

결국, 나와 벨, 신디는 10명을 모두 뽑지 못했다.

나는 한 자리 벨은 세 자리. 신디는 두 자리 남았다.

총 여섯 명을 더 뽑아야 하는 건가?

“여러분.”

피디가 다가와 설명한다.

“지금까지 오디션 본 분 중에서 팀원을 채워 주세요. 겹치면 이번에는 본인의 의사를 물을 수 없으니 가위바위보로 정하겠습니다.”

“아! 네.”

나와 신디, 벨은 모여서 참가자 이력을 보며 의견을 나눴다.

으음, 이렇게 된 거 여자를 10명으로 갈까?

남자 혼자 여기서 함께 하는 거보다 여자 10명인 게 편할 거 같다.

“아! 그리고 참가자에게 연락이 안 닿거나 거절할 수도 있으니 후보군 몇 명 더 뽑아 주세요.”

“네.”

한 2지망까지 정해 보자.

나는 3명을 바로 뽑아 두 사람에게 보여줬다.

“저는 이 사람이고 다음이 이 사람 마지막으로 이 사람인데 어떠세요?”

“으음, 나와는 겹치지 않을 거 같군.”

“저도 안 겹쳐요.”

바로 피디에게 다가가 말했다.

셋 다 그냥 얼굴 보고 뽑았다.

노래는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으니까.

가수에게 비주얼적 요소가 중요한 시대기에 그렇게 했다.

잘 기억이 안 나기도 하고.

남자 참가자를 유심히 봤기에 여자 참가자들 뭔가 가물가물하단 말이지.

방금 뽑은 사람들은 이뻐서 기억할 뿐이다.

난 역시 어쩔 수 없는 얼빠인 거 같다.

“후우, 그럼 다음 미션 때 보겠네요. 날 잡아서....”

피디가 다가와 스케쥴을 조율한다.

팀원이랑 레슨하는 내용 비슷한 걸 찍을 생각인 거 같다.

하긴 그런 모습이 있어야지.

으음, 나는 기획사나 그런 게 따로 없는데.

카디네 기획사에 또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겠다.

집으로 돌아오며 카디 기획사 사장에게 전화해 사정을 말했다.

“회사 내 연습실 사용해도 될 거 같네요.”

“그래요? 그럼 그렇게 할게요.”

그렇게 장소는 정해졌고. 이제 팀원들에게 연락하면 되는 건가?

뭐, 추가 합격자는 내일 알려준다고 했으니 내일 한 번에 연락하면 되겠다.

오늘도 멜스, 아인과 즐거운 밤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 집에 반가운 손님이 왔다.

“헤헤.”

“어떻게 왔어?”

“언니가 출장 갔어요.”

미국에서 지애 누나와 지내던 지인이.

평소라면 지애 누나의 스케쥴을 따라갔을 텐데.

내가 있으니 나한테 온 거겠지.

“잘 왔어.”

“헤헤.”

지인이가 내게 안겨 안으로 들어왔다.

오늘 미국인 3인방도 올 텐데.

오랜만에 다 모이는 느낌이네.

“쉬고 있어.”

“네에.”

지인이를 두고 작업실로 왔다.

오늘 미국인 3인방이 오는 이유는 녹음을 위해.

개인곡의 활동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세 사람이 원해서 빠르게 프로젝트 음원을 낼 생각이다.

매번 함께 다니다가 각자 따로 활동하니까 외로운 거 같다고 해서.

“흐음, 이 정도면 됐다.”

적당히 줄리와 리사의 보컬을 어울리도록 곡을 손보고.

카디의 랩은 뭐, 언제나 완벽할 테니까 걱정 없다.

작업실에서 나오니 슬슬 배가 고플 시간이다.

점심쯤 온다고 했는데 언제 오려나?

“선생님.”

“응. 지인아 뭐 하고 있었어?”

“아인 언니랑 얘기하고 있었죠.”

“아, 정비서 배 안 고파?”

“조금?”

아인이 배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점심을 먼저 먹을까?”

“에이, 곧 올 텐데 같이 먹자.”

“그러지 뭐.”

그러면 그동안 지인이 노래나 만들어 볼까?

지인이도 슬슬 한국으로 돌아가서 활동해야지.

“지인아 한국엔 언제 갈 거야?”

“으음, 가야죠. 며칠만 더 있으려구요.”

“아, 지애 누나 출장 가면서 완전히 인사한 거야?”

“헤헤. 네에.”

어쩐지 짐을 많이 가지고 왔다 했다.

“그럼 노래 한 번 만들어 볼까?”

“좋아요!”

지인이와 함께 작업실로 간다.

음, 일단 복귀곡이니까 댄스로 가야지.

지인이는 각 잡고 춤출 때가 제일 멋지니까.

살짝 귀엽거나 가벼운 노래도 잘 하고.

완전 보컬 곡으로 발라드 같은 걸 시켜도 잘 하긴 한다.

그래도 지인이 하면 혼자서 무대를 휘젓는 댄스가 먼저 떠오르긴 한다.

“으챠.”

“헤헤.”

지인이가 날 마주 보고 내 다리에 앉았다.

그대로 지인이를 안고 곡을 만든다.

선유와도 했던 자세지만, 그때는 좀 더 야하긴 했지.

나체로 자지를 박고 했으니까.

“안 불편하세요?”

“이래야 지인이 기운을 받아서 어울리는 곡이 나오지.”

“헤헤.”

지인이가 내게 꼭 안긴다.

가슴팍에 느껴지는 지인이의 몸 느낌이 좋다.

근데 얘 노브라?

이건 좀 꼴리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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