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
“두 분은 여전히 사이가 좋네요?”
“아! 그렇지?”
나는 살짝 어색한 표정으로 멜스에게 말했다.
카디는 이제 거의 안기다시피 내게 기대고 있다.
“부러워요.”
“응? 뭐가?”
멜스의 말에 줄리가 묻는다.
“저는 의지할 사람이 없으니까요?”
“얘는. 카디가 어디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겠어? 그냥 좋으니까 저러는 거지.”
“아! 근데 프로듀서님은 다른?”
멜스가 살짝 어색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가 실수인가 싶은 표정으로 입을 가린다.
“아! 너무 자연스러워서 깜박했다.”
카디가 내게서 살짝 떨어지며 말했다.
“이렇게 된 거 비밀을 알려줘야겠네?”
줄리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웃으며 내게 다가왔다.
-츄르릅, 츄릅.
아니! 이런 전개는 조금 이상한데?
“헙.”
놀라는 멜스.
카디와 리사도 합류해 내게 몸을 비빈다.
아인만 고개를 저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난 오늘은 쉴래.”
하긴 요즈음 많이 울리긴 했다.
또 쿨타임 채울 때가 오긴 했지.
“파하. 멜스 어때?”
“뭐, 뭐가?”
줄리의 물음에 어색하게 답하는 멜스.
“원래 멋진 남자에게는 여자가 많은 법이라고.”
“조금 아쉽긴 하지만, 혼자 가질 순 없으니까.”
줄리와 리사의 말.
멜스가 어색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 그럼 여깄는 넷 모두?”
“그렇지? 어떻게 같이 할래?”
“나, 나는.”
미국이 아무래 개방적인 곳이라고 해도 이런 건 조금 아니지 않나?
줄리가 멜스의 손을 잡아당겼다.
“호호. 빼지 말고. 우리 허니 키스가 예술이야.”
“아, 아니.”
멜스의 얼굴을 내게 미는 줄리.
이걸 어쩌나?
뭐, 나야 싫지는 않은데 멜스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마기가 있으니까 괜찮겠지?
나는 멜스를 보며 살짝 웃었다.
“싫으면 지금 말하고.”
“시, 싫은 건 아닌데요.”
-츄릅, 츄르릅. 츕.
멜스의 턱에 가볍게 손을 올리고 입을 맞췄다.
싫지 않으면 됐지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
“호호. 오늘만 양보하는 거야.”
“어쩔 수 없지.”
“쩝.”
줄리, 리사, 카디의 반응.
그대로 방으로 들어가는 세 여성.
“우리도 방으로 갈까?”
“지, 지금요?”
“지금이 아니면 언제 가?”
“아! 그, 그렇죠?”
세 여인의 도움으로 어떻게 멜스와 함께하게 됐네.
멜스가 어색한 얼굴로 침실로 따라왔다.
방금까지는 자기 주관 뚜렷하고 강단 있는 모습을 꽤 보여줬는데.
지금은 어리바리한 모습이라 색다른 느낌이다.
귀엽네.
아무래도 술이 들어가서 판단력이 흐려진 거겠지?
뭐, 나에 대한 호감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테고.
“우, 우리 이래도 되는 거예요?”
“안 될 건 뭐 있어?”
“그, 그래도.”
침대에 앉아 키스하려 다가가니 살짝 몸을 뒤로 빼며 말한다.
“강제로 할 생각 없어. 언제든 거부해도 좋아.”
“그, 어, 음.”
술기운이 꽤 많은 역할을 해주는 거 같다.
아까의 멜스였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조금 궁금하긴 하지만 지금은 그런대로 좋다.
일단 한 번 따먹으면 다음부터는 심리적 장벽이 낮아질 테니까.
“아니, 읍.”
-츄르릅, 츄릅, 츕.
결정하지 못하는 멜스.
대신 결정해줬다.
부드러운 키스의 멜스의 몸이 조금 풀렸고 손을 천천히 움직인다.
아직 살짝 긴장한 느낌이 남았기에 팔을 잡고 부드럽게 주무른다.
“파하, 하으으.”
거칠어진 숨소리.
더는 거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멜스.
발그레하게 볼을 붉히며 눈을 질끈 감는다.
키스를 계속하자는 뜻이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 될 타이밍.
-츄르릅, 츄릅.
아까와 다르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혀를 얽혀온다.
팔에 올려뒀던 손을 조금씩 움직였다.
어깨를 지나 조금씩 내린다.
쇄골이 느껴져 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렀다.
-츄릅, 츄르릅, 츕.
내 손길이 점점 더 은밀한 곳을 향하자 더 적극적으로 키스하는 멜스.
손이 더 내려간다.
가슴이 시작되는 부분.
멜스의 옷은 앞섬이 파인 원피스였기에 손을 조금 더 내리니 옷이 걸렸다.
옷을 벗길까 하다가 아직은 때가 아닌 거 같아서 옷 위로 가슴을 만진다.
브라를 안 했네.
하긴 이런 옷에는 옷 안에 브라 비슷한 게 들어 있으니까 굳이 브라를 할 필요가 없겠지.
옷 위로 만졌지만 느껴지는 무게감이 상당하다.
최소 D컵. 잘 하면 E컵까지도 되겠다.
아니, 옷에 보정이 조금 있으니 D컵이 맞겠지.
“하아아, 하으.”
입술을 떼고 눈을 맞춘다.
“벗을래? 벗겨 줄까?”
“제, 제가.”
옷을 잡고 말하니 부끄러운지 본인이 벗는다고 한다.
으음, 본인이 벗는 게 더 부끄러운 거 아닌가?
고개를 갸웃하는 멜스.
이게 맞나 싶겠지?
이럴 땐 몰아쳐야 한다.
먼저 옷을 벗자.
상의를 빠르게 벗고 일어나 바지를 내렸다.
“안 벗어?”
“버, 벗어요.”
“도와줄까?”
멜스가 답하기도 전에 원피스 뒤쪽 지퍼를 내렸다.
자연스럽게 스르륵 내려가는 원피스.
“하으.”
“괜찮아.”
떨어지는 옷을 잡은 멜스의 어깨를 다독이며 안심시킨다.
멜스의 손에 힘이 풀리고 원피스가 배까지 떨어져 내렸다.
와! 진짜 이쁜 가슴이다.
모양도 이뻤지만, 색감이 예술이다.
새하얀 우윳빛 피부에 옅은 핑크빛 젖꼭지.
멜스의 허리를 감싸며 살짝 침대에서 일으켰다.
알아서 떨어지는 옷.
나도 멜스도 팬티만 남았다.
팬티를 벗는 건 조금 미루고 가슴을 조금 가지고 놀아야겠다.
이런 가슴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하으으, 하읏.”
양손으로 양 가슴을 부드럽게 감쌌다.
오우! 촉감 예술이네.
확실히 인종에 따라 촉감이 다르다.
흑인은 탄력이 넘치고 백인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황인은 그 중간.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역시 촉감은 백인이 제일 좋다.
순두부를 쥐는 거 같은 느낌이랄까?
탄력이 부족해 퍼석하게 부서지는 느낌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느낌이 뭔가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만들어 정신을 놓고 계속 가슴을 만지게 하는 거 같다.
“하으으, 하으.”
말랑한 가슴 가운데 혼자만 딱딱하게 발기한 젖꼭지.
검지로 꾹 눌러 돌린다.
“흐으, 하으으.”
이제 맛을 볼까?
사람 몸에서 나는 맛이라고 해봤자 뻔하지만, 이 가슴은 다른 맛이 날 거 같은 느낌이다.
달콤한 딸기 크림 맛 사탕 느낌?
“하읏, 흐으응.”
혀로 살짝 핥으니 반응이 꽤 좋다.
민감한 편은 아닌 거 같은데 내 행동에 집중하고 있어서 더 느끼는 거 같다.
시각적 자극을 더 줘야겠네.
일부러 잘 보이도록 혀를 꺼내 젖꼭지를 핥고 입을 크게 벌려 잘근잘근 씹는다.
“하으읏, 흣, 흐으응.”
서서히 벌어지는 멜스의 다리.
천천히 멜스의 몸을 타고 손을 움직인다.
“하으으, 하으.”
팬티 위로 이동한 손.
아직 보지에 도착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힘을 줘 문지르며 닿을 듯 말 듯 애태웠다.
“하으, 하으으, 후우.”
거칠어진 숨소리.
엄청 흥분했네.
리액션이 확실하니까 애무하는 맛이 난다.
팬티 위로 보지에 손을 올린다.
“하읏.”
아래위로 천천히 움직이다 꾹 눌렀다.
“흐응, 하으으.”
다시 손을 올린다.
이번엔 팬티 안으로 들어가기 위함.
옆으로 젖히고 해도 되지만, 그건 무드가 없으니까.
팬티 위로 올라간 손을 팬티 안으로 살짝 넣었다.
“흣.”
내 팔을 잡는 멜스.
“왜?”
“자, 잠시.”
“괜찮아.”
“으으응.”
멜스가 고개를 젓는다.
뭐, 그럼 어쩔 수 없지.
손을 떼고 멜스를 바라본다.
“그만할까?”
“아, 아니요.”
근데 왜?
의문을 담은 표정으로 멜스를 봤다.
“아으, 그, 그게.”
“왜? 말해 봐.”
“오, 오늘 안 씻은 거 같아서요. 내, 냄새가 날 거 같아요.”
“아?”
그건 그렇네.
무대에서 긴장도 했을 테니까 땀을 꽤 흘렸겠지?
“같이 씻을까?”
“아으.”
부끄러워하는 멜스.
나는 웃으며 일어나 멜스의 팔을 잡았다.
“가자.”
“네, 네에.”
못 이기는 척 따라오는 멜스.
화장실로 함께 들어왔다.
나는 바로 욕조에 물부터 받기 시작했고 멜스는 어색하게 날 쳐다만 보고 있다.
“씻겨 줄까?”
“아, 아뇨. 호, 혼자 할 수 있어요.”
“혼자 못 해서 씻겨 주는 게 아니잖아.”
“아, 그, 그렇죠.”
멜스가 많이 당황했네.
얘 설마 처음이야?
이따 보면 알겠지.
근데 가슴 빨 때까지 가만있다가 보지 만지려니까 갑자기 샤워할 생각이 든 건가?
거 참 희한한 일이다.
샤워기로 따듯한 물을 틀어 적당히 몸에 끼얹었다.
나와 멜스 모두 몸을 적시고 바디워시로 거품을 낸다.
“이리 와.”
“제, 제가.”
“아니, 내가 해줄게.”
“네에.”
소심하게 의견을 말하긴 하지만, 내 말에 순종적으로 임하는 멜스.
신비로운 분위기와 귀여운 모습이 합쳐져 묘한 꼴림을 준다.
“하으으, 하으.”
샤워 타올로 내 몸에 비누칠하고 멜스를 안았다.
멜스의 몸을 내 몸으로 비비며 주무른다.
으음, 팬티를 벗는 게 낫겠지?
그러면 발기한 자지가 멜스의 몸을 자꾸 찌르려나?
뭐, 어때.
멜스의 팬티를 잡고 살짝 내린다.
“하앗!”
“괜찮아.”
“으으.”
부끄러운 표정으로 손의 힘을 푸는 멜스.
팬티가 벗겨지고 깨끗한 보지가 드러났다.
털이 없네. 제모했나?
매끈한 살을 만지며 잠시 시간을 보내고 내 바지도 벗었다.
“헙.”
“왜?”
“크, 크네요.”
“아아.”
나는 미국에서도 꿀리지 않는 크기니까.
확실히 크긴 하지.
“만져 볼래?”
“네에.”
홀린 듯 자지에 손을 올리는 멜스.
“처음 만져봐?”
“네.”
“첫 경험이었어?”
멜스의 동공이 떨린다.
“시, 싫으세요?”
“아니. 엄청 좋아.”
“꺄흣.”
멜스를 확 안았다.
“부드럽게 해줄게. 너무 긴장할 필요 없어.”
“하으, 네에.”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답하는 멜스.
진짜 확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워서 멜스의 입술을 덮쳤다.
-츄릅, 츄르릅.
키스하며 손을 움직여 샤워기를 몸쪽으로 돌린다.
씻겨 나가는 비누.
“하으, 하으으.”
“잠깐만.”
입욕제를 욕조에 풀고 잠시 기다렸다.
핑크빛으로 변한 욕조 속 물.
나는 멜스에게 들어가 보라고 눈짓했다.
천천히 욕조에 발을 담근 멜스.
“흐으으음.”
온도가 마음에 드는지 천천히 앉으며 신음이 나왔다.
나도 들어가 볼까?
멜스의 뒤쪽으로 들어갔다.
역시 욕조에선 여자를 앞에 두고 마음껏 만지는 게 최고지.
“흣, 아응.”
멜스를 뒤에서 안고 가슴을 마구 주물렀다.
크으, 이 감촉은 정말 대단하네.
줄리나 리사도 좋은 감촉이지만, 멜스는 좀 더 좋은 거 같다.
리사가 한국 나이로 스물다섯이고, 줄리는 30대니까.
스물셋의 멜스의 몸이 더 좋은 걸까?
역시 어린 육체가 좋긴 좋다.
뭐, 연륜에서 나오는 농염함도 좋지만, 난 항상 곁에 있는 여자가 좋은가보다.
속도 없고, 줏대도 없다.
좆대로 생각하니까 어쩔 수 없지 뭐.
멜스의 다리가 벌려졌고 손을 내렸다.
이번엔 저항하지 않네.
한 손을 계속해서 가슴을 부드럽게 만지며 다른 손으로 보지를 꾹 눌렀다.
“하으으, 흐응.”
보지를 꾹 누른 채로 부드럽게 문지르다가 손가락을 살짝 세워 조금 집어넣는다.
많이 넣을 생각은 없다.
처음은 자지가 뚫어줄 예정이니까.
보지 주변을 비비며 조금 들어간 손가락으로 적당히 애무한다.
“하으으, 하응, 흣.”
보지는 꽤 민감하네.
내 움직임 하나하나에 다 반응하며 몸에 전기가 통한 것처럼 찌릿! 찌릿! 하며 떤다.
“하으으, 하으.”
그렇게 한 15분을 몸을 만지며 풀어줬고 멜스에 귓가에 속삭였다.
“슬슬 일어날까?”
“네헤.”
숨소리 가득한 퍼진 목소리.
멜스가 내게 의지해 몸을 일으킨다.
다리 사이로 물인지 애액인지 모를 액체가 주륵 흐르는 모습이 색정적이다.
“씻고 나가자.”
“네.”
욕조 배수구를 열고 샤워기를 틀어 몸을 한 번 씻는다.
대충 몸을 다 씻고 멜스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
어우, 술 마시고 반신욕 해서 그런가?
뭔가 열이 오르는 느낌이네.
멜스도 마찬가지인지 새하얀 몸이 달아올라 붉게 물들었다.
커다란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멜스를 다시 침대로 이끌었다.
마음 같아선 화장실에서 벽 짚게 하고 박고 싶었지만.
첫 경험은 조금 더 배려해줘야지.
터질 거 같은 자지가 까딱이며 빨리 넣어 달라고 아우성치지만, 아직 조금 더 참아야 한다.
내 손에 이끌려 침대에 도착한 멜스.
그대로 부드럽게 밀어 침대에 눕힌다.
“하으으, 하으.”
거친 숨소리.
확실히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욕실에서 침대로 이동하는 사이에 다시 긴장했다.
이번엔 딱히 풀어줄 생각 없다.
내 인내심이 동났거든.
손으로 보지를 조금 문지르고 애액이 충분히 나온 것만 확인한 뒤 자지를 보지로 가져간다.
“하으으.”
“이제 넣을 거야.”
“네에.”
“너무 긴장하면 아프다?”
멜스가 심호흡 비슷한 걸 해보지만 딱히 좋아지는 거 같진 않았다.
마기를 좀 써야겠네.
마기로 멜스의 몸의 긴장을 조금 덜고 귀두를 천천히 삽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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