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306화 (306/450)

306.

귀엽게 누운 다람이.

액세서리를 빼고 발기한 젖꼭지를 본다.

“으음, 너무 오래 찬다고 모양이 이상해지진 않는구나.”

“호호. 이런 비밀이 있었을 줄이야.”

“몰랐어?”

혜민에게 묻는다.

“평소엔 안 하고 다니니까요. 매번 촬영 있을 때 몰래 뭘 준비하던데. 그게 이거였나 보네요.”

“하하. 다람이는 가슴이 약해서 자극하면 애가 바뀌니까.”

지금은 흥분해서 귀여워졌지만, 평소 다람이는 지극히 무뚝뚝하니까.

“흐으으, 피, 피디님.”

“그래.”

잔뜩 흥분한 다람이가 날 애처롭게 불렀고, 나도 옷을 벗고 다람이 위로 올라갔다.

“으음, 아니다. 먼저 씻을까?”

“호호. 같이 씻어요?”

“그러자.”

오늘 촬영이 길었으니까 씻긴 해야지.

땀을 흘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섹스는 깨끗한 상태로 하는 게 제일 좋다.

“하으으, 지, 지금요?”

“하하. 아쉬워?”

“아, 아니에요.”

“가자.”

다람이를 일으켜 세우고 혜민과 함께 화장실로 왔다.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했고, 서로의 몸을 간단히 씻겨주기로 한다.

간단히 몸을 씻은 우리.

셋이 함께 욕조에 들어가 서로의 몸을 만진다.

“하으으, 하으.”

“흣, 흐으응.”

“후우, 더운 거 같다.”

고개를 끄덕이는 두 여인.

“슬슬 나갈까?”

“네!”

“좋아. 나가자!”

내 말에 귀엽게 고개를 끄덕인 다람과 확 일어나며 말하는 혜민.

욕조 밖으로 나와 물로 몸을 한 번 씻고 밖으로 나왔다.

몸을 닦고 침대에 앉아 두 여인을 양옆에 끼고 살살 쓰다듬었다.

“두 사람 멤버들은 어떤 거 같아?”

“멤버들이요?”

“난, 다들 잘 해줘서 좋아.”

다람이가 고개를 갸웃했다.

혜민이는 바로 답하는 게 아무런 문제 없는 거 같네.

“다람이는 왜?”

“아! 다들 사이는 좋아요.”

근데 왜 고개를 갸웃했을까?

나와 혜민은 다람이의 입이 열리길 기다렸다.

“음, 그게 좀 이상해서요.”

“뭐가 이상한데?”

“저랑 언니는 피디님이랑 이런 관계지만, 다른 사람은 아니잖아요.”

“아!”

내가 말을 안 해줬으니 모를 수도 있겠구나.

뭐 말해 준다고 해도 우연이 말고는 없지만.

“한 명 더 있는데.”

“아! 우연 언니.”

“어? 어떻게 알았어?”

다람이가 씩 웃는다.

“방송 보고 알았죠. 갑자기 실력이 늘었으니까요.”

“으음, 그걸 어떻게?”

“헤헤. 저도 경험해 봤으니까요?”

아, 맞다. 걸마뎀 애들은 내가 다 따먹으면서 실력을 손봐줬지?

으음, 다른 멤버들은 뭐 하고 지내나 모르겠네.

뭐, 이젠 다람이 말고는 딱히 관심이 없다.

생각난 김에 다음 주엔 우연이를 불러봐야지.

겸사겸사 예진이도 함께 부르면 되겠다.

예진이는 아직 그런 관계가 아니지만, 나름의 인연이 있으니까.

복면 싱어 무대에 태워다 준 인연이 여기까지 왔네.

내가 솔로로 어떻게 키워보려고 했는데.

결국은 그룹으로 잘 되겠구나.

리더 경험도 있고, 어린 동생들 잘 챙길 거 같아서 예진에게는 의지 되는 게 조금 있다.

“하읏, 흐으응.”

“왜 이렇게 흥분했어?”

다람이와 얘기 중인데 혜민이가 참지 못하고 거친 숨을 몰아쉰다.

“오, 오빠가 자꾸 만지니잇! 까하아. 흐으.”

“아, 그랬네.”

내 손가락이 이미 혜민이의 보지에 들어가 있었다.

내가 언제 넣었지?

몸과 정신이 따로 행동하는 기분이네.

“흣, 흐으응.”

이렇게 된 거 일단 섹스나 하자.

옆에서 생각에 잠긴 다람이의 젖꼭지를 꼬집었다.

달아오른 여인을 살며시 밀어 눕히고 몸을 돌려 애무한다.

한 손은 혜민의 보지를 쓰다듬으며 중지를 다시 넣었고.

다람이는 보지보다는 가슴이 약하니까 가슴을 만진다.

두 여인의 신음을 들으며 손을 더 바삐 움직였다.

“하으, 하으으.”

“흣, 오, 오빠핫, 하응.”

듣기 좋은 화음에 흥이 돋았고, 다람이가 타이밍 좋게 내 자지를 잡았다.

손을 부드럽게 움직이며 자극하는 다람이.

많이 적극적으로 변한 거 같다.

확실히 젖꼭지 액세서리가 다람이를 많이 바꾼 거 같다.

표정이 다양해진 다람이는 연예인으로서 매력도 많이 올랐지만.

확실히 여자로서의 매력도 많이 올랐다.

귀엽고 청순 발랄한 얼굴이지만, 남자를 꼴리게 할 수 있는 얼굴.

청순하지만 무뚝뚝한 얼굴이 보조개가 자주 들어가니까 발랄해 보이는 얼굴로 변했다.

상큼한 느낌이 강하지만, 발그레해진 볼과 쾌감에 찌푸려진 표정은 나를 꼴리게 하기 충분했다.

뭐, 혜민이야 워낙 미인이라 가만히 있어도 자지가 불끈불끈 하지만.

그렇다고 다람이가 못생긴 건 절대 아니다.

상대적 빈곤이랄까?

“피, 피디님. 하으.”

“넣고 싶어?”

“흐으으, 다람아 찬물도 하읏! 위아래가 있단다. 흐으응.”

혜민이 다람이 위로 몸을 올려 엎드리며 엉덩이를 흔든다.

“하하.”

-찰싹!

“하으응! 오빠 나 넣어줘어. 흐으으.”

두 여인의 앙탈에 미소가 지어졌고, 그대로 혜민의 엉덩이를 잡았다.

“하으으, 어, 언니히, 흐응.”

혜민이 몸을 숙여 다람의 젖꼭지를 핥는다.

좋아하며 몸을 떠는 다람.

그 모습에 강한 음심이 동해 강하게 혜민의 보지를 들쑤셨다.

“하읏! 흐으응! 너, 너무훗! 흐응! 오, 오빠핫!”

입을 떼고 허리를 꺾으며 신음하는 혜민.

-짜악! 짜악!

“흐깃! 흐하앙! 하으으으읏!”

엉덩이를 때리며 마구잡이로 박는다.

“흣! 가, 가요옷! 흐갸하아아아아앙!”

“하읏, 어, 언니.”

다람이 위로 쓰러진 혜민.

다람이가 무거운지 혜민을 살살 밀어낸다.

언니라서 그런지 다람이가 착해서 그런지 확 밀쳐내진 못하는 모양.

나는 웃으며 혜민을 옆으로 돌려 눕혔다.

“괜찮아?”

“헤헤. 네.”

씽긋 웃는 다람.

지친 혜민을 두고 이제 다람이의 다리를 벌려 잡는다.

“하읏, 피, 피디님. 흐으응.”

아까는 푹 꽂았으니 이번엔 천천히.

다람이의 질 주름을 충분히 음미하며 자지를 박는다.

“하으으, 피, 피디님, 흐응.”

“호호.”

정신을 차린 혜민이 몸을 돌려 다람의 젖꼭지를 핥는다.

“언닛! 흣! 흐걋!”

갑자기 보지를 꽉 조이는 다람.

크으, 역시 다람이는 가슴을 만져주는 게 치트키다.

혜민이 젖꼭지를 빨기 시작하니 보지가 부들대며 자지를 꽉 문다.

사정감이 빠르게 차올랐다.

“흐응! 가, 갈 거 같아요옷! 흐걋!”

“어우, 나도 싸겠다.”

“흐읏, 가, 같이잇! 피, 피디히니이임! 끄흐흐으으으으으으응!”

-뷰르릇! 뷰릇!

절정하는 다람의 허리를 잡고 자지를 박은 채 조금 기다린다.

움찔대는 보지가 사정한 자지를 기분 좋게 자극해 살짝 눈이 감기고 몸이 떨린다.

“후우우.”

“하으으, 오빠. 이제 내 차례?”

바로 달라붙는 혜민.

-츄릅, 츄르릅, 츕.

키스하며 다람이를 옆으로 밀친다.

혜민의 발길에 구르며 자리를 비켜주는 다람.

혜민이가 생각보다 털털하고, 다람이는 뭐 그냥 착하다.

무뚝뚝할 땐 조금 드센 성격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다람이만큼 착한 애도 드물지.

두 사람을 적당히 보내주고 가운데 누워 잠시 쉰다.

“후우, 이제 슬슬 갈 준비해야겠지?”

“하으으.”

“아쉽다.”

아쉬운 소릴 내는 두 여인.

나는 부드럽게 한 명씩 안아주고 씻을 시간을 줬다.

마음 같아서 밤새 함께 있다가 내일 보내고 싶지만, 오해를 살 수 있기에 참는다.

아인에게 부탁해 씻고 나온 두 여인을 집으로 보내줬다.

“으음, 그럼 작업 좀 해볼까?”

콘서트가 끝나고 작업에 좀 재미가 붙었다.

프로젝트 그룹 만드는 게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다.

누구랑 누굴 붙이면 어떤 노래가 어울릴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악상이 마구 떠올라 곡을 하나, 둘을 뚝딱 만들어 버린다.

“흐으음.”

작업실에 앉아 생각난 곡을 흥얼대며 완성해간다.

“으음, 이건....”

곡 제목은 아직 안 정했지만, 누가 부를지 적어 저장해뒀다.

“후우, 괜찮네.”

시간순으로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내일은 회사에 나가 회의를 좀 해봐야지.

지금 준비 중인 곡은 총 둘.

코코걸스와 에스걸즈.

으음, 이렇게 붙여 놓으니까 나쁘지 않은데?

이름은 크게 상관없지. 으음, 그렇지.

“하아. 에스걸즈가 뭐냐 진짜.”

여전히 후회되는 이름이지만 어쩔 수 없다.

곧 방송에도 나올 테니까.

아무래도 코코걸스 복귀가 더 빠르겠지?

우리 애들은 아직 준비 단계고.

코코걸스는 연습만 해서 내보내면 되니까.

보컬 중심의 곡이라 안무도 오래 걸릴 거 같지 않다.

그래도 노래 연습은 꽤 필요하겠지?

너무 김칫국인가?

아직 들어오겠다는 말도 못 들었는데.

내일 코코엔터도 한 번 들러봐야겠다.

홀로 작업을 끝내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한다.

“후우, 벌써 아침이네.”

작업을 오래 해서 조금 잤지만 벌써 해가 떴다.

적당히 준비를 마치고 홀로 회사로 향한다.

아인을 데리고 갈까 하다가 오늘은 딱히 스케쥴이 많은 게 아니라 혼자 이동했다.

“아빠.”

“어, 왔어? 앉아 봐.”

“응?”

뭐지? 인사만 하고 나가려고 했는데 소파에 앉으라는 아빠.

커피를 한잔 타서 가져다주며 말을 꺼낸다.

“오늘 알지?”

“응? 뭘?”

“기사 나가잖아. 후우, 너는 네 일에 관심 좀 두지?”

“아, 연애기사?”

아빠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나한테 오늘이라고 알려준 적이 없는데?

내가 고개를 갸웃하니 아빠가 한숨을 쉰다.

“콘서트 준비에 바빴으니까 이해는 한다만. 후우.”

“아무튼, 그래서 뭔데?”

자리에 앉아 아빠가 주는 자료를 본다.

대충 나갈 기사 내용이 정리된 자료.

“많이도 나가네?”

“중국에서도 나가니까.”

“아, 이건 번역이야?”

고개를 끄덕이는 아빠.

어쩐지 기사치고 말이 좀 별로더라.

번역체면 그럴 수 있지.

아무튼,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

그냥 나랑 조아의 열애설.

흐으음, 이런 기사가 나가면 앞으로 행동에 조금 제약이 생기려나?

코코걸스의 초은을 꼬시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다.

뭐, 괜찮지. 내게는 마기가 있으니까.

-나를 믿어라.

‘깜짝이야. 응. 넌 믿고 있어.’

마기의 의미심장한 말.

-딱히 의미는 없다.

‘으음, 그래.’

뭔가 불안하지만 믿고 가는 수밖에.

그렇게 아빠의 설명을 다 듣고 밖으로 나왔다.

A&R팀에 들러 회의를 부탁한다.

“네. 그럼 회의실에 10분 내로 모이겠습니다.”

“네. 부탁 좀 드릴게요.”

그렇게 10분이 지나 모인 직원들.

나는 가볍게 이야기를 꺼낸다.

“제가 기획 중인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대충 앞으로 만들 프로젝트 그룹을 얘기한다.

“으음, 저희 팀만으론 일이 힘들겠군요.”

“네. 다른 팀과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가?

나는 A&R팀이면 다 될 줄 알았는데.

뭐, 그건 회사 사람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그럼 일단은 제가 기획한 프로젝트 그룹 명단을 알려드릴게요.”

딱히 만들어둔 파일은 없었지만, 말로 하나하나 설명한다.

열심히 받아 적는 직원들.

“이렇게 해서 스케쥴 맞춰서 일정 조율해주시겠어요?”

“네. 그건 저희가 타 팀이랑 협력해서 정해보겠습니다.”

“네. 부탁드릴게요.”

그렇게 회의를 마쳤다.

회사에서 모든 일을 끝냈으니 코코엔터로 가 볼까?

미리 연락하고 이동하는 게 좋겠다.

코코엔터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프로듀서님.

“안녕하세요. 지금 코코엔터로 가려고 하는데 시간 잠시 되시나요?”

-안 그래도 연락드리려고 했습니다. 회사에 모여 있으니 오셔도 됩니다.

“아, 그럼 곧 가겠습니다.”

다행히 그쪽도 서로 간의 회의가 끝났나 보다.

이거 좀 두근 되는걸?

뭐, 거절한다고 해도 곡은 줄 생각이다.

그러려고 만든 곡이니까.

사실, 꼭 우리 회사로 데려올 이유도 없긴 하지만.

오면 좋은 정도?

코코엔터에 도착해 벨을 누르니 그때 본 매니저 누님의 딸이 나왔다.

“오셨어요.”

“네. 잘 지내셨죠?”

“호호.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걸요.”

그건 그렇지.

인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모든 코코엔터 식구가 모여 있다.

으음, 이건 분위기가 좀 안 좋은데.

“흠흠, 오셨습니까.”

“네. 안녕하세요.”

“식사라도 드시겠어요?”

점심시간이긴 한데 딱히 배가 고프진 않았다.

“으음, 바로 본론을 듣고 싶은데요.”

“아, 그.”

“후우, 제가 말씀드리죠.”

매니저 누님이 한숨과 함께 입을 열었다.

으음, 딱 봐도 분위기가 거절이네.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저희도 기획사를 만든 만큼 꿈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좋습니다.”

끝까지 듣지 않고 말을 끊었다.

“흐음, 그래도 곡은 드릴 생각입니다.”

갑자기 밝아지는 표정들.

“당연히 프로듀싱도 제가 할 거고요.”

모두의 표정이 밝게 풀렸다.

“당연히 제 맘에 들지 않으면 곡을 드리는 건 무산되는 겁니다.”

“당연하죠.”

기세 좋게 외친 매니저 누님.

으음, 이렇게 되면 나는 곡만 완성하고 손을 떼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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