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도와주지.
아! 마기.
마기가 나타나 내 안의 마기를 흩뿌렸다.
알아서 여인들을 찾아 들어가는 마기.
이렇게 막 써도 되는 건가?
-지금은 마기가 충만하다. 이 정도는 괜찮다.
그럼 다행이고.
“하으으, 흠, 헤헤. 피디님.”
“그래. 시연아.”
제일 먼저 취했기 때문일까? 제일 빠르게 정신을 차린 시연이가 내게 다가왔다.
원래 취기가 적었던 민하씨와 초유 누님도 다가왔고, 마지막으로 선애가 날 밀어 눕혔다.
“호호.” “헤헤.” “후후.”
여인들 입에 걸리는 짓궂은 웃음.
빠른 속도로 옷이 벗겨졌고, 여인들도 옷을 벗었다.
뒤에서 쉬던 여인들도 마기 덕에 어느 정도 활기를 되찾았는지 웃으며 옷을 벗는다.
“음, 다들 침대로 가자.”
“좋아요!”
“그래.”
“좋네.”
“그래요!”
갖가지 답을 들으며 나체 상태로 침대로 간다.
으음, 수미도 깨워 오는 게 좋겠지?
오늘은 집에 사는 모든 사람과 즐기고 싶으니까.
지인이는 왔지만, 지애 누나가 못 온 게 좀 아쉽다.
업소녀였다고 해도 내 동정을 가져간 사람인데.
“누구 생각해요?”
“음? 뭐가?”
“헤헤.”
시연이는 확실히 눈치가 빠르다니까.
“하읏, 흐으응.”
커다란 가슴을 만지니 씽긋 웃은 시연이 내게 더 달라붙었다.
“찬물도 위아래가 있단다. 시연아.”
“헤헤. 언니 하는 데 순서가 어딨어.”
“어머, 얘가!”
초유 누나가 씩 웃으며 시연의 뒤로 움직였다.
음, 초유 누님 손길이면 시연이는 금방 절정해 다운되겠네.
“하읏, 어, 언니힛!”
시연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초유 누님.
시연이는 벌써 꽤 젖었네?
아까 나랑 둘이 있어서 그런가?
바로 해도 문제없겠다.
자지를 꺼내 시연의 보지에 올렸다.
“흐으응, 피, 피디니힘, 하읏!”
“넣을게?”
“네헷! 어, 언니힛! 가, 갑자기히잇! 끄흐응!”
“호호. 윗물 맛 좀 봐야지! 우리 시연이.”
내 자지가 천천히 들어갈 때 초유 누님이 클리를 살살 자극한다.
시연이가 몸을 떨며 자지를 꽉 물었다.
“어우, 넣을 때 자극하니까 느낌이 다르네.”
“그래?”
“응. 누나 손길이 기분 좋은가 봐.”
“호호. 내가 손맛이 좀 좋지.”
시연이가 부르르 부르르 몸을 떨었다.
“좋아?”
“흐으읏! 가, 가요! 너, 너무 좋아서헛! 흐갸하아아아앙!”
그대로 절정에 올라 떠는 시연.
팔을 뻗어 안아달라는 모션을 취한다.
나와 시연이 사이에 초유 누나의 손이 있는 상태로 안았다.
“하으으, 어, 언니, 그, 그렇게 계속 하으으으.”
내게도 초유 누님 손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하하. 누나 그러다 시연이 실신하겠어.”
“호호, 그럼 이제 나올까?”
“으흐응, 하으.”
시연이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옆으로 빠졌고, 초유 누님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누워. 자기.”
“응.”
날 밀쳐 눕힌 누님이 그대로 올라왔다.
여전히 리드하는 걸 좋아하는 누님이다.
“하읏! 좋다.”
“헤헤. 저도 그럼.”
초유 누님이 허리를 흔드니 한 명씩 다가와 옷을 벗고 내게 몸을 문댄다.
얼굴엔 엉덩이가 돌아가며 강제 코박죽을 시켰고, 양손은 이미 누군지 모르는 보지에 잠식당한 지 오래.
“하읏! 끄흣! 흐으응! 하읏!”
“하으응! 하읏! 흐으.”
“헤응, 헤으응.”
여인들의 신음이 몇 중주로 울려 퍼지며 자지가 불끈불끈하다.
“하읏, 자, 자기 쌀 거 가타하?”
“으브븝.”
“꺄흐응! 하읏!”
보지가 입술을 덮치고 있어 말을 할 수 없다.
신음을 들어보니 이거 지인이네?
얘는 언제 내 얼굴에 엉덩이를 들이댄 거야?
에잇!
입술과 혀를 현란하게 놀린다.
“끄힛, 서, 선생니힘! 꺗, 하으으으으으응!”
절정해 몸을 떨며 내게서 도망친 지인.
“후우, 잠, 읍.”
지인이가 가니 또 다른 엉덩이가 내 얼굴을 덮친다.
그래 오늘은 다 이해해 주자.
그렇게 밤새 여인들에 도구처럼 쓰이기도 하고, 나도 누군가를 마구 범하기도 하며 날을 지새웠다.
“하으응, 하으, 흐으응!”
“후우, 후우.”
마지막에 내 자지를 차지한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조아.
뭔가 나이는 이인자지만, 막내 같은 느낌이라 조금 빠져 있었던 거 같더라고.
혼자 멀쩡히 있는 게 안쓰러워서 내가 조아를 잡아당겨 마구 범하고 있다.
“이, 이제헷! 크, 크마항! 더, 더는! 흐갸하아아아아아아앙!”
“어우, 조금만. 쌀 거 같아.”
“하읏, 아, 앙데에! 꺄흣! 흐긋! 또, 또오옷!”
떨리던 조아의 몸이 갑자기 멈췄다.
보지가 자지를 꽈악 물었고, 뭔가 변화가 생기는 거 같다.
이게 뭐 폭풍 전 고요 같은 걸까?
“흐걋! 하끄흐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퓨쉬이이이이!
“어흐!”
-뷰르릇! 뷰릇!
조아의 몸이 크게 퍼덕였고, 자지가 박힌 그대로 조아가 오줌을 쏘았다.
오줌이 쏘아지며 경련하는 보지.
강력한 자극에 나도 사정했다.
“헤으응, 헤응, 아, 앙데에.”
“후우, 조아야?”
오줌을 지리고 그대로 실신한 조아.
“너무 갔나? 으음, 좀 씻겨야겠다.”
출 늘어진 조아를 어떻게든 들고 화장실로 왔다.
욕조에 조아를 앉히고 따듯한 물로 몸을 씻겨준 뒤 나도 좀 씻었다.
“후우, 나가야지.”
조아의 몸과 내 몸을 수건으로 대충 닦고 조아와 함께 침대로 간다.
재밌었지만, 피곤한 하루였다.
“흐으으으응!”
“아! 일어났어?”
“흡, 아! 가, 같이 잤구나.”
“하하. 뭘 놀라고 그래?”
조아가 순간 경직됐다가 서서히 풀린다.
누구와 함께 자는 게 익숙지 않은 모양.
하긴 어젠 같이 잔다는 느낌보다는 실신해서 잠든 거니까.
“하으, 호호. 좋다.”
“뭐가?”
“음, 눈 떴을 때 네가 있어서?”
“오글거리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네.”
씽긋 웃은 조아.
“음, 찝찝한 거 같아. 난 씻으러 갈래.”
“후우, 나는 조금 더 쉴래.”
“밥은 먹고 쉬어.”
“응. 씻고 나와서 말해줘. 같이 먹자.”
조아가 고개를 끄덕이고 나갔다.
“아으, 자고 일어나니까 진짜 느낌이 이상하네. 콘서트가 꿈이었던 거 같다.”
-똑똑!
“음? 누구?”
“선생니임.”
지인이가 방으로 들어왔다.
“아! 지인아. 잘 잤어?”
“헤헤. 네. 선생님도 안녕히 주무셨어요?”
“그럼. 이리 와봐.”
내게 쪼르르 달려와 침대에 눕는 지인.
그대로 지인이를 안고 쓰다듬는다.
부드럽고 얇은 재질의 옷을 입은 지인이라 손맛이 좋았다.
“하으으, 선생님 오늘 뭐 해요?”
“음, 몇 가지 생각할 게 있긴 한데. 특별한 건 없어.”
회사에 다녀와서 어제 생각한 프로젝트 그룹 정리 좀 해두고 좀 쉬어야지.
아직도 남아 있는 콘서트 휴유증을 없앨 만한 일도 좀 찾아야지.
“헤헤. 그럼 선생님.”
지인이가 날 빤히 보며 말한다.
“저 오늘 밤에 가는데.”
“아! 그렇네. 데이트라도 할까?”
“으음, 데이트요?”
나나 지인이나 공인이라 연인 같은 데이트는 힘들겠지만,
사람들이 우리 사이를 잘 알기 때문에 둘이서 어디 가서 뭐 먹고 다녀도 열애설은 따로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지인이가 날 선생님이라 부르는 게 큰 역할을 한 거 같다.
조금 이상해서 다르게 부르라고 했었는데 그냥 선생님이라고 계속 부른 지인이가 잘 한 거지.
“헤헤. 흐응.”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배시시 웃는 지인.
“잠깐 회사 들어갔다가 같이 점심 먹고, 음, 뭐 하고 싶은 거 있어?”
“딱히 없어요. 그냥 같이 있고 싶은데.”
입술을 훔치며 말하는 지인.
이건 섹스하자는 거지?
미국 가면 또 오래 못 볼지도 모르니까?
미리 충전이라도 하려는 모양.
그래. 오늘 하고 싶은 거 다 하자.
“밥 먹으러 가자? 아! 지인씨 맞죠?”
“응. 헤헤. 언니 편하게 해!”
“맞다. 호호. 아직 익숙하지가 않네. 밥 먹으러 갈까?”
“좋아!”
셋이서 식당에 가니 민하씨가 뭘 만들고 있다.
“오늘도 고생이에요. 민하씨.”
“호호. 어제 편하게 하기로 했잖아요. 요리는 즐거워서 하는 거죠.”
“아, 그렇네. 맛있겠다. 뭐 만들어?”
“식기 세척기 있는 게 너무 좋은 거 같아.”
옆에서 보조하던 리사가 말한다.
하긴, 뒷정리를 별로 안 하면 요리가 재밌을 수 있지.
“그냥 국 하나 끓이고 소 불고기 있길래 채소 좀 썰어서 같이 익히고 있지.”
뚝딱뚝딱 음식을 완성해 식탁에 올린 민하씨.
“잘 먹을게.”
“맛있게 먹겠습니다!”
“와! 잘 먹을게.”
나, 지인이, 조아 순으로 밥을 퍼준 민하.
그 순서대로 감사의 뜻을 말하고 숟가락을 든다.
그제야 밥을 퍼와 앉은 민하와 리사.
“다른 사람들은?”
“어제 술 많이 마셨으니까. 일어나면 알아서 먹겠지?”
“그렇네.”
다 함께 식사를 마치고 조아를 불렀다.
“스케쥴이 어떻게 돼? 계속 여기 있을 거야?”
“으음, 아버지는 네가 중국으로 들어오는 걸 원하시는 거 같긴 한데.”
“안 되는 건 아시겠지?”
“응. 그래서 내가 한국에 있다가 일 있을 때만 갔다 오려고.”
조아는 유명한 가수는 아직 아니니까.
아마 곧 무대에 서고 유명해질 수는 있겠지?
그냥 이참에 한국에서 데뷔시킬까?
“한국 활동하는 건 어때?”
“으음, 그건 네 인기에 편승하는 느낌이라 좀 그런데.”
“중국에선 아니고?”
“그것도 맞네. 호호.”
살짝 어색하게 웃는 조아.
“그냥 한국 활동하자.”
“으음. 그래.”
뭔가 사연이 있었던 거 같았는데. 한국 활동을 한다니 다행이다.
“뭔가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건 아니지?”
“그런 건 아니고. 엄마의 나라니까 좀 감정적으로 된달까?”
“흐음. 원하면 생각할 시간 더 줄 수 있어.”
“아냐. 할래!”
좋다. 그럼 조아의 데뷔도 준비해야겠다.
오늘 회사에 가는 김에 말해봐야지.
“지인아 나갈 준비하고 만나자.”
“네!”
“둘이 뭐 해요?”
“지인이 이따가 미국 가니까 그 전에 같이 있어 주려고.”
민하씨가 넌지시 물어왔고, 사실대로 말했다.
“아아, 우리 이쁜 지인이 잘 놀아주세요.”
“하하. 그래야죠.”
모두에게 이쁨받는 지인이라 민하씨도 지인이를 좋아하나 보다.
하긴 지인이 같은 스타일은 싫어하기 힘들지.
예의 바르고 싹싹하지. 밝고 재밌지. 배려심도 넘치고.
지애 누나가 동생은 정말 잘 키웠어.
나갈 준비를 마치고 거실에서 기다리니 지인이가 나왔다.
“오래 기다리셨어요? 빨리한다고 했는데.”
“아냐. 남자가 당연히 일찍 끝나지. 오늘도 이쁘네. 갈까?”
“헤헤.”
활짝 웃는 지인과 손을 잡고 밖으로 나온다.
“좋은 아침!”
차에서 미리 대기하던 아인.
지인이와 함께 다니는 데 아인이 연막 같은 역할을 해 줄 거다.
으음,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인이 내 애인이고 지인이가 연막 같으려나?
사실 둘 다 애인인데.
살짝 웃으며 차에서 지인이의 손을 쪼물딱거렸다.
“오밀조밀하니 손이 참 귀엽다.”
“헤헤. 그래요?”
“응. 아기 손 같아.”
“전 전부 작으니까요.”
그건 그렇지.
“도착!”
“들어갈 거야?”
“아니, 기다릴게. 지인이는?”
“저도 여기 있을래요.”
연예인들은 회사 안으로 들어가기 좀 꺼리는 거 같다.
회사 분위기가 나쁜 건 아니고. 저 앞에 진 치고 있는 팬들 때문이지 뭐.
“오! 에스민!”
“하하. 좀 지나갈게요.”
“오늘 누구 안 와요?”
“으음, 저로는 만족 못 하실까요?”
팬들이 웃으며 길을 비켜줬다.
나도 웃어 주고 안으로 들어간다.
나니까 이렇게 끝났지, 지인이였으면 막 달라붙었을지도?
우리 기획사 앞은 이상하게 남자들이 많으니까.
으음, 어쩔 수 없나? 다 여자 연예인뿐이라?
여팬들이 찾아오는 건 알아도, 남자들도 이렇게 찾아올 줄은 몰랐다.
아니 그냥 시간이 남아서 이렇게 나와 있는 건가?
나름 번화가에 있는 사옥이니까.
잠시 서서 누가 오나 구경하다 놀러 가기도 좋으니까.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사장실로 가는 길에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다.
“아빠.”
“오. 왔구나. 그래.”
“응, 기사는 언제 내보낼 거야?”
“중국에서 먼저 나가고 그다음.”
딱히 중국에 먼저 낼 이유가 있나?
“아마도 그쪽은 급하고 우리는 급하지 않으니까.”
“그래? 급할 게 뭐 있나?”
“하하. 중국은 남자 없는 여자가 꽤 큰 흠이라더라.”
“참 별나다 별나.”
고개를 젓고 사장실을 나왔다.
사실 오늘 회사에 온 이유는 새로운 걸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함.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미 열 명의 데뷔조가 결정됐지만.
그들 말고 완전히 외모만 보고 내가 뽑아둔 친구들이 있다.
오디션에서만 뽑은 건 아니고, 다른 회사 연습생이나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도 내 눈에 들면 캐스팅을 위해 노력했다.
물론, 직접 한 건 아니고 직원을 시켰지만.
아무튼, 그녀들을 오늘 처음 만나기로 했다.
천천히 연습실로 가, 문을 연다.
“앗!”
“어?”
“아, 안녕하세요!”
당황한 여인들과 놀라 인사하는 여인.
와!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까 장난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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