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294화 (294/450)

294.

“어, 어떤 벌을?”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눈으로 날 보는 소연.

딱히 벌을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내면의 가학심이 알아서 해 줄 거 같다.

“으음, 당분간 노출 있는 옷 입을 일 없지?”

“아, 아마도요?”

그럼 엉덩이를 아주 찰지게 때리면서 섹스해야지.

소연이 엉덩이는 때리는 맛이 죽여주니까.

그래도 마기를 사용해서 조금 빨리 회복되게 해야겠지?

그건 내일 생각하자.

“엎드려봐.”

“네.”

개처럼 엎드린 소연.

“수희야. 나 물 한 컵만.”

“네.”

물을 가지러 가는 수희.

소연의 엉덩이를 살살 만지며 수희를 기다린다.

“하으으, 하으. 흐으응.”

위로 솟은 엉덩이에 보기 좋게 벌어진 보지가 뻐금대는 게 엄청 꼴릿한데.

손가락은 아까 넣었으니 슬슬 자지를 박고 싶다.

“어, 언제 할 거예요?”

“조금만 기다려.”

수희가 물을 가져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슬슬 시작할 때가 됐네.

“여기요.”

“고마워.”

수희에게 물컵을 받아 들고 소연의 엉덩이를 살살 문지른다.

“조금 차가울 거야.”

“네?”

-쪼르륵!

수희가 가져온 물을 소연의 엉덩이에 뿌렸다.

“흣! 무, 물?”

-짜아악!

“꺄흐으응!”

“오우, 소리 좋고!”

수희가 황당한 눈으로 날 봤고 소연은 내 손자국이 벌겋게 남은 엉덩이를 흔든다.

더 때려 달라고?

-짜악!

“꺄흣! 하으응.”

“어때? 좋아?”

“좋아욧! 흐으으.”

엉덩이를 살살 문지르니 몸을 떨며 좋다 하는 소연.

이거면 충분한 벌이 되겠지?

아니, 상을 주는 건가?

그럼 나도 즐겨볼까?

손자국이 난 엉덩이를 잡아 벌리며 자지를 삽입했다.

“끄흐응, 하읏, 흐으으.”

벌써 몸에 잔 경련이 이는 게 소연이 곧 절정할 거 같다.

그럼 폭풍처럼 질주해 줘야지.

“허읍, 흣, 흐으응!”

-짜악! 짜악! 짜악!

엉덩이를 신명 나게 때리며 말을 타듯 질주한다.

“꺄흣! 흣! 흐그읏! 꺄흐으으응!”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강하게 자지를 꽉 무는 소연의 보지.

그 쾌감을 계속 느끼고 싶어 엉덩이를 쉬지 않고 때린다.

“후우, 수희야 물.”

“후후, 네.”

내 말에 씽긋 웃은 수희가 빠른 걸음으로 방을 나선다.

-짜악! 짜악!

“하으응, 더, 더엇! 흐읏! 꺄흐응!”

계속 더 강하게를 외치며 박히는 소연이 몸을 마구 떨었다.

-짜악!

“나보다 먼저 갔어?”

“죄, 죄소호으읏! 하응!”

뭐, 답을 바라고 물은 건 아니니까.

말하며 다시 허리를 튕겼다.

엉덩이는 너무 때려서 벌겋게 부어오른 거 같아 살살 문지른다.

“햐으응, 햐읏, 갸그읏!”

“어우, 지금 조임 엄청 좋다.”

“가, 갈 거 같아요. 흣, 요, 용서해 주세요.”

“그래. 용서해 줄게.”

수희가 타이밍 좋게 물을 가져왔고, 컵을 손에 쥐니 한기가 올라왔다.

이건 거의 얼음물인데?

내가 살짝 놀라니 씩 웃는 수희.

역시 애가 뭘 안다니까.

물컵을 잡고 허리를 더 놀린다.

곧 사정할 거 같아서.

-짜아악! 짜악!

“하읏, 흐으응! 꺄흣! 꺗!”

고통과 쾌감이 섞인 신음을 내던 소연이 버티지 못하고 절정하며 쓰러졌고 나는 타이밍을 맞춰 엉덩이에 힘을 풀었다.

“가, 가요오옷! 흣, 흐갸하아아아아아아아앙!”

-뷰르릇! 뷰릇!

-주르륵!

부들부들 몸을 떠는 소연의 엉덩이에 차가운 물을 부었다.

“흐으으, 하으, 하으으으.”

“어우, 차거.”

내 몸에도 자연스럽게 물이 튀었는데 엄청 차갑네?

그 때문에 살짝 몸이 움츠러들어 자지가 빠졌다.

뭐, 쌌으니까 됐지.

소연의 엉덩이에서 치익! 하며 식는 소리는 나지 않았지만, 꽤 차가워졌겠지?

양손을 소연의 엉덩이에 올려 본다.

“헤으응, 하으, 자, 잠시만요.”

“조금만 참아봐.”

대충 치료해줄 생각이니까.

엉덩이를 부드럽게 문지르며 마기를 사용했다.

흥이 올라 과하게 때린 거 같은데.

그걸 끝까지 즐긴 소연이도 참 대단하네.

“하으으, 더, 더는 못 해.”

눈이 풀려 원래의 눈빛으로 돌아오진 않았지만, 소연이 일상 모드로 들어갔다.

정말 못 하겠다는 것보다는 쾌감에 욕구가 풀려서 조금 쉬고 싶다는 의미.

나는 소연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주무르며 말한다.

“쉬고 있어.”

“으응.”

“수희야.”

일어나 수희를 부르니 빠르게 다가오는 수희.

“호호. 피디님. 이제 제 차롄가요?”

“그래. 잠시 옷 좀 입어 봐.”

“옷이요?”

“응.”

나도 수희도 옷을 입었다.

“옷은 왜요?”

“비밀.”

씽긋 웃으며 수희와 함께 밖으로 나온다.

경호원들을 통해 경호 팀장 한 명을 불러 운전을 부탁했다.

“어디로 모실까요?”

나는 수희가 차에 타는 동안 몰래 귓속말로 목적지를 말했다.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번화가의 도로변 주차장.

“그럼 연락해주시면 돌아오겠습니다.”

“고마워요.”

“아닙니다. 그럼.”

경호 팀장이 말을 끝내고 차에서 내렸다.

뭐, 경호팀은 나와 여인들의 관계를 당연히 알고 있으니까.

알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마기를 대량 써서 고용한 거 아니겠어?

“피디님? 여긴?”

“후후. 어때?”

수희의 팔을 잡고 살짝 당겼다.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어.”

“피, 피디님.”

“어때? 흥분돼?”

수희가 볼을 붉힌다.

경호 팀장한테 사람은 많은 데, 밖에서 잘 안 보이는 곳 있냐고 물었는데 이렇게 좋은 곳으로 데려다줄 줄이야.

음, 그 경호 팀장님도 취향이 이쪽인가?

그냥 주변 정찰도 경호 임무 중 하나니까 돌아보다가 알게 된 거겠지?

여긴 집 근처니까.

“하으으, 피디님.”

“응?”

“사, 사람들이 보면 어떡해요?”

“뭘 어떡해. 아니라고 딱 잡아떼야지.”

수희가 두려운 얼굴로 내 팔을 잡는다.

“그만할까?”

“으으, 아, 아니요.”

그럴 줄 알았다.

뭐, 마기가 CCTV를 가렸던 방법을 조금 응용해 차 창문을 모두 가렸다.

밖에서 볼 수 없으니 걱정할 필요도 없는데, 말해주면 흥이 조금 식겠지?

“옷 부터 벗을까?”

“하으으, 하으.”

거친 숨을 내쉬며 내 바지를 잡는 수희.

엉덩이를 들어 주니 시원하게 팬티까지 바로 벗긴다.

나도 수희의 상의를 잡아 올렸고 수희는 손을 만세 해 옷이 잘 벗겨지도록 도왔다.

“노브라였네?”

“급하게 입느라. 호호. 편해서 좋죠?”

“그럼 팬티도?”

“호호.”

바지를 잡았더니 수희가 살짝 웃으며 몸을 일으켰다.

잡히는 게 하나니까 팬티는 없겠네.

바지를 내렸더니 역시나 바로 맨살이 보였다.

“벌써?”

“호호. 아까 연화랑 소연언니 하는 걸 봤으니까요.”

“그것도 그렇구나.”

촉촉하게 젖어 벌름거리는 보지를 보고 있으니 애액이 눈물 흘리듯 주륵 흐른다.

“안이 비어있어서 슬프니?”

보지를 보며 살짝 장난을 쳐본다.

“네. 빨리 굵고 단단한 걸 넣어 주세요.”

수희가 손으로 보지를 입처럼 뻐금대며 말했다.

한술 더 뜨는데?

“하하하. 그래.”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수희 앞으로 갔다.

나도 수희도 준비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니까.

바로 자지를 보지에 가져갔다.

“흐읏, 하으응.”

삽입도 안 했는데 단순히 비벼지는 것만으로 크게 몸을 떠는 수희.

리사도 그렇고 소연이도 그렇고 오늘 내가 여자들을 너무 흥분시키는 거 같았는데.

지금 수희의 흥분에 비하면 그녀들은 적당히 흥분했던 거 같다.

자지가 살을 스칠 때마다 부르르 부르르 몸을 떨며 애액을 토해낸다.

“그렇게 좋아?”

“너, 너무 떨리고 이, 이상해요. 하으.”

술 못 마시는 사람이 술 마셨을 때처럼 온몸이 빨갛게 달아오른 수희.

“그렇게 좋아?”

“흣, 흐으응.”

내 말도 들리지 않는지 과도하게 흥분한 수희가 혼자 몸을 내려 자지를 넣는다.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자극을 주는 수희.

“어우, 아주 제대로 발정이 났네?”

“흐으응, 피, 피디님 빠, 빨리.”

“차라리 네가 올라올래?”

“조, 좋아요. 하으응.”

자리에 앉아 적당히 의자를 조절한다.

그 잠깐을 못 참고 내게 올라타는 수희.

그대로 자지를 잡고 보지에 밀어 넣는다.

“흣, 흐으응, 하읏, 흐갸항!”

격렬하게 앞뒤로 몸을 흔드는 수희.

어우, 차가 너무 흔들리는데?

“수, 수희야.”

“하으응, 조, 좋아앗! 핫! 흐갸하아아앙!”

흥분한 수희의 등을 살살 쓰다듬으며 잠시 진정하길 기다렸다.

“하으으, 피디님.”

“차가 너무 흔들리는데? 밖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면 어떡해?”

“그, 그치만 모, 몸이 말을 듣지 않아요.”

“그리고 너무 크게 신음하면 밖으로 들린다?”

수희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흐으으, 흣, 하으.”

조금 진정이 된 거 같은 수희지만.

허리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자극을 탐한다.

“흐으응, 하읏, 흐갸하아아앙!”

결국 입술이 풀리며 큰 소리가 나오는 수희.

뭐, 소리도 막았지만 차가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다.

“누가 다가오는 거 같은데?”

“흐긋, 그, 그런 거 몰라앗! 하으응! 흣!”

이젠 아무래도 좋다는 듯 고삐가 풀려 소리 지르듯 신음하는 수희.

“창밖에 사람이 왔어.”

“어, 어차피히! 보, 보이지는 않으니까핫! 흐으응!”

“자세히 보면 보일지도 모르는데?”

“하읏, 흐으응! 저, 저인지 알아볼 수 없을 거예요옷! 흐갸하아앙!”

어우, 제대로 발정 난 수희는 조금 무섭네.

체력도 좋으니까 무슨 전력 질주하듯 섹스하는 거 같다.

“후우, 이제 내가 해줄게.”

“하으으, 네에. 흐으응.”

사실 밖에 사람이 있다고 하는 건 다 뻥이다.

그런 얘기를 할 때마다 수희가 몸을 떨면서 강하게 조여서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됐다.

이런 게 선의의 거짓말이지 뭐.

잔뜩 지쳐 땀이 난 수희를 의자에 눕히듯 앉혔다.

“하읏!”

쉬지 않고 나도 바로 자지를 박는다.

곧 쌀 거 같았는데 일부러 끊어서 조금 사정하고픈 마음이랄까?

“흣, 흐응, 하으응, 햐긋!”

수희의 출렁이는 가슴을 감상하며 허리를 손으로 잡고 격렬하게 박는다.

“어옥! 옥! 오곡!”

수희가 몸을 강하게 퍼덕이며 절정에 올랐지만 나는 멈추지 않는다.

“가, 갔는데헷! 흣, 흐갸핫! 햐긋!”

차가 떠나가라 신음하는 수희.

어후, 이건 진짜 들릴지도 모르겠는데?

“후우, 너 밖에 들리라고 일부러 크게 내는 거야? 정말 못 말리겠네? 후우, 후우우.”

“아, 아니잇! 에요옷! 흣, 흐갸하아앙!”

“그럼 그렇게 좋은 거야?”

“너, 너무훗! 조하아아아아아아아아앙! 또, 또오옷!”

또 절정하며 보지가 자지를 꽉 물었다.

갑자기 가해진 강한 자극에 사정감이 팍 치고 오른다.

“나도 곧 싸겠다. 후, 후, 하으.”

숨이 거칠어질 정도로 빠르게 허리를 놀린다.

“자, 잠깐, 또, 또? 바, 방금 갔는데헷! 그, 그렇게 빨리잇! 흐걋, 하으으응! 또, 또 가, 갈 거 같아요오옷!”

내 팔을 꽉 잡고 말하는 수희.

몸은 계속 움직이며 상체를 숙인다.

격렬하게 서로의 입술을 빨며 사정을 준비했다.

-츄릅, 츄르릅, 츕, 츄릅.

-뷰르릇!

“파하읏! 흣, 흐갸하아아아아아아앙!”

내 사정에 맞춰 또 한 번 가버린 수희.

“후우우, 좋았어?”

“헤으응, 네에.”

수희가 눈이 풀려서 축 처져 늘어진다.

오! 수희가 이렇게 가버린 모습은 거의 처음인 거 같은데?

“하으으, 하으. 피, 피디님.”

“응?”

조금 정신을 차린 수희.

불안한 눈으로 날 부른다.

“드, 들키진 않겠죠?”

“하하하. 인제 와서? 아까는 그렇게 앙앙댔으면서?”

“그, 그건 너무 흥분해서어....”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이고 손을 꼼지락대는 수희.

섹시하고 강해 보이는 애가 가끔은 이렇게 여성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보인다.

“귀엽긴.”

“하으, 괘, 괜찮겠죠?”

“응. 너무 걱정하지 마.”

“사, 사람도 왔었다고 하시지 않았어요?”

나는 그냥 씽긋 웃어줬다.

“슬슬 옷 입자.”

“네에.”

으음, 창문을 열어 환기도 좀 시키고 온통 서린 김을 빼긴 해야 할 거 같은데.

지금 창문 열면 조금 위험하겠지?

옷을 입었다고 해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차가 흔들리는 걸 보고 우리가 뭔갈 했을 거란 걸 알 수 있을 테니까.

혹시라도 내려진 창문으로 수희가 보이면 큰일이다.

으음, 경호 팀장님을 불러야겠네.

잠시 시간이 지나 돌아온 경호 팀장.

차에 타자마자 코를 찡긋했다.

“하하. 혹시라도 창문을 내렸다가 들킬까 봐서 환기도 못 시켰네요.”

“괜찮습니다.”

살짝 볼을 붉히며 답한 팀장이 차를 몰아 우릴 집으로 데리고 왔다.

집에 도착한 후에야 환기를 시켰는데.

이거 시트에 냄새 배거나 하지 않겠지?

내가 타고 다니는 찬데.

뭐, 차 바꿀 때 된 거 같으니 바꿀까?

아니, 섹스의 흔적 때문에 차를 바꿀 생각을 하는 건 너무 사치스러운 거 같다.

말자.

“후우, 수희야 들어가서 좀 쉬어.”

“네.”

그렇게 슈가 페어리를 돌봐준 밤 나는 홀로 방에서 잠을 청했다.

이젠 정말 생각할 게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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